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집에서
동호회 사람들과 보드 게임 번개를 하면서
바퀴벌레 포커라는 게임을 처음 접해 보았슴다요.

사실, 이곳(다이브다이스)에 드나든지도 꽤 되었는데
주로 눈팅만 했었던 관계로
보드게임의 이름들은 많이 알고 있는데
실재로 플레이 해 본 게임들은 그리 많지 않슴다요 ^^

일단, 바퀴벌레 포커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것보단
카드에 그려져 있는 곤충 및 동물들의 디자인이
혐오스럽다기 보단 귀여운 것 같아 다행이었슴다요 ^^

2~6명으로 표기되어 있는 룰을 무시하고
8명이서 8장씩 가지고 플레이를 하면서
같은 동물 세 장이면 꼴찌가 되는 룰로 진행을 했슴다요.

게임을 진행해 나가면서 느낀 건
블러핑의 묘미보단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옆에 있는 분들의 이간질(*^^*)이 난무하는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슴다요 ^^

그래서 그런지, 한 번도 카드가 끝까지 돈 적도 없이
보통 서너번 정도에서 오픈을 하게 되더군요 ^^

비슷한 취향을 갖고 모인 동호회(보드게임 동호회는 아님) 사람들과
처음 게임을 하게 되어
제대로 플레이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들끼리 플레이를 한다면
아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을 함다요 ^^

담엔,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전파를 해야 하는데
과연 그들의 반응들은 어떨지 궁금함다요 ^^

모두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람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