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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의 제후, 품위 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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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3 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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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Deep
이번 게임은 플로렌스의 제후.
때는 르네상스 시대, 플로렌스 지방의 명망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각 플레이어는 돈많고
학식 있고, 갖출 것 다 갖추었는데, 마악 뜨고 있는 문예부흥의 사조에 맞추어서 재능있는
예술가를 찾아서 돈과 필요한 부대시설과 기타등등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을 통해서 명망을 얻는 게임.
뭐.. 결국 돈많은 집 아들래미, 딸래미가 할일없자 예술가라는 녀석들한테 돈대주고
작품 밑에 이름하나라도 집어넣어서 명성을 쌓으려는 게임이랄까. -_-
이 게임의 분위기는 상당히 드라이하다. 초기 자본금은 한정되어 있고, 한정된 자본과
초기에 주어진 예술가들로 어떻게 하면 최적 코스를 찾아내어야 하는가. 그런식이랄까.
시작은 초기 금액인 3500플로린과, 예술가 카드 3장을 가지고 시작한다.
예술가 카드는 총 21명이 있는데, 여러가지 다 방면의 예술가들이 모여있다.
각 예술가들은 위와 같이 연구할 건물과, 세가지 종류의 휴식처, 세가지 종류의 자유
중 하나를 원한다. 그런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어주면 예술가들이 힘을
내어서 멋진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는 말씀.
그런 것들을 위해서 각 플레이어는 매턴마다 돌아오는 경매와 구입턴을 이용해서
예술가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작품 발표를 하면 그만큼의 명성이 올라가게
되어 있다.
여기서 약간 평을 내리자면, 사실 나는 이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테마와 시스템은 잘 맞물려서 돌아가며, 컴포넌트도 상당한 수준이며, 플레이 시간도
적절하지만, 이 좋은 점과는 달리 나쁜 점이 너무 눈에 띈다.
그것은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
이 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부분은 경매인데, 사실 그런 경매도
그렇게 많이 작용하지 않는 것이 게임의 나머지 부분이 빡빡하다보니 경매품목에 따른
'최적가' 가 형성되어버리는데, 그래서 결국 상대방이 마음먹고 그 최적가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 이상은 결국 예상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안에서 결정이 나버린다.
그러하다보니 상대방의 플레이를 예측한다거나 하는 일이 사실 그렇게 게임에서
많이 좌우하지 않게 되고, 상대방이 누구이건 별 관계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많은 플레이를 한 편은 아니라서, 쉽게 단정하기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적어도 지금까지 해본 결과로는 그러하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이 게임에서 정말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부분은 각 플레이어마다 한장씩
들고 하는 보드. 그리고 그 위의 인터페이스.
보드의 가운데에는 구입한 건물들과 휴식처를 배치하는 곳인데, 참고로 일종의 규칙이
있어서, 테트리스 마냥 건물을 정말 잘 배치해야한다.
그리고 보드의 양편에는 이 게임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다 적혀 있다. 플레이 순서와
각종 비용, 플레이 가능한 가짓수. 각종 보너스. 그야말로 모든 정보이다.
이 게임만큼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임을 찾기란 상당히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게임의 다른면은 좀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이 인터페이스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또한, 흘림체로 쓰여져 있는 각종 카드와 컴포넌트들도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한편으로는 흘림체라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긴 하지만 (...)
마무리 짓자면, 한정된 금액, 그것으로 처음에 주어진 예술가 3인(더 가질 수도 있긴 하다.)
그것에 가장 잘 부합하는 여러가지 부대시설을 사모아서 잘 배치한 다음, 예술품을
발표해서 명성을 올리는 게임. 각 초기 상황에 맞는 최적 루트를 얼마나 잘 세우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나 할까.
좀 드라이한 면이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사실 그것도 어떻게 따지고 보면
테마와 적합할 수도 있다.
플로렌스 명망가의 대 귀족께서 다른 가문과 핏대 올리면서 싸우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
'로렌치오 데 메디초(...) 께서 이번에 화가로 유명하신 리오나루두 다 빈체 씨에게
부탁하신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위대한 메디초공께서는 이 시대의 마스터피스로
남을만한 이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감명을 받을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식의 느낌이랄까. :)
자, 그래서 총평은!
B- 주려다가 화려한 컴포넌트와 멋진 인터페이스로 플러스 받아서 B!
Deepforest
물론, 이 게임을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다. 단지 내 취향과 안 맞을 뿐.
사진을 빼버리니 이상하군요. 음. 사진기를 구입해야겠어요. =_=
때는 르네상스 시대, 플로렌스 지방의 명망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각 플레이어는 돈많고
학식 있고, 갖출 것 다 갖추었는데, 마악 뜨고 있는 문예부흥의 사조에 맞추어서 재능있는
예술가를 찾아서 돈과 필요한 부대시설과 기타등등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을 통해서 명망을 얻는 게임.
뭐.. 결국 돈많은 집 아들래미, 딸래미가 할일없자 예술가라는 녀석들한테 돈대주고
작품 밑에 이름하나라도 집어넣어서 명성을 쌓으려는 게임이랄까. -_-
이 게임의 분위기는 상당히 드라이하다. 초기 자본금은 한정되어 있고, 한정된 자본과
초기에 주어진 예술가들로 어떻게 하면 최적 코스를 찾아내어야 하는가. 그런식이랄까.
시작은 초기 금액인 3500플로린과, 예술가 카드 3장을 가지고 시작한다.
예술가 카드는 총 21명이 있는데, 여러가지 다 방면의 예술가들이 모여있다.
각 예술가들은 위와 같이 연구할 건물과, 세가지 종류의 휴식처, 세가지 종류의 자유
중 하나를 원한다. 그런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어주면 예술가들이 힘을
내어서 멋진 예술작품을 만들어낸다는 말씀.
그런 것들을 위해서 각 플레이어는 매턴마다 돌아오는 경매와 구입턴을 이용해서
예술가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작품 발표를 하면 그만큼의 명성이 올라가게
되어 있다.
여기서 약간 평을 내리자면, 사실 나는 이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테마와 시스템은 잘 맞물려서 돌아가며, 컴포넌트도 상당한 수준이며, 플레이 시간도
적절하지만, 이 좋은 점과는 달리 나쁜 점이 너무 눈에 띈다.
그것은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
이 게임에서 거의 유일하게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부분은 경매인데, 사실 그런 경매도
그렇게 많이 작용하지 않는 것이 게임의 나머지 부분이 빡빡하다보니 경매품목에 따른
'최적가' 가 형성되어버리는데, 그래서 결국 상대방이 마음먹고 그 최적가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 이상은 결국 예상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도안에서 결정이 나버린다.
그러하다보니 상대방의 플레이를 예측한다거나 하는 일이 사실 그렇게 게임에서
많이 좌우하지 않게 되고, 상대방이 누구이건 별 관계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아직까지 많은 플레이를 한 편은 아니라서, 쉽게 단정하기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적어도 지금까지 해본 결과로는 그러하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이 게임에서 정말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부분은 각 플레이어마다 한장씩
들고 하는 보드. 그리고 그 위의 인터페이스.
보드의 가운데에는 구입한 건물들과 휴식처를 배치하는 곳인데, 참고로 일종의 규칙이
있어서, 테트리스 마냥 건물을 정말 잘 배치해야한다.
그리고 보드의 양편에는 이 게임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다 적혀 있다. 플레이 순서와
각종 비용, 플레이 가능한 가짓수. 각종 보너스. 그야말로 모든 정보이다.
이 게임만큼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임을 찾기란 상당히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게임의 다른면은 좀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지만, 이 인터페이스만큼은 칭찬할 만하다.
또한, 흘림체로 쓰여져 있는 각종 카드와 컴포넌트들도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한편으로는 흘림체라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긴 하지만 (...)
마무리 짓자면, 한정된 금액, 그것으로 처음에 주어진 예술가 3인(더 가질 수도 있긴 하다.)
그것에 가장 잘 부합하는 여러가지 부대시설을 사모아서 잘 배치한 다음, 예술품을
발표해서 명성을 올리는 게임. 각 초기 상황에 맞는 최적 루트를 얼마나 잘 세우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나 할까.
좀 드라이한 면이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사실 그것도 어떻게 따지고 보면
테마와 적합할 수도 있다.
플로렌스 명망가의 대 귀족께서 다른 가문과 핏대 올리면서 싸우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가. :)
'로렌치오 데 메디초(...) 께서 이번에 화가로 유명하신 리오나루두 다 빈체 씨에게
부탁하신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위대한 메디초공께서는 이 시대의 마스터피스로
남을만한 이 작품을 좀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감명을 받을 수 있도록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식의 느낌이랄까. :)
자, 그래서 총평은!
B- 주려다가 화려한 컴포넌트와 멋진 인터페이스로 플러스 받아서 B!
Deepforest
물론, 이 게임을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수두룩하다. 단지 내 취향과 안 맞을 뿐.
사진을 빼버리니 이상하군요. 음. 사진기를 구입해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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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가 느낌이랑 정말 비슷해요 ㅎㅎ
잘 쓰셨네요 :)
마지막 '로렌치오....' 부분에서 폭소~ -
음. 조금 짠 점수인 듯 싶기도 합니다. 뭐, 취향차이니까요.
다만, 인터페이스만 두고본다면 A급입니다.
테마에 눈이 돌아가고,인터페이스에 한번 반하고,
깝깝하면서 야비한 경매플레이[..]에 푹 빠지게 되는.
그런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멤버가 무시무시할수록 게임이 흥미진진해진답니다.[..] -
상호작용이 경매뿐이다라고 적었지만 그것은 좀 틀린생각 같습니다.
물론 경매가 가장큰 상호작용이 맞긴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1. 리쿠르팅 눈치싸움
흔히 7라운드 당시 마지막턴에 가진사람이(주로5인 1번째 플레이어)가 유리한 싸움입니다. 일단 플로렌스의 제후는 자신이 가진 예술가카드(리쿠르팅포함)을 다 써야지만 되는게임 입니다. 그렇지만 리쿠르팅을 하고 싶어도 리쿠르팅해올 예술가가 없을때가 종종있습니다. 특히나 7라운드에 리쿠르팅은 있고 자기가 원하는 예술가는 자기 뒷턴의 플레이어가 잡고 있으면 난감해지죠.. 여기서 다른사람의 보드를 봐서 리쿠르팅을 해갈것 같은 예술가는 나중에 푸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자유의 경쟁
가끔 자유가 1종류만 모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한망이 자유를 구매못해(주로 3,4인플에 자주 일어남) 게임에서 말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유가 없으니 제스터로 땜빵해야 하는 그런 경우도 자주 일어 납니다. 부족할것 같은 자유를 눈치싸움도 종종 일어나죠
3. 베스트워크
베스트 워크의 경우 명성점수를 무려3점이나 받습니다. 이번라운드 워크밸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에게 명성점수를 3점을 주죠 여기서 중요한것은 공동1등의 경우도 둘다 온전히 3점을 다 받을수 있다는것 자기가 일하기전 2명이상의 플레이어가 베스트워크를 공동수상할것 같으면 밟아주는게 인지상정!!! 그리고 베스트워크를 할 수 있을 타이밍에는 꼭해주는것또한 필요하죠
4. 카드의 순환
이경우는 주로 프리지티지카드에서 일어나며 5장씩 카드를 집어오기때문에 상대방의 패턴을 보고 어떤카드를 집어왔는지 읽어 그것을 저지할 수도 있으며 또한 지금 어떤 카드가 남았는지 그리고 그전에 카드를 집었다면 자신이 버린카드가 언제 순환될지를 다 알아야지 카드를 구입시 망하는 경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같이 상호작용과 견제를 썼지만 플로렌스의 제후는 타게임과 달리 상대방을 견제를 하면 자신도 같이 파멸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낼 수 있는한도에서 견제를 하는것이 플로렌스의 제후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TheONE/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朗滿/말씀대로 멤버가 정말 무시무시해서 한 터럭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의 내공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서 게임한다면 진짜 팽팽한 긴장감이 있을 것 같은 게임이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후니/와. 감사합니다. 제가 그렇게 자세한 부분까지 적지를 않아서 지나갔던 부분까지 잘 적어주셨네요.
중간에 살짝 언급했다시피 몇번 플레이 하지 않고 적은 것이라서 미흡한 점이 있나봐요. 후훗;.
제 취향과는 약간 맞지 않고, 그 점을 부각시키려다보니 그냥 지나쳐버렸네요.
다른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참고가 되겠네요. 긴 댓글 감사합니다. ^^ -
음...치열하지 않은 싸움이라면 경매가 그다지 부각되진 않겠지만, 서로 상대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 정도의 내공이 쌓인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면, 경매 페이즈에서...아주 똥줄이 탑니다.
이건 한 예이지만, 6라운드에 제스터를 2500에 사가게 만든적도 있죠... :) 물론 상대방은 소위 말하는 '최적가'를 들먹이면서 제스터가 뒤로 갈수록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그 사람이 제스터 없이는 아무것도 안된다는걸 그간 진행된 플레이와 다른 정황으로 예측 가능했기에 자기 점수를 깎게까지 만들면서 제스터를 사가게 만들었었죠.
리코는 상대 견제가 바로 눈에 보이지만, 플로렌스는 눈에 얼핏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죠.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전 플로렌스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 -
판다님의 경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경우가 6라운드 예술가카드 손에4장들고 재스터 없으면 일못하는 그런상황 같았네요.. 그런데 2500에 산것은 그사람이 너무나도 고집을부린듯 저같으면 점수를 뒤로 밀것같으면 바로 재스터 줘버리고 1명일을 포기 하겠습니다. 명성카드를 구입해서(운만 안나쁘면 6점정도 나오죠) 일하나 못한거 땜빵할것 같네요.. 판다님이 만약 2400에 낙찰되었으면?? 점수를 뒤로 안가는 상황이였나요?? 만약 2400에 낙찰되면 어쩔려고;; 수중에 2400이 있더라도 6라운드에 2400을 남기고 있었다는것은 현명한 플레이를 안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재스터를 못사면 4장의 카드중 2장을 일을 못하게 된다하더라도 명성카드로 약간땜빵하고 보너스카드를사서 일못할것 같은 1장을 보조 하겠습니다. -
짧게 답변 : 6라운드에 2400이 있는게 현명한 플레이가 아닌건 아니였습니다. 또한, 그 사람은 제스터 없이는 일을 하나도 못하는 상황이였죠. 게임에는 많은 경우의 수와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마치 제가 말도 안되는 예를 든거 같이 답글을 다시니 민망합니다. 이해를 시켜드리려면 후기 형식으로 1라운드부터 상황이라도 올려야 할까요...ㅎㅎ..그냥 아...그런 상황도 있었구나...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 사람 빌드가 초반 리쿠리팅과 프로페션 카드를 모으는 거였거든요... :) 건물 하나도 없는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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