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um Rumanum


디자이너 : Wolfgang Kramer
인원 : 2-6명
시간 : 45분
분류 : 추상전략

이 게임은 Kramer 선생님의 1988년 작품입니다.
제가 맨처음 보드게임모임에 갔을 때 picnic님께 배웠던 게임인데 그땐 그다지 재밌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가
얼마전에야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구입할 때 버전이 두 개가 있다는 정보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구입해서 second 버전을 구했네요. ^^

<<게임구성물>>


구성물은 위와 같이 박스(당연한건가...), 게임판, 매뉴얼, 점수말, 코인, 게임말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first edition에선 위 게임판이 양피지로 되어있답니다.

<<게임준비>>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원기둥형 말을 받습니다. (인원에 따라 받는 말의 갯수가 다릅니다.)
그리고 점수표시용 말을 출발지점에 올려놓습니다.

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이게임에서 받는 점수방식을 나타냅니다.
이 게임에서는 가로, 세로, 대각선, 지역의 4가지 경우에 의해 점수를 받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도록 하죠.

<<게임진행>>

선부터 자신의 말을 하나 게임판에 올려놓거나, (모든 말이 이미 올려진 경우) 한 곳에 있는 말을 이동해야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가로, 세로, 대각선, 지역중 한곳에 모든 말이 놓여진 경우 점수계산을 하게 됩니다.
(총 23개의 지역에서 점수가 발생합니다.)

1등은 그 영역에 가장 많은 말을 놓은 플레이어가 됩니다.
점수계산은 1등은 7점(지역중 6칸짜리는 6점, 9칸짜리는 9점)을 받고 꼴등이 혼자인 경우 -4점, 여러명인 경우 각각 -2점을 받습니다.
이렇게 점수 계산을 한 후 점수 계산이 이미 되었다는 표시로 코인을 올려놓습니다.
점수 계산이 된 지역에서는 더 이상 점수 계산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그림의 경우 빨간색이 3개이므로 승리입니다. 7칸짜리니까 7점을 얻습니다.



그러나 1등이 여러명인 경우에는 점수 계산이 발생되지 않습니다.
즉 점수 계산은 1등이 한명일 경우에만 발생한다는 이야기죠.

이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동점이 되어 버린 지역에 있는 말은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동하는 즉시 다른 사람에게 점수를 주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죠.

<<게임종료>>

게임은 모든 지역에서 점수가 다 계산이 되거나 계산되지 않은 지역이 모두 1등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에
플레이어의 말이 있는 경우(즉 타이가 된 곳에 있는 말을 옮기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종료됩니다.
두 번째 경우에 의해 종료가 된 경우에는 비긴 곳에 있는 1등 플레이어들은 1등일 때 얻게 되는 점수를 반으로 나눠 올림하여 점수를 받습니다.

<<게임소감>>

이 게임은 짦은 시간동안에 간단히(?) 머리를 쓰게 만들어주는 게임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디에 놓을지, 내가 옮김으로 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익을 주게되지는 않을지 등을 끊임없이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점수를 못먹더라도 꼴찌는 하지 않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점수를 먹게 해주는 플레이도 나타나구요.
(어제 제가 주로 이랬죠. ^^;;)
그리고 초반에 좀 잘나간다고 해도 순식간에 밀려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죠.
설명은 어렵지 않은데 실제 플레이 하기는 어려운 게임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kramer 선생님이 갈수록 좋아지는걸 어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