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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위에 그린 세상 - 3. 보드게이머 A씨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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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1 06: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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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Equinox
보드 위에 그린 세상 - 3. 보드게이머 A씨의 하루
<프롤로그>
0-1. A씨는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드게이머이다. 프로게이머는 프로겠지만, 보드게이머는 보드가 아니다. -_-;
0-2. B씨는 PC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PC게이머이다. 프로게이머는 프로겠지만, PC게이머는 PC가 아니다. -_-;
1-1. A씨는 즐겨 찾는 보드게임 쇼핑몰에서 신작 출시 소식을 접했다. 그 신작의 가격은 8만원에서 1천원이 빠지는 금액
“음~ 이 회사의 구성물은 실하기로 유명하지. 그래. 이 회사 제품이라면 이 정도 금액은 타당해.”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긁었다. (카드가 가려웠나 보다. -_-;)
1-2. B씨는 즐겨 찾는 PC게임 사이트에서 신작 출시 소식을 접했다. 그 신작의 가격은 3만원에서 2천원이 빠지는 금액
“에이~ 뭐가 이렇게 비싸? 이 회사는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거야?”
그는 망설임 없이 와레즈를 뒤졌다.
2-1. A씨가 구입한 게임에는 두툼한 영문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구성물, 게임목적, 준비, 진행, 게임 종료, 점수 계산, 변형룰 등….
그는 망설임 없이 영한사전을 뒤져 번역을 시작했다. (영문 규칙이 들어있는 게 어디냐는 듯이…)
2-2. B씨가 다운받은 게임은, 원래 구입할 경우 조촐한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다. 게임 사양, 조작방법 등…. 그리고 다운 받은 게임을 설치하고 나면, 파일로 된 전자 설명서를 읽겠느냐는 물음이 뜬다.
그는 망설임 없이 “아니오”를 클릭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3-1. A씨가 구입한 게임에는 카드에 영문이 빼곡히 적혀있다. 토익 점수 900점을 상회하는 그에게 그 정도 영문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자기와 마주 앉아 게임을 돌리는 친구 C와 D를 떠올렸다. 친구C는 몰라도 친구D는 영문이라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인물.
“그래. 게임은 함께 하는 거야.”
그는 망설임 없이 자와 칼, 풀을 동반한 한글화를 시작한다.
3-2. B씨가 구입한 게임은, 캐릭터들이 육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한다. 정확한 영어 발음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한국의 게이머들을 위해 자막처리가 되어있다.
“에이~ 무슨 게임을 꼬부랑말을 들으면서 해? 이 회사는 더빙도 안해주나?”
그는 망설임 없이 “음성 음소거”를 클릭했다. -_-;
4-1. 마침내 A씨는 규칙 번역과 카드 한글화를 마쳤다. 게임이 하고 싶어진 그는, 전화로 친구 C와 D를 불렀다. 오늘은 다행히 그들이 시간이 비었나 보다.
한 시간 여를 기다리자 친구들이 도착했다. A씨는 자리에 앉아 게임을 준비하고(30분), 게임에 대해 설명을 했다. (30분) 게임을 하기로 맘 먹은지 두 시간만에 시작한 그들의 게임은 약 3시간 여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고 끝이 났다. 그들은 지퍼백을 이용해 게임 구성물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집어넣었다. (10분) 도합 5시간 10분.
4-2. B씨는 오늘도 게임 생각이 나서 PC앞에 앉았다. B씨는 PC를 켜고 게임을 시작했다.(5분) 한 시간 여를 게임에 열중한 B씨. 슬슬 손가락이 아파질 무렵 그는 게임을 종료하고 PC를 껐다. (20초) 도합 1시간 5분 20초
5-1. A씨는 보드게임을 하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옥션에서 카지노 칩을, 방산시장에서 카드 슬리브를, 지물포점에서 무광 시트지를, 천원 하우스에서 구성물 보관용 플라스틱 함을, 팬시점에서 카드 보관용 종이박스를 구입했다.
그는 지금 문구점에서 구입한 아크릴로 다이스 타워를 손수 제작하고 있다.
5-2. 3개월 전 PC를 업그레이드 한 B씨. 그는 오늘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PC게임을 하고 있다.
6-1. 며칠 뒤 A씨는 즐겨 찾는 쇼핑몰에 새로운 신작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통장 잔고를 살핀 후, 한숨을 내쉰 A씨
그는 지금 커뮤니티 중고장터란에, 자신이 애써 한글화하고, 슬리브를 씌워서, 지퍼백으로 정리한 게임들을 팔려고 명단 정리 중이다.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해…)
6-2. 며칠 뒤 B씨는 즐겨 찾는 PC게임 사이트에서 새로운 신작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가격을 살핀 후, 한바탕 투덜거린 B씨
그는 지금 와레즈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7-1. 지난 에센에서 새로운 게임이 소개되었음을 알고, 가슴 두근거렸던 A씨. 그러나, 그 게임의 출판사는 소량만을 출판하기로 유명한 회사였고, 발매 후 며칠 만에 품절되어 버려서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는 지금 e-bay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7-2. 지난 E3쇼에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었음을 알고 가슴 두근거렸던 B씨. 그러나, 그 게임 회사는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는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 한국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해외 와레즈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에필로그>
위에 적은 A씨는 제가 아닙니다. 물론 B씨도 아니구요. A씨는 주변에 열성적인 보드게이머를 모델로 삼아 가상으로 만든 인물이며, B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을 모델로 했습니다.
문득 생각이 든 사실이지만,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보드게임은, 같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항상 비교대상일 수 밖에 없는 PC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인원의 제한이 있으며, 언어의 장벽도 스스로 넘어야만 합니다. 그것도 번역과 포토샵질과 컬러프린팅 및 재단(?) 등의 엄청난 수고로움을 요구하는 한글화를 통해서 말이지요.
게다가,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는 규칙을 공부해야 합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설명을 졸면서 들었던 사람조차도, 누군가가 게임을 설명할 때는 눈빛을 빛내며 듣습니다. 아니 심지어 스스로 규칙서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게임을 공부하며, 때론 누군가에게 가르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해가 잘 안가는 규칙은 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게임 출판사 홈페이지의 FAQ를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만 하는 보드게임인데도, 구매를 위해 망설임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지금껏 100개를 넘지 않는 저렴한(!) PC게임 구매 개수에 비해, 보드게임은 300개를 훌쩍 넘긴 저의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드게이머들은 유희를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의 유희를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보드게이머들은 돋보이는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과의 만남이 즐겁고 유쾌한가 봅니다.
오늘도 저는 사람들과 만나 게임을 하게 되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프롤로그>
0-1. A씨는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보드게이머이다. 프로게이머는 프로겠지만, 보드게이머는 보드가 아니다. -_-;
0-2. B씨는 PC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PC게이머이다. 프로게이머는 프로겠지만, PC게이머는 PC가 아니다. -_-;
1-1. A씨는 즐겨 찾는 보드게임 쇼핑몰에서 신작 출시 소식을 접했다. 그 신작의 가격은 8만원에서 1천원이 빠지는 금액
“음~ 이 회사의 구성물은 실하기로 유명하지. 그래. 이 회사 제품이라면 이 정도 금액은 타당해.”
그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긁었다. (카드가 가려웠나 보다. -_-;)
1-2. B씨는 즐겨 찾는 PC게임 사이트에서 신작 출시 소식을 접했다. 그 신작의 가격은 3만원에서 2천원이 빠지는 금액
“에이~ 뭐가 이렇게 비싸? 이 회사는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거야?”
그는 망설임 없이 와레즈를 뒤졌다.
2-1. A씨가 구입한 게임에는 두툼한 영문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구성물, 게임목적, 준비, 진행, 게임 종료, 점수 계산, 변형룰 등….
그는 망설임 없이 영한사전을 뒤져 번역을 시작했다. (영문 규칙이 들어있는 게 어디냐는 듯이…)
2-2. B씨가 다운받은 게임은, 원래 구입할 경우 조촐한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다. 게임 사양, 조작방법 등…. 그리고 다운 받은 게임을 설치하고 나면, 파일로 된 전자 설명서를 읽겠느냐는 물음이 뜬다.
그는 망설임 없이 “아니오”를 클릭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3-1. A씨가 구입한 게임에는 카드에 영문이 빼곡히 적혀있다. 토익 점수 900점을 상회하는 그에게 그 정도 영문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자기와 마주 앉아 게임을 돌리는 친구 C와 D를 떠올렸다. 친구C는 몰라도 친구D는 영문이라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인물.
“그래. 게임은 함께 하는 거야.”
그는 망설임 없이 자와 칼, 풀을 동반한 한글화를 시작한다.
3-2. B씨가 구입한 게임은, 캐릭터들이 육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한다. 정확한 영어 발음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한국의 게이머들을 위해 자막처리가 되어있다.
“에이~ 무슨 게임을 꼬부랑말을 들으면서 해? 이 회사는 더빙도 안해주나?”
그는 망설임 없이 “음성 음소거”를 클릭했다. -_-;
4-1. 마침내 A씨는 규칙 번역과 카드 한글화를 마쳤다. 게임이 하고 싶어진 그는, 전화로 친구 C와 D를 불렀다. 오늘은 다행히 그들이 시간이 비었나 보다.
한 시간 여를 기다리자 친구들이 도착했다. A씨는 자리에 앉아 게임을 준비하고(30분), 게임에 대해 설명을 했다. (30분) 게임을 하기로 맘 먹은지 두 시간만에 시작한 그들의 게임은 약 3시간 여의 플레이타임을 기록하고 끝이 났다. 그들은 지퍼백을 이용해 게임 구성물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서 집어넣었다. (10분) 도합 5시간 10분.
4-2. B씨는 오늘도 게임 생각이 나서 PC앞에 앉았다. B씨는 PC를 켜고 게임을 시작했다.(5분) 한 시간 여를 게임에 열중한 B씨. 슬슬 손가락이 아파질 무렵 그는 게임을 종료하고 PC를 껐다. (20초) 도합 1시간 5분 20초
5-1. A씨는 보드게임을 하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둘러보고 있다. 그는 옥션에서 카지노 칩을, 방산시장에서 카드 슬리브를, 지물포점에서 무광 시트지를, 천원 하우스에서 구성물 보관용 플라스틱 함을, 팬시점에서 카드 보관용 종이박스를 구입했다.
그는 지금 문구점에서 구입한 아크릴로 다이스 타워를 손수 제작하고 있다.
5-2. 3개월 전 PC를 업그레이드 한 B씨. 그는 오늘도 아무런 불편함 없이 PC게임을 하고 있다.
6-1. 며칠 뒤 A씨는 즐겨 찾는 쇼핑몰에 새로운 신작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통장 잔고를 살핀 후, 한숨을 내쉰 A씨
그는 지금 커뮤니티 중고장터란에, 자신이 애써 한글화하고, 슬리브를 씌워서, 지퍼백으로 정리한 게임들을 팔려고 명단 정리 중이다. (구매 자금 마련을 위해…)
6-2. 며칠 뒤 B씨는 즐겨 찾는 PC게임 사이트에서 새로운 신작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가격을 살핀 후, 한바탕 투덜거린 B씨
그는 지금 와레즈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7-1. 지난 에센에서 새로운 게임이 소개되었음을 알고, 가슴 두근거렸던 A씨. 그러나, 그 게임의 출판사는 소량만을 출판하기로 유명한 회사였고, 발매 후 며칠 만에 품절되어 버려서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는 지금 e-bay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7-2. 지난 E3쇼에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었음을 알고 가슴 두근거렸던 B씨. 그러나, 그 게임 회사는 한국 패키지 게임 시장에서는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 한국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해외 와레즈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에필로그>
위에 적은 A씨는 제가 아닙니다. 물론 B씨도 아니구요. A씨는 주변에 열성적인 보드게이머를 모델로 삼아 가상으로 만든 인물이며, B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을 모델로 했습니다.
문득 생각이 든 사실이지만,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보드게임은, 같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항상 비교대상일 수 밖에 없는 PC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인원의 제한이 있으며, 언어의 장벽도 스스로 넘어야만 합니다. 그것도 번역과 포토샵질과 컬러프린팅 및 재단(?) 등의 엄청난 수고로움을 요구하는 한글화를 통해서 말이지요.
게다가,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는 규칙을 공부해야 합니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설명을 졸면서 들었던 사람조차도, 누군가가 게임을 설명할 때는 눈빛을 빛내며 듣습니다. 아니 심지어 스스로 규칙서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게임을 공부하며, 때론 누군가에게 가르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해가 잘 안가는 규칙은 질문과 답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게임 출판사 홈페이지의 FAQ를 뒤적거리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만 하는 보드게임인데도, 구매를 위해 망설임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지금껏 100개를 넘지 않는 저렴한(!) PC게임 구매 개수에 비해, 보드게임은 300개를 훌쩍 넘긴 저의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드게이머들은 유희를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의 유희를 위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보드게이머들은 돋보이는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과의 만남이 즐겁고 유쾌한가 봅니다.
오늘도 저는 사람들과 만나 게임을 하게 되는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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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잘보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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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네요..ㅋ
전 오히려 후자쪽에 해당되네요.
와레즈를 뒤지지만, 자료는 찾지못하는..음..
주말 잘 보내세요.^^ -
pc게임과 보드게임을 비교하면......
보드게이머들이 기분 나빠할 것 같네요.....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주말 잘 보내라는 삑사리님의 인사가 왜 그리 서글플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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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보드게이머의 길이 더 험난해 보이는군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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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A의 모습에 저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건.. ㅋ
이거 스크랩 해가도 될까요? 그냥 미니홈피에 게시하고 싶어서요 -
음..모임을 못 하셔야지만 주옥같은 글이 나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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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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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혀뉘님// 옙. 출처와 저자만 밝히신다면 어디든 옮기셔도 상관없습니다.
펑님// 이 단계를 지나가면, 도로 MLB쪽으로 시선을 돌릴지도 모릅니다. 얼마후면 WBC를 하기 때문에, 볼 거리, 쓸 거리도 많아지거든요. 쩝쩝~ -
재밌네요 보드게이머라면 누구나 공감할 글이네요 특히
A씨는 저를 말하시는것 같은? ㅋㅋ 헙;; 설마 뒤에 계속
시선이 느껴졌던 것은 설마... -
좋은글 잘 봤습니다.
보드게이머.. 멋지네요:) -
헉......300개....... 후덜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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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ㅎㅎ 정말 좋은 글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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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재미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등장하는 A군은 열성적인 보드게이머..이며 B군은 열성적이지 않은 PC게이머입니다. 이 둘간의 비교로 보드게이머와 PC게이머 전반을 비교하긴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PC게이머들중 꽤나 많은 사람들(제 생각으론 보드게임에 꽤나 열성적인 사람들보다 많은수..)이 정품게임을 구입하고 모으고 즐기고 있습니다.
'한글화 자료와 매뉴얼 좀 제 메일로 보내셈', '뽕망치주셈', 한게임하고나서'딴거하자'등의..B군과 비슷한 성향의 보드게이머의 숫자나 비율도 '대세'라고 표현이 가능할만큼 많습니다.
B군의 취미생활방법이 PC게이머 전반에 대한 오류로 이해되는것을 원치 않기에 살짜쿵 멘트.. -
저도 PC게임역시 보드게임처럼 구입하고 모으고 즐긴다는-_-;
게임이란거 생활을 심각하게 해하지 않는선에서 정말 필요한거라 생각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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