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4/29토] 제82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 2006-05-03 02:44:26

  • 0

  • 892

제 82차 모임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저는 전날 밤을 샌 후유증으로 정신을 못차린 상태에서 출근까지 했더니, 잠이 부족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죠. 불굴의 정신으로 모임에 참석하니 밤 9시가 되더군요. 도착하니 에스텔님, Ngel님, 아스타로님께서 St. Petersburg를 플레이 하고 계셨습니다.





라우비즈님께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계신 두분이 이번 모임에 새로 오신 분이라고 하셨죠. 제가 정신이 없던 터라 바로 인사는 못드렸는데, 후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이디를 나누다가 임시로 두분의 아이디를 인삼님과 산삼님으로 불러드리기로 했습니다. ^^;; 앞서 한 게임이 끝나고 가이아님도 도착하셨던 터라, 6인 Fiese Freunde Fette Feten을 플레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게임은 제가 참석하지 않았던 터라 어떻게 플레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참석했던 분이 좀 댓글로 남겨주시길. ^^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저는 한쪽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FFFF를 마치고 다음 게임을 선정하다가 두 테이블로 나누기로 결정했는데, 한 테이블에서는 Giganten을, 다른 테이블에서는 최근 올라온 후기로 관심을 받고 있는 Um Reifenbreite를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참여하신 분은 저와 Ngel님, 그리고 산삼님이셨습니다. 작년에 Pain Killer님께 전수를 받고 이날 오랜만에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는데요, 잠깐 룰을 정리하고 설명을 드린 후 바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선수들이 입장하고 출발. 일찌감치 Ngel님께서 선두를 달리시더군요. 처음에는 별다른 상황이 펼쳐지지 않고 조용하게 드래프트를 하면서 순위를 정리하고 있었죠. 그런데 Ngel님의 선두 주자가 약물을 복용했는지 무쟈게 앞서 나가더군요. (이것도 역시 주사위야. -.-)





레이스 도중에 넘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오르막길에서 Dismount도 당하고...





결정적인 것은, 너무나 멀리 앞서서 1순위로 달리고 있던 Ngel님의 선수가 마지막 언덕에서 Dismount를 당하게 됩니다. 이에 산삼님의 주자가 온 힘을 다해서 따라오고, 이에 질세라 마지막 여세를 몰아 전심도 추격을 합니다.





그러다가 전심의 주자가 서로 엉겨서 넘어져 버리고... ㅜ.ㅡ;;





간신히 1등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한명의 주자가 반칙이 걸려 실격을 당하는 바람에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적당하게 진입한 제가 3점차 1등을 했네요. ^^

다른 테이블에서 돌아간 Giganten은... 왠지 너무 조용하게 플레이 되더라구요.





다른 쪽에서 아직 게임이 진행중이었던 터라, 잠시 남은 시간에 Carcassonne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 널리 알려진 게임들 중 제가 못해본 게임을 해보려고 하는 와중에 고른 것이었습니다.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게임이더군요. 그리 심심한 것도 아니고, 머리 좀 굴린다면 상대방에게 딴지도 마구 걸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첫 플레이라 마지막 농장 점수 계산에서 조금 잘못한 것이 발견되었지만, 그래도 좋은 인상을 받은 게임입니다. 수많은 확장판의 압박에 선뜻 구입은 주저스럽네요. ^^





양쪽에서 게임을 마치고, 다시 테이블을 합쳐서 6명이 Formula Motor Racing을 플레이 했습니다.





인삼님과 산삼님께서 워 게임 매니아답게 이 게임을 아주 잘 배우시더군요. ^^ 뭐, 늘 그렇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크래시나 스핀 아웃을 던지고 자기 차를 부수는 것일 겁니다. ㅋㅋ 에스텔님께서 크래시로 자신의 차를 부수셨고, 가이아님도 자신의 차를 돌려버리시더군요. 마지막에 에스텔님께서 1등을 하시는 것을 보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인삼님께서 밀어주기로 Ngel님께서 승리하셨던 것 같네요.

여기까지 게임을 진행하고 저는 무리한 강행군으로 더 버틸 수 없어서 일찍 귀가했습니다. 모임을 두고 일찍 일어난 경우가 아마 처음인 듯 하네요. 다른 분들은 남아서 Power Grid를 하셨다고 하는군요.

이번 모임도 이렇게 조촐하게 가졌습니다. 예상해본다면 오는 모임도 이런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싶군요. 뭐, 별다른 일 없이 토요일에 정기 모임이 있을 것이니, 오시면 또 즐겁게 즐거 보면 좋겠네요. ^^

그럼 다음 모임 때 뵙죠~
  • link
  • 신고하기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6-05-03 02:59:06

    ... 카르카손 처음 해보셨습니까? @.@ 전투게임(!) 좋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ㅋㅋㅋ

    자전거경주는... 결국 이번에 또 주문하긴 했지만, 그 주사위빨 때문에 저도 결국은 두 번이나 방출했지요. 하음. 글쎄요. 저는 여러번 돌리기는 어려운 게임이고, 가끔 주사위를 던지고 싶을 때 하고 싶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하.
    • Lv.27 WinDOS
    • 2006-05-03 09:25:39

    말씀은 저리 하시지만. 또 방출하실꺼라 조심히 추측을 해봐야겠죠?
    • 2006-05-03 09:28:24

    비형님 // 방출하실꺼면 제꺼랑 교환을 흐흐흐.
    • 2006-05-03 16:18:10

    오홋.. 인삼, 산삼님이라...
    오조의 홍삼님 까지 해서 삼트리오 시네요.. (쿨럭)

    언제 시간이 한번 나서 가야할터인데 말입니다.. ㅡㅜ
    • 2006-05-03 17:08:02

    음.. 사람이 적어서 리플도 적어지나....
    오시기전에 돌린게 파워그리드만 했었나여?????(역시 한계야 ㅠㅠ) 왜 2번을 한 기억이있지?
    • 2006-05-03 17:09:48

    열심히 페달 밟는거(?) 저도 있습네여... 희망하신다면.. 휙 던저드리져...(뭐 가격에 맞게 ㅎㅎ)
    • 2006-05-03 17:22:07

    to 사탕발림 / 제가 한발 늦었군요 삼님이 세분이나
    이번주는 내일부터 놀기때문에 ㅎ_ㅎ 꼭 참가하겠습니다~
    • Lv.1 부릉부르릉
    • 2006-05-03 17:35:49

    음냐; 이번주는 학교에서 캠프를 다녀온 그당일에 참석하는 모임이라 좀 정신이 없을것 같군요; ㅋㅋ 다들 그때 뵙죠 저날엔 제대로 놀수도 없었구, 일요일엔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휴우;; 여튼 그렇습니다~ 그때 뵈요~
    • Lv.2 비형 스라블
    • 2006-05-03 20:37:02

    음. 방출하기 전에 연락 한 번 드립죠. (씨익)
    • 2006-05-04 15:57:59

    음... 나의 덧글에 덧글이 적어진건가????????
    • 2006-05-04 22:45:08

    덜덜 저 자동차게임 차지로 1등까지 갔는데 [6연속 성공이었나요?] 바로 다음분이 맨뒤로 보내시더군요. orz........ 아참 그리고 파워그리드 처음에 미국맵한번 마지막에 이탈리아맵 한번 했어요.
    • Lv.1 에스텔
    • 2006-05-05 00:47:01

    이번주는 묘하게 사람이 적었어요...

    무리해서 일찍 왔는데.. 투덜투덜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0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1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0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4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5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5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0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4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