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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13 일산]다이스덱 토요밤샘 후기입니다...
  • 2004-11-17 0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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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

조촐한(!) 인원으로 진행되었던 오붓한 8-2차 밤샘모임 이었습니다.

먼저 최근에 좀 소란스럽고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일단은 저의 부덕함과 수양이 부족한 점을 질책하며, 많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__)


조촐하게나마라도 진행되었던 모임이었기에 좀 늦었지만 모임 후기를 올립니다.

그럼 다시 분위기를 좀 바꾸어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홉도 아닌 여덟이라는 숫자가 좀 좋지 않은 숫자였나 봅니다.
정말 조촐하면서 오붓한 모임이었답니다.
덕분에 게임 선정시에 전~혀 혼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zzang728, Rilla88



돌아간 게임들:
Baker Street, Phoenix, Dschunke, Serenissima, Battle Cry




8시 넘어 동글이님이 잠깐 들러 잠시 눈도장(!)을 팍팍 찍었습니다. :)
다른 약속이 있으셔서 금방 가셨고 곧바로 펑그리얌님이 도착을 하시더군요.

다른 분들을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평소 관심 있던 2인용 게임을 돌려 보았습니다.



게임은 이미 구해 놓으셨다는 베이커 스트리트 입니다.
그리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거의 유일한(?) 2인용 블러핑 게임에 속한다지요.

이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의 반응은 대부분 좋았습니다.
블러프 식의 카드 숫자 합의 비딩과 카드 배치의 전략 및 기억력등이 적절히 요구되는 게임이지요.
처음 접해 보시는 펑그리얌님에, 제가 좋아(!) 하는 블러프류 게임인지라 제가 쉽게 승리를...^^;;
약간의 심리전과 블러핑...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독불이님도 10시경 출현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펑그리얌님을 위한(!) 간단한 2인용 게임을 하나 더 추천해 드렸습니다.
여자 분들이 좋아 하시는 간단하고 색깔이 예쁜 피닉스 였지요.



펑그리얌님과 독불이님이 몸풀기 개념으로 플레이 하셨는데 꽤 재밌어 하시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무엇이 그리도 즐거우신지... 그것도 남자 두분이서...^^;;;
이 게임도 카드 운이 꽤 중요한데, 막판에 독불이님의 기막힌 카드 한장으로 독불이님의 승리...


사진에서 보시듯이 펑그리얌님이 게임오브쓰론아틸라 등을 들고 오셨는데...
멤버 구성이 안되어 결국은 저 게임들은 열어 보지도 못하고 다시 배낭(!) 속으로 들어갔네요.ㅡㅡ;;
저도 쓰론을 돌려 보기를 무척 기대했었는데... 담에 기회가 또 있겠지요. :)


더 이상의 멤버가 구성되기를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 게임모드에 들어 갔습니다.

일단 금주의 게임 중의 하나인 정크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금주의 게임을 3개나 정해서 3주동안 운영을 했는데 결국 이 놈만 또 플레이 되었습니다. :)
제가 간략히 설명을 하고서 펑그리얌님, 독불이님과 함께 3인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그리 무겁지 않으면서 웃고 떠들면서 즐기기엔 적당한 게임이지요.
몇번을 해 보았던 제가 기껏 설명을 해 놓고서도 그만 꼴찌를 해 버렸네요.ㅡㅡ;;;
무엇이 꼬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과는 어영부영(!!!) 펑그리얌님이 승리를 하셨네요. :)


다음 게임 선정으로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두분 다 안 해 본 게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정한 게임이 해양의 로망이 살아 있는 세레니시마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펑그리얌님이 1등을 하셨는데, 1등 기념(!)으로 직접 사진을 찍으셨답니다.
그래서 세레니시마 사진은 펑그리얌님의 작품(!) 3컷을 같이 올립니다. :)

zzang728군도 합류하여 4인 꽉 채워 돌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설명을 하였는데, 간만에 하다보니 제가 좀 버벅거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몇가지는 매뉴얼 확인도 하곤 했는데 참을성 있게 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펑그리얌님이 제노바, 독불이님이 에스파냐, zzang728군이 투르크, 그리고 제가 베네치아를 맡았었지요.

제노바와 에스파냐는 쌍방간의 평화 협정으로 3라운드까지는 무역에 중시 하시더군요.
저는 믿었던(!) 투르크의 공격으로 1라운드에 갤리선 한척을 강탈 당하고 허덕였답니다.ㅡㅡ;
그래도 중반까지는 무역 루트를 잘 확보하여 나름대로 잘 나가고 있었는데...

후반에 들어 해적질에 재미를 붙인 에스파냐와 투르크의 변신으로 지중해는 대 혼란에 빠져 버렸으나
베네치아와 제노바는 강압과 제휴, 읍소 등의 외교전략으로 근근히 버티면서 실속을 챙겼었지요.

전 7라운드까지 베네치아의 승리를 거의 굳혔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마지막 8라운드에 자금과 외교력의 부족으로 그만 거의 다굴을...ㅡㅡ;;

창고 가득 상품을 채워두었던 여러개의 항구를 에스파냐와 투르크에게 다 강탈을 당하고...ㅠㅠ
전 알고 있답니다. 그 배후에 제노바의 기가 막힌 외교가 있었다는 것을...
심지어 제노바는 투르크를 부추켜 부자간의 관계까지 어색하게 만드는 외교를 하셨답니다. :)

결국, 제가 볼땐 외교력 하나로(^^), 펑그리얌님의 제노바가 일방적인 점수(43점)로 1등을 하셨습니다.
중반부터 거의 게임 포기하고 노략질(!)에 열중하던 에스파냐가 꼴찌(17점)를 했고,
베네치아는 명성에 안 어울리게 간발의 차이로 꼴찌만 면했습니다.

펑그리얌님이 그 다음날 즉시 소감을 올리셨더군요. :)
저를 포함한 장고파(^^) 때문에 게임 플레이만 4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지루하다기 보다는 정말 즐거웠고 재미 있었습니다. 게임도... 같이 한 멤버들도...
많이 돌려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재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시간도 4시반이 넘어 펑그리얌님과 zzang728군은 귀가를 하셨구요.
저와 독불이님은 뭔가가 아쉽고 시간도 애매하여 조금 더 하자 하였답니다.


그래서 선정한 게임으로 배틀 크라이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카드빨과 주사위빨을 무시할 수 없는 게임이라고.....
둘 다 해본 적이 없는 'Pea Ridge' 시나리오를 해보자고 하였지요.

세레니시마에서의 '주사위 신'의 외면을 기억하면서도 한번 해보자 하였었지요.
첫 번에는 제가 남군을 맡았었는데... 결과는 어처구니 없는 남군의 대 참패로 끝났습니다.

카드빨과 주사위빨의 불운(!)을 떨쳐 버리고자 역할을 바꿔 한번 더 해보기로 했답니다.

이 시나리오는 북군과 남군의 밸런스 차이가 꽤 있더군요.
북군을 플레이 한 제가 대승은 아니어도 그럭저럭 쉽게 승리를 했습니다. ^^;

그래서 승부는 다음에 겨루기로 하고 아침 7시에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조금은 쓸쓸했지만 그래도 게임으로 밤샘을 하니 그다지 피곤하지는 않더군요. :)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했지만 소수의 인원으로도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찬 모임을 기대하겠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보람있는 한 주일을 보내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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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11-17 02:41:15

    정말 조촐하게 진행됐군요... 불참의 책임을 통감하며...__
    이번주엔 꼭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입대하는 동생, 송별회가 있으면 못 갈지도 모르지만요... 잠시 들르긴 했지만, 같이 게임도 못하고, 아쉬웠어요...

    근데, 보드폐인님~~ 멤버가 안 되면 같이 밤샘 하셨어야죠~~~ 우웅...
    • 2004-11-17 02:45:24

    오오호, 정말 실시간 리플이군요.
    마치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

    잠시라도 들려 얼굴을 보여주셔서(!) 반가웠답니다.
    이번 주엔 상뜨하고 파워그리드 꼭 같이 해보아요...^^
    • Lv.14 펑그리얌
    • 2004-11-17 07:50:20

    크하하하...세레니시마, 마지막 컷 제노바의 저 휘황찬란한 저 깃발들을 보라..~~ ^O^ 보라....

    플레이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인원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베이커스트리트 아주 좋았습니다.
    리뷰 올릴려다 작업좀 하느라 시기를 놓쳐버렸네요..
    이번주는 참석 못 하지만 다음주에는 쓰론,세레니시마,유니온퍼시픽,정크,아틸라 하고 싶어요.
    (그런데 이거 다 하면 집에 갈 수 있기는 한 건가요? ㅡㅡa)

    몇 안되는 인원 재미있게 해 주시려 고생하셨습니다. :)
    • 2004-11-17 09:45:11

    2주 연속 결석이군요~ 흠~ 저에게 8회란 숫자는 이미 지워졌고 아홉수에 도전해보죠.. 전 사장님과 단 둘이라도 밤샐 각오로 가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시길~ 우리 A&A유럽이랑 퍼시픽이랑 붙여서 맞짱 한번 뜨죠~ 단 둘만 남으면요~
    • 2004-11-17 13:02:11

    걱정마세여.. 전 이번주 스케줄 확실히 하고 있으니까여..ㅋㅋ
    • 2004-11-17 14:58:54

    드디어 이사완료했습니다.. 마포로.. 거리가 좀 가까워 졌네요..
    제가 주로 나가는 모임이 금요 화정과 토요 신촌이였는데 신촌이 잠시 모임을 안하는 사이 다이스덱에 갔었는데 다이스덱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지금 매우 갈등 중입니다. 어찌하여 둘다 토요일이란 말인가... 사실 금요 화정은 제가 좀 시들해 졌는지 잘 안가게 되고 토요모임이 중요한데 한주씩 번갈아 가던가 해야겠군요.. ^^
    • 2004-11-17 18:42:38

    오옷... 역시 조촐한 후기라도 꾸준해야겟습니다...^_^

    펑그리얌님, 그렇지요. 게임을 돌릴 인원이면 충분하지요. :)
    항상 게임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즐기시고 밤길 운전 조심하세요...

    두들리님, 무서버요... 흐흐흐.. 각오 단단히 하겠습니다. :)
    저를 워게임 중독자로 만들어 주시와요...^^;;;

    독불이님, 우리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보아야지요??!!!
    이번주도 보드게임과 함께 아주 강행군을 하시겠군요. :)

    알로님, 이사를 무사히 마치셨군요. 가까이 오신걸 환영(!)합니다. :)
    제가 공연한 갈등 요인을 만들어 드린건가요??!!!! ^_^
    현재 일산모임의 요일 변경은 운신의 폭이 그리 넉넉치를 못한 것 같습니다만.ㅡㅡ;;
    다들 좋은 보드게임을 즐기기 위한 모임이니 어딘들 어떻겠습니까만.
    (그래도 자주 못 뵈면 무척 섭섭할 듯..^^;;)
    가끔씩이라도 알로님의 넉넉하고 유들유들(!)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 주셔야...^0^

    참, 달려라~코바!님은 오늘 시험을 잘 보셨어야 할텐데요.
    어째튼 수고는 많이 하셨습니다.(미리 인사 드리는 겁니다^^)
    • Lv.14 펑그리얌
    • 2004-11-17 19:33:11

    헛..코바님 나이가...
    흠, 그렇다면 앞으로 코바군으로 불러야겠군요. ^^;
    • 2004-11-17 20:54:52

    음음... 다른 분의 개인적인 것이라 제가 뭐라고 그러기는 좀...
    단지, 나이는 쪼금 더 있으시답니다.
    그냥 일반적인(???) 수험생만은 아니라는... (후다닥) =3=3=333
    • Lv.2 파페포포
    • 2004-11-17 21:29:56

    저두 2번 연속 불참이었네요..--;.제 신변에 큰 변화가 생겨서 미처 틈을 낼수가 없었어요..이번주는 꼭 가도록 할께요..두들리님하구 릴라님하구 A&A 하시게 둘수는 없죠..^^..저두 껴서 A&A해요..하여간 이번주에 좋은 게임들 많이 돌려봐요..
    • 2004-11-17 22:00:45

    와우~~~ 이번주에는 제가 아는분들이 많이 오실꺼 같은데요
    너무 좋아여~~~~ 역시 보드게임은 여러명이서 해야 재밌져~~~
    후후후 그럼 이번정모를 기대하고 있을께여 ≥▽≤
    • Lv.14 펑그리얌
    • 2004-11-17 22:28:14

    헛..제가 불참하니 다 오신다 하네요.. -_-
    • Lv.14 펑그리얌
    • 2004-11-17 22:32:39

    그나저나 코바님은 당진에 같이 가는 것인지..궁금하네요..접
    • 2004-11-18 00:07:18

    이번 주는 은근히 기대가 되는군요..^_^

    파페포포님,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반가워요~~~
    더욱 더 발전적인 변화이셨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그렇지... >.
    • 2004-11-18 02:25:30

    이번 주에는 멤버가 풍부하겠는걸요... 변가님과 알로님을 잘 꼬드겨봐야겠어요...ㅎㅎ 그나저나 아직도 송별회 계획이 안 나와서.... 상황 파악되는 대로 바로 보고드리겠습니다~~
    짱군~~ 밤샘은 아빠 걱정하시니까 자제하시구, 대신 함께 노는 시간 동안은 정말 재밌게 놀아요~~^^
    • Lv.1 mooncoba
    • 2004-11-18 03:38:21

    허허;; 저의 수능까지 걱정해주셨으나~~ 그리 좋은 결과만은;;
    흐음-_-;;
    다음에 꼭 놀러갈께요^^*
    • Lv.1 호리병
    • 2004-11-18 15:28:46

    움냐 이번주엔 제가 이사를 한답니다..그래서 이번주 토욜두 패스~ 즐겁게 보내세요.
    • 2004-11-18 17:18:31

    흐흐흐... 참석을 못하셔서 리플만이라도...입니까??!!!
    많은 분들의 관심 감사합니다. ^0^

    코바님, 아무조록 좋은 결실을 거두시길 바래요.
    항상 밝고 명랑한 코바님, 담에 꼬옥 봐요. :)

    변가님두 얼굴 잊어버리겠어요... 췟... ^^;;;
    이사 잘 하시고요. 마포????
    도와드리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힘을 보태 드릴께요.^_^

    동글이님, 정 안되시면 지난번처럼 서로 눈도장만이라도...^^;

    근데, 왜들 모임공지에는 아무도 답들을 안해 주시는지.-_-;
    • 2004-11-18 20:42:57

    ㅈ ㅓ는 항상있기는 한데..ㅋㅋ

    밤샘ㄲ ㅏ지 갈지 안갈ㅈ ㅣ 항상 고민..!!ㅋㅋ
    • 2004-11-19 02:20:46

    음.. 그럼 넷은 확정이니까.. 다시 AOR? 그거 잼있던데여..^^
    • 2004-11-19 03:16:18

    저, 8시쯤 갔다가 막차타고 신촌으로 나갈까 생각중이에요... 송별회 계획 확정되었거든요. 뭐, 문자 테러나 쪼르기 들어오면, 일산 밤샘도 가능해요~~ ㅋㄷㅋㄷ
    • 2004-11-19 14:06:41

    막차타고 신촌정벌은 좀 엄하다에 한 표!
    과년한 처녀가 막차라뇨!~~ 그냥 한 곳에 진득하게 있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올라면 오고 말라면 오지마란 뜻이죠..
    (강하게 나가면 기가 죽기 마련이죠~ㅋㅋ)
    • Lv.1 valala
    • 2004-11-21 16:03:42

    아니 이곳에 다다이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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