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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토] 제80차 수원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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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8 13: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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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차 정기 모임을 맞이해서 뭔가 축하파티라고 있을 듯 했습니다만, 특별한 것은 없었고 다른 날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분위기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모임 후기로 인해서 기록된 놀라운 조회수와 댓글수를 보고서는 많은 관심에 감사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더군요. 실제로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많은 부분에서 실망하게 되는 곳이기도 한데 말이죠...^^ 이번 모임도 지난 번과 같을까 하는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를 수원 모임의 흔적을 남겨보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때문에 중간에 외도도 가능했던...-.-;;)에 기초하여 80차 모임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토요일 2시 30분쯤 도착하니 오랜만에 짜샤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가정을 꾸리신 후 처음 뵙는 것인데, 신혼여행 가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듣고 즐거웠습니다. ^^ 얼마 안 있어 5thBeatles님도 도착하셔서 라우비즈님, 짜샤님과 함께 Caylus를 플레이했습니다.
* Caylus
역시 짜샤님도 게임 감각이 탁월하시더군요. 감독관이 움직여서 짜사님의 일꾼이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과감하게 뒤로 더 보내 라우비즈님까지도 일을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물론 5thBeatles님도 한몫 하셨지만 말이죠. ㅋㅋ 5thBeatles님과 라우비즈님, 짜샤님께서 차례로 건물을 지으시며 달려나가셨고, 저는 게임 전체적으로 집을 3개만 짓는데 멈추고 말았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전략으로는 왕의 총애를 꾸준히 받아서 점수와 돈을 받아, 그 돈 마져도 승점으로 바꿔버리는(그래서 건물도 돈으로 승점을 사는 건물을 지었죠. 지을 때 총애도 주더군요.) 궁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라우비즈님과 마상시합에서 계속 경쟁이 붙으면서 승점 총애를 빠르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5thBeatles님은 게임내내 총애 한번 안 올리고(마지막에는 부득이 하게 올리기는 했지만..ㅋㅋ), 또 내내 성을 짓는데 벽돌 하나 안 갖다 주다가, 마지막 탑을 쌓을 때 러시를 하는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금을 독점하게 되고...
결과는 건물을 통해서 차곡 차곡 승점을 챙기신 짜샤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저는 금으로 어떻게 쫓아가 보는 듯 했지만 역부족이었네요. 케일러스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면 할수록 Puerto Rico에는 못 미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
* Power Grid
모임의 첫 손님이신 멘탈리스트님께서 함께 참여하신 게임입니다. 멘탈리스트님은 나중에 알고보니 아카이소라님의 친구 분이셨던 것 같네요. 때마침 오신 자이언트 로보님도 참여해서 5인플로 진행이 됩니다.
가장 낮은 발전소를 가지고 먼저 자원을 사고 집을 지으려고 했던 전심. 로보님의 주요 자원을 먼저 사들이며 사방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가운데서 시작했습니다. 그 옆으로 멘탈리스트님, 그 아래로 로보님께서 자리잡으셨고, 동부쪽은 짜샤님, 그리고 Cheyenne과 Denver 연결선을 라우비즈님께서 가져가십니다.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라우비즈님과 짜샤님께서 선두로 달리셨는데, 특히 라우비즈님은 풍력 자원을 사용하셔서 계속 돈을 모으셨고, 짜샤님은 계속 집을 건설하시면서 라우비즈님을 따라가셨습니다. 로보님은 계속 원하시는 발전소를 기다리려다 제때에 발전소를 구입할 기회를 놓치셨습니다. 멘탈리스트님은 첫 플레이라 차근 차근 게임을 진행하셨죠.
일단 분위기는 라우비즈님과 짜샤님의 대결 구도로 나갔습니다. 최근까지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막바로 2 패이즈를 통과한 시점에서 짜샤님께서 먼저 발전소 용량을 확보하셨습니다. 그러나 라우비즈님은 집의 수가 많으셨죠. 게임의 마지막에는 라우비즈님의 발전소 용량은 짜샤님보다 하나 적은 상태. 잘만하면 짜샤님께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집의 수에서 따라잡지 못하셨습니다. 그러하여 라우비즈님의 승리로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저야 뭐... 처음부터 이 게임 못한다고 인정하고 들어갔던 터라, 로보님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죠. 하지만 저 역시 집 수에서 밀려 로보님을 잡지 못했습니다. "게임 왜 이리 못해~" 하시는 로보님의 말씀을 들으며, 언제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시는 로보님을 살며시 내려드릴 날을 기대하였습니다. -.-++
파워 그리드를 마치고 다음 게임을 고르는 것 만큼이나 긴 식사 시간을 가지고 중간에 참석하신 리키마틴님과 가이아님은 짜샤님과 함께 St. Petersburg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식사 시간 쯤에 오신 아카이소라님은 멘탈리스트님과 함께 Yinsh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모임 끝에 멘탈리스트님께서 인쉬가 마음에 드셨던 것 같던데, 저도 좋아하는 모임입니다만 로보님께 또 질까봐 요즘 조심하고 있는 게임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인쉬는 이후에 또 몇게임이 플레이 되었던 것 같네요.
* Fury of Dracula
제가 참여한 테이블에서는 퓨리 오브 드라큘라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참여자는 5thBeatles님, 로보님, 라우비즈님, 그리고 스켈레톤님이십니다.
이번엔 제가 드라큘라를 플레이 했죠. 이거 생각보다 도망다니는게 쉽지 않더군요. 계속 스코틀렌드 야드와 비교하게 되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워낙에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히려 드라큘라 쪽이 피를 말립니다. 위치가 너무나 쉽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죠. 제가 도망을 잘 못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거의 드라큘라의 경로가 거의 공개된 채로 게임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번 드라큘라 사냥에 공을 세웠던 미나 하커(로보님) 부인이 밤중에 드라큘라를 잡겠다고 했다가 물려버려 일찌기 병원신세를 지게 되고, 반 헬싱 박사(라우비즈님)는 맨날 차표에 문제 생겨 붙잡혀 버리고... -.- 그나마 고달밍 경(5thBeatles님)의 예리한 추적으로 영국에서 발이 묶여버리는 드라큘라. 결국 차표 문제를 해결하고 영국까지 쫓아온 반 헬싱 박사에게 말뚝이 박혀 피를 흘리고 맙니다.
지금 껏 FFG에서 나온 역할극 형식의 게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원작이 다른 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죠. 마음에 드는 게임을 하나 만났습니다. ㅋㅋ
* Age of Steam
퓨리 오브 드라큘라가 진행중일 때, 다른 테이블에서 리키마틴님, 멘탈리스트님, 가이아님, 그리고 막 참석하신 에스텔님께서 플레이하셨습니다. 멘탈리스트님께서 첫 플레이신지라 일찌감치 탈락 상황이 나와서 다시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두번째에는 막 게임을 마치신 라우비즈님과 스켈레톤님께서 합류, 이날에 6인플의 AoS 플레이가 진행이 됩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는지는 댓글로 남겨주시길...
* Chamelequin
또 다른 Richard Breese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원색의 화려한 보드가 인상적인 추상전략 게임이네요. 이날에 총 2번의 플레이가 있었는데, 첫 플레이는 5thBeatles님과 저와의 2인플이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결과 맥없이 패하고 말았네요. 두번째 플레이는 느즈막히 참석하신 Phillip님과 로보님이 합류한 4인플이었습니다. 2강 2약의 구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종반까지 플레이가 진행될 때에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등 견제를 목표로 사람들이 게임을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균형있게 플레이가 되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 한번 실수해서 말리면 회생가능성이 없어보이긴 했습니다. 로보님 왈, 가만히 들이대기만 해도, 알아서 잡아 먹혀주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4명이서 8개의 말, 총 32개의 말이 화려한 보드 위를 돌아다니니까, 내 말의 위치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더랍니다. 게임을 하다가, "어떻게 색깔 좀 연하게 해주지..." 하는 신음소리가 들렸을 정도니까요.. ㅋㅋ
하여간, 여차 저차해서 로보님과 제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결국, 2강 2약이 나타나긴 하더군요... -.-;) 종반의 지리한 단점이 보이면서 게임을 종료, 5thBeatles님과 Phillip님, 두분 중 한분이 승리하셨습니다. (죄송... 기억이 잘 안나요..) 뭐, 일단 게임은 Normal 하네요, 쩝...
* Formula Motor Racing
뭐, 이 정도 했으면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겠습니다. Phillip님, 5thBeatles님, 로보님, 리키마틴님, 스켈레톤님과 저, 6인플로 진행했습니다. 1라운드 크래쉬로 멋지게 두대의 차를 날려버린 전심~ 우하하하하~, 그 덕에 첫 라운드에 차 두대 모두 아웃당하신 5thBeatles님. 2라운드 때 보기 좋게 1등을 하십니다. 3라운드의 대박은 로보님의 탈락. 일찌감치 아웃되어서 카드만 플레이하고 계셔야 했던 로보님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군요. ㅋㅋㅋㅋ Phillip님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셨는가 봅니다. 이것도 결과가 기억이 안나네요. 웃고 떠들며 게임하다가 보면 누가 이겼는지는 기억도 나질 않는가 봅니다. ^^
* Key Largo
로보님은 옆 테이블에서 돌아갈 거대한 게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테이블을 옮기셨고, 이어 남은 5명이 Phillip으로부터 새로운 게임을 전수받았습니다. 그 게임은 바로 Tilsit Collection 5번인 Key Largo였습니다. 아시다시피 Tilsit Collection 4번은 얼마 전 자주 언급되었던 Himalaya입니다. 히말라야를 통해서 Tilsit Collection에 대해 알려졌는데, 그 시리즈 중 하나를 플레이하게 된다는게 참 설레이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재미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 말이죠. 그런데 결과는? 재미있었습니다. ^^
게임은 Pirate's Cove의 디자이너 작품인데 게임의 사연이 좀 있었죠. 디자이너가 게임의 아이디어를 내어놓은 후 암으로 사망하자, Bruno Faidutti와 또 한명의 디자이너가 게임을 완성시켰다는 내용입니다. 개임도 해적의 골짜기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침몰한 해적선에 있는 보물들을 끌어내 온다는 설정입니다. 형식도 해적의 골짜기와 유사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적의 골짜기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계기로 다른 Tilsit Collection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Phillip님께 다른 시리즈도 좀 배워보고 싶군요. ^^ 암튼, 저도 게임을 많이 배워보고 싶은 입장입니다.
* Himalaya
앞서 했던 게임에 필 받아, 때마침 가져간 히말라야까지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Phillip님과 스켈레톤님과 함께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어드밴스 룰로. 개인적으로는 내가 필요한 상품을 남이 가져가는 것을 뻔히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기본룰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스켈레톤님께서 한번 명령을 잘 못 내리시면서 해매셨던 것이, 어찌보면 전화위복이 될 뻔 했습니다. ㅋㅋ 한동안 주문을 해결 못하셨던 터라 자원이 많았던 스켈레톤님이 재고 조사 단계 때, 종류별로 1등을 하시면서 마구 마구 승려들을 파견 시키셨죠. 이에 비해 Phillip님은 사리탑을 많이 세우셨습니다. 3인플에서는 승리 조건이 3가지 영향력 중 적어도 2개에서 1등을 하는 것이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 종교적 영향력 1등은 Phillip님, 정치적 영향력은 스켈레톤님, 그리고 경제적 영향력은 제가 1등을 했죠. 그러나 역시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돈... ㅋㅋ 결과가 어찌되었건, 막상 막하였던 한판이었던 것 같네요.
* Twilight Imperium 3rd Edition
TI3를 모임에 가져오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 언젠데 TI3가 돌아간거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거 제 게임 아닙니다. -.-;; 예, 아카이소라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강렬한 열망 속에서 친히 로보님께서 차를 끌고 가 아카이소라님 집에서 공수한 게임입니다. 또 이 게임을 위해서 늦게 수원까지 오신 아카이소라님의 친구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까지 TI3에 열망하셨는데 그날 게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게임은 첫 플레이 인상이 좋지 않으면 다시 정 붙이기 힘든 게임인데 말이죠. 에스텔님 설명하시느라고 고생많으셨을 겁니다.
역시 TI3가 늦게 시작한 터라 끝을 보지 못하고 게임을 종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듣기로는 로보님이 또 앞선 상황에서 종료된 것으로 아는데, 맞나요?
그밖에 Cloud 9도 플레이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까지 진행된 후 80차 정기 모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최근 모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고 있습니다. 뭐, 그 모든 생각들을 여기에 다 담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제 생각을 담을 만한 자리도 아니구요. 언제고 조그만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속의 소망이 이루어 진다면, 그때나 내뱉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1년 6개월 동안의 오랜 모임에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한 저로서는 수원모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최근 모임들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군요. 이제는 새롭게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한때 유행했던 오조 스타일도, 이제는 내세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드게임을 처음 배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
암튼~ 일단은 오조 모임은 계속됩니다~ ㅋ
PS 참, Phillip님 그날 아침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a
토요일 2시 30분쯤 도착하니 오랜만에 짜샤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 가정을 꾸리신 후 처음 뵙는 것인데, 신혼여행 가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듣고 즐거웠습니다. ^^ 얼마 안 있어 5thBeatles님도 도착하셔서 라우비즈님, 짜샤님과 함께 Caylus를 플레이했습니다.
* Caylus
역시 짜샤님도 게임 감각이 탁월하시더군요. 감독관이 움직여서 짜사님의 일꾼이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과감하게 뒤로 더 보내 라우비즈님까지도 일을 못하게 만드셨습니다. 물론 5thBeatles님도 한몫 하셨지만 말이죠. ㅋㅋ 5thBeatles님과 라우비즈님, 짜샤님께서 차례로 건물을 지으시며 달려나가셨고, 저는 게임 전체적으로 집을 3개만 짓는데 멈추고 말았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전략으로는 왕의 총애를 꾸준히 받아서 점수와 돈을 받아, 그 돈 마져도 승점으로 바꿔버리는(그래서 건물도 돈으로 승점을 사는 건물을 지었죠. 지을 때 총애도 주더군요.) 궁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라우비즈님과 마상시합에서 계속 경쟁이 붙으면서 승점 총애를 빠르게 올리지 못했습니다. 5thBeatles님은 게임내내 총애 한번 안 올리고(마지막에는 부득이 하게 올리기는 했지만..ㅋㅋ), 또 내내 성을 짓는데 벽돌 하나 안 갖다 주다가, 마지막 탑을 쌓을 때 러시를 하는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 금을 독점하게 되고...
결과는 건물을 통해서 차곡 차곡 승점을 챙기신 짜샤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저는 금으로 어떻게 쫓아가 보는 듯 했지만 역부족이었네요. 케일러스가 재미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면 할수록 Puerto Rico에는 못 미친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
* Power Grid
모임의 첫 손님이신 멘탈리스트님께서 함께 참여하신 게임입니다. 멘탈리스트님은 나중에 알고보니 아카이소라님의 친구 분이셨던 것 같네요. 때마침 오신 자이언트 로보님도 참여해서 5인플로 진행이 됩니다.
가장 낮은 발전소를 가지고 먼저 자원을 사고 집을 지으려고 했던 전심. 로보님의 주요 자원을 먼저 사들이며 사방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가운데서 시작했습니다. 그 옆으로 멘탈리스트님, 그 아래로 로보님께서 자리잡으셨고, 동부쪽은 짜샤님, 그리고 Cheyenne과 Denver 연결선을 라우비즈님께서 가져가십니다.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라우비즈님과 짜샤님께서 선두로 달리셨는데, 특히 라우비즈님은 풍력 자원을 사용하셔서 계속 돈을 모으셨고, 짜샤님은 계속 집을 건설하시면서 라우비즈님을 따라가셨습니다. 로보님은 계속 원하시는 발전소를 기다리려다 제때에 발전소를 구입할 기회를 놓치셨습니다. 멘탈리스트님은 첫 플레이라 차근 차근 게임을 진행하셨죠.
일단 분위기는 라우비즈님과 짜샤님의 대결 구도로 나갔습니다. 최근까지의 플레이와는 다르게 막바로 2 패이즈를 통과한 시점에서 짜샤님께서 먼저 발전소 용량을 확보하셨습니다. 그러나 라우비즈님은 집의 수가 많으셨죠. 게임의 마지막에는 라우비즈님의 발전소 용량은 짜샤님보다 하나 적은 상태. 잘만하면 짜샤님께서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집의 수에서 따라잡지 못하셨습니다. 그러하여 라우비즈님의 승리로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저야 뭐... 처음부터 이 게임 못한다고 인정하고 들어갔던 터라, 로보님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했죠. 하지만 저 역시 집 수에서 밀려 로보님을 잡지 못했습니다. "게임 왜 이리 못해~" 하시는 로보님의 말씀을 들으며, 언제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시는 로보님을 살며시 내려드릴 날을 기대하였습니다. -.-++
파워 그리드를 마치고 다음 게임을 고르는 것 만큼이나 긴 식사 시간을 가지고 중간에 참석하신 리키마틴님과 가이아님은 짜샤님과 함께 St. Petersburg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시 식사 시간 쯤에 오신 아카이소라님은 멘탈리스트님과 함께 Yinsh를 플레이 하셨습니다. 모임 끝에 멘탈리스트님께서 인쉬가 마음에 드셨던 것 같던데, 저도 좋아하는 모임입니다만 로보님께 또 질까봐 요즘 조심하고 있는 게임 중에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인쉬는 이후에 또 몇게임이 플레이 되었던 것 같네요.
* Fury of Dracula
제가 참여한 테이블에서는 퓨리 오브 드라큘라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참여자는 5thBeatles님, 로보님, 라우비즈님, 그리고 스켈레톤님이십니다.
이번엔 제가 드라큘라를 플레이 했죠. 이거 생각보다 도망다니는게 쉽지 않더군요. 계속 스코틀렌드 야드와 비교하게 되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 워낙에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히려 드라큘라 쪽이 피를 말립니다. 위치가 너무나 쉽게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죠. 제가 도망을 잘 못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거의 드라큘라의 경로가 거의 공개된 채로 게임이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번 드라큘라 사냥에 공을 세웠던 미나 하커(로보님) 부인이 밤중에 드라큘라를 잡겠다고 했다가 물려버려 일찌기 병원신세를 지게 되고, 반 헬싱 박사(라우비즈님)는 맨날 차표에 문제 생겨 붙잡혀 버리고... -.- 그나마 고달밍 경(5thBeatles님)의 예리한 추적으로 영국에서 발이 묶여버리는 드라큘라. 결국 차표 문제를 해결하고 영국까지 쫓아온 반 헬싱 박사에게 말뚝이 박혀 피를 흘리고 맙니다.
지금 껏 FFG에서 나온 역할극 형식의 게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원작이 다른 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죠. 마음에 드는 게임을 하나 만났습니다. ㅋㅋ
* Age of Steam
퓨리 오브 드라큘라가 진행중일 때, 다른 테이블에서 리키마틴님, 멘탈리스트님, 가이아님, 그리고 막 참석하신 에스텔님께서 플레이하셨습니다. 멘탈리스트님께서 첫 플레이신지라 일찌감치 탈락 상황이 나와서 다시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두번째에는 막 게임을 마치신 라우비즈님과 스켈레톤님께서 합류, 이날에 6인플의 AoS 플레이가 진행이 됩니다. 결과가 어찌되었는지는 댓글로 남겨주시길...
* Chamelequin
또 다른 Richard Breese의 게임 중 하나입니다. 원색의 화려한 보드가 인상적인 추상전략 게임이네요. 이날에 총 2번의 플레이가 있었는데, 첫 플레이는 5thBeatles님과 저와의 2인플이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결과 맥없이 패하고 말았네요. 두번째 플레이는 느즈막히 참석하신 Phillip님과 로보님이 합류한 4인플이었습니다. 2강 2약의 구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종반까지 플레이가 진행될 때에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등 견제를 목표로 사람들이 게임을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균형있게 플레이가 되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 한번 실수해서 말리면 회생가능성이 없어보이긴 했습니다. 로보님 왈, 가만히 들이대기만 해도, 알아서 잡아 먹혀주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것도 당연한 것이, 4명이서 8개의 말, 총 32개의 말이 화려한 보드 위를 돌아다니니까, 내 말의 위치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더랍니다. 게임을 하다가, "어떻게 색깔 좀 연하게 해주지..." 하는 신음소리가 들렸을 정도니까요.. ㅋㅋ
하여간, 여차 저차해서 로보님과 제가 먼저 탈락한 가운데,(결국, 2강 2약이 나타나긴 하더군요... -.-;) 종반의 지리한 단점이 보이면서 게임을 종료, 5thBeatles님과 Phillip님, 두분 중 한분이 승리하셨습니다. (죄송... 기억이 잘 안나요..) 뭐, 일단 게임은 Normal 하네요, 쩝...
* Formula Motor Racing
뭐, 이 정도 했으면 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겠습니다. Phillip님, 5thBeatles님, 로보님, 리키마틴님, 스켈레톤님과 저, 6인플로 진행했습니다. 1라운드 크래쉬로 멋지게 두대의 차를 날려버린 전심~ 우하하하하~, 그 덕에 첫 라운드에 차 두대 모두 아웃당하신 5thBeatles님. 2라운드 때 보기 좋게 1등을 하십니다. 3라운드의 대박은 로보님의 탈락. 일찌감치 아웃되어서 카드만 플레이하고 계셔야 했던 로보님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군요. ㅋㅋㅋㅋ Phillip님도 이 게임이 마음에 드셨는가 봅니다. 이것도 결과가 기억이 안나네요. 웃고 떠들며 게임하다가 보면 누가 이겼는지는 기억도 나질 않는가 봅니다. ^^
* Key Largo
로보님은 옆 테이블에서 돌아갈 거대한 게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테이블을 옮기셨고, 이어 남은 5명이 Phillip으로부터 새로운 게임을 전수받았습니다. 그 게임은 바로 Tilsit Collection 5번인 Key Largo였습니다. 아시다시피 Tilsit Collection 4번은 얼마 전 자주 언급되었던 Himalaya입니다. 히말라야를 통해서 Tilsit Collection에 대해 알려졌는데, 그 시리즈 중 하나를 플레이하게 된다는게 참 설레이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재미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 말이죠. 그런데 결과는? 재미있었습니다. ^^
게임은 Pirate's Cove의 디자이너 작품인데 게임의 사연이 좀 있었죠. 디자이너가 게임의 아이디어를 내어놓은 후 암으로 사망하자, Bruno Faidutti와 또 한명의 디자이너가 게임을 완성시켰다는 내용입니다. 개임도 해적의 골짜기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침몰한 해적선에 있는 보물들을 끌어내 온다는 설정입니다. 형식도 해적의 골짜기와 유사하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적의 골짜기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계기로 다른 Tilsit Collection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Phillip님께 다른 시리즈도 좀 배워보고 싶군요. ^^ 암튼, 저도 게임을 많이 배워보고 싶은 입장입니다.
* Himalaya
앞서 했던 게임에 필 받아, 때마침 가져간 히말라야까지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Phillip님과 스켈레톤님과 함께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어드밴스 룰로. 개인적으로는 내가 필요한 상품을 남이 가져가는 것을 뻔히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기본룰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스켈레톤님께서 한번 명령을 잘 못 내리시면서 해매셨던 것이, 어찌보면 전화위복이 될 뻔 했습니다. ㅋㅋ 한동안 주문을 해결 못하셨던 터라 자원이 많았던 스켈레톤님이 재고 조사 단계 때, 종류별로 1등을 하시면서 마구 마구 승려들을 파견 시키셨죠. 이에 비해 Phillip님은 사리탑을 많이 세우셨습니다. 3인플에서는 승리 조건이 3가지 영향력 중 적어도 2개에서 1등을 하는 것이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 종교적 영향력 1등은 Phillip님, 정치적 영향력은 스켈레톤님, 그리고 경제적 영향력은 제가 1등을 했죠. 그러나 역시 뭐니 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돈... ㅋㅋ 결과가 어찌되었건, 막상 막하였던 한판이었던 것 같네요.
* Twilight Imperium 3rd Edition
TI3를 모임에 가져오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 언젠데 TI3가 돌아간거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거 제 게임 아닙니다. -.-;; 예, 아카이소라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의 강렬한 열망 속에서 친히 로보님께서 차를 끌고 가 아카이소라님 집에서 공수한 게임입니다. 또 이 게임을 위해서 늦게 수원까지 오신 아카이소라님의 친구분도 계셨습니다. 이렇게까지 TI3에 열망하셨는데 그날 게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게임은 첫 플레이 인상이 좋지 않으면 다시 정 붙이기 힘든 게임인데 말이죠. 에스텔님 설명하시느라고 고생많으셨을 겁니다.
역시 TI3가 늦게 시작한 터라 끝을 보지 못하고 게임을 종료한 것으로 보입니다. 듣기로는 로보님이 또 앞선 상황에서 종료된 것으로 아는데, 맞나요?
그밖에 Cloud 9도 플레이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까지 진행된 후 80차 정기 모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최근 모임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고 있습니다. 뭐, 그 모든 생각들을 여기에 다 담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제 생각을 담을 만한 자리도 아니구요. 언제고 조그만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속의 소망이 이루어 진다면, 그때나 내뱉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1년 6개월 동안의 오랜 모임에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한 저로서는 수원모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최근 모임들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군요. 이제는 새롭게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한때 유행했던 오조 스타일도, 이제는 내세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드게임을 처음 배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
암튼~ 일단은 오조 모임은 계속됩니다~ ㅋ
PS 참, Phillip님 그날 아침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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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또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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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를 시작하자는 말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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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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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언능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
취업학년일때 오조를 알게된게 너무 아쉬울뿐입니다 ㅠㅠ -
key largo.. 사연을 보니 끌리는군여..
항상 잘 보고있고.. 전에 엔토님과 얘기했었지만.. 참 가보고 싶은 모임입니다..
영원할순 없겠지만 만족할만큼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 -
막강님 토욜날 막차타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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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나 올리고 갑니다.
음~ 아직까지는 민샤님께서 한가하시군요. ㅋㅋ -
모터레이싱은 꼴찌가 로보님 이었죠 그다음이 저.. ^^
뭐 순위권 사람들은 기억하기 싫습니다. -
AOS야 당연히 라우비즈님과 에스텔님의 접전이었지만 마지막 어부지리로 에스텔님이 이기셨습니다.1점 차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ㅎ
뭐 저야 대충 즐기자는 차원에서 에스텔님 딴지를 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랑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다른분들만 당했네요.
특히 첫판 스켈레톤님한테는 약간 미안한 감이 있네요.
저는 AOS는 뒤에서 3등 했던거 같습니다. -
점심먹고 와서 순식간에 글을 3개 올리게 되네 이거 저 시작이란 말이 신경이 쓰이는건가 ;;;
이제 다시 일하러 갑니다. 쉬는 시간에 다시 달립니다. ^^ -
아... 저는 한가한게 아니고 대땅바빠도 2~30분에 한번씩은 새로고침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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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elequin은 5thBeatles님이 말 2개, 제가 3개 남은 종반 상황에서 어이없는 저의 실수로 1개가 잡혀 2개씩 남은 상태에서 공동 승리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다음 번에는 Tilsit Collection 3번 Skaal 가져갑니다. Tilsit 3-4-5번으로 이어지는 Race 어떠신지? 처음 해본 Formula Motor Racing은 무척 유쾌한 파티게임으로 느꼈고 늘 구경만 했던 Himalaya는 직접 해보니 더욱 가지고 싶은 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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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오조 스타일 좋아합니다
없어지지 않는 전통?이 돼었음 합니다 ^ㅡ^ -
시작해요~~~ 보드라이프 생활을 또 다시~~~ ㅎㅎㅎ
많이 피곤해서 그 날도 초췌(?)하게 있었네여 ^^;
오조 스타일이라??? 그게 뭐지??
보드게임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왁자지껄 즐기는 분위기일까나?
또, 새로오신분 따(?) 안시키는 스타일이라면 주~~~~~~~~~욱 이어져야져 ㅎㅎ -
전심님 글을 읽으니까 새로온 사람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오조스탈이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계속 이어나가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하다보면 닮아가겠죠. 처음엔 딴지 거는 게 그렇게 싫었는데 요즘은 약간 아주 약간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새로온 사람들도 시간이 가다보면 점점 오조분위기에도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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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부러울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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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님 참 이글을 보니 어디 가시는 듯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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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제가 1등한..ㅡ.ㅡ;; ㅋㅋ 히말라야는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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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아갈 때까지, kadmoss님 제대할 때까지 오조 모임 계속 되길 바래요. ㅋㅋ (전 디센트 할 때 처음 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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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님 // 언제 돌아오시는데요. 뭐 전심님이나 라우비즈님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모임이 유지되지 않을까 하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인데. 어떨지는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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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마틴님 그럼 두분 결혼을 극구 말려야 한다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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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아직 없으신 두분이라면 최소 1년은 안전하다는 소리군요
설마 전심님께서 몇개월뒤에 제 애입니다 하면서 나오시지 않는 이상.. -
아카이소라님 마지막 멘트가 의미심장하군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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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프란체스카/ 미안해 하실 것 없으세요.^^ 그냥 편하게 오셔서 편하게 게임하실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일단 된것입니다. 괜히 오랫동안 굳어진 분위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 불편해 하시면 안되니까요. ^^
to fss카리/ 저도 어디 좀 가보고 싶군요.
to 아카이소라/ 앞으로 게임하면서 살살 다뤄 드릴라구 했는데 안되겠네요. -.-++ -
흘흘흘..후기 인제서야봤네요.
어째됬건 닥터페퍼와 함께한 꽤나 즐거운시간이였습니다^^
AoS도 첫플레이였는데 꽤나 맘에 드는 게임이였다는...+ㅅ+
인쉬는...사고싶을 정도예용+ㅅ+/ -
ㅎㅎ 히어포유님에 이어 닥터페퍼애호가가 늘어난건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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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간만에 모임에 참석하여 즐겁게 겜하고 온 하루였습니다...밤샘이 굉장히 땡겼지만...뒷일을 생각하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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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짜샤/간만에 반가웠습니다.
to 민샤~/흠흠흠...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to 멘탈리스트/처음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자주 뵈요.
to 리키마틴/ 제가 얘기한 거 제일 충실하게 수행하시면서 말이죠... 그리고 라우비즈님이랑 전심님을 너무 무시하시는 거 아닌감요.. (근데 왜 이렇게 긍정할 수 밖에 없는 거지?)
to 아카이소라/전심님보다 아카이소라님이 더 빠를껄요.. 애기 데려 오는거...
살아 남은 모임이 줄어들다 보니 오조 모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심님이 부담감을 느끼시나 봅니다. 아무래도 새 게임도 공수해야지 또 그걸 다 가르치기도 해야지.. 새로운 분 오시면 신경도 써드려야지.. 뭐.. 그런 거죠..
모임이 약간 커지다 보니 따로 놀게 되는 게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서 원하는 게임을 못하게 되시는 분도 생기고... 보드 게임의 대중화 이면에 가장 중요한 나만의 유희를 즐기고 싶다는 욕구가 해결 안 되는 상황이 올 지도 모르죠..
뭐 그러나 그렇다고 걱정할 건 아닌게.. 우리에겐 전심님은 물론 아카이소라님도 있잖습니까.. ㅋㅋㅋ... 빨랑빨랑 새로 오신 분들 다 까칠하게 만들어서 그냥 다들 알아서 잘 들 유희를 즐기게 만들어야죠... ㅋㅋㅋ
(뭐 이런 말 하는 제가 그러고 보니 제일 모임에 비협조적이긴 하네요. 쩝..) -
저도... 가장비협조적인....ㅡ,.ㅡ;; 라우비즈님 모임은 전심님계시니까 저랑 술이나 마시러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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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아가자면 한 2년 걸릴 것 같아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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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민샤/ 갑자기 제가 나와서 당황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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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포유님이시다 이 얼마만에 만나는 닉이란 말인가
보고파요!!!!(ㅋㅋ 솔직히 이야기하면 포유님보다 제인님이 보고파요 캬캬캬 -세컨드를 자처하는 로보가-) -
음 위에 거 쓰고 혼자 웃고 있는데 올라가 있는거 보고 왠지 위함한 발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ㅋㅋ 항상 하던 농담이 온라인으로 옮겨지니 왠지 위화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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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TI3 또 8연승 눈앞에 두고 게임이 안끝나다니 ㅠㅠ
언제 10연승 채우나 -
역시 TI는 제가 있었어야...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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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언제 로보님과 같이 TI 돌려서 밟아 줄수 있을라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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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로보님/ 얼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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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님/ 그날 아침에는 참으로 난감하더이다. 결국 견인 불러서 인근 정비업소에 넣고 하루를 기다려 월요일 퇴근하면서 가져왔다가 다시 어제 아침에 잘 아는 정비업소에 맡기고 마침내 어제 저녁에야 정상이 되었다는... 하여간 꼭 바래다 드리고 싶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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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꼭 애를 데리고 모임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이번주에 뵈요 ㅋ -
닥터페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_-;;
전 열었다가 로보님 거의 다드렸는데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한가 봅니다
ㅎ_ㅎ 전심님이 일없다는 쪽으로 몰아가시는데 전 전심님을 믿어요 ㅋㅋ -
fss카리 // 흠 나도 닥터페퍼 좋아하는데. 준게 아니라 로보님이 뺏어먹은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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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다녀와서 리플을 달려고 하니, 뭔가 뻘쭘한 타이밍이네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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