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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아지트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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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3 03: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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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Equinox
[8/12] 아지트 후기
리키마틴님의 요청에 의해 갑작스럽게(?) 모였습니다. 간만에 조촐하게 4인이 모였었네요. (리키마틴, 엡슈타인, 사탕발림, Josh Beckett) 익일 새벽에 일이 있으시다고 하여 밤샘 없이 자정에 마쳤으므로, 한 7시간 정도 달렸군요. 워낙 게임의 달인들이시라, 제가 처음 배울 때는 꽤 복잡하고 어렵게 진행했던 게임들이 전혀 다른 게임으로 느껴질 정도로 빠른 진행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수읽기와 계산능력들도 모두 탁월하셔서 짧은 시간(?)이지만, 깊이 있으면서도 풍부한 게임들을 했었네요. 이 날 게임은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처음 하는 게임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을 잠깐 돌아보도록 하지요.
1. 쿠프왕 (Cheops)
오래 전에 구매했었고, 수풀에돌님이 제작하신 멋진 한글 규칙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돌린 기회를 잡지 못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이 날의 첫 게임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름은 쿠프왕이지만, 사실 쿠프왕은 게임 배경 속에서만 잠깐 등장할 뿐, 실은 도굴 게임입니다. 쿠프왕의 피라미드 건축을 도왔던 집안의 후손들이, 선조의 노력에 비해 얻은 대가가 적다는 이유로 쿠프왕의 피라미드를 도굴하는 것이지요. 피라미드에서 얻는 보물은 스카라베로서, 고대 이집트인이 신성시한 풍뎅이 모양의 장신구라는군요. 게임에서도 풍뎅이 모양으로 생겼는데, 밑 면에는 제작사의 이름이 죄다 음각으로 적혀있더군요. 어쨌거나 제법 그럴싸합니다.
보물을 도굴해서 즉시 팔거나, 저장하여 게임 종료 시 최종 시세 대로 돈을 받습니다. 도굴은 피라미드의 밑 면부터 시작하되, 위로 올라갈 때는 아래 두 칸에 모두 탐사가 이루어진 상태여야 합니다. 놓을 수 있는 후손 타일은 모두 4종류이며, 인접한 6칸에는 놓여진 타일과 같은 종류의 타일을 놓을 수 없다는 제약이 붙습니다.
시세가 좀 독특하게 변하고, 중간중간 법카드에 의해 약간의 변형이 가해지는데, 참가한 4명 모두 처음이라서 그런지, 다소 일찍 끝이 났습니다. 물론,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제가 일찍 끝내려고 달린 탓이었지만, 아무래도 게임은 즉시 판매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창고에 보관하는 것을 위주로 해야 재미있을 것 같네요. 즉시 판매를 위주로 할 경우, 종료 조건의 하나인 시세표 2개 완성이 금방 달성되거든요.
게임은 나름대로 눈치싸움과 견제가 살아있습니다. 돈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공개이므로, 상대의 노림수를 파악하는 재미도 있지요. 인원에 따른 게임의 변화는 잘 모르겠지만, 게임이 정한 2~5인보다 더 소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6인 게임이 더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검은 색 스카라베를 사실상 독점한 제가 검은 색 시세를 최고조로 만들어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반격의 여지조차 남기지 않고 이겨버린 듯 해서 조금 미안하더군요. 아무래도 멤버 가운데는 그래도 선량하신 사탕발림님 다음 차례였던 덕분(?)이었을지도….
2. 일곱 개의 봉인 (Die Sieben Siegel)
요새 저의 가장 큰 관심 장르인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이야, 기본 구조는 모두 동일하고, 게임마다 조금씩 변형을 가하는 특징이 있는데, 이 게임은 자신이 획득할 트릭의 종류와 개수를 미리 예측하여 벌점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특하게도, 상대방의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해야만 하는 파괴자가 등장하는데, 이 것이 이 게임의 백미더군요.
앞선 게임에 이어 이 게임도 제가 설명을 했지만, 두 게임 모두 저로서는 처음 하는 게임들입니다. 그래서 파괴자의 위력을 잘 몰랐지요. 총 4라운드동안 리키마틴님이 세 차례나 파괴자를 잡으시면서 게임을 즐기셨습니다. 핫핫~
Was Sticht와 마찬가지로 미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점이 일반 트릭테이킹에 익숙한 분들을 긴장시키더군요. 그리고, 저는 아쉽게 한 번도 파괴자를 잡지 못했지만, 능숙한 분이 파괴자를 잡을 경우, 게임을 유쾌하게 조율할 수 있어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킵니다. 다행(?)스럽게도 참여하신 분 가운데 저를 제외하면 모두 게임의 달인들이라, 이 게임은 그 어느 게임보다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폭소를 만들어내더군요.
1~2라운드에서 엄청난 벌점 질주를 한 저와 엡슈타인님이 3~4등을, 파괴자가 되어 철저히 훼방꾼 노릇을 하신 리키마틴님과 착실하게 목표 달성을 하신 사탕발림님이 1~2등을 나눠가지셨습니다. 1등과 2등, 3등과 4등의 차이는 매우 근소했지만, 2등과 3등의 차이는…. -_-;;;
3. 올레! (Ole!)
지난 대규모 모임에 이어 다시 돌아간 게임입니다. 이 게임 할수록 진국이더군요. 지난 게임과는 달리, 이번에는 4라운드까지 진행하면서, 색깔 서열까지 뒤집어서도 해보았습니다. 라운드마다 뒤바뀌는 색깔 서열로 약간의 혼동이 오긴 했지만, 역시 달인들은 이 게임의 진가를 끄집어 내더군요. 8인이 했을 때도 재미가 있었지만, 4인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잠시 식사로 인해 중단했었지만, 식후 다시 2라운드부터 게임을 재개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모임에서도 이 게임을 하다가 식사가 도착했었군요. 하긴 이번에도 식사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할 가벼운 게임을 모색했었다는 점에서 지난번과 같으니까….
이 게임의 라운드 종료 조건이 두 가지인데, 어느 쪽을 노리느냐에 따라 전략이 조금 차이가 생깁니다. 누군가의 손 털기로 끝난다면, 높은 숫자의 카드들을 주로 버리는 것이 좋고, 모두가 벌점 칩을 먹으면서 끝난다면, 높은 숫자의 카드들을 간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성이나, 규칙 모두 단순한 카드게임인데도 꽤 고민해야 할 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리한 연속 내기에 이은 사탕발림님의 고등 카드 연속 콤보 덕분에 선두를 달리다가 미끄러졌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엡슈타인님이 1등을 기록하셨을 겁니다.
이 게임과 앞선 게임 모두 카드 게임이지만, 중급 보드게임 못지 않은 두뇌 회전을 요구하는 좋은 게임입니다. 종종 돌아갈 것 같네요.
4. 카페 인터내셔널 (Cafe International)
식사 때부터 엡슈타인님은 계속 알렉산드로스 규칙서를 읽으시더군요. 약간 더 읽을 분량이 남은 시점에, “규칙서 읽으면서도 할 수 있는,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임”을 하자고 해서, 절대 그 내용에 해당되지 않는 카페 인터내셔널을 선택했습니다. ^^; 이 게임은 지난 모임에서도 돌렸지만, 이후에 Twinkrystal과 2인 게임으로 돌렸는데, 절대 평화로운 타일 놓기 게임이 아닙니다. 물론 같이 하는 사람에 따라 평온하게 진행할 수도 있지만, 까칠함이 절정에 달한 달인들에게 이 게임은 준 전투 게임입니다. ^^;
본래 카드 게임으로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보드 게임의 적정 인원인 4인인 관계로 보드로 진행했습니다. (보드 2~4인, 카드 2~5인) 그리고, 지난 모임에서 바로 잡았던 오류인데, 다른 분들은 그 오류를 모르고 계셨더군요. 자기 차례 종료 시 사용했던 타일 개수를 회복하는데, 그 예외는 오직 같은 국적으로만 테이블을 완성했을 때 입니다. 다른 국적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비록 완성이라도 타일 개수를 회복하거든요. 게임 도중에 그걸 바로 잡느라 약간의 혼선이 있었습니다.
꾸준히 순수 테이블을 완성해 나갔던 제가 무난하게 1등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조커를 무려 네 차례나 사용하신 엡슈타인님께서, 제가 -10점짜리 바에 들어가는 틈을 타서 간발의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너무나 여유있게 1등을 달리다가 역전 당한 거라, 100미터 달리기 골인점 통과하기 전에 뒷머리 잡힌 기분이더군요. 쿨럭~. 다음 게임을 할 때 조차, 이 게임은 제가 1등한 것처럼 착각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게임을 할 때 마다 느끼지만, 역시 함께 하는 사람은 보드 게임을 구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어떤 이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180도 바뀌는 게임을 접할 때면, 다시금 멤버의 소중함을 느끼네요. 그런 의미에서 모든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이런 멋진 분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제가 엄청난 행운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핫핫~
5. 알렉산드로스 (Alexandros)
드디어 엡슈타인님이 오랜 시간동안의 규칙서 독파가 끝나고, 이 게임을 설명하셨습니다. 소장한 지 꽤 오래되었고, 한글 규칙서도 출력해놓은 상태였는데, 정작 주인이 아닌 손님이 규칙서를 읽고 게임에 임하는 사태(?)가 발생했네요. 알렉산드로스는 제게 이 날 처음 돌리는 세 번째 게임이며, 다른 분들 역시 비슷한 입장인지라, 이 날은 새로운 게임이 유난히도 많이 돌아간 날이네요.
게임의 배경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주변의 아시아와 유럽 일부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영토지요. 알렉산더가 종횡무진 지도 위를 누비면서 토지구획 사업을 하면, 이로 인해 생기는 땅 덩이를 획득하여 세금을 벌어들이는 게임입니다.
세금 징수를 위해서는 총독을 빈 영토에 배치해야 하며, 이는 카드를 통해 진행됩니다. 토지 구획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둘 수 있는 세금의 양과 총독 배치를 위해 소모하는 카드의 개수는 비례합니다. 하지만, 기껏 많은 카드를 소비해가며, 총독을 배치해도 알렉산더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분선을 그어버리면, 영토는 하염없이 쪼개지곤 하지요. 세금 9를 거둘 수 있는 영토에 총독을 세우셨던 리키마틴님은, 다음 자기 차례가 돌아왔을 때, 세금 0짜리 외로운 땅덩이에 홀로 서 있는 총독을 발견하게 되더군요. 물론, 엡슈타인님도 비슷한 처지가 되셨구요.
제국의 동쪽 구역이 피자 칼로 피자 쪼개듯 이리저리 갈라지는 동안, 서부의 알토란 땅에서 착실하게 세금을 거둔 제가 선두였던 엡슈타인님을 따라잡았습니다. 이어서, 서부의 재개발 사업을 위해 알렉산더가 서쪽으로 이동한 틈을 타서, 너무나 광활하여 아무도 미처 손대지 못했던 동부의 거대 영토를 제 땅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다른 이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채고 재빨리 알렉산더를 동부로 옮기려고 했으나, 이미 알렉산더는 너무 서부 깊숙한 곳에 와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100점을 넘기면서 1등으로 게임을 마쳤습니다. 끝날 즈음에 제가 꼴지를 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1등이 꼴지를 정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조용히 순리를 따랐습니다. 앞선 게임에서 간발의 차이로 엡슈타인님께 역전을 허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2등인 엡슈타인님을 따돌릴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한 방 인생은 누리는 본인에게는 짜릿하지만, 당하는 상대방에게는 이중의 정신적 데미지를 주는 것 같아 조금 미안하더군요. 마침 또 카드가 잘 나와줘서리… 핫핫~
알렉산더가 졸지에 부동산 중개업자 내지는 토지개발공사 직원이 된 듯한 게임이지만, 참가자 간 적절한 상호작용 덕분에 레오 콜로비니의 작품 치고는 중간중간 폭소도 터지는 등 유쾌한 게임이더군요. 이를 계기로, 그 동안 묻혀있었던 Winning moves와 Venice connection 게임을 좀 꺼내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6. 인더스트리아 (Industria)
한동안 새로운 게임으로 달려왔던 지라, 간만에 익숙한 게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은 저의 첫 해외구매작이며, 한글화와 OHP필름 작업, 그리고 한글 규칙서 작업 등 그 어느 게임보다 많은 정성을 쏟은 작품인데, 아쉽게도 최근에 거의 돌려보지 못해서 잘 기억이 안 나더군요. 이는 함께 하신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결국 제가 다시 규칙서를 읽으며 설명을 해야 했습니다.
경매 방식에서 엡슈타인님이 알고 계시는 것과 제가 알고 있는 것이 다소 차이를 보였었는데, 영문 규칙서 번역 작업을 했다는 이유로 제가 알고 있는 규칙대로 했습니다. (이후에 원문 규칙서를 보았는데, 결과적으로 맞게 게임을 했더군요.)
게임 시작할 때부터 제일 마지막 순서를 잡아서 “말렸구나.” 싶었는데, 역시 제대로 말리더군요. 게임 내내 자금 부족에 허덕였습니다. 기술이건 산업이건 단 한 군데로 연결을 못 시켰고, 가장 적은 경매 진행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신 분들의 소극적 입찰로, 거의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모두 패스하는 절망적 사태까지…. 결국 처음으로 제가 진행한 경매에서 저는 단 2달러만 벌 수 있었습니다. 쿨럭~.
제가 처절한 자금난에 시달리느라 심지어 3인 게임의 기운 마저 감도는 가운데, 리키마틴님이 3시대부터 달리시더군요. 아참~! 4시대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매는 제가 주관했었습니다. 하도 저렴한 입찰 가격 때문에 “컴퓨터 공장은 꼭 이번 라운드에 지을 테니 마음 놓고 입찰하세요.”라고 리키마틴님께 말씀을 드렸지요. 리키마틴님이 필요로 하시는 기술은 컴퓨터가 없으면 지을 수 없었고, 컴퓨터는 제4시대에서는 은행에서 구입할 수도 없는 자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라운드에서 저는 더 높은 승점을 주는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지요. 갈등이 생겼습니다. 본래 게임의 목적대로라면, 더 높은 승점을 주는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게다가 이걸 지으면 컴퓨터 공장은 다음 시대에 건설이 되기 때문에, 리키마틴님이 구매하신 기술은 폐기처분이 되지요. (기술은 해당 시대에 발전시키지 못하면 폐기 처분 됩니다.) 신의냐, 실리냐의 기로에서 과감하게 신의를 택했습니다. 그 결과 리키마틴님의 독주를 막기 힘들게 되었지요.
이후 라운드에서 꼴찌셨던 엡슈타인님이 눈물 겨운 선두 견제를 감행하셨으나, 저의 신의 플레이로 인해 이미 리키마틴님은 저 멀리 달리셨고, 결국 1등에 성공하셨습니다. 사실 상 3인 게임의 압박 속에 진행하던 저는 운 좋게도 사탕발림님과 공동 2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엡슈타인님은 4등…. ^^;
이 게임 역시 처음 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더군요. 역시 달인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 여러모로 재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니까요.
7. 포 세일 (For Sale)
자정이 임박하여, 신데렐라 팔자의 멤버들 덕분에 가볍게 돌릴 게임을 물색한 결과 채택된 게임입니다. 처음 이 게임을 설명할 때보다 훨씬 더 짧게 설명을 했고, 게임도 거의 5배의 속도로 진행했습니다. 무서울 정도더군요. 본래 12시 30분에서 1시경에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꺼내든 게임이었는데, 자정 정각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 5분이나 걸렸나?
후반전 자산 매각에서 번번히 간발의 차이로 허접 수표를 끌어 모은 제가 꼴찌를, 1,2짜리 자산과 29짜리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신 엡슈타인님이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사탕발림님과 리키마틴님은 나란히 2, 3등을….
너무 일찍 마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덕분에 체력 소모는 줄였습니다. 요새는 예전보다 밤샘의 여파가 꽤 크다니까요.
매 번 모임 때마다 느끼지만, 훌륭한 멤버들 덕분에 좋은 게임 익히고 있습니다. 이 날 참석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아지트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이 게임을 아끼고, 함께 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훌륭한 분들이라 매 모임 때마다 설렙니다. 이 자리를 빌어 아지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마도 다음 화요일이 광복절(8/15)인 관계로 14일 저녁에 모임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참석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귀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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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 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니, 보스포루스 해협보다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즉 이란-이라크-터키-아제르바이잔이 만나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 있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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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beckett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보스포루스해협은 지중해와 흑해을 잇는 작은 해협으로 맵상에서 보면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북서쪽 끄트머리 바다을 가리키죠. 중간의 윗쪽에 있는 바다가 카스피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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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왕이라는 게임..컴포넌트가 초코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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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벌레님// 음... 그렇군요. 훨씬 동쪽이었네요.
세베리노님// 분실하면 초코볼을 하나 사와야겠네요. ^^; -
4명이 처음 앉은 자리 셋팅 그대로 마지막까지 진행되었던 날이었었죠.. 그레서 저의 플레이는 리키XX님 다음 차례였기때문에, 모든 저의 행동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었다구요.. (쿨럭)
그리고, 저 선량한거 맞아요.. (쿨럭, 쿨럭)
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전화는 받으셨는지.. (쿨럭, 쿨럭, 쿨럭) -
아~ 전화야 바로 했지요. ^^;
자리의 영향이 꽤 크군요. 핫핫~! 다음에 앉을 때는 조심해야지... 히힛~ -
쿠프왕. 예전에 좋은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그냥 지나쳤더니 요즘을 통 볼 수가 없네요. =_=
알렉산드로스는 저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 -
역시 최고멤버가 최고의 레어겠죠..
항상 후기를 읽으며 혼자 염장당하고 갑니다.. ㅋㅋ -
와. 멤버 정말 화려하네요.
까페 인터내셔널... 당연히 전투 게임입니다. 저 멤버라면... -
인더스트리아 한글화 정말 멋지네요.
한글판인줄 알았습니다. ^^ -
같은 게임이라도 멤버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긴 정말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사진이 멋지구리하네요~~ 흐흐~ -
알렉산드로스..피똥쌀때까지 땅을 쪼개라!
저도 좋아하는 게임인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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