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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부산 체크메이트 제2회 PSM 토너먼트 후기
  • 2004-11-10 18:31:12

  • 0

  • 846

부산모임 뒷이야기 입니다. ^^
이번주 모임은 토너먼트로 시작해서 토너먼트로 끝난 모임이었습니다.
오후일찍 부터 모여서 PSM을 시작하려 했으나 멤버들의 개인적
사정으로 과반수에 달하는 인원들이 밤늦게 도착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본격적인 경기는 새벽3시경부터 시작되었지요.
다음주부터는 좀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토너상품을 후원해주신 신성혁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_) )



새벽녘에 급하게 시작한 관계로 토너먼트밖에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여러사람들과 멀티플레이도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토너먼트로 총 7경기를 진행했으니 그리 아쉬워할것
만은 아니죠? ^^
그럼 후기 들어갑니다.

11/5 부산 PSM 1회 토너먼트.
방식은 일반적인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참가자가 6명이었던
관계로 패자 3인이서 한경기를 더 가져 4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전체 경기 진행 상황입니다.

예선 1조 : 최해웅 VS 우호성 => 승자 최해웅
예선 2조 : 유아인 VS 진상영 => 승자 유아인
예선 3조 : 배성준 VS 최광식 => 승자 최광식

패자부활전 : 배성준 VS 우호성 => 승자 우호성
(진상영제독님은 사진 촬영차 기권..)

결선 1조 : 최해웅 VS 최광식 => 승자 최해웅
결선 2조 : 유아인 VS 우호성 => 승자 우호성

결승전 : 최해웅 VS 우호성 => 우승자 우호성

네.. 초대 해적왕으로는 우호성 제독이 오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 예선 1조

최해웅 : El Leon , Sea Nymph
우호성 : Silver Dagger , Recreant

1조의 두사람은 경기전에도 몇번의 해전이 있었던 사이였습니다.
상대의 선단이 어떠한지를 어느정도 파악할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호성제독의 Blackheart 의 강력함이 어떠한지를 알고 있는
최해웅제독은 El Leon 에 Nemesio Diaz 를 승선시켜 Blackheart의
능력을 상쇄시키려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견원지간이랄까요? ^^ 우호성제독은 Silver Dagger 를 탐험시키고
Recreant 를 재빨리 El Leon 에 접근시켜 침몰시키려는 작전이었고,
상대는 두척의 배를 같이 움직여다니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었습니다.
몇턴후에 드디어 기회를 잡은 Recreant가 재빨리 접근을 시도!
El Leon 을 포격하려 했으나 Nemesio Diaz 의 능력으로 일단 무산..
그러나 그다음턴의 포격을 이기지 못하고 El leon 격파..
최해웅제독도 이에 질세라 Sea Nymph 로 Recreant 를 격침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뒤 Silver Dagger 마저 Sea Nymph 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결국 격침당함으로써 결기는 최해웅제독의 승리!!



* 예선 2조

유아인 : HMS BolingBroke , Wind Jammer
진상영 : Venture , Carrion Crow , El Corazon Delmar

2조의 경기는 캡틴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초반에 양쪽모두 중앙에 있는 섬으로 각기 두척씩 탐사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작섬이 이쁘긴 이쁜가봐요.. 거기부터 탐사를 시작하는거 보면.. ^^;;)
진상영제독의 Carrion Crow 는 아래쪽의 섬으로 홀로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이동력이 빠른 유아인제독의 배들이 먼저 도착을 했고 이에
진상영제독은 상대를 쫓아 격침시키기로 하고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유아인제독의 함선들은 모두 이동력이 좋고 특히나 BolingBroke에는
T. Gunn the Younger 가 승선해있던 상황!!
긴 이동능력과 캡틴의 조화로 인해 오히려 선제공격을 내주고만
진상영제독의 El Corazon Delmar 서서히 바다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연이어 Venture 도 수장되어버렸구요. 그뒤 홀로 남은 Carrion Crow로
선원까지 하선시켜가며 보물을 실어 나르는 투혼을 발휘하셨으나
결국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격침..
유아인제독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예선 3조

배성준 : HMS Titan , HMS Plantagenet
최광식 : Revenant , Treachery , El Chigo

3조의 경기는 상당히 스피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레어급배인 Titan 과 Revenant.. 두척 모두 전투 함선인지라..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상대방에게 선원이 거의 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본 저는 상대에게 먼저 선제 공격을 날려 일찍 격침시키면
판세가 저에게 기울거라고 판단하고 Titan 으로 슬슬 접근을
시도했고 Plantagenet 로는 애래쪽 섬의 탐사를 실시했습니다.
그것을 본 최광식제독이 경각심을 느끼고 세척으 함선 모두를 모아가기
시작했구요.
모이게 되면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 저는 추가 액션에 성공하며
빠르게 접근해 Revenant 바로 수평이 되는 곳으로 이동했고,
곧바로 캡틴을 공개하며 선제 포격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5발중 3발만이 명중했고.. 다음턴에 반격 2발중 2발 모두
명중당하는 불운을 겪으며 2개의 돛을 꺽었습니다.
여기까진 사실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그뒤에 이어진 Treachery, El Chigo 의 합동 Ramming 으로 인해
움직일 공간이 없어져 버렸고 결국 그자리에서 옴짝달싹 못하게된
Titan은 장렬히 침몰.. 급하게 달려온 Plantagenet 역시 주사위운이
따르지 않아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최광식제독의 승리!!



* 패자 부활전

배성준 : Dark Hawk II , Zephyr , HMS Plantagenet
우호성 : Harbinger (사기닷!!)

예선에서 패한 3명의 인원이 Free For All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진상영제독께서 사진 촬영차 기권을 선언하셔서 2명의
인원이 1:1 로 맞붙게 되었습니다. (사장님 죄송해요~ ^^;)
이경기부터 BlackHeart 와 대형범선의 무시무시함이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더랬습니다. ㅠㅠ

확실히 한척뿐인 선단이라 하더라도 대포 5문의 거대 범선에
이동거리 L+S.. 캡틴 보유에 선원은 6명.. 언제든지 추가 액션을
가질수 있는지라 그 위압감이 상당했습니다.
저는 빠른 이동력을 가진 배들로 재빨리 돌며 보물을 실어 나르려 했으나
Harbnger 를 피해다니려다 보니 바다 외곽쪽으로만 돌게되고 중앙을
선점한 Harbinger 에게 결국은 덜미를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3척의 함선을 재빨리 밀집시켜 놓았으나 주사위운의 부재로 몇발맞추지
못하고, 오히려 Plantagenet 는 표류가 되어버리고,
(저희쪽은 한발씩 차례로 포격을 해서 원한다면 표류상태로 침몰시키지
않고 놔둘수도 있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Harbinger 의 능력으로 끌려가서는 순간이동!!
순식간에 적함으로 돌변해버렸습니다. OTL 몇턴뒤 Dark Hawk II 마저
잃은 제가 GG 선언..
우호성 제독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확실히.. 강하더군요.. ^^;;


* 결선 1조

최해웅 : Sea Nymph , HMS Lord Walpole
최광식 : Revenant , Treachery , El Chigo

시작부터 양쪽 진영의 움직임이 달랐습니다.
최해웅제독은 두척의 함선이 같이 다녔고, 최광식제독의 함선들은
세척 모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햇습니다.
빠른 보물 탐사를 위한 작전이었지요. 그러나 이것이 실수였습니다.
세척의 배중 비교적 상대방의 함선과 가깝게 접근한 El Chigo..
이를 노린 최해웅 제독.. Sea Nymph 의 빠른 기동력을 살려 El Chigo
옆면으로 접근캡틴을 사용해 바로 격침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기세를 살려 바로 적함선들을 치러나간 최해웅 제독, 두척의 함선을
적절히 활용해서 최광식 제독의 힘선들을 차례로 몰아 각개격파를
시도하려했고, 이에 대응하여 Revenant 로 반격을 시도 해보려 했지만,
선제공격을 얻어맞은 Revenant 는 결국 장렬히 사망하시고..
한척 남은 Treachery 마저 표류가 되니..
결국은 보물을 나르게되는 최해웅제독이 승리라, GG..
약간은 싱겁게 느껴진 한판이었습니다. ^^


* 결선 2조

유아인 : HMS BolingBroke , Wind Jammer
우호성 : Harbinger (사기닷!!)

결선 2조 경기역시 Harbinger 의 깡패짓이 드러나는 게임이었습니다.
패자부활전때랑 비슷한 양상이 벌어졌습니다.
BlackHeart 를 이용한 추가액션이란.. 유아인제독도 많은 선전을
했습니다만, 극악의 주사위운으로 단 한발도 상대를 명중시키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는 의기소침..
(항상 1만 나오는 엄청난 결과가.. A&A 쪽이었다면.. ^^;;)
이때를 노렸다는 듯이 달려든 우호성제독의 연이은 포격으로 두척 모두
격침당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이때 자칫 잘못했으면 보물의 차이로 우호성제독이 패배할
뻔했었습니다.
확실히 상대방을 격침시킬수 있다해도 보물의 우위를 한번쯤 생각해보고,
조심스레 행동해야 하겠더군요.



* 결승전 *

최해웅 : El Leon , Sea Nymph
우호성 : Silver Dagger , Recreant

드이어 대망의 결승전입니다!! 결승전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예선 1조였던
두 사람이 다시, 그것도 선단구성까지 그대로 인채로 재대결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Nemesio Diaz 때문에 한척의 배만으로 선단을 구성했다간 BlackHeart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도 못하고 끝나버리테니 Harbinger 와의 조합을
선택할수가 없는 상황..
(Nemesio Diaz 도 상당히 무섭습니다. ^^)
예선에서는 최해웅제독의 승리로 끝났지만.. 과연..



1. 초반 탐색전..
경기초반에는 양쪽모두 자신의 본부섬 근처에 있는 보물들을 실어 나르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상대방의 눈치를 조금씩 보며 상황에 맞게끔 움직이려는 것이었겠지요..
별다른 충돌없이 진행되고 있던도중..
우호성제독의 Recreant 가 탐험중 5 값어치의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회심의 미소를 짓던 호성제독..
일단 Recreant 는 본부섬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남아있는
Silver Dagger에게 좀다 탐험 능력을 높혀주기 위해 Recreant에 타고
있던 헬름즈맨을 Silver Dagger 에 넘겨줍니다.



2. 전초전..
이것을 본 최해웅제독.. Silver Dagger 에 무언가 작전이 있을것이라고
판단되었는지 자신의 함선 두척을 모두 Silver Dagger 에 접근시키기
시작합니다.
이때 Recreant 는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는데요.
보물도 싣고 있는데가 이동거리도 L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이 최해웅제독의 크나큰 실수였습니다.
Recreant 에는BlackHeart 가 타고 있었던 거죠..
자신의 Silver Dagger 가 위기에 처한것을 직감한 우호성제독이
주사위운을 믿고 BlackHeart 의 능력을 사용!!
El Leon , Sea Nymph 의 근처로 접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포격을 시도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3발모두 명중이라는 엄청난 결과가 나온것!! 순식간에 Sea Nymph가 돛하나
만 남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하필 El Leon 을 Sea Nymph 뒤쪽에 세우는
바람에 Nemesio Diaz 의 능력을 쓸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그제서야 자신의 이동 미스에 절규하는 해웅제독..
그러나 전세는 기울어서 준사위운마저 그를 버리더군요.. ^^;;
El Leon 의 포격마저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오히려 Recreant 의 반격에 격침당하고 말았습니다.



3. 최후의 반격..
그사이 도주한 Sea Nymph 로 상대의 상대의 Silver Dagger를 격침시키러
나선 해웅제독..
사실 Silver Dagger 만 격침시키면 이동거리가 휠씬 긴 Sea Nymph가
도망다니며 보물만 실어나르면 Recreant 의 L 이동으론 쫓아오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전속 돌진!!
Ramming 까지 감행하며 분투했지만..
결국 또다시 따르지 않는 주사위운으로 결국 Silver Dagger 격침실패!!
그사이 쫓아온 Recreant 의 포격으로 Sea Nymph 마저 격침당하고 결국
우호성 제독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초대 해적왕에는 우호성제독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음주부터 거센 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2대 해적왕에는 누가
등극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장문의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

PSM 토너먼트 진행하던 6명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와이어트어프, 상트, 티츄, 브릿지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이분들도 빨리 선단을 구성해서 같이 PSM을 즐겼으면 좋겠네요~ ^^

마지막으로 상세한 PSM 2차 토너먼트 후기를 써준 페르소나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다음 정모를 기약하도록 할께요~
페르야 수고했다~ 사랑해~ ^^



글 : 페르소나
사진 : check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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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11-10 18:30:24

    무척 즐겁게 읽었습니다.
    깔끔한 사진에 덧붙여진 멘트..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네요~
    어우.. 참으라..
    • 2004-11-10 18:40:44

    으~~~ 참자...
    • Lv.40 수줍은오토마
    • 2004-11-10 21:36:21

    와앗 재밌어요 +,.+ 만드신 보드도 넘 이쁘군요~
    • 2004-11-11 13:07:19

    재밌게 봤습니다 ^^
    헌데... 저 자작섬 정말 부럽군요.. 갖고싶습니다!! + +)!!
    만드는 법 나와있나요?; 한 번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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