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 (자바)

이미지 출처 : 다이브다이스 외

아주 멋진 게임을 경험했습니다.
크래이머 선생님의 '자바'인데요...
요즘 한글 룰북을 보면 50%정도는 이해가 되더군요....(감격 ㅡㅜ)
질문 게시판에 열심히 글 올리고 룰북 정독 세 번 정도 하고...
같이 하신 분들께서 그래도 틀린 부분을 지적해 주셔서...
저희들 생각에는 에러플은 없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토론하고 게임을 했습니다.
(게임 들어갈 때까지 거의 40분 걸린 것 같습니다. ^^;;;)



[[ 간단소개 ]]

티칼, 자바, 멕시카..로 이어지는 가면이 그려진 대형박스 시리즈.....중 하나로서 AP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게임입니다.
AP(액션 포인트) 게임은 제가 좋아하는 시스템 중 하나인데...어려운 듯 하면서도 다 이용했을 시 만족감은 아주 좋지요.

플레이어들은 인도네시아 공화국에 있는 섬들 중 하나인 JAVA를 개발하여 문명 발전을 꾀해야 합니다.


[[ 승 점 ]]

승점은 여러곳에서 나올 수 있는데요.
궁전 건설, 궁전 중측, 관개수로(관개지) 건설, 축제 오픈 으로 승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승점을 얻기 위해서 한 턴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6AP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

제가 정리를 하는 것 보다는..(솔직히 힘들어서리..-_-)...guten tag님의 룰북을 캡쳐해서 올려드립니다.
구텐탁님 죄송...(__);;



플레이어들은 총 6 액션 포인트를 부여받게 됩니다.
다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 다 사용하시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
같은 액션을 여러개 반복해도 되나, 그 중 안 되는 것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룰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 플레이어가 자신의 액션포인트를 다 소비하거나 패스(?)를 하면 왼쪽 플레이어가 바톤을 이어받게 됩니다.


[[ 게임의 종료 ]]

자바에는 여러 종류의 타일이 있습니다.
크게 궁전, 관개지, 마을, 농토..로 나눌 수 있겠구요.
한 칸, 두 칸, 세 칸으로 분류됩니다.
한 칸 (궁전, 관개지, 마을, 농토)
두 칸 (마을 + 농토)
세 칸 (마을 1 + 농토 2)

이 중 한 칸 짜리 중에서 마을, 농토와 두 칸 짜리 타일은 모든 플레이어들이 같은 개수를 나누어 받구요.
나머지 궁전, 관개지, 세 칸 짜리 타일은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이 중 세 칸 짜리 타일이 떨어지는 순간이 게임의 종료시점입니다.
마지막 타일을 집어서 플레이를 한 플레이어는 해당 턴 종료 후 자신의 점수를 계산해서 점수줄에서 마커를 이동시킵니다.
나머지 플레이어들도 자신의 턴을 실행한 후 스코어링을 마치면 게임이 종료되며 최종 득점이 가장 높은 이가 승리하게 됩니다.




[[ 소 감 ]]

아주 멋진 게임이였습니다.
역시나 크래이머 선생님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입문 초기때 티칼,자바,멕시카 세 녀석 다 구매해 놓고 이제껏 티칼만 돌리고 있어서 미안했었는데...
그나마 덜 미안하군요..^^;;

일단..궁전 중측과 점수 계산시 층 개념이 들어가게 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종료시점 쯤 되면 보드판이 아주 멋지게 된답니다.
타일도 무지 두껍고, 색상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너무나 멋진 입체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티칼보다 약간 쉬운 것 같기도 하고 어러운 것 같기도 하고..
(10AP보다는 6AP가 덜 부담스러운가요? -_-;;)
시간도 약간 덜 걸립니다. (이 부분은 플레이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_-;;)

게임의 큰 줄기가 층 개념인지라...이 부분을 잘 이해하시면 돌리시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을 듯 합니다.

게임의 유일한 운빨은 축제에 필요한 카드 뽑기인데...(의외로 축제 점수가 높더군요.)
게임시 카드뽑기를 소흘히 하면 뒤통수 맞게 되므로 신경을 좀 쓰셔야 합니다.

관개수로 건설 점수가 1회 단일득점으로 잘만 한다면 가장 큽니다.
아마 한 두번 하신 분들은 초반에는 관개수로 건설로 일단 끝을 보실 듯 하더군요.
관개수로 4개를 뭉쳐서 12점 받을 때의 쾌감은...ㅋㅋ
(물론 이러다가 카드 받기 소흘히 하여 자궁 축제권 뺏길 때의 슬픔도 이루 말할 수 없다는..=_=;;)
암튼 본인이 잘 관리만 한다면 카드빨에 의해 좌절하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점수는 발생 즉시 계산되므로 진행이 시원시원합니다. ^^;

한 번 플레이 했지만 제게 티칼과 버금과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
다만 층과 타일 놓기 규칙등을 설명하다 보면 티칼보다는 초기 접하시기에 약간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설명시간도 좀 더 걸리는 듯 합니다.

룰의 자세한 부분은 많이 빠져 있으므로 룰북을 참조하시구요.
티칼의 운적요소가 깨름칙 했던 분들께 강력 추천해 드리면서...
다다 질답란에서 산재해 있는 문의+답변을 몇가지 정리해 올려드립니다.

에러플 가능 or 애매한 부분 정리

1. 말은 어느곳에서 들어갈 수 있는가?
- 보드 가장자리에서 들어오게 된다.

2. 타일이 놓여지지 않은 부분도 이동할 수 있는가?
- 이동할 수 없다. 오직 타일이 놓여진 부분으로만 이동 가능하다.

3. 지나갈 수 없는 곳도 있는가?
- 관개수로, 궁전, 타인의 말이 있는 곳, 타일이 놓여지지 않은 곳은 지나갈 수도 멈출 수도 없다.

4. 타일은 꼭 가장자리부터 놓아야 하는가?
- 그럴 필요는 없으나 중앙에 놓게 되면 자신의 말이 들어갈 수가 없기에 득점을 할 수가 없다.
고로 중앙에 미리 타일을 놓을 필요는 없다.

5. 시간이 좀 지나면 층이 올라가게 된다. 층으로 이동할 시에도 AP가 소비되는가?
- 소비되지 않는다. 또한 같은 종류의 연결된 토지 이동시에도 소비되지 않는다.

6. 보드에 그려진 관개수로 & 타일 위에 다른 타일을 올려놓을 수 있는가?
- 관개수로는 어떠한 것으로도 덮을 수 없다.

7. 관개수로 타일은 아무곳에나 놓을 수 있는가?
- 보드 가장자리에 놓을 수 없으며, 이미 다른 타일들이 놓여진 곳에 놓을 수 없다.
즉 관개수로 타일은 아무런 타일도 안 놓여진 곳에만 놓을 수 있다.

8. 같은 층에 있는 마을만 계산해서 궁전을 짓는 것인가?
- 아니다. 층은 상관없이 연결되어 있는 마을을 모두 계산해서 짓는다.

9. 타일을 놓을 때 주의해야 하는 규칙이 있는가?
- 있다. 타일은 같은 칸의 동일한 크기의 타일 바로 위에 놓을 수 없다.
그러나 걸치게 놓으면 상관없다. (룰북 참조)

10. 최종 득점시 마지막 타일을 뽑은 플레이어는 12액션, 즉 마지막 타일을 놓은 턴을 수행하고, 득점을 위해 턴을 또 하는 것인가?
- 아니다. 타일을 놓은 그 턴이 마지막 턴이며, 해당 턴의 6AP를 마치면 바로 본인 점수를 계산한다.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턴을 한 번씩(6AP) 하고 득점을 계산하면 된다.

-END-


잘못된 부분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

다음은 멕시카에 도전해야겠습니다.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