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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아베시져(Ave Ceasar - revised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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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5 13: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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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GT
image #1 : 아베시져의 외관 및 메뉴얼
아베시져는 1986년에 나왔다가 올해 2006년에 재판되었습니다.
최근 보드게임 중에서 재판되는 것들이 많은데,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베시져도 재판되기 전에는 거의 '레어급' 으로 분류되어 구경하기도 힘들었습니다.
80년대 보드게임을 2006년도에 구하기 쉽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 같지만...
그래도 저는 좋은 보드게임은 많은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판되는 것은 쌍수들어 환영입니다.
image #2 : 경기에 나서게 될 플레이어 2륜 마차
image #3 : 출발직전, 긴장되는 순간...
아베시져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정확한 역사는 모르지만 고대 로마에서 이뤄졌던 2륜 마차경기가 게임의 테마죠.
스타트 레인 위를 자세히 보시면 황제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시져(Caesar, 카이사르) 입니다.
황제가 보는 앞에서 마차경기를 하는 모습은 아마 영화에서 많이 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그 장면을 생각하면서 게임에 임하면 되겠군요. ㅎㅎ
image #4 : 3~4인 경기장
image #5 : 5~6인 경기장.. 그러나 생각보다 코스가 짧다.
아베시져에는 레이싱보드가 2개 입니다. 하나는 짧은 코스,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긴 코스죠.
어떤 코스를 선택해 경기할 지는 플레이어들의 선택입니다만.. 짧은 코스에서는 3~4인이 좋습니다.
교통정체현상이 불보듯 뻔하거든요..
image #6 : 레이싱 카드(구판과는 다르게 플레이어별로 이름과 일러스트가 새겨져있다.)
레이싱의 진행방식은 카드로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별로 자신의 2륜마차 색상에 맞는 카드더미를 가져가 자신의 앞에 더미를 만듭니다.
그리고 위에서 3장을 뽑아 핸드에 추가한 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핸드의 카드중 1장을 사용하는데,
카드에 적힌 숫자가 자신의 2륜마차가 이동하는 칸 수 입니다.
2륜마차를 이동시키고 나면 자신의 카드더미에서 1장을 보충받아 핸드에 3장을 다시 유지하게 됩니다.
이 패턴으로 경기장을 가장 먼저 3바퀴 도는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되는거죠.
간단히 카드내고 달리기만 하면 되는데 너무 쉬운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레이싱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경기중에 자신의 앞에 다른 플레이어가 있고 앞질러갈 레인(lane)이 부족하게 된다면,
자신의 카드를 무조건 1장 소비하고도 1칸도 움직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점이 플레이어간 주요 경쟁 접점이 됩니다)
핸드의 카드가 1,1,1 이라면 부담이 없겠지만, 3,4,4 이런 카드를 들고도 1칸도 못움직인다면 타격이 있겠지요.
자신에게 주어진 카드더미로(총 24장) 게임 끝까지 사용해야 하니까요.
(실제로 몇 번 실수로 카드낭비를 하게되면 레이싱을 완주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동제약 외에 아베시져에는 아베시져만의 특별한 제약이 하나 더 존재합니다.
image #7 : 황제에게 헌납해야 하는 금화(?)
image #7 : 시져 만세~
레이싱은 총 3바퀴를 돌게 되는데 그중 한 번은 황제 앞의 레인으로 들어와 황제에게 금화를 바치면서
"시져 만세~"를 외쳐야 합니다. 실제로 게임중에 플레이어가 시져 만세를 외쳐야 하는데,
딱딱할 것 같은 게임을 조금 웃기게 만들어 주기도 하는 요소죠.. (해보시면 압니다.. ㅋㅋㅋ)
만약 황제에게 금화를 바치지 않고 레이스를 끝내게 되면 괴씸죄로 사자에게 끌려가 사자밥이.. ㅡㅡ
이때는 이겨도 소용없습니다. 자동 탈락이죠.
image #8 : 멋진 재판의 일러스트들.. 정말 세밀하다.
image #9 : 고대로마의 치열했던 마차경기 속으로...
감이 오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 게임은 약간의 딴지와 카드관리가 필수인 게임입니다.
딴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아베시져의 딴지가 그다지 딴지로 느껴지지 않는 성질의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
아베시져의 가장 큰 장점은 규칙설명이 5분 안에 끝나면서 나름대로 불타오르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보드게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입문용으로 체험시키기에 매우 좋습니다. ㅎㅎ
물론 경력자들이 하시면 그 나름대로의 불타는 승부욕을 자극시키구요.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입고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레이싱 보드게임 중에서는 아마도 Best 5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게임이 1986년에 처음 나왔다니.. 서양 보드게임 문화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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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GT님의 후기군요.
처음보는 게임인데 컴포넌트나 보드의 퀼리티가 오우.. -
역시 멋진 후기...
저도 곧 하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
구판으로 두번인가 했는데
정말 이만한 겜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입니다..
(ㅎㅎ 아직 겜 경험이 일천한 관계로..)
레이스 막판에 6-6-6 콤보로 대역전할때의 희열이란.. ㅋㅋ
p.s. 저는 동전을 시져에게 바치는 부분에서 '옛다 이거나 먹어라'라고 거지에게 적선하듯이 던져주었는데.. ㅋㅋ -
일러스트가 정말 좋아보입니다 ㅎㅎ 저는 아직 레이싱게임을 해보지도 못했기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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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임은 결국 재판이 되는가 봅니다...
저는 구판을 가지고 있는데도 리뷰를 보니 신판도 사고 싶네요 ㅎㅎㅎ... -
신판이 시각적으로 좋기는 하지만, 경기장 코스 적어서.......
초판이 훨씬 메리트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지요 !! ^_* -
★GT님 하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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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건지... 보드게임 입문하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서 구했던 게임이었죠. 재미있습니다. 후후후
ps) 5~6인 보드의 맵을 가로지르는 물은 뭔가 의미가 있는건가요 ???? -
사악미교님, 아무 의미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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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시져도 맵 확장팩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ㅎㅎ
/wine님 안녕하세요~ ^0^ -
보드 일러스트기 넘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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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이거 재미있겠는데요. 구매욕이 불끈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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