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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Review] 야! 내 물고기야!(Hey! That's My Fish!)
  • 2007-01-07 19:27:58

  • 0

  • 1,318

Lv.7 ★GT








image #1 : 야! 내 물고기야! 의 외관 및 메뉴얼


Hey! That's My Fish!의 보드게임 유형을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추상전략으로 치자니 조금 뭔가 후하게 쳐준(?)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보드게임 중에서 딱히 이와 유사한 장르의 게임을 고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냥 추상전략으로 정리해버렸습니다.
(더 좋은 의견 있는 분 알려주세요.. ㅡㅡ)



image #2 : 열심히 생선을 낚을 펭귄들~


게임은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게임 목적도, 진행도 모두 오해의 소지 없이 그야말로 간단명료하죠.

그럼 우선 게임 셋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image #3 : 게임 초기 셋팅.. 바닥 타일은 그야말로 노가다.. ㅡㅡ


게임 셋팅은 이 게임의 출발점이자 최대 단점이기도 합니다.
매번 게임할 때마다 플레이어들은 가지런히 열을 맞춰 빙하타일을 정렬해야만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서도... 제게는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귀찮다는 말이죠.. ㅡㅡ)

이렇게 빙하타일을 정렬하고 나면 1마리가 그려진 타일 아무 곳에 자신의 펭귄을 돌아가며 배치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게임을 시작할 준비가 끝난거죠.

이제 생선을 낚으면 됩니다. ㅎㅎ



image #4 : 파닥파닥! 먹음직 스런 생선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플레이어는 펭귄을 한 방향으로 몇칸이든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칸으로 펭귄을 이동시킨후 원래 펭귄이 있던 자리의 타일을 자신 앞으로 가져옵니다.

가져온 그 타일이 바로 펭귄이 낚은 생선이 되는거죠.
아주 쉽죠? ㅎㅎ



image #5 : 게임중반의 모습... 조금씩 빙하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동시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펭귄은 펭귄을 못 뛰어넘고 중간에 빈 공간이 생긴 빙하 사이를 건너뛰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게임이 진행될 수록 이동할 수 있는 펭귄의 빙하타일이 줄어들어 이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고립되기도 하죠.



image #6 : 야! 비켜!! 그거 내 물고기야!!


게임은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가 언젠가 모든 펭귄이 더 이상 움직일 공간이 없게 되면
게임이 종료되고 낚은 타일들에 그려진 생선의 개수를 합해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언틋 보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기도, 혹은 그냥 썰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실제 플레이에 들어가니.. 이거 나름대로 흥분되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단순함 속에 여러가지 전략이 숨어들어있다고 봐야할까요?
펭귄이 이동할수록 빙하타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상대를 고립시키는 맛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이동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수도 발휘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인쉬나 드본처럼 고도의 추상전략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쉽게.. 그러나 너무 쉽지는 않게 즐길 수 있는 추상전략삘이 나는 게임이라는 거죠.

셋팅의 압박만 없다면 정말 강추 보드게임 리스트에 충분히 오를 수 있을만한데,
역시나 초반의 셋팅이 마이너스 요인이네요.

친구, 가족, 연인 어느 파트에 끼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야! 내 물고기야!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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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8 시너빈
    • 2007-01-07 19:55:57

    >>ㅑ~ GT님후기~ 하하;
    정말 간단한 룰이네요; 워밍업용이랄까...
    이게임은 참 이름이 맘에 듭니다.
    • Lv.1 인연
    • 2007-01-07 22:28:13

    와아 GT님 리뷰 잘 보았습니다
    게임보다도 GT님의 글이 더 재미있네요^^
    • 2007-01-07 22:50:06

    생각보다 아주간단한 게임이군요~~ 소감 잘봤습니다 ^^
    • 2007-01-07 23:46:41

    후기 잘 보았습니다...
    망설이고 있었는데 접대용으로 하나 구입할까 하는 생각이...^^
    • Lv.1 좋은미교
    • 2007-01-08 01:01:37

    한가지 질문드릴께요.
    펭귄이 마지막에 밟고 있는 타일도 점수에 포함되는 건가요 ?
    저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뉴멘 님은 점수에 포함된다고 하시네요...
    어떤게 맞나요 ???
    • 2007-01-08 01:07:19

    마지막꺼는 점수가 아님니다. 떠나질 못했으니..
    • 2007-01-08 01:10:47

    마지막꺼도 점수 먹는거 맞아요, verflix 해보신 분들이 그런 착각을 많이 하시는데..
    • Lv.1 좋은미교
    • 2007-01-08 01:12:41

    verflix는 전혀 관련이 없는듯 한데요.
    • 2007-01-08 01:32:23

    verflixt와 타일 먹는 방식이 똑같잖아요.
    단지 차이점이 마지막에 밟고 있는것도 먹는다는 점이 다를 뿐.
    페어플릭스트 해본 사람이면 착각하기 쉽다는거죠.
    관련이 없다고 하시다니.. 답변한 사람 무안하게 -_-
    • Lv.8 시너빈
    • 2007-01-08 11:48:21

    아;; 간단해보이는 이게임도 윗분들 리플보니까
    어렵습니다 이거;
    • 2007-01-08 15:50:57

    BSW에서 서비스 중인 종목이군요. 생각보다 무지 재미납니다.
    • Lv.1 좋은미교
    • 2007-01-08 19:47:17

    제 질문은 마지막 타일을 먹느냐, 못먹느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verflix와 비교를 하시니 관련이 없다고 말씀드린거죠.
    • Lv.7 ★GT
    • 2007-01-08 21:47:31

    펭귄이 마지막에 서있는 곳까지 점수에 포함됩니다. ^^
    BSW에서 플레이하기에 정말 좋은 게임이죠~ ㅎㅎ
    • Lv.1 호리병
    • 2007-01-08 23:05:25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전 이때껏 마지막 타일은 세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룰을 잘못 알았네요. verflix를 먼저 해봐서 잘못 생각했었어요 ^^;;
    긱에서도 같은 글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달기를, 룰이 주는 느낌은 빙판에서 물고기를 "먹어치우고" 떠나기 때문에 밟은 자리의 마릿수도 센다,고 하는것 같답니다.
    귀엽지않나요~ 능청스럽게 차렷하고 있는 컴포넌트들이 실은 게걸스레 먹고 날를 준비자세였다는~
    • Lv.13 타이드
    • 2007-01-09 04:10:42

    verflixt 해보신 분들은 헷갈릴 수 있겠네요..
    떠나면서 타일을 가져오니까....ㅎㅎ
    이 게임에서는 타일에 올라서면 그 순간 먹은것으로 세니까..
    박빙의 승부라면 중요하겠지만 뭐 그렇게 중요한 룰은 아니네요.
    BSW 에서 해봤는데 적당하고 괜찮네요.ㅎㅎ
    • 2007-01-09 20:26:19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죄송..ㅎㅎ 근데 못 먹어야 더 재미있지 않나요.ㅋ
    • Lv.1 좋은미교
    • 2007-01-11 23:47:56

    제 생각도 그래요.
    • 2007-01-12 18:29:25

    뒷북이지만 Verflixt의 게임 종료 조건을
    모든 사람의 말이 도착 타일로 옮겨지면 끝나므로
    당연히 자기가 밟고 있던 (파수꾼이 없는 타일일 경우) 타일은
    모두 먹어야 되니까~~~~ 관련이 없는 건 아니겠죠 *^^*
    • 2007-01-12 18:30:01

    아무튼 리뷰 감사히 잘 봤슴다요 *^^*
    • Lv.7 ★GT
    • 2007-01-15 22:26:36

    마지막 생선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는게 더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데 저도 한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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