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다려지는 광명지역 아홉번째모임...오늘도 알찬 모임이었습니다!!!

모임 전에는 푸른소리님, Here4U님 등 개근 멤버들의 대거 불참으로 인해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다행히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원활한 진행이 이뤄졌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를 빛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초간략 후기 올라갑니다.

참가한분: 11분
indy님, 깻잎님, 비형스라블님, 키니님, 허그니님, NeptuneSys님, salt님, ren님, kisuelis님, 예찬이아빠님, 럭셔리킴

돌린게임:
모굴, 7개의봉인, 키세드랄, 스타워즈 퀸스겜빗, 상트페티스버그, 파워그리드, 시타델, 엘그란데

모임시간전 모범생 멤버 인디님, 깻잎님 등장으로 예찬이아빠와 모굴 플레이중입니다...칩 하나하나 베팅하는 재미가 쏠쏠하져...언제 해도 재밌는것 같아요...앞으루 한동안 모임전에 몸풀기 게임은 모굴입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비형스라블님이 오셨습니다. 모임을 시작하고 나서 이런저런 게임들을 다양하게 플레이하는 기쁨도 크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인들을 뵙게 되는것도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비형님 하남에서 광명까지 먼걸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아시다시피 저희 모임에서 티츄나 마이티등은 플레이되지 않습니다...제가 갠적으로 좋아하지 않다보니...그래서 혹시나 트릭테이킹(패먹기) 게임을 좋아하시는분을 위해서 7개의봉인을 꺼내들었습니다. 처음하셔서 그런지 역시 게임을 좀 해보신 비형님이 현저하게 앞서가는군요...멤버가 갖춰진듯 해서 3라운드까지만 플레이 했습니다.

허그니님이 벼르고벼르던 퀸스겜빗을 플레이 중인 팀입니다. 그 뽀대가 어찌나 판타지틱하던지 지나가던 손님들도 다들 한마디씩 하십니다...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흑흑

저희 테이블은 키세드랄이 플레이되고 있었습니다...셋팅중에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키세드랄 한글화 메뉴얼을 제작하신 분이 비형스라블님이군요...하지만 정작 본인은 처음 플레이를 해보신다며 스스로 감격스러워 하십니다. 키세드랄은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카탄 100배...정말 좋은 게임이죠...비형님 정말 좋은일 하신겁니다 ㅋ

어찌나 뽀대 나던지 다시 스타워즈...이 게임 도대체 어떤 게임입니까...이거참 저만을 위한 모임을 따로 만들던지 해야지 저는 정작 새로운 게임은 플레이 하기가 힘들군요...허그니님 언젠간 저랑도 한번 플레이 해주실꺼죠? ^^

키세드랄 엔딩...예찬이아빠가 교묘한 사기술로 승리했습니다...자기는 거지라고 진짜 거지인 럭셔리와 연합 물고늘어지기 전략을 펼치더니 결국엔 엄청난 자원빨로 승리...모두들 예찬이아빠의 극악무도한 사기성 말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기는 언론플레이라고 승화시켜달라고 하는군요...ㅋㅋㅋ

비형님이 아쉽게 일찍 일어나시고 스타워즈팀은 세월아내월아 겜에 빠져있고 저희는 파워그리드를 플레이 중입니다. 저는 친절히 설명드리고 시작하는데도 멤버들 제말이 사기가 아닐까 굉장히 견제들 하십니다...그 발전소는 지금 불필요한거에요 하면 낼름 사버리고...그 가격은 너무 비싼거에요 하면 그냥 사버리고...ㅋㅋㅋ...이제 저를 파악하신것 같네요

아하하...이게임 도대체 어던게임입니까...

결국 파워그리드도 예찬이아빠 승...이제 모든 게임의 견제 대상 1호는 예찬이아빠입니다. 자 이제 다른 분들도 예찬이아빠가 싱글벙글 웃으며 조언을 해줄땐 아 지금 이사람이 나한테 사기치기 시작하는구나 감잡으시기 바랍니다...ㅋㅋㅋ

생각처럼 되지 않는군요 파워그리드...비록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졌다고 재미없거나 하지 않은 정말 좋은 게임이죠 파워그리드

벌써 새벽 2시네요 뮤를 플레이 해볼까 했으나 다들 너무 어려워 하시네요...아무래도 우리 모임에선 트릭테이킹은 환영받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타델을 시작했죠. 옛날에 한참 많이 했던 게임인데 키니님도 3~40 판은 했다는군요. 키니님한테 3번 죽었습니다. 비숍잡고 죽었을땐 살짝 눈물이 나더군요.

시타델을 하는건지 옛날옛적에를 하는건지 어찌나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완전 수다클럽. 넵튠님은 시타델 건물카드로 정말 옛날옛적에를 하고 계십니다. 감방갔다나온 드래곤이 대장장이로 승화되서 뭐 어쩌구저쩌구...ㅋㅋㅋ

새벽 4시경 허그니님과 키니님만 남았네요...엘그란데...워낙 옛날게임이지만 싸게 산김에 한번은 해봐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꺼내들었습니다...허그니님, 키니님은 처음 접하셔서 그런지 상당히 감격하시고 과찬을 아끼지 않는군요...엘그란데 정말 좋은 게임이죠 깔끔하고...하지만 발렌슈타인이나 웹오브파워가 있기때문에 전 그쪽에 점수를 좀 더 주고싶다는...

오늘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요...ren님도 이제 저희 멤버가 되신 이상 빠져나갈수 없습니다. 다음주에도 건강한 모습오로 뵙길 바라며 간략 후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