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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경마게임. 로얄 터프(Royal Tu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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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2 2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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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며 친구 두놈과 함께 시내에 갔더랬죠.ㅎㅎ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보았던 '썬데이 서울'에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채 방황을 하다가 발길이 닿은곳은 바로 보드게임방!!
거기서 로얄 터프를 처음 접해봤습니다. 사내라 그런지 경마라는 것에 상당히 끌리더군요.
일단 라운드1. 알바생분이 모 아니면 도 전략을 몰래 가르쳐주시길래 따랐다가 쫄딱 망했죠. 친구넘들이 심하게 견제를 해대서 5칸도 채 못간 얼그레이는 무참히 꼴등을 기록했고. 혹시 몰라 걸었던 레드폭스 덕분에 450원은 벌수있었죠. 어쨋든 라운드1이 끝난후 수익은 친구놈1 : 친구놈2 : 저 = 650 : 1000 : 250 .
라운드2. 전판을 만회하고자 같은 전략을 사용해 레드폭스에게 2,1칩을 걸고 오델로였던가?! 검은말에게 1칩을 걸었죠. 하지만 친구들은 끝까지 절 공격하겠다는듯이 출발을 안시켜주더군요. 하지만 말발굽이 2번이나 저에게 떠주는 바람에 레드폭스는 3등을 기록했습니다.ㅎㅎ 여전히 친구놈1이 절 방해하도록 시킨 친구놈2는 자기말을 1등으로 만들었더군요.-ㅁ-^(쳇.)
결과는 1450 : 1850 : 850.
라운드3. 드디어 대망의 라운드3!! 전 이미 희망을 버린채 풀린눈으로 게임을 시작하려는걸 바라봤죠.(빨대로 콜라를 불면서.보글보글~) 그때 설명해주신 알바생 누님이 오시더니. "아차. 그리고 세번째라운드는 배팅액이 두배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이 머리속을 파고들며 다시 희망의 기운을 뿜었습니다. 마지막 배당은 레드폭스에 2칩, 얼그레이에 1칩두개. 그리고 알비노에 0칩. 친구놈1이 레드폭스에 같이 배팅하더니 그놈을 살려야한다며 죽으라고 달렸죠. 덕분에 레드폭스는 1위.ㅎㅎ 얼그레이도 주사위빨로 2위. 알비노는 꼴등을 기록했지만 뭐 상관은 없죠.ㅎ 그런데 이때 대반전이 나왔습니다. 레드폭스에 걸었던 친구놈1의 칩은 0이었고 알비노에는 셋다 한개의 칩씩 걸었는데 그놈들은 2칩. 전 0칩이었습니다. 덕분에 전 2,000원을 쓸었고 그놈들은 벌금때문에 사실상 얼마 벌지도 못했죠.
승리의 고함을 내지르며 계산한 결과는 2850원!!! 1등이 딴돈을 2,3등이 반씩 주기로 했기때문에 기쁠수밖에요.(물론 현금으로. 그리고 게임돈의 10배.)그런데 그놈들이 게임비만 계산하고 튀더군요.......대략 3만원을 끝까지 받아내지는 못했읍죠.
로얄터프 소감 : 정말 친구들 3,4명에서 가서 하기에는 딱인것같습니다. 우정파괴게임의 진수인 시타델 못지않을듯?!하기도ㅎㅎ(이건 심히 주관적인 생각.)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역전의 기회가 남아있기때문에 돈을 못땄다고 포기하는일은 잘 없구요ㅎ 다른사람이 배당한말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는 그 기쁨은... 이로 말할수없을듯.ㅎㅎ
주의사항!! : 너무 흥분해서 "레드 폭스 안장 나와라!! 달려!!" 등의 고함을 치다간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보았던 '썬데이 서울'에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채 방황을 하다가 발길이 닿은곳은 바로 보드게임방!!
거기서 로얄 터프를 처음 접해봤습니다. 사내라 그런지 경마라는 것에 상당히 끌리더군요.
일단 라운드1. 알바생분이 모 아니면 도 전략을 몰래 가르쳐주시길래 따랐다가 쫄딱 망했죠. 친구넘들이 심하게 견제를 해대서 5칸도 채 못간 얼그레이는 무참히 꼴등을 기록했고. 혹시 몰라 걸었던 레드폭스 덕분에 450원은 벌수있었죠. 어쨋든 라운드1이 끝난후 수익은 친구놈1 : 친구놈2 : 저 = 650 : 1000 : 250 .
라운드2. 전판을 만회하고자 같은 전략을 사용해 레드폭스에게 2,1칩을 걸고 오델로였던가?! 검은말에게 1칩을 걸었죠. 하지만 친구들은 끝까지 절 공격하겠다는듯이 출발을 안시켜주더군요. 하지만 말발굽이 2번이나 저에게 떠주는 바람에 레드폭스는 3등을 기록했습니다.ㅎㅎ 여전히 친구놈1이 절 방해하도록 시킨 친구놈2는 자기말을 1등으로 만들었더군요.-ㅁ-^(쳇.)
결과는 1450 : 1850 : 850.
라운드3. 드디어 대망의 라운드3!! 전 이미 희망을 버린채 풀린눈으로 게임을 시작하려는걸 바라봤죠.(빨대로 콜라를 불면서.보글보글~) 그때 설명해주신 알바생 누님이 오시더니. "아차. 그리고 세번째라운드는 배팅액이 두배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 말이 머리속을 파고들며 다시 희망의 기운을 뿜었습니다. 마지막 배당은 레드폭스에 2칩, 얼그레이에 1칩두개. 그리고 알비노에 0칩. 친구놈1이 레드폭스에 같이 배팅하더니 그놈을 살려야한다며 죽으라고 달렸죠. 덕분에 레드폭스는 1위.ㅎㅎ 얼그레이도 주사위빨로 2위. 알비노는 꼴등을 기록했지만 뭐 상관은 없죠.ㅎ 그런데 이때 대반전이 나왔습니다. 레드폭스에 걸었던 친구놈1의 칩은 0이었고 알비노에는 셋다 한개의 칩씩 걸었는데 그놈들은 2칩. 전 0칩이었습니다. 덕분에 전 2,000원을 쓸었고 그놈들은 벌금때문에 사실상 얼마 벌지도 못했죠.
승리의 고함을 내지르며 계산한 결과는 2850원!!! 1등이 딴돈을 2,3등이 반씩 주기로 했기때문에 기쁠수밖에요.(물론 현금으로. 그리고 게임돈의 10배.)그런데 그놈들이 게임비만 계산하고 튀더군요.......대략 3만원을 끝까지 받아내지는 못했읍죠.
로얄터프 소감 : 정말 친구들 3,4명에서 가서 하기에는 딱인것같습니다. 우정파괴게임의 진수인 시타델 못지않을듯?!하기도ㅎㅎ(이건 심히 주관적인 생각.)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역전의 기회가 남아있기때문에 돈을 못땄다고 포기하는일은 잘 없구요ㅎ 다른사람이 배당한말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하는 그 기쁨은... 이로 말할수없을듯.ㅎㅎ
주의사항!! : 너무 흥분해서 "레드 폭스 안장 나와라!! 달려!!" 등의 고함을 치다간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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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gray인가..ㅎ 이 놈이 진짜 도박적인 말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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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에 칩 2개 걸 수 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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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플이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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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네들이 불타오를만한 게임이죠. 마지막 라운드의 역전까지.. 정말 재밌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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