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에 사시는 형님과 형수, 이렇게 세 명이 정족수인 모임에서 AoS를 시도했었으나 몇 번의 에러플로 안좋은 인상이 남았었고, 이를 쇄신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쓴 바...

드디어 어느정도 AoS 재미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맵은 기본 맵과 The Moon, Reunion Island 이렇게 셋이었죠. 사실 뒤의 두개는 아직 못해 봤습니다.

기본맵상에서 3인 플레이란 정말 애매함의 극치인거 같습니다. 초보라면 4인플에서 어느정도 뻑뻑한 플레이를 할 만 하고, 2인플에서는 반 접고 하는 방식으로 극복이 가능한데 말이죠. 아무튼 그간에 플레이 해본 경로를 소개하자면..


1. 2인플 우측

기본 맵상에서 검은 신도시들이 있는 우측 맵만 사용했습니다. 여기 도시들이 좀 엄하죠. 초기 상품이 3개씩 있는 도시도 있지만 위쪽에 호수에 막혀 독점을 할 수 있는 도시도 있고... 2인 플레이에서는 그럭저럭 해냈습니다. 사실 이때 에러플이 좀 많았어요.

해보지는 못했지만, 굳이 기본맵으로 2인플을 하고 싶다면 좌측의 조금 널찍한 맵이 낫지 싶기도 합니다.



2. 3인플 좌측

셋이서 우측맵만 사용해 봤습니다. 좌측맵을 사용하면 그야말로 과포화 상태가 될거 같더군요. 그럭저럭 해냈지만 초보들이 하기에는 맵의 반만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때도 에러플이 완전하게 해소되진 않았어요.



3. 3인플 전부 사용

게임의 체감도가 좀 익혀진 후에는 맵 전부를 사용해봤습니다. 확실히 낫긴합니다. 자신이 어디를 축으로 삼을 것인지에 대한 견지가 생기더군요. 하지만 두 명이 치열해지면 남은 한 명이 야음을 틈타서 신나는 수송러시를 할 수 있는 상황도 되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견제하지 못한 초보자의 탓도 있겠지만, 암튼 이런 상황이 될 때 드는 생각은 '역시 4인정도는 되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맵의 반만 쓸때 보다는 재미 있었습니다.



The Moon 과 Reunion Island 도 곧 시도해 보려 합니다.

이제 AoS에 입문하시는 분들도 많을듯 한데... 모두들 기본 맵부터 차근차근 신나게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