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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여행기] 8개월 보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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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31 2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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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펑그리얌
이 글이 소감이란 주제에 맞는지는 모르나...적어봅니다.
원래 1년이 되는 시기에 적어보려 했으나...역시 급한 성격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ㅡㅡa
보드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제 8개월이 조금 지나게 되었습니다.
쓸데없이 구매한 게임은 160개 조금넘네요. (판매하고 선물한 것까지 하면 180여개 됩니다.)
어찌보면 그냥 사재기만 하는 녀석인가..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그중 플레이한 것이 120여가지 되네요.
저느 지금까지 텀블링 몽키스,마녀달리기,달무티 등등....
카페에서 돌아가는 대부분의 게임은 플레이도 못 해 보았습니다.
처음 젠가와 로보77, 할리갈리 부터 시작해서 에이지 오브 스팀, 게임오브쓰론,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까지...
솔직히 제가 AOR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게 될지는 생각도 못해보았습니다.
다다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멋진 개인사이트들도 알게 되어 멋진 리뷰들도 탐방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작정 구매러쉬....
하나,둘 쌓이는 박스들을 보면서 흐믓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 처음 문을 두들기게 된 오프모임....
많은 게임들을 실제 플레이하게 되면서 점점 더 쌓이게 되는 게임들...
사기 위해 플레이하고, 플레이하기 위해 또 사게 되는 악(?)순환...
8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보니..
AOR을 하고 나서 새삼스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
지난 8개월동안 무슨짓을 한 것인지.....휴..
제가 31년을 살면서 무엇인가를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 본적이 있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만..지금처럼 미친적은 없는 듯 합니다.
원래 글을 잘 남기는 족속이 아니였었는데 다이브다이스에서만 유난히 미친듯이 글을 남기는 것을 보면 그만큼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ㅡㅡa
이상하게도 저는 설명 듣는것을 좋아합니다.
보드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일들에 대해서도 그러합니다.
어쩌면 제가 예전에 컴퓨터 강사를 3년정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명하고 질문받고, 질문하고 설명듣고....이런것이 몸에 베여있어서 그럴지도...
제게 있어서 설명을 듣는 것에 대한 압박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다른 분들보다는 압박이 덜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이해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ㅡㅡ;)
컴 학습과 보드게임 학습에는 큰 차이가 있더군요.
컴 독학이야 모니처와 책만 있으면 되나....
이노무 보드게임은 자리차지와 세팅의 복잡함...룰북의 난해함(ㅡㅡ;;)...
얼마전부터 제가 누군가에게 게임을 전수받지 않고 룰북과 리뷰만으로 자진 테플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만, 간단한 게임들은 이제 조금씩 한글룰북과 리뷰가 있으면 테플이 되더군요.
아직 몇개 안 되지만..ㅡㅡa
이래저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다다에 있는 예전 글들과 그동안 잘 이해가 안 되던 토론방의 몇몇 댓글을 시간 날 때만다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이 왜 같은 글이 그리 다른 각도로 보였는지..
예전에는 왜 그 글이 그렇게 보였는지...꼭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갈때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8만원 이상 게임 구입불가, 한글룰북 미존재 게임 구입불가, 2시간 이상 플레잉타임 게임 구입불가...
...의 3대원칙은 깨진지 오래 되었으며....
365클럽인지 뭐시기인지는 탈퇴했는데 게임은 본인도 모르는 갯수가 되었으며..
앞으로 어찌 될지도 모르겠네요.
보드게임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게임은 이런것이다...그동안 컴퓨터게임에 질렸던 제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아주 값진 보물입니다.
모아놓은 게임을 다 플레이할 때까지..
모아놓은 모든 게임의 박스가 Z- 급이 될 때까지 플레이하는 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여행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동안 별로 좋지 않은 메너를 가진 저와 플레이 해 주시고 멋진 게임을 전수해주신 분들께 짐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멋진 자료들을 만들어 공개해 주시는 분들과 멋진 리뷰로 저의 통장을 제로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8개월 보드여행이 평생여행이 될때까지 같이 갈 수 있기를....
원래 1년이 되는 시기에 적어보려 했으나...역시 급한 성격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ㅡㅡa
보드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이제 8개월이 조금 지나게 되었습니다.
쓸데없이 구매한 게임은 160개 조금넘네요. (판매하고 선물한 것까지 하면 180여개 됩니다.)
어찌보면 그냥 사재기만 하는 녀석인가..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그중 플레이한 것이 120여가지 되네요.
저느 지금까지 텀블링 몽키스,마녀달리기,달무티 등등....
카페에서 돌아가는 대부분의 게임은 플레이도 못 해 보았습니다.
처음 젠가와 로보77, 할리갈리 부터 시작해서 에이지 오브 스팀, 게임오브쓰론, 에이지 오브 르네상스까지...
솔직히 제가 AOR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게 될지는 생각도 못해보았습니다.
다다에서 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멋진 개인사이트들도 알게 되어 멋진 리뷰들도 탐방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작정 구매러쉬....
하나,둘 쌓이는 박스들을 보면서 흐믓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여 처음 문을 두들기게 된 오프모임....
많은 게임들을 실제 플레이하게 되면서 점점 더 쌓이게 되는 게임들...
사기 위해 플레이하고, 플레이하기 위해 또 사게 되는 악(?)순환...
8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보니..
AOR을 하고 나서 새삼스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니..
지난 8개월동안 무슨짓을 한 것인지.....휴..
제가 31년을 살면서 무엇인가를 이렇게 열정적으로 해 본적이 있는가...
몇가지 있었습니다만..지금처럼 미친적은 없는 듯 합니다.
원래 글을 잘 남기는 족속이 아니였었는데 다이브다이스에서만 유난히 미친듯이 글을 남기는 것을 보면 그만큼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ㅡㅡa
이상하게도 저는 설명 듣는것을 좋아합니다.
보드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일들에 대해서도 그러합니다.
어쩌면 제가 예전에 컴퓨터 강사를 3년정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명하고 질문받고, 질문하고 설명듣고....이런것이 몸에 베여있어서 그럴지도...
제게 있어서 설명을 듣는 것에 대한 압박은 원래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다른 분들보다는 압박이 덜 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이해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ㅡㅡ;)
컴 학습과 보드게임 학습에는 큰 차이가 있더군요.
컴 독학이야 모니처와 책만 있으면 되나....
이노무 보드게임은 자리차지와 세팅의 복잡함...룰북의 난해함(ㅡㅡ;;)...
얼마전부터 제가 누군가에게 게임을 전수받지 않고 룰북과 리뷰만으로 자진 테플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만, 간단한 게임들은 이제 조금씩 한글룰북과 리뷰가 있으면 테플이 되더군요.
아직 몇개 안 되지만..ㅡㅡa
이래저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다다에 있는 예전 글들과 그동안 잘 이해가 안 되던 토론방의 몇몇 댓글을 시간 날 때만다 다시 보고 있습니다.
이상한 것이 왜 같은 글이 그리 다른 각도로 보였는지..
예전에는 왜 그 글이 그렇게 보였는지...꼭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갈때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8만원 이상 게임 구입불가, 한글룰북 미존재 게임 구입불가, 2시간 이상 플레잉타임 게임 구입불가...
...의 3대원칙은 깨진지 오래 되었으며....
365클럽인지 뭐시기인지는 탈퇴했는데 게임은 본인도 모르는 갯수가 되었으며..
앞으로 어찌 될지도 모르겠네요.
보드게임을 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게임은 이런것이다...그동안 컴퓨터게임에 질렸던 제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아주 값진 보물입니다.
모아놓은 게임을 다 플레이할 때까지..
모아놓은 모든 게임의 박스가 Z- 급이 될 때까지 플레이하는 날이 올때까지..
열심히 여행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동안 별로 좋지 않은 메너를 가진 저와 플레이 해 주시고 멋진 게임을 전수해주신 분들께 짐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멋진 자료들을 만들어 공개해 주시는 분들과 멋진 리뷰로 저의 통장을 제로로 만들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8개월 보드여행이 평생여행이 될때까지 같이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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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 ( 쓸데없는 등수놀이군요.. ㅡㅡ )
저도 거의 한 1년정도 되어가는데.. 구매의 길에 빠진건 한 6개월 정도네요..
저도 할리갈리, 젠가, 피트, 클루에서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본게임이 100여가지가 살짝 넘네요..
학생의 신분이다 보니.. 다른분들과 같이 많은 게임을 사지는 못하고..
게다가 요즘은 조금 뜸해졌다죠..
게임은, 그 소장의 의미도 매우 크지만..
사람들과 함께할때로서의 그 의미가 너무도 크기에..
같이 돌려도 사람들이 환영할만한 게임만 남겨놓구 있어요. ^^
( 디마허는 뭐냐 근데. ㅡㅡ )
이제 목표는, 어느 모임이든 오프라인 정모에 한번 껴서
회원분들을 보자! 이지요..
생각해보면, 혼자나가기 뻘쭘하다라는 명목으로
저를 묶어두는건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쩝 -
음.. 약 3년째 접어 들고 잇지만 사실 소유한 게임은 20개 조금 남짓... 대단하십티다 역시..;
저도 어떤 모임이든 한곳에 열심히 다니고 싶지만 가까운데없다보니... 아무래도 부산으로 가야 할듯(아니면 마산이라거나..)합니다 -
보드게임박스 옆에 적혀져있는 나이까지 주욱~~ 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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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꼭 쭈욱 몇년이고 몇십년이고 계속 보드게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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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님의 글은 읽기만 해도 즐겁다는....^^ 저도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1년 6개월이 되었네요... 할리갈리 루미큐브 카탄으로 이어지는 기본라인데 푹~~빠져 고민고민하다 게임 3개 구입한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게임 잔뜩모아 가게까지 차렸으니 정말 미쳤죠? ㅎㅎ 평생 미쳤으면 좋겠어요... (먹고 살 수는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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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 비해 약간 초라해(!) 보이는 보드게임이지만 뭔가 아주 깊은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
주변 사람들에게도 강력히 감염(!)을 시켜 즐겁고 행복한 보드라이프 쭈~욱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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