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quire - Sid Sackson

■ 디자이너 : Sid Sackson
■ 인원 : 2-6인
■ 시간 : 90분
■ 분류 : 경제,주식
■ 구조 : 타일 놓기

테이블위의 작은세상 체크메이트입니다.

오늘은 2002년 82세의 나이로 타계한 보드게임계의 거장 시드잭슨 불후의 명작 어콰이어를
소개합니다.
1962년 초판이래 지금까지 많은 보드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게임이기도 하며 아기자기한
컴포넌트로 여성게이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어콰이어는 게임판에 타일을 놓아가며 호텔을 설립하고 주식을 사모아 경영해 나가는 경제게임입니다.



12x9게임판, 총 7개의 건물 미니어쳐, 5장의 정보카드, 각회사별 25장의 주식, 108개의 타일 그리고 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 시작시 정보카드(information card) 1장, 돈 6,000과 타일 6개를 받게 됩니다.



우선 선플레이어를 뽑는 방법이 특별한테 무작위로 타일을 뽑아 1A에 가장 가까운 플레이어가 선플레이어가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가지고 있는 타일하나를 게임판의 숫자와 알파벳이 일치하는 곳에 놓게 됨으로써 게임이 진행됩니다. 타일을 놓고 난뒤에는 반드시 1개의 타일을 다시 채워 다시 6개의 타일로 보충한 다음 플레이가 진행됩니다.



이렇게 플레이가 진행되다가 아래 그림처럼 2개의 타일이 인접하게 되는 타일을 놓게 될때 7개의 호텔중 하나를 설립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때 타일은 놓은 플레이어는 설립한 호텔의 주식 1장을 보너스로 받게 되며 추가로 3장의 주식을 더 구입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다음 플레이어는 누가 설립을 했든지에 상관없이 설립되어 있는 어떤 회사의 주식이라도 총 3장 한도내에서 주식가격을 지불하고 주식을 사들일 수가 있게 됩니다.



주식을 매입할 때에는 각자가 플레이전 받았던information card(정보카드)를 보면 각 회사별 주식 1장당 가격을 알 수가 있습니다.



회사 이름 아래쪽에 있는 숫자들은 설립된 회사의 바닥에 깔려있는 타일수를 의미하고 그 우측에 적혀진 내용(stock buying/selling price per stockcard)이 1장당 주식가격입니다.

더 오른쪽에는 회사 합병시 대주주와 소주주의 보너스 지급 금액에 적혀있습니다.

그러면 예로 위 그림의 퀀텀이란 회사의 주식가격을 알아볼까요?
퀀텀이란 회사는 2개의 타일위에 설립이 되었기 때문에 퀀텀 주식 1장의 가격은 400입니다.
만약 3장의 주식을 구입하게 된다면 1,200을 은행에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자기턴때마다 사들인 주식은 합병시나 게임종료시 대주주나 소주주가 되면 은행으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를 지급받게 됩니다.

합병은 아래 그림처럼 2개의 회사를 잇는 타일을 어떤 플레이어가 놓게 될경우 발생하게 되고 타일수가 작은 회사가 큰회사로 합병이 되며 이때 합병 당한 회사의 주식을 모두 공개 한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플레이어는 은행으로부터 대주주 보너스를 다음으로 많이 보유한 플레이어는 소주주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만약 타일수가 같을 경우에는 합병시킨 플레이어가 무너질 회사를 선택하게 됩니다.
대주주 소주주 보너스 가격은 정보카드를 보면 잘 알수가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죠? ^^
이때 만약 합병당한 회사의 주식을 단 한명의 플레이어만 보유하고 있다면 그 플레이어는 대주주와 소주주 보너스를 합해서 돈을 받게 되고 만약 2명이상이라면 대주주와 소주주 보너스를 합한 가격을 n분의 1을 해서 받으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합병당한 회사는 게임판에서 사라지게 되고 그 주식을 보유한 플레이어는 해당 주식을 보유, 매각, 2장당 1장으로 합병한 회사 주식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모든 주식 처분이 끝나면 타일을 놓아 합병시킨 플레이어가 3장까지의 주식을 구입한 다음 다시 게임이 진행됩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합병을 한 회사는 계속 게임판에서 살아남게 되며 점점 안정화되어 갑니다. 여기서 안정화된 회사란 11개이상의 타일위에 존재하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게임의 종료는 게임판에 설립된 모든 회사가 안정화되거나 너무도 거대해져버린 41개 이상의 타일로 만들어진 거대회사가 하나라도 설립되는 순간 게임은 종료가 됩니다.

이때 남아있는 모든 회사의 대주주 소주주까지 결정을 하고 보너스를 지급한 뒤 모든 주식을 매각한 후 돈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플레이어가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어콰이어의 전략은 약간의 기억력과 더불어 앞으로 커나갈 회사에 대한 비젼을 내다보신 후 주식을 꾸준히 투자해 나가야 하고 앞으로 합병당할 회사가 어떤 회사가 될지 잘 예측을 해서 적당하게 돈도 벌어가야만 합니다.

돈을 벌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합병당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했을 때 대주주나 소주주 보너스를 받거나 매각을 통해서 그나마 돈을 조금 쥘수가 있기 때문에 재투자를 위해서 꼭 필요한 전략일 것 같네요.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들을 보면 가끔 주식1장 구입으로 소주주 보너스를 받는다던가 혼자 주식을 보유해 버리는 바람에 대주주,소주주 보너스를 다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요~ ^^;

어콰이어는 적당한 타일운과 전략으로 게임테마에 비해 그리 무겁지 않은 게임이라 쉽게 즐기실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 저희 카페에 놀러오신 분중 보드게임을 처음해보시는 분인데 한때 주식을 하다 망했다라고 하시길래 제가 어콰이어를 소개시켜 드렸었는데 처음이라 너무 어렵진 않을까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너무도 재미있게 하시더니 일주일 내내 오셔서 어콰이어만 하시더군요~ ^^

초보이신분들도 처음은 어려워 보여도 그리 어려운 게임은 아니니깐 걱정마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