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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6.1.14]부산 Ahn's 모임 후기
  • 2006-01-16 1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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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4일]부산 Ahn's 모임 후기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7명) : 안선생, 진이, JENSE, 위쥬, 매직핸드, 킬리만자로의 표범, 연정

# 돌아간 게임 : Flickwerk, Attika, Land Unter, Familienbande, Ricochet Robot, Himalaya, Bootleggers, Clue - The Card Game, Guillotine, Maya Madness, Lunar Lockout, Kablamo, The Settlers of Catan


2006년 2번째 모임으로 최대 플레이 인원이 5명인 조촐한 모임이었습니다. JENSE님 가장 먼저 오셔서(몇주 연속 1등으로) Flickwerk를 하고, 조금 있다 위쥬님이 오셔서 Attika, Land Unter를 하다가, 진이님과 같이 4인플로 Familienbande를 하고 진이님은 빠지셨습니다. 그후로, Ricochet Robot을 하다가 매직님 오셔서 같이 끼여서 하다가 Himalaya를 하니, 킬리만자로의 표범님과 연정님 오셔서 잠시 Himalaya를 구경하셨습니다. Himalya 가 끝나고 위쥬님은 알바때문에 가시고, 5인플로 Bootleggers와 Clue 카드게임을 하시고 역시 킬리만자로의 표범님과 연정님이 귀가 하시고, 3명이서 나머지 Guillotine, Maya Madness, Lunar Lockout, Kablamo, the Settlers of Catan을 하다가 11시 정도에 모임을 마쳤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만나요.


------------------------------------------------------------------
보드게임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좋은 모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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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lickwerk(안선생, JENSE)
: 2인용이라도 불타오른다. 가장 빨리 같은 색의 전선을 연결하라는 엄명을 받은 2사람이 초반에 아주 대등한 기세였지만, 후반들어 요령을 터득했다고 우기시는 JENSE님의 압승.






2. Attika(안선생, JENSE, 위쥬)
: 이처럼 멋진 게임도 드물다. 하지만, 이처럼 허무한 게임도 없다! 자신의 색깔의 도시 구조물로 신전과 신전을 연결하거나, 가장 빨리 도시 구조물을 건설하면 승리하는 게임. 가장 중요한 것은 테크트리를 잘 타서 무료로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초반에 안선생이 가운데를 점령하면서 뭔가 하는 듯 했으나, 위쥬님의 방해로 가운데가 끊기고, 위쥬님은 신전을 연결하려 했습니다. 이 때 JENSE님과 안선생은 서로의 구조물을 건설하는데에만 최선을 다하는 사이에, 위쥬님을 막지 못하고 결국 신전을 연결하는 위쥬님 승리. 역시 허무한 게임. 아! 서로 서로 잘못했다고 따지는 안선생과 JENSE님. " 왜 안 막았어요!"






3. Land Unter(안선생, JENSE, 위쥬)
: 물 속에 빠진 돼지들을 구하라. 돼지들을 구하기 위한 간단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만, 매 턴 어떤 카드를 내야할지 고민스러운 게임입니다. 좋은 숫자의 카드를 가진 사람은 튜브 갯수가 적고, 안좋은 카드를 가진 사람은 튜브 갯수가 많아서, 밸런스를 균형있게 맞춰놓고 게임은 시작합니다. 총 3번의 라운드에서 위쥬님은 2번의 라운드에서 튜브를 다 써버리면서 -1점이 두번이 되어서 총점 1점. 안선생은 5점. JENSE님 11점이던가? 역시 꼴지하는 사람은 그 게임이 싫은가 봐요. 투덜거리는 위쥬님." 아, 이 게임 뭐야!"






4. Familienbande(안선생, JENSE, 위쥬, 진이)
: 자신의 가문의 유전자를 가진 자식들을 많이 낳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아무도 상대방의 가문을 모르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상대방 모르게 자신의 가문의 유전자를 퍼트리게 됩니다. JENSE님은 초반부터 자신의 가문은 "귀" 가문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합니다만, 진짜 "귀" 가문 일줄이야. 예상은 해도 단언하지 못했음에, 제대로된 딴지를 하지 못하고, 마지막 자신의 턴에서 "귀" 3개의 유전자를 가진 자식을 낳으면서 15점을 획득하고 1등하시는 JENSE님, 위쥬님과 안선생이 공동 2등.






5. Ricochet Robot(안선생, JENSE, 위쥬, 매직핸드)
: 무중력 상태의 공간에서 가장 짧은 코스로 목표하는 위치에 찾아가면 되는 게임. 하지만, 로봇들은 도중에 멈출수 없기 때문에, 머리가 터질듯한 "브레인버닝"게임. 하하. 안선생이 승리. 중간에 매직핸드님이 오셔서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며 저를 추격하셨지만, "어쩌나, 토큰이 없네!". 목표를 나타내는 토큰이 없음을 감사하는 안선생. 2등은 JENSE님. 3등 매직핸드님(사실, 1등이라고 해야...). 위쥬님 1개 성공.






6. Himalaya(안선생, JENSE, 위쥬, 매직핸드)
: 안선생을 제외한 나머지 세분은 처음하는 게임. 결국에는 설명하고 1등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어버린 안선생. 중간에 킬리만자로의 표범님이 오셔서 8라운드만하고 접어서 아마도 제가 이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지막 라운드에서 매직핸드님이 길을 잘못 보시는 바람에 안선생이 어렵게 주문 해결을 하고, 거기에 사리탑을 세우고, 사찰단을 파견해서 겨우 종교적 영향력에서 제거되지 않는 바람에 승리. 위쥬님 왈 "다음에 또 해요~", 왠지 다음에는 질 것 같은...






7. Bootleggers(안선생, JENSE, 매직핸드, 킬리만자로의 표범, 연정)
: 역시 이게임에도 설명하고 1등하는 나쁜 분이 있더군요. JENSE님 그러시지 말라니까~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주사위빨도 중요하고, 주류판매점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였습니다. 초반부터 우울한 모드로 출발한 안선생. 게임 내내 "내가 꼴지에요. 돈 보여드릴까요?" 하면서 플레이들에게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작전에 돌입. 하지만, 막판 가장 큰 주류판매점에서 지배 세력이 되고자 했지만, 이 사람들이 누구야~ 딴지대왕들이잖아요. 결국엔 실패하고, "연민"작전도 실패하고 꼴지. JENSE님 1등. 다음에 하면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착각일지도...






8. Clue - The Card Game(안선생, JENSE, 킬리만자로의 표범, 연정)
: "Clue를 카드게임으로 즐기다." 간단한 세팅에 휴대성이 뛰어난 점이 있고, Clue랑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했습니다. 하지만 Clue랑 이기는 전략도 똑같더군요. " 남들이 스스로 추리 실패하기를 기다리기~~". 네 분 모두, 성급한 추리에 안선생이 1등. 추리도 안하고 일등하는 이 기쁨.






9. Guillotine(안선생, JENSE, 매직핸드)
: 3일동안 12명씩 단두대에서 처형시키는데, 악명이 높은 사람을 처형시키면 높은 점수를 가져갑니다. 심한 카드빨 게임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혁명의 테마를 잘 살린 게임으로 몰입도가 괜찮은 게임입니다. 역시 카드빨 게임은 JENSE님이 잘하시네요. 캬캬. 1등 JENSE님, 2등 매직핸드님, 3등 안선생.






10. Maya Madness(안선생, JENSE, 매직핸드)
: 간단한 산수게임인 Maya Madness. 게임중에 Maya를 테마로 몰입하기가 무척 힘든 게임이죠. 그냥 숫자만 눈에 들어오는...역시 카드빨 게임이기는 합니다만, 간단한 파티게임으로는 제격입니다. 로보 77과 비슷하고, 자신의 타일에 써있는 숫자를 정확히 완성하면 됩니다. 첫번째 게임은 안선생 승리, 두번째 게임은 매직핸드님 승리.






11. Lunar Lockout(안선생, JENSE, 매직핸드)
: 휴대용 리코쳇 로봇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색의 우주비행 캡슐을 나머지 로봇들을 이용해서 게임판 가운데의 비상진입구로 이동시키면 됩니다. 안선생은 플레이 경험이 있지만, 나머지 분들은 플레이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선생을 좌절시키더군요. 이런 퍼즐류에 너무 강하신 두 분에게 경의를...매직핸드님이 JENSE님과의 경합속에 승리.






12. Kablamo(안선생, JENSE, 매직핸드)
: 러시안룰렛을 테마로 한 게임입니다. 자신의 턴에 방아쇠를 당겨서 Kablamo가 나오면 사망하게 됩니다. 실탄에는 Kablamo 이외에, 다양한 특수능력들이 있어서, 플레이어들과의 실탄교환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의 총에 Kablamo가 어디에 있는지 나중에는 결국 알기 힘들어 집니다. 첫 판에 안선생이 2턴만에 Kablamo가 나와서 사망(이처럼 기억력이 없는 사람을 봤나. 바로 다음의 실탄이 뭔지도 모른단 말인가!). 앗! 첫 판에 누가 이겼지. 어쨌거나, 두번째 판에 안선생 승리(카블라모가 나오면 왼쪽사람과 같이 죽는다는 특수실탄을 쓴 매직핸드님 덕에...).






13. The Settlers of Catan(안선생, JENSE, 매직핸드)
: 게임의 재미보다는 카드덱을 사놓고 처음하게 된 것이 더 기뻤던, 제가 꼴지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5와 10에 올인했던 안선생은 초반에 5와 10이 거의 안나와서 게임이 너무 원사이드하게 매직핸드님에게 승리가 돌아갔습니다. 안선생이 롱기스트로 막아볼려 했지만, 자원의 차이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안선생 4점으로 꼴지. JENSE님은 초반에 시티를 잘 못 세웠다면서 애써 패배의 아픔을 감추려는(캬캬!)...승점 6점으로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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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9 JENSE
    • 2006-01-15 13:19:41

    뭡니까 -_-;; 이..주최측의 농간..적인 후기는;;

    요령을 터득했다고 우기시는 JENSE님의 압승
    • 2006-01-15 13:36:39

    JENSE// 압승이라고 해드렸잖아요..^^
    서로 서로 잘못한거 맞잖아요^^
    11점인지 기억이 잘 안나요...
    카드빨 게임 잘하시잖아요^^
    애써 변명하신거 맞잖아요..^^

    클루카드게임은 어쨋든 1등...마지막에 정답알고도 잘못 말해주는 이 센스..^^
    • Lv.9 JENSE
    • 2006-01-15 14:02:05

    번역 이상하게 해드려야지 잇힝~* =_=;;
    • Lv.1 청바지
    • 2006-01-15 15:58:14

    안선생님, 몸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비쥐코리아 경매에서 마감시간 정각에 입찰하셨던 붓트레거, 역시 안선생님이 가져가시니까 이렇게 빨리 플레이소식을 접하게 되는군요.^^ 항상 집에 쌓여 있는 겜들 보면서 한숨쉬다가도 안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용기를 냅니다.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 2006-01-15 17:08:17

    청바지//네..몸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 정시에 입찰한 붓레거는 정말 재미있더군요..^^
    게임만 쌓아놓지 마시고,,,어떻게든 플레이...^^.화이팅.
    • 2006-01-15 17:21:31

    JENSE// 번역 잘 해주세용^^
    • Lv.1 위쥬
    • 2006-01-15 18:43:16

    "위쥬님 1개 성공"
    이거 뭐죠..안선생님..정말 상처 많이 받는 후기입니다..ㅠㅠ
    왜 1등, 2등, 3등 하시다가 그냥 꼴지라던가 4등이라고 하면 되실것을...1개라고 공공연히 밝히시다니..흑~

    이 날 했던 게임들은 다시 한 번 해 보았으면 하는..
    좀 억울한 게임들이 많았습니다^^
    • Lv.9 JENSE
    • 2006-01-15 20:51:43

    그렇쵸!! 우리 같이 안샘을 타도합시다 -_-///
    다음모임을 기대..!
    • Lv.12 Equinox
    • 2006-01-16 08:49:49

    늘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가장 가보고 싶은 모임인데, 거리가 엄청나서리.. ^^;

    언제 여행차라도 부산에 가게 되면 한번 찾아뵈어도 되겠죠? ^^;
    • 2006-01-16 09:52:02

    역시 내가 없으니까 딴지가 약하군요. JENSE님과 위쥬님! 꼬리말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다음모임에 안선생님이 고전할것같은 분위기에 아임더보스 챙겨갑니다. 후기잘봤습니다.
    • 2006-01-16 10:01:43

    JENSE// 타도라니...너무 하십니다..ㅠㅠ
    Josh Beckett// 양질의 후기,,,잘 보고 있습니다. 부산오시면 놀러오세요^^
    바이러스// 음...도와주세요..ㅠㅠ..어디다가 도와달라고 하는건지...악~~~
    • 2006-01-16 12:14:10

    잘봤습니다~~가족적인 분위기 좋습니다~~~
    일욜날 잽싸게 읽었는데 왜이렇게 자판두드리기가 귀찮든지;;
    • Lv.1 valala
    • 2006-01-16 12:27:35

    잘보았습니다 히말라야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어떤지요..!?ㅋ
    지난번에 부탁드린건 제가요즘 정신없어서리;; 꼭 살거니까
    예약 풀지 말아주세요 ㅎㅎㅎ 입금하고 연락드릴게용~
    • 2006-01-16 13:07:10

    히치하이커//짧게라도 리플 남겨놓으시면 글 쓴 사람은 기분 좋아집니다...^^

    Valala//히말라야,,,괜찮은 게임인 것 같아요^^
    예약 풀지 않을께요^^
    • Lv.1 윳승
    • 2006-01-18 12:37:53

    늘 가보고는 싶지만 화명동의 압박 ㅠ_-..
    • 2006-01-18 15:46:24

    윳승//아쉽네요^^...윳승님의 포토샵 기술좀 전수 받고 싶은뎅..
    • Lv.1 윳승
    • 2006-01-19 00:42:35

    사실 포토샵 원천기술이 없어서...=_=;;(농담입니다 하핫)
    사실 늘 가보고는 싶은데 멤버들이 다들 생소해서 좀 가기가 무서워용..의외로 낯을 많이가린답니다 ㅠ.ㅠ
    • 2006-01-19 00:48:04

    저도 늘 생소하답니다...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셔서... 뻘쭘하게 1주 게임하시고 나면 다음부터는 그나마 괜찮아 지더군요...^^
    • 2006-01-19 10:41:37

    윳승님! 부산에 거주하시면 한번 오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서먹할 시간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울산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 Lv.7 시리
    • 2006-01-19 14:49:46

    항상 보고 느끼는건데..
    너무너무 부럽고 또 너무너무 가보고싶습니다..
    여기는 진주이구요.. 보드게임 너무 하고싶은데
    같이 할사람이 없어서 반쯤 돌아버린 폐인-_-? 입니다.;
    (거의 1년간 쉬어버려서.. -_ㅠ)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시간의 압박과 거리의 압박으로 인하여.. -_ㅠ
    (사실 거리는 별 문제가 안되는데.. 집(김해)에도 1년에 4번 가는 처지라..;;
    집에 안들리고 부산가서 밤새 놀려니 양심의 가책이..쿨럭)
    막상 가려고해도 꾸준히 못갈듯 하니 죄송스럽기도 하고해서..

    그래도 언젠가는 꼭-_-! 놀러가보렵니다.. 끼워주세요 ;
    • 2006-01-19 15:00:51

    시리// 반갑습니다...진주라면,,,꽤 멀다는 느낌이 듭니다..무리하지 마시고요...
    그러나, 언제나 환영합니다..^^
    • Lv.9 JENSE
    • 2006-01-19 23:23:52

    윳승 내가 있지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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