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는 제가 인연이 없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된게 그동안 멀쩡했던 카메라가 사진 찍는 순간에.. 배터리부족;; 뭐 제가 충전 안한거다 이해할순 있지만 두방이라도 찍은거 올려볼까 하는 순간 유에스비 잭의 행방불명은 대체 뭐냐는 ㅜ.ㅜ
모임에서 다른 분들이 사진을 찍어 주시거나 해야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USB잭 급구입니다~ 창고뒤지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
서두가 넘 길었고요~ 맥워리어를 하리 위한 지휘관들이 만났습니다
바이러스님, 보라돌이님, 그리고 자이메였죠

바이러스님이 일찍 오셔서 게임 설명을 해드리고 삼파전을 기다렸습니다만 보라돌이님이 계속 늦으시는 바람에 둘이서 삼백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맥에서는 기본이 되어버린 6백점을 하기에는 바이러스님이 병력이 좀 모자라신듯도 했고 일단 익히자는 취지에서.. ^^
맥워리어란 게임은 전장을 보병, 전차를 비롯한 차량들과 더불어 맥이라는 거대한 3층높이의 로봇이 등장하여 누비게 되는 배틀액션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번에는 맥을 안넣었습니다;; 대신에 3대의 라이트 전차와 중잡갑전차,수송선, 지프등으로 이루어진 부대를 편성했습니다 딱 3백점 ㅋㅋ
바이러스님은 강력한 멕 한대와 멕의 장착무기를 넣으시고 보병 달랑 하나 뿐인 덱을 짜셨다가 약간의 핀잔과 병력부족을 깨달으시고 무기를 버리고 전투정 하나를 넣으셨습니다 전장은 스타터에 있는 걸로 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배틀 시작~!!

초반 우선권 굴림의 이김이후 전 수송선으로 중전차를 태우고 옆쪽으로 이동합니다 언제든지 전차를 내릴수 있을정도로만 말이죠(중전차는 이동이 넘 느려서;;) 그리고 라이트 전차 한대가 엄페물 사이로 들어갔고 지프도 전진해 갑니다 바이러스님은 무서운 맥이 조금 다가오시고 보병도 전진~ 그리고 벌어진 이상한 사건.. 전투정이 빠른 스피드로 제 부대의 전면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지금도 이해되지 않는 사건... 왜 온거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뭐 수송선에서 내린 중전차의 포화에 전투정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후 긴 사정거리의 라이트 전차들의 집중 공격에 전투정 격파~!! 바이러스님 절규를 들으며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

전투정의 어의없는 파괴 이후로 바이러스님은 보병은 거의 뒤로 빠지고 맥으로 수송선을 집중 공격합니다 수송선 파괴를 우려한 저는 겉으로는 당황한척 했지만 전차들을 빠르게 전진시켜 맥을 포위해 갑니다 바이러스님의 계속된 공격에 수송선은 파괴됩니다만 이미 전차들은 맥을 사정거리에 넣고 있었죠 ^^ 그리고 전개된 포격~!! 역시.. 맥은 강했습니다 네대의 전차가 뿜어대는 포화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버텨내며 반격을 감행~ 제 전차 한대가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중전차와 라이트전차들의 포격앞에 결국 맥이 쓰러지고 맙니다 이후 보병만으로 항전을 다짐하시지만.. 결국 구석으로 몰리던 보병도 사살당하면서 게임은 끝납니다 ^^;;

게임중에 보라돌이님이 오셔서 게임을 구경하셨습니다 보라돌이님을 이기기 위해 짠 부대였는데 뜨끔했다죠 그래서 두번째로 짠 6백점 부대를 선보이려 했습니다만.. 계속된 거절에 5백점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식사하면서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죠 ^^ 바이러스님도 게임을 해보시곤 만족해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단지 데미지 부분에서 에러가 있긴 했지만요 ^^

결국 삼파전을 기대할수 없어서 둘이 대결을 하려는데 제이님이 오셨습니다 결국 두분을 위해 반지 2인용 대결을 꺼내 설명을 해드렸고 빛의 제이님과 어둠의 바이러스님간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집니다~
다시 맥으로 넘어가서 보라돌이님은 바이러스님의 파일럿까지 빌리는 만행을 저지르며~ 노바캣이라는 유니크 맥과 다른 몸빵용이라는 맥을 넣어서 두대의 맥이 전장에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공중기동 보병과 전차 세대까지 우뚝선 대부대였습니다~!! 저렇게 많은 전력이라니.. 덜덜.. 전 초반의 전력에서 라이트 전차한대와 지프를 빼고 살벌한 벌처라 불리는 유니크 맥을 넣었습니다 사실 6백점이면 제 최강(?) 맥을 넣으려고 했으나 5백점이라서.. 대신하게 되었지요.. 뭔가 아쉬웠던..

아무튼 배틀시작~!!
선공은 보라돌이님이 잡으셨고 전차들이 전진해오기 시작합니다 전 잡입능력으로 벌처가 무섭게 나가있었고 바로 전차에게 미사일을 날립니다만.. 주사위 미스 ㅜ.ㅜ 충격을 회복하기도 전에 자꾸 옆에서 이어지는 바이러스님과 제이님의 질문 공세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문인지 수송선을 이용한 중전차의 포격도 실패~!!

라이트 전차들은 연합이동을 하며 차례가 끝났지요 그런데.. 노바캣이라는 보라돌이님의 사기 맥은.. 무려 16인치라는 거대한 사정거리의 로켓공격으로 제 수송선을 강타합니다 그리고 몸빵맥은 무섭게 전진해오기 시작하고 전차들이 불을 뿜기 시작하더군요 게다가 가장 수훈이었던 공중보병은 전장을 돌아서 제 유닛들의 후방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공중보병에 신경을 쓸수 없었기에 전면전을 시도했죠 중전차와 맥의 집중공격에 적 전차 한대를 파괴하고 전면으로 다가오는 맥과 대치하려 합니다 그리고 두대의 라이트 전차는 두대의 전차들과 대결을 펼칩니다~ 하지만 적 맥은 제수송선만을 노려서 데미지를 입히고 전차들은 맥을 공격하더군요 하지만 다 실패 ^^

수송선의 데미지가 막심하여 후방으로 빼버린 저는 다가온 맥에게 공격을 하고 더불어 중전차와 라이트 전차들로 적 전차들을 공격합니다 보라돌이님은 공중보병으로 제 수송선을 파괴하고 ㅠ.ㅠ 맥과 전차들이 저의 주력맥을 집중 공격.. 타격을 입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몸빵맥의 전차붙기 작전으로 주력맥에게 다가갈수 없게 하더군요 전 적 전차들에게 집중공격을 가하여 결국 두대 다 격파에 성공합니다만
그동안 제 맥은 더이상 전투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ㅜㅜ 공중보병까지 후방에서 공격해와 명중하니 제 맥은 바보가되더군요 전 중전차의 포위를 풀기위해 라이트 전차들을 빠르게 내보내 몸빵맥을 공격합니다만 이제 제 맥의 위협이 없다고 판단한 보라돌이님은 라이트 전차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라이트 전차들과 노바캣과의 혈투가 벌어졌고 전 무리하게 중전차를 빼는 작전과 암것도 못하는 맥의 최후수단인 돌격~!!

부딪치기 공격으로 몸빵맥에게 타격을 주며 전진해 나갑니다 그사이 공중보병이 중전차의 후면을 공격 타격을 주기 시작합니다 ㅜㅜ 하지만 제 맥이 산화되며 날린 돌진과 중전차의 포격 라이트 전차들의 공격에 몸빵맥은 파괴되고 노바캣도 드디어 피를 보기 시작하더군요 ^^
그러나 공중보병의 계속된 활약에 중전차도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하더니 노바캣의 공격에 파괴되고 맙니다 ㅠㅠ

노바캣 격파를 위해 라이트 전차들이 집중적으로 나서고 한대가 파괴되면서 노바캣을 사실상 전투 불가로 만듭니다만.. 공중보병의 후면 공격에 이미 약해질대로 약해진 장갑으로는 전투가 불가능해짐을 깨닫고 항복합니다 ㅜㅜ

보병하나만 있더라도 이긴 게임이었을텐데 너무 아쉽더군요.. 전차들의 활약도 나쁘진 않았지만 보라돌이님의 공중보병이 너무 활약했고 더불어 제 맥의 연이은공격실패가 너무 컸습니다;; 부스터 뽑기가 걸린 전투에 패함으로서 자이메의 군단 증강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만.. 다음번에는 꼭 선전을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더불어 바이러스님과 보라돌이님의 부스터 뽑기가 걸린 전투도 다음번에 벌어져야겠지요? ^^

게임플레이 시간은 역시 미니어처 답게 오래 걸리더군요 그동안 두번정도 바이러스님과 제이님의 반지대결이 있었는데 들려오는 목소리로는 제이님이 이기고 있는 것 같은데 쳐다보면 바이러스님이 압도적으로 이기시더군요;; 결국 두판다 승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
" 카드 뭘 낼지 다 알겠는데? ^^ "

이후 티츄를 하려 했으나 대체 카드 어디다 뒀는지 몰라하는 자이메 때문에 바이러스님은 귀가를 하셨고 남은 세사림이서 랜드로드를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커플의 적당한 견제속에 꼴등 ㅜ.ㅜ 제이님이 상당한 카드운과 운영성공속에 막판 대역전극을 노린 보라돌이님과의 격차를 벌린채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보드게임의 정기적인 모임은 아니었습니다만 앞으로도 모임 형성이 제대로 안될때는 맥워리어로 대신하며 플레이 할까 합니다 사진은 정말.. 다른분이 대신 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