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1/20 일산]다이스덱 아홉번째 토요밤샘 후기...
-
2004-11-22 07:47:38
-
0
-
1,287
-
-
모처럼(!) 활기차고 게임 열기가 가득찬 아홉번째 밤샘모임 이었습니다!!
새로운 게임도 플레이 해 보고, 당진에서의 강행군 후에도 참석해 주신 분들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
그리고 새벽에 음식도 시켜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본 게임이라던 금주의 게임과 PSM을 돌리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만...ㅡㅡ;;
대신 지난번에 못 돌린 지난 주의 게임(!)을 플레이 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
참석하신 분들:
파페포포님,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zzang728, Rilla88
돌아간 게임들:
Big City, Princes of Florence, Union Pacific, Buy Word, St. Petersburg, San Juan
Carolus Magnus, Star Wars-Epic Duels, Battle Cry, Age of Steam, Cartagena...
파페포포님이 9시가 넘어 모처럼 나타나셨습니다.
그간의 얘기를 잠깐 나누다가 충격적인(^^) 신변의 변화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2주 동안 안보이시더니... 글쎄 그 사이에 유부남으로 변신을 하셨다는... :)
다른 분들께 부담을 줄 것 같아 전혀 알리지를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간의 모임으로 꽤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미안하고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연락도 안하시다니... 삐짐..)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저녁 10시쯤에 묘한 관계(?)의 동글이님과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이 동시에 오시더군요.
동글이님을 중심으로 주말의 연인과 주중의 연인 이래나 뭐래나...^^;;
모이자 마자 곧바로 게임 모드로 돌입을 했습니다.
두들리님이 들고 오신 빅 시티를 5인플로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사진에서만 보고 무척 해보고 싶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진행이나 점수 계산에 있어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타당한 것 같더군요.
은근한 딴지와 약간의 카드 운빨에 적절한 전략이 필요한 유쾌한 게임이었습니다.
(두들리님은 웬만한 게임은 다 파티게임으로 분류하시더군요.^^;)
쇼핑센터를 위한 저만의 구상으로 게임을 진행하던 중에 두들리님과 동글이님의 연속 쇼핑센터 건립...
제 생각을 읽으셨는지 바로 앞에서 저를 좌절시키시더군요.ㅡㅡ;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습니다. :)
동글이님이 라이벌(!) 두들리님을 제치고 1등을 하시고, 역시나 제가 또 꼴찌를 했답니다.
(아아... 그때 쇼핑센터만 제때 건립했었더라면...)
빅 시티 후반부에 전날 당진 모임에 참석하셨던 펑그리얌님과 독불이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저녁에 당진에서 출발하셔서 곧바로 일산까지 달려 오셨더군요.(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었지만^^;)
정말 대단한 열정과 체력을 자랑하시는 분들입니다. :)
무척 피곤해 보였는데도 기다리시는 동안에 새로운 게임을 해 보시겠다고 에메랄드를 꺼내시더군요.
일단 zzang728군이 더듬더듬(?) 게임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게임 설명을 듣고 나시더니 별로 의욕이 안 생기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른 게임을 하기로 하고 에메랄드는 접고야 말았습니다. 다음에 멀쩡할때(!) 해 보기로 하였지요. :)
빅 시티도 게임이 종료되어 두 테이블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선 금주의 게임 아문레를 하려고 하였으나 그 시간에 아문레는 암울(?)하다는 일부의 의견으로 지난 주의 게임(!) 플로렌스의 제후가 돌아갔습니다.(재밌는 모임이죠?!! ^^)
두들리님, 동글이님, 파페포포님, 독불이님 이렇게 4인플로 플레이 하엿습니다.
저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돌아가는걸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 :)
이 게임에서도 동글이님이 1등, 두들리님이 2등을 하셨습니다.(새로운 천적(?)관계 형성^^)
그리고 이어서 계속 하신 게임이 바이 워드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미국 등지에선 꽤나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고 합니다.
스펠링을 사서 단어를 만들어 팔고, 그돈으로 또 스펠링을 사고 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요즘 두들리님이 계속 띄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음엔 저도 같이 한번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랍니다.(저도 꼭 껴 주세요~~)
저를 포함한 이쪽 테이블에선 유니온 퍼시픽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이 게임도 역시 지난주의 게임(!) 이면서 한번 펼쳤다가 접은 아픈 기억이 있는 불운의 게임이었습니다. :)
제가 매뉴얼을 꼼꼼이 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재 도전을 하였답니다.
펑그리얌님, 포르코로소님, zzang728군과 저 4인플이었습니다.
제목만 철도 게임이지 실제로는 어콰이어와 유사한 주식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에 유니온 퍼시픽 주식에 과열 경쟁이 붙은 사이에 제가 2개 회사를 독점하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주식 한장씩만 투자하고도 계속 독점을 유지 했었답니다.(물론 그 주식이 계속 안나와서^^)
최종적으로 제가 압도적인 1등을 하였습니다. 무지 무지 기뻤답니다. ^^;;
일주일전에 유니온 퍼시픽을 구매했던 펑그리얌님은 다시 팔아야겠다고 하시더군요. :)
양쪽 테이블에서 거의 비슷하게 게임이 끝나고 나서 무척 피곤했던 펑그리얌님은 귀가를 하셨습니다.
(장거리 왔다 갔다 하면서 게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머지 7명은 계속 두 테이블로 나뉘어 게임을 즐겼습니다.
한쪽에선 이번주에도 역시 상뜨를 돌리시더군요.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독불이님 이렇게 4인플로 돌라갔습니다.
동글이님이 워낙 상뜨를 좋아 하시더군요. :)
이 게임에서도 역시 천적(!) 관계임을 나타내며 동글이님이 또 다시 1등을 하셨습니다.
이 날 동글이님의 성적이 아~주 좋으셨답니다. :)
그리고 연이어 하신 게임이 산 후앙 이었습니다.
산 후앙은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세분만이 돌리시더군요.
독불이님은 푸에르토 리코를 좀 더 제대로 한 다음에 해 보겠다고 빠지시더군요.
하지만 이 한번의 판단이 독불이님을 한동안 쓸쓸하게 만들 줄이야 그 누가... :)
이쪽 테이블에선 파페포포님이 안해 보신 카를로스 매그너스(샤를마뉴)를 하였습니다.
제가 설명을 하고 파페포포님, zzang728군과 함께 한 3인플 이었습니다.
저도 3인플 카를로스 매그너스는 처음이었는데 훨씬 더 재미 있더군요.
파페포포님과 zzang728군의 치열한 접전 와중에 제가 완벽한 역전승을 거두었답니다. 푸하하하~~
옥의 티(!)라면 게임 후반에 파페포포님의 애매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지만... 어째튼 결과는...^^;;
사진에서 보이는 아래쪽 흰색 타워가 저랍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모임에서 마이너리그를 따로 만들어 볼까 싶습니다만...^^;;;)
게임들이 끝나고 잠시 담배 휴식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선 유난히 담배 휴식시간(!)이 자주 있답니다.^^)
그 사이에 당진에서 직행한 독불이님이 zzang728군과 2인용 게임을 돌리시더군요.
요즘 정말로 보드게임에 푸~욱 빠지신 독불이님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
그래서 돌리는 게임이 스타워즈-에픽듀얼 이었습니다.
요즘 남는 시간에 두분이서 자주 하는 게임이지요.
승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날 독불이님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듯...
테라스에서 담배와 함께 담화(!)를 나누다가 다음 게임으로 압박의 게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주의 게임 아문레는 일찌감치 제외되고ㅡㅡ; 파워그리드와 증기시대중에서
결국은 확실한 압박을 맛볼 수 있는 증기시대(Age of Steam)를 선정 하였습니다.
독불이님이 스타워즈-에픽듀얼을 하고 있어 남은 인원으로 5인플로 돌렸습니다.
(독불이님을 뺄려고 한 것은 정말 아니었답니다. 게임에 열중해 계시길래...)
다시 해보는 AOS는 지난번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여러군데서 뭔가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만의 재미와 여운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괜히 명작이 아니지요)
일산모임에서의 AOS는 항상 뭔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지난번 25원 턴비딩의 악몽(!)에 이어 이번엔 약간의 승부 조작(?)이랄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는...
두들리님과 동글이님의 각축 속에 저와 포르코로소님의 꼴찌 경합, 제가 믿었던(!) 파페포포님의 선전...
승부를 포기하고 '킹메이커'를 자처했던 포르코로소님이 마지막 라운드에 두들리님 밀어주기를 하시기에
제가 천적(!)은 존재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동글이님을 어설프게 도와 드린다는 것이 그만...;;;
제가 밀어 준 1점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동글이님이 2등으로 끌려 내려 오고야 말았답니다.ㅡㅡ;;
(동글이님, 제 말을 믿으시죠? 정말이었답니다.^^;;)
게임이 끝나는 순간 정말 비명과 탄성, 환호성이 교차 하였고 한참을 그 얘기를 계속 했었네요. :)
참, 그리고 이번에 적용했던 모래시계로 인해 시간의 압박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5인플 AOS가 정확히 2시간만에 게임의 끝을 보았답니다. :)
저희 5명이 이러고 있는 동안에 독불이님과 zzang728군은 스타워즈를 마치고 나서
다른 선택이 없었던(!) 독불이님이 배틀크라이를 또 같이 하시더군요. :)
배틀크라이 역시 최근에 독불이님이 2인용 게임으로 즐겨 하는 것 중의 하나이지요.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독불이님이 이 게임에서도 2판을 내리 졌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만... :)
이 게임 후에 zzang728군은 귀가 하였고, AOS 팀은 한참 게임중이었지요.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독불이님께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
독불이님, 그땐 정말 미안했었답니다. 다 이해할 수 있지요??!!!
AOS가 끝난 시간이 새벽 5시반쯤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좀 쉬면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중국음식을 시키기로 하였지요.
제가 주문을 하면서 잠시 쉬기로 하고 남은 5분이 돌린 게임이 카르타헤나 였습니다.
머리(!)는 많이 안쓰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족용 게임이지요.
하지만 고수(!)들끼리 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게임 운영은 좀 엄하게(!) 진행되더군요.
제가 그동안 카르타헤나를 꽤 많이 돌려 보았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게임 진행이었습니다. :)
동글이님이 1등을 한 것 같습니다만(??), 별로 좋아 했던것 같지는 않아 보이시더군요.;;;
그리고 주문했던 음식이 오자 다들 반기시더군요. :)
인원 수와 시간상의 허기짐에 비해 음식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았습니다.(죄송 죄송ㅡㅡ;;)
그리고 제가 나름대로 준비했던 고량주가 맛이 갔더군요.(기간이 꽤 오래된 것이라서..)
그래서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탕수육과 꼬냑을 같이 했었답니다.(싸구려라 그런지 별로 호응이..;;;)
모임이 시작되고 그런 기회는 처음 이었습니다.
매번 죽어라(!) 게임만 하다가 아침이 되면 다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빨리 귀가만 하시다가
부족했지만 음식과 술을 앞에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었습니다. :)
원래는 요기 후에 또 게임을 할려고 하였었는데 막상 뭘 좀 먹고나자 다들 의욕이 떨어지시더군요. :)
그래서 다음 주를 기약하고 아침 7시 반을 넘긴 시간에 모임을 마무리 하고 헤어 졌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없었지만 여러 분이 함께 해 주셔서 다양한 게임들을 알차게 돌려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좋은 분들과 보드게임이 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참석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갑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당진까지의 강행군 뒤에도 곧장 참석해 주신 펑그리얌님과 독불이님께는 더욱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드게임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찬 모임을 기대 하겠습니다.
토요일 밤에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시고,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더욱 즐겁고 행복한 다음 주말 저녁을 기약하겠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보람있는 한 주일을 보내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주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p.s. 이번 주에 돌려 보려던 PSM(Pirates of the Spanish Main)을 못 해 보았네요.
(후원해 주신 벡스미디어 측에도 좀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평일에 PSM 테플겸 해서 번개를 한번 쳐 볼까 합니다만.
새로운 게임도 플레이 해 보고, 당진에서의 강행군 후에도 참석해 주신 분들때문에 더욱 좋았습니다. :)
그리고 새벽에 음식도 시켜 먹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본 게임이라던 금주의 게임과 PSM을 돌리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만...ㅡㅡ;;
대신 지난번에 못 돌린 지난 주의 게임(!)을 플레이 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합니다. ^^;;
참석하신 분들:
파페포포님,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펑그리얌님, 독불이님, zzang728, Rilla88
돌아간 게임들:
Big City, Princes of Florence, Union Pacific, Buy Word, St. Petersburg, San Juan
Carolus Magnus, Star Wars-Epic Duels, Battle Cry, Age of Steam, Cartagena...
파페포포님이 9시가 넘어 모처럼 나타나셨습니다.
그간의 얘기를 잠깐 나누다가 충격적인(^^) 신변의 변화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2주 동안 안보이시더니... 글쎄 그 사이에 유부남으로 변신을 하셨다는... :)
다른 분들께 부담을 줄 것 같아 전혀 알리지를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그간의 모임으로 꽤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미안하고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연락도 안하시다니... 삐짐..)
(늦었지만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저녁 10시쯤에 묘한 관계(?)의 동글이님과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이 동시에 오시더군요.
동글이님을 중심으로 주말의 연인과 주중의 연인 이래나 뭐래나...^^;;
모이자 마자 곧바로 게임 모드로 돌입을 했습니다.
두들리님이 들고 오신 빅 시티를 5인플로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여러번 사진에서만 보고 무척 해보고 싶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진행이나 점수 계산에 있어서 상당히 현실적이고 타당한 것 같더군요.
은근한 딴지와 약간의 카드 운빨에 적절한 전략이 필요한 유쾌한 게임이었습니다.
(두들리님은 웬만한 게임은 다 파티게임으로 분류하시더군요.^^;)
쇼핑센터를 위한 저만의 구상으로 게임을 진행하던 중에 두들리님과 동글이님의 연속 쇼핑센터 건립...
제 생각을 읽으셨는지 바로 앞에서 저를 좌절시키시더군요.ㅡㅡ; 정말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습니다. :)
동글이님이 라이벌(!) 두들리님을 제치고 1등을 하시고, 역시나 제가 또 꼴찌를 했답니다.
(아아... 그때 쇼핑센터만 제때 건립했었더라면...)
빅 시티 후반부에 전날 당진 모임에 참석하셨던 펑그리얌님과 독불이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저녁에 당진에서 출발하셔서 곧바로 일산까지 달려 오셨더군요.(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었지만^^;)
정말 대단한 열정과 체력을 자랑하시는 분들입니다. :)
무척 피곤해 보였는데도 기다리시는 동안에 새로운 게임을 해 보시겠다고 에메랄드를 꺼내시더군요.
일단 zzang728군이 더듬더듬(?) 게임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게임 설명을 듣고 나시더니 별로 의욕이 안 생기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른 게임을 하기로 하고 에메랄드는 접고야 말았습니다. 다음에 멀쩡할때(!) 해 보기로 하였지요. :)
빅 시티도 게임이 종료되어 두 테이블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선 금주의 게임 아문레를 하려고 하였으나 그 시간에 아문레는 암울(?)하다는 일부의 의견으로 지난 주의 게임(!) 플로렌스의 제후가 돌아갔습니다.(재밌는 모임이죠?!! ^^)
두들리님, 동글이님, 파페포포님, 독불이님 이렇게 4인플로 플레이 하엿습니다.
저도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돌아가는걸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 :)
이 게임에서도 동글이님이 1등, 두들리님이 2등을 하셨습니다.(새로운 천적(?)관계 형성^^)
그리고 이어서 계속 하신 게임이 바이 워드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미국 등지에선 꽤나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고 합니다.
스펠링을 사서 단어를 만들어 팔고, 그돈으로 또 스펠링을 사고 하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요즘 두들리님이 계속 띄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음엔 저도 같이 한번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랍니다.(저도 꼭 껴 주세요~~)
저를 포함한 이쪽 테이블에선 유니온 퍼시픽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이 게임도 역시 지난주의 게임(!) 이면서 한번 펼쳤다가 접은 아픈 기억이 있는 불운의 게임이었습니다. :)
제가 매뉴얼을 꼼꼼이 보고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재 도전을 하였답니다.
펑그리얌님, 포르코로소님, zzang728군과 저 4인플이었습니다.
제목만 철도 게임이지 실제로는 어콰이어와 유사한 주식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반에 유니온 퍼시픽 주식에 과열 경쟁이 붙은 사이에 제가 2개 회사를 독점하여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3라운드까지 주식 한장씩만 투자하고도 계속 독점을 유지 했었답니다.(물론 그 주식이 계속 안나와서^^)
최종적으로 제가 압도적인 1등을 하였습니다. 무지 무지 기뻤답니다. ^^;;
일주일전에 유니온 퍼시픽을 구매했던 펑그리얌님은 다시 팔아야겠다고 하시더군요. :)
양쪽 테이블에서 거의 비슷하게 게임이 끝나고 나서 무척 피곤했던 펑그리얌님은 귀가를 하셨습니다.
(장거리 왔다 갔다 하면서 게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나머지 7명은 계속 두 테이블로 나뉘어 게임을 즐겼습니다.
한쪽에선 이번주에도 역시 상뜨를 돌리시더군요.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독불이님 이렇게 4인플로 돌라갔습니다.
동글이님이 워낙 상뜨를 좋아 하시더군요. :)
이 게임에서도 역시 천적(!) 관계임을 나타내며 동글이님이 또 다시 1등을 하셨습니다.
이 날 동글이님의 성적이 아~주 좋으셨답니다. :)
그리고 연이어 하신 게임이 산 후앙 이었습니다.
산 후앙은 두들리님, 포르코로소님, 동글이님 세분만이 돌리시더군요.
독불이님은 푸에르토 리코를 좀 더 제대로 한 다음에 해 보겠다고 빠지시더군요.
하지만 이 한번의 판단이 독불이님을 한동안 쓸쓸하게 만들 줄이야 그 누가... :)
이쪽 테이블에선 파페포포님이 안해 보신 카를로스 매그너스(샤를마뉴)를 하였습니다.
제가 설명을 하고 파페포포님, zzang728군과 함께 한 3인플 이었습니다.
저도 3인플 카를로스 매그너스는 처음이었는데 훨씬 더 재미 있더군요.
파페포포님과 zzang728군의 치열한 접전 와중에 제가 완벽한 역전승을 거두었답니다. 푸하하하~~
옥의 티(!)라면 게임 후반에 파페포포님의 애매한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지만... 어째튼 결과는...^^;;
사진에서 보이는 아래쪽 흰색 타워가 저랍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모임에서 마이너리그를 따로 만들어 볼까 싶습니다만...^^;;;)
게임들이 끝나고 잠시 담배 휴식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선 유난히 담배 휴식시간(!)이 자주 있답니다.^^)
그 사이에 당진에서 직행한 독불이님이 zzang728군과 2인용 게임을 돌리시더군요.
요즘 정말로 보드게임에 푸~욱 빠지신 독불이님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
그래서 돌리는 게임이 스타워즈-에픽듀얼 이었습니다.
요즘 남는 시간에 두분이서 자주 하는 게임이지요.
승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날 독불이님도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듯...
테라스에서 담배와 함께 담화(!)를 나누다가 다음 게임으로 압박의 게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금주의 게임 아문레는 일찌감치 제외되고ㅡㅡ; 파워그리드와 증기시대중에서
결국은 확실한 압박을 맛볼 수 있는 증기시대(Age of Steam)를 선정 하였습니다.
독불이님이 스타워즈-에픽듀얼을 하고 있어 남은 인원으로 5인플로 돌렸습니다.
(독불이님을 뺄려고 한 것은 정말 아니었답니다. 게임에 열중해 계시길래...)
다시 해보는 AOS는 지난번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여러군데서 뭔가 답답함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하지만 이 게임만의 재미와 여운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괜히 명작이 아니지요)
일산모임에서의 AOS는 항상 뭔가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지난번 25원 턴비딩의 악몽(!)에 이어 이번엔 약간의 승부 조작(?)이랄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하는...
두들리님과 동글이님의 각축 속에 저와 포르코로소님의 꼴찌 경합, 제가 믿었던(!) 파페포포님의 선전...
승부를 포기하고 '킹메이커'를 자처했던 포르코로소님이 마지막 라운드에 두들리님 밀어주기를 하시기에
제가 천적(!)은 존재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동글이님을 어설프게 도와 드린다는 것이 그만...;;;
제가 밀어 준 1점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동글이님이 2등으로 끌려 내려 오고야 말았답니다.ㅡㅡ;;
(동글이님, 제 말을 믿으시죠? 정말이었답니다.^^;;)
게임이 끝나는 순간 정말 비명과 탄성, 환호성이 교차 하였고 한참을 그 얘기를 계속 했었네요. :)
참, 그리고 이번에 적용했던 모래시계로 인해 시간의 압박까지 추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5인플 AOS가 정확히 2시간만에 게임의 끝을 보았답니다. :)
저희 5명이 이러고 있는 동안에 독불이님과 zzang728군은 스타워즈를 마치고 나서
다른 선택이 없었던(!) 독불이님이 배틀크라이를 또 같이 하시더군요. :)
배틀크라이 역시 최근에 독불이님이 2인용 게임으로 즐겨 하는 것 중의 하나이지요.
이날 컨디션이 안 좋은 독불이님이 이 게임에서도 2판을 내리 졌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만... :)
이 게임 후에 zzang728군은 귀가 하였고, AOS 팀은 한참 게임중이었지요.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독불이님께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 :(
독불이님, 그땐 정말 미안했었답니다. 다 이해할 수 있지요??!!!
AOS가 끝난 시간이 새벽 5시반쯤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좀 쉬면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중국음식을 시키기로 하였지요.
제가 주문을 하면서 잠시 쉬기로 하고 남은 5분이 돌린 게임이 카르타헤나 였습니다.
머리(!)는 많이 안쓰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가족용 게임이지요.
하지만 고수(!)들끼리 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게임 운영은 좀 엄하게(!) 진행되더군요.
제가 그동안 카르타헤나를 꽤 많이 돌려 보았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게임 진행이었습니다. :)
동글이님이 1등을 한 것 같습니다만(??), 별로 좋아 했던것 같지는 않아 보이시더군요.;;;
그리고 주문했던 음식이 오자 다들 반기시더군요. :)
인원 수와 시간상의 허기짐에 비해 음식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았습니다.(죄송 죄송ㅡㅡ;;)
그리고 제가 나름대로 준비했던 고량주가 맛이 갔더군요.(기간이 꽤 오래된 것이라서..)
그래서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탕수육과 꼬냑을 같이 했었답니다.(싸구려라 그런지 별로 호응이..;;;)
모임이 시작되고 그런 기회는 처음 이었습니다.
매번 죽어라(!) 게임만 하다가 아침이 되면 다들 너무 힘들어서 그냥 빨리 귀가만 하시다가
부족했지만 음식과 술을 앞에 두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었습니다. :)
원래는 요기 후에 또 게임을 할려고 하였었는데 막상 뭘 좀 먹고나자 다들 의욕이 떨어지시더군요. :)
그래서 다음 주를 기약하고 아침 7시 반을 넘긴 시간에 모임을 마무리 하고 헤어 졌습니다.
새로 오신 분은 없었지만 여러 분이 함께 해 주셔서 다양한 게임들을 알차게 돌려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좋은 분들과 보드게임이 있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참석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반갑고 고마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당진까지의 강행군 뒤에도 곧장 참석해 주신 펑그리얌님과 독불이님께는 더욱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드게임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찬 모임을 기대 하겠습니다.
토요일 밤에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시고, 긴 시간 동안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더욱 즐겁고 행복한 다음 주말 저녁을 기약하겠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 보람있는 한 주일을 보내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주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p.s. 이번 주에 돌려 보려던 PSM(Pirates of the Spanish Main)을 못 해 보았네요.
(후원해 주신 벡스미디어 측에도 좀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평일에 PSM 테플겸 해서 번개를 한번 쳐 볼까 합니다만.
-
헛..포포님께서 결혼을....축하드려요. ^O^
유니온 퍼시픽은 한 번 더 해보렵니다.
한번 하고 평가하는 것은 역시..--a (몸도 좋지 않았구요.)
역시나 게임은 제 정신일 때 해야 한다는..^^; -
아.. 유니온퍼시픽 하고 싶네요 ㅡㅜ
개인적으로는 T2R 보다 유니온이 더 재미있더군요
유니온 퍼시픽에 비하면 T2R는 먼가 1% 정도 부족한 느낌 -
이제부터 저를 삽질플레이어로 임명해주십시오.
플로렌스에서 점수보다 보기 좋아야한다는 엉뚱한 이론으로 1점차 패배, 바이워드는 실력이 안되니 논외구요, 빅시티 이렇게 해서 동글이님이 내리 3판을 이기셨지만 상뜨는 제가 1등이었구요, AOS에서는 초반 삽질에 끝까지 암울했지만 막판 밀어주기 게임이 되면서 한번 해봐라는 포르코로소님의 응원에 1점차 승리, 카르타헤나는 그냥 달리다보니 1등~ 아하~ 삽질은 디따 많이 했는데 승률은 꽤나 괜찮은 날이었나봅니다. ^^;
동글이님의 왼쪽에만 앉지 않는다면 가능성이 보인다는~(동글이님~ 다 좋아해서 이러는 거니까 맘 상하지 마시길~ ^^;) -
이런... 제가 실수를 많이 했군요.ㅡㅡ;;
제가 직접 하지 않은 게임들이라 그런지... 별로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
두들리님과 동글이님 때문에 메이저, 마이너리그를 별도로 운영을 해야 하지 않을까...^^;;
펑그리얌님, 제 정신(!)일 때 유니온 퍼시픽 다시 한번 해 보시자구요. :)
게임들 대 방출하시던데... 혹시 파페포포님 소식에 뭔가 결심을.... ^^;;
허그니님 반갑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듯 하네요. :)
좋은 글과 활동 많이 보고 있답니다. 즐거운 보드라이프 지속하시길... -
참, 이번주중 평일 번개 치면 가능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혹시라도 의향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과감하게 공지를 해 볼까 싶습니다만... -
번개, 저는 신청했습니다. ^^;;
-
흐흐... 펑그리얌님의 신청 확실하게 접수되었습니다.^^;;
-
흐음.. 언제쯤이면 두들리님의 동글이 공격이 끝날지 두고 보겠습니다...^^
그리구, 저는 메이저리거가 될만큼 게임을 그리 잘하지 못한답니다. 이번에는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죠. ^^ 메이저리거는 두들리님 하나로 족한데, 그럼 우리 두들리님 빼고 게임할까요?? ㅋㄷㅋㄷ(복수예요~~)
AOS에 모래시계를 도입한 것은 정말이지 획기적이면서, 매우 좋았어요. 포르코로소님의 탁월한 제안이었어요.ㅎㅎ
이번주는 도착하자마자 게임 시작해서, 쉼없이 게임이 진행된 것 같아요. 물론 저는 담배게임 하시는 동안 쉬었지만요... 이렇게 쉼없이 진행되는 게임, 저는 좋아요..^^ -
아문레는 "암울해"라는 이론의 저의 이론이었답니다...ㅋㄷ
-
아문레가 암울하다는 그 특이한 이론은 참 기발했었답니다. 역시 동글이님이라는... :)
주말의 연인끼리 공격이라니요. 그냥 보기 좋은(!) 티격태격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강철여인께선 메이저리거가 맞다에 강력한 한표~~~ -
메이저리거라뇨~ 가당치 않습니다.
괜히 따시킬라고 그러시는거죠? --;
동글이님~ 다 애정표현입니다. 함께 해요~~~~
아참~ 이 글 제 개인사이트로 퍼갑니다. -
일산 모임에 '따'는 결코 없답니다. 항상 함께 해야지요.:)
단지 메이저리거에 대한 게임상의 집중 견제는 있을 수도...^^;;
그리고 두들리님이 글을 퍼가시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랍니다.^_^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1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6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3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6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70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4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9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