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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보드게임콘 방문기
  • 2006-09-21 06:01:18

  • 0

  • 934

아,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진학 문제로 바빠서 통 글을 못 올렸네요.




모두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에 용산 I-PARK MALL에서 보드게임콘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양일 모두 가려고 했는데
토요일에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못 갔습니다.
일요일에도 서점에 들렀다가 가니까 3시가 넘었더라구요.

거기에서 처음으로 wolfan 님을 뵈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열심히 활동하는 게 아니라서 얼마나 기억하고 계실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억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모처럼 크게 열리는 보드게임 행사라서 설레기도 하고 조마조마했습니다.
도착했을 때 장소도 좋고, 사람들도 많아서 좋았는데
아,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태풍 산산 때문에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습니다.
카드가 들어가는 게임을 하시던 분들은 게임 중간에 카드 주우러 다니시는 걸 보니까 안타깝더군요.
실내였으면 조금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일요일에는 할리갈리와 젬블로, 카탄 이 세 가지 대회가 치러지고 있었습니다.
보드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 중에 게임 선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을 텐데요.
첫 행사이기도 하고, 방문하신 분들의 층을 봤을 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님들이 많아서 보드게임에 대한 개략적인 이미지를 잡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위 세 가지 게임이 어느 정도 공헌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 점은 모두가 인정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이벤트 홀 왼편에는 다이브다이스 부스와 나무하나 부스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wolfan 님과 g**** 님 두 분이서 열심히 판매를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조금 거들어 드리긴 했는데 별 도움은 안 된 것 같고, 두 분의 말동무가 되어드렸습니다.
(식사도 못 하시고 부스를 지키시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판매하는 게임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전날 더 많았다고 합니다.
전날 오지 않아서 후회가 됐는데 파산을 막았으니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보드게임 시장이 좀더 탄탄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기에 계신 모든 회원님들의 바람일 겁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보드게임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다음에는 더 크고, 더 많은 분들이 다녀가실 수 있는 즐겁고 편안한 보드게임콘이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다이브다이스도 더 높이 도약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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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6-09-21 16:48:54

    그날 이야기도중에 가셨길래 "skeil"님 어디가셨냐고 여줘봤더니 벌써 인사하셨는데 저희가 대답을 못했다고들 하시더라고요 :) 죄송합니다. 고생하셨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다음번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만나뵜으면 좋겠습니다. ^^
    • Lv.30 가이오트
    • 2006-09-21 20:17:32

    앗... g**** 라면 그 업계 최고의 귀공자라는 그분..
    아... 쫀득쫀득해라...
    • 2006-09-21 20:30:13

    인사드리고 가려고
    두 분 뒤좇아 갔는데 벌써 저만치 가셨어요. ^^;;
    • 2006-09-21 22:33:17

    그 귀공자 분 일요일에 계셨나 보네요.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군요.
    • Lv.1 valala
    • 2006-09-22 05:27:07

    아 전 토요일에만 가서 못뵜네요 ^^ 잘지내시죠?
    엇 키레님도.. 반가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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