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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06.8.26]부산 Ahn's 모임 후기

2006-08-27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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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6일]부산 Ahn's 모임 후기

가족같은 따뜻한 모임, Ahn's 모임

＃ 참석하신 분들(8명) : 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Lynn, sam-e, 월계수의꿈, 진이, 泰山北斗

＃ 돌아간 게임 : Mykerinos, Corsari, Scotland Yard, Der Weiße Lotus, Metro, Robo Rally, Tichu, Ticket to Ride Marklin Edition, Pictionary

58번째모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구름군이 왔고, 10시가 조금 넘어 월계수가 와서 Mykerinos를 플레이 하려고 설명하던 도중에 sam-e가 왔습니다. 그래서 설명을 2번이나 해서 게임을 했습니다. Corsari를 하는 도중에 매직핸드가 와서 Scotland Yard를 플레이 하려고 했는데, 역시 게임이 시작되려고 할때 Lynn이 와서 월계수가 역시 2번 설명을 해야했군요. 6인이 되어서 백련과 Metro를 하고나서 sam-e가 모임을 떠났고, 5명이 Robo Rally를 한 뒤에 Lynn이 귀가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갑자기 泰山北斗의 연락이 와서 나머지 4명은 티츄를 하면서 기다렸고, 泰山北斗가 와서 Ticket to Ride Marklin Edition을 하고 난 후에, 진이가 합류해서 Pictionary를 끝으로 모임을 마쳤습니다. 점심은 컵라면을 먹었고, 저녁은 안선생과 Lynn이 치킨을 각각 1마리씩 쏘았습니다. 분위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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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활성화를 위해 우리 모두 좋은 모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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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ykerions(안선생, 구름君, sam-e, 월계수의꿈)
: 안선생이 두번정도 매뉴얼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첫라운드에 타일을 12개나 깔아버렸군요. 1-3라운드에는 타일이 8개가 깔려야하고, 마지막 라운드에 12개 깔아야 하는데, 결국은 2-4라운드에 타일이 8개가 깔렸습니다. 게임은 영향력 게임인 것 같은데, 영향력을 바탕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박물관에서 5점짜리 방을 먼저 점령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월계수가 빨간색인데 박물관의 5점짜리 칸을 3개나 독식하고 1등을 하였습니다. 헐헐~~ . 큐브를 돌아가면서 1-3개정도를 놓기 때문에 턴을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고, 게임내내 긴장감이 돌더군요. 그리고, 특이하게 영향력을 발휘해서 가져온 타일의 뒷면은 후원자가 그려져 있어 각 라운드마다 한 후원자의 능력을 사용해서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Ystari사의 이전의 게임인 Ys와 Caylus의 명성에 버금가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Ystari의 다음 게임이 주목되는군요...

2. Corsari(안선생, 구름君, sam-e, 월계수의꿈)
: 오랜만에 하는 거라 안선생이 룰이 약간 헷갈려서 설명을 조금 버벅거렸는데, 결국은 영문판규칙으로 게임을 하였습니다. 첫라운드에 다들 감을 못잡아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것 같더니, 일단 한라운드가 돌아가고나니 금방 눈치를 잡고 게임을 다들 잘하더군요. 월계수는 훌라같다고 하더니 도박성 게임으로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흐흐... 그런 "Feel"이 딱 오는 게임이죠... 밤샘용 게임으로 티츄와 함께 하면 무지 좋을 것 같아요...어쨋든 게임은 초반에 감을 못잡던 구름군이 빨리 벌점을 많이 받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잘해서 먼저 선단을 구성했던 sam-e를 잡고 +10점을 받는일도 있었네요. 매직핸드가 와서 게임을 접었고, 그래서 결국 sam-e랑 안선생이 동점으로 공동 1등이고, 1점차이로 구름군이 3등이었습니다.

3. Scotland Yard(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Lynn, sam-e, 월계수의꿈)
: 보드게임 한지 3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스코틀랜드 야드를 안해봤다니...결국에야 해보게 되었습니다. 매직핸드가 자신이 도둑해야지 게임이 재미있다고 하면서 도둑을 맡았고, 나머지 5명이 열심히 도둑을 쫓는 경찰이 되었습니다. 경찰이 서로 협력을 해서 도둑을 잡아야 하는데, 그다지 협력이 잘 안된 것 같아서 결국은 도둑을 놓치고 말았네요. 각자 스스로의 느낌에 충실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러니 사악한 매직핸드의 도망을 잡을 수 없었군요. 특히 도둑이 2턴연속으로 하는거랑, 무엇을 타고 도망쳤는지 안가르쳐주는 그런 아이템이 도둑에게만 있는거는 노련한 도둑이라면 아마도 잡기 힘들것 같군요. 어쨋든 재미있는 게임을 알게 되어서 좋네요....다음에 기회된다면 뉴욕체이서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오겠죠.^^

4. Der Weiße Lotus(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Lynn, sam-e, 월계수의꿈)
: 보통 영역다툼의 자신의 영향력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데, 이 게임은 좀 특이하게 다른 사람이 물러나는것에 대한 영향력 카드를 쓰는 게임이죠. 그래서 카드플레이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1등 견제도 되고, 자신이 제거될거 같으면 오히려 다른사람이 물러나는데 높은 카드를 쓰면 되지요. 어쨋든 여전히 쉽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반역군 편에 잘 서서 왕편에 붙은 다른 사람 건물을 뺏었지만, 결국 그 이후로 게임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반란군편에 붙었다가 계속 건물 빼앗기고... 마지막 반란이 일어났을때는 분명 왕편에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수로 반란군한테 붙는 카드를 냈다가 또 건물 빼앗기고...ㅠㅠ... 이 게임의 승패는 눈치를 잘 봐서 이길것 같은 편에 잘서는거 아닐까요? ㅎㅎ... 게임은 건물점수는 작았지만, 가장 많이 이어진 건물들을 보유해서 6점을 획득한 Lynn이 1등..캬캬..

5. Metro(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Lynn, sam-e, 월계수의꿈)
: 예전에 했을때도 그냥 딴지 게임으로 인식이 되었는데, 다시 해보니 역시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딴지로 점수가 좌우되는 게임 시스템에 또한번 실망하게 됩니다. 가끔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 하자고 하면 할지도 모르겠군요. 게임은 한 노선에서 대박 점수를 낸 매직핸드가 1등... 안선생 그래도 2등..ㅋㅋ(너무 운이 좋았나?)

6. Robo Rally(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Lynn, 월계수의꿈)
: 로보랠리를 처음 해본 세 사람중에 Lynn이 가장 많이 혼란스러워했던 것 같군요. 사실 이때까지 로보랠리를 처음하면서 혼란스러워 하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듯. 저도 처음할때는 꽤나 헷갈렸거든요. 어쨋든 Lynn은 홀에 자주 빠지더니 결국 라이프 토큰 3개를 잃고 게임에서 제거. 하지만, 많이 했던 안선생도 2번째 깃발까지 도착한 상태에서, 마지막 3번째 깃발만을 남기고 홀에 빠져서 게임에서 제거. 흠흠... 남은 사람들도 다들 라이프 토큰이 별로 안남은 채로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으나, 매직핸드가 어렵게 3번째 깃발에 도착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게임 처음해본 구름군은 무난하게 두번째 깃발에 도착하고, 세번째 깃발을 노렸으나 역시 아쉽게 실패...

7. Tichu(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월계수의꿈)
: 안선생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스몰티츄를 외치고 실패. 반면 구름군과 월계수 팀은 1, 2등을 하고 첫라운드 200: -100으로 시작. 하지만, 안선생과 매직핸드는 계속해서 라티와 스티를 성공하면서 점수를 얻었고, 반면에 상대팀은 계속되는 티츄의 실패로 점점 마이너스 점수를 먹더니 결국은 825: -325 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포자기한 구름군과 월계수는 라티를 부르고 실패하고, 안선생과 매직핸드는 1등과 2등을 하면서 게임 결과과 1025: -525로 끝나버렸습니다. 점수차이가 무려 1550점 차이..ㅋㅋㅋ

8. Ticket to Ride Marklin Edition(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월계수의꿈, 泰山北斗)
: 泰山北斗가 하고 싶다고 해서 했습니다. 역시나 잘하는 게임이더군요. 泰山北斗는 초반부터 장거리 노선카드 2장을 가져가더니 다 성공하고, 게임도중에는 승객의 이동으로 무려 20점이나 득점하는 그런 엄청난 플레이를 하더니 하여간 1등. 안선생도 열심히 따라갔으나 1등과 많은 점수차이로 2등... 마르클린은 기존의 티켓투라이드보다 어려운것 같아요. 승객의 이동도 생각해야 하고, 장거리 노선과 단거리 노선의 조합도 잘 생각해야 하고... 하여간 그만큼 재미는 티켓 시리즈중에 최고인것 같아요. 클클...

9. Pictionary(안선생, 매직핸드, 구름君, 월계수의꿈, 진이, 泰山北斗)
: Pictionary!!! 요즘 많이해서 좀 지겹기는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놀러온 泰山北斗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또 했습니다. 안선생은 구름군과 매직핸드와 같은 편이 되면서 쉽게 이길수 있을것 같았으나, 의외로 泰山北斗와 월계수가 그림을 잘 맞추더군요. 거기다가 주사위만 굴리면 1이 나오는 우리편... 최대 주사위 숫자는 3...좌절!!! 결국 상대편이 승리하였습니다. 요즘 그림을 봐도 아무것도 잘 안떠오르네요... 저 때문에 졌다고 하는 매직핸드... 그말이 맞는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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