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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2/3]부산 Ahn's 모임 후기
  • 2005-12-05 03:52:29

  • 0

  • 1,067

[2005년 12월 3일]부산 Ahn's 모임 후기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7명) : 안선생, 진이, 순한늑대, 냥이, 바보보드, 떼구르르.... 풀썩!, 방준영
# 돌아간 게임 : Pompeji, Burn Rate, Lexio, Der Weiße Lotus(백련), Geschenkt, Chinatown, Coloretto Amazonas, Corsari


토요일 2시부터 모임을 열었습니다. 제일 먼저 바보보드님이 2시가 약간 넘어서 오셔서 안선생, 진이와 3인플로 폼페이를 하였고, 폼페이가 끝날즈음에 방준영님이 오셔서 4인플 Burn Rate를 했습니다. 곧이어 떼굴님(떼구르르.... 풀썩!)님이 오셔서 백련 5인플을 하려고 하던 중데 순한늑대님과 냥이님이 오셔서 안선생이 두 분과 같이 렉시오를 하였습니다. 백련이 끝나고 방준영님과 바보보드님이 일이 있어 가시고, 진이님은 밀린 업무 때문에 남은 4명이 계속해서 Geschenkt, Chinatown, Coloretto Amazonas, Corsari를 연속해서 플레이 하다가 11시 쯤에 모두들 귀가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방준영님, 순한늑대님, 냥이님 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처음오신 떼굴님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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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좋은 모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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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mpeji(안선생, 진이, 바보보드)
: 저번의 에러플을 경험삼아 이번에는 제대로 플레이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시민배치의 상관관계를 잘 파악해서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폼페이 도시에 배치시키는 것하고, 용암타일이 나오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 도시를 탈출할지를 결정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에러플 없이 플레이 해본 결과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입니다. 특히 용암타일이 나오기 전에 도시를 빠져나오기가 결코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안선생이 13명, 바보보드님이 12명, 진이님이 11명의 시민을 탈출시켰습니다. 접전이었습니다.





2. Burn Rate(안선생, 진이, 바보보드, 방준영)
: 닷컴회사의 흥망성쇠를 다룬 게임인 번레이트를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닷컴회사들이 존재하는데 결국에는 Bad Idea로 다 망하게 된다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현실적인 테마죠. 대박회사는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요. 이렇게 훌륭한 테마를 담고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명에게만 집중적인 견제가 들어갈 수 있어서 그 사람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뭔가 보완룰이 존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 방준영님한테 Bad Idea가 온통 집중되는 탓에 가장 먼저 100 Burn을 소비하셨고, 마지막에 진이님과 바보보드님의 경쟁속에서 바보보드님의 막강 2짜리 영업팀장과 3짜리 인사팀장으로 인해 사실 견제하기가 쉽지 않아서 바보보드님이 승리하였습니다.





3. 백련(진이, 바보보드, 방준영, 떼구르르.... 풀썩!)
: 게임상자와 게임보드가 아름다운 게임 백련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14세기 중국의 황제와 비밀단체 백련의 대립을 게임 속에서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대립은 영향력카드와 군대카드를 사용한 카드플레이로 해결됩니다. 적절한 카드 사용이 관건입니다. 제가 게임에 빠져서 결과만 보게 되었습니다. 떼굴님과 바보보드님이 승점이 같았지만, 떼굴님이 궁궐이 많아서 승리하였습니다.





4. Lexio(안선생, 순한늑대, 냥이)
: 국산 게임인 Lexio를 플레이 했습니다. 사실 비슷한 류의 티츄나, 갱오브포에 비해서 플레이 시간이 짧고 싱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티츄의 폭탄같은 역전의 묘미가 없기는 하지만, 가볍게 여러판 플레이 하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결과 안선생이 꼴지이고, 순한늑대님과 냥이님이 1등과 2등을 하셨습니다.




5. Geschenkt(안선생, 순한늑대, 냥이, 떼구르르.... 풀썩!)
: 간단한 게임이지만, 훌륭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3-35의 숫자카드 33장만으로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가져오는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마이너스 점수가 되지만, 연결된 카드를 들고올때 가장 낮은 수만 마이너스 점수가 되기 때문에 적절하게 카드도 들고 와야합니다. 가지기 싫다면 자신의 칩 1개를 올려서 다음 사람에게 넘기면 되지요. 칩을 올려서 턴을 넘길 것인가, 아니면 저 카드를 내가 가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면서 나름대로 전략적인 게임이 되기도 합니다. 2판해서 안선생과 냥이님이 각각 한판씩 승리하였습니다.




6. Chinatown(안선생, 순한늑대, 냥이, 떼구르르.... 풀썩!)
: 떼굴님의 요청속에 Chinatown을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협상의 자유도 면에서 가장 자유스러운 게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소유한 어떤 것도 협상을 할 수가 있으니, 잘만 협상하면 대박이 터질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신의 상점을 많이 늘여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지점과 타일을 비싸게 파는 것도 승리의 관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안선생이 좋은 지역을 비싸게 팔아먹어서 13만 8천 달러로 승리. 순한늑대님 12만 달러로 2등, 떼굴님 3등, 냥이님 4등입니다.





7. Coloretto Amazonas(안선생, 순한늑대, 냥이, 떼구르르.... 풀썩!)
: 얼마전에 구입한 아마조나스 컬러레또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게임해본 소감으로는 컬러레또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비슷한 면도 있지만, 그냥 다른 게임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확장팩을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앗! 승패를 모르겠습니다. 하루만 지나도 이렇게 잊어버리다니...




8. Corsari(안선생, 순한늑대, 냥이, 떼구르르.... 풀썩!)
: 오늘의 대박게임은 Corsari 였습니다. 예전에 5인플 하려다가 이상한 느낌의 게임이 되어버려서 다시 플레이 하고픈 생각이 들어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 하다가 사진도 못찍어 버렸군요. 자신만의 해적선단을 꾸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먼저 스톱하고 카드를 내리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이 카드를 붙일수 있는 페널티가 주어지니 쉽게 카드를 내리지 못해서 긴장감이 흐르더군요. 순한늑대님 1등, 안선생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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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12-05 03:28:10

    햇갈리셨네요 ㅎㅎ
    lexio입니다 ;

    잘봤습니다 ^^
    • 2005-12-05 03:40:06

    앗..수정했습니다..^^
    • 2005-12-05 11:21:12

    요번에 Diamant 살려고 준비하다가 울산에서 보드게임방이 폐업하는곳이 있어서 들렸다가 제노아의 상인과 챠오챠오, 카탄 5,6인용 확장팩을 샀네요. 식구들과 플레이한 챠오챠오와 밀본의 반응이 아주 좋네요. 모임에 못갔지만 대신 테니스대회 준우승을 했답니다. 다음 모임에 한턱 쏘겠습니다. 다음모임 참가때 제노아의 상인 한번 들고가서 배울수 있을까요?
    • 2005-12-05 11:47:57

    와,,,준우승이라,,,대단하시네요...
    한턱 쏘신다면...좋네요...
    제노아의 상인 한번 해봐서,,,오시는 분 중에 잘 아시는 분 계시면 괜찮지만,,,아니면 룰북을 한번 봐야겠네요...일단 가져오세요..^^
    • 2005-12-05 20:57:43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2005-12-06 01:53:25

    바이러스님 준우승 축하합니당..ㅋㅋ 전...홈런만..나오던데..
    살짝..쳤는데... 코트를 넘어가더라구요..ㅋㅋ 전 당구가..체질.인가 봅니다.. 이번..모임도..넘.재밌었네요... 번레이트를 배워서..ㅋㅋ 답답했었는데...
    저도..억지로.. 메뉴얼 보고 해봐야 겠습니다.. ㅋㅋㅋ
    담모임때.. 보도록 할께용.. ㅋㅋ 코크는 제가.. 준비.!~
    • 2005-12-06 09:55:43

    안녕하세요 바보보드님^^ 저도 번레이트 배우고 싶은데 다음에 한번 가르쳐주세요. 12월은 부부모임, 망년회등등 시간내기가 영 힘들군요. 그래도 한번 갈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 Lv.1 막강멋쟁이
    • 2005-12-06 14:37:11

    렉시오하실때 깽포와 티츄의 룰을 적절히 혼합해서 하시면 잡종이 되긴하지만 잼있습니다.. ^^
    백련.. 보드도 참 이쁘네요.. 이뻐서 관심은 많은데 게임성에대한 평가가 보기 힘들었는데.. 잘 봤습니다..
    코사리... 기회되면 함 해봐야징..

    잼있게 잘봤습니다.. ^0^
    • 2005-12-06 14:43:43

    역시 약간의 변형룰이 필요한 거군요...
    백련..평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글인데..그래도 평가가 되는군요..아자!!
    코사리 3-4인플로 하기에 정말 좋은 것 같더라구요..
    • 2005-12-06 19:15:42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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