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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허(Die Macher)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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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0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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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카잣-둠
기숙사 모임에서 번개모임으로 디 마허(Die Macher) 5인플을 돌렸습니다.
▲ 게임 박스
다섯 명이 다 모인 시각은 저녁 10시.
디 마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저는 '얼른 고고하죠^^' 했는데
다들 반응이 '그럼 오늘은 밤샘이군ㅠㅠ' 이렇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디 마허가 이렇게 헤비한 게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초기 세팅을 마친 모습.
디 마허는 정치에 관한 게임입니다.
정치자금을 써서 집회를 열고, 미디어를 장악하여 여론을 조작하고,
정당 간 이합집산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고,
그 와중에 비자금도 챙기고...
테마가 참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그 테마가 게임 시스템에 적절히 녹아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10시부터 설명을 듣기 시작했고, 10시 50분에 설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듣긴 들었는데 어떻게 돌아가는 게임인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_-
네. 정말 어렵습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임인가 싶더군요.
새벽 4시를 조금 넘긴 시간까지 5시간 이상 플레이를 했는데, 아직도 액션 순서가 뭔지 숙지가 안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정말 많기 때문이겠죠. 점수를 얻는 방법도 정말 다양하고, 한 라운드 안에서 돈을 쓸 일도 여럿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라도 삐끗하면 선거에서 참패하고 잊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한 라운드에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막판엔 조금 빨라지긴 했지만...
포기할 라운드는 과감히 포기하고, 투자한 라운드에서는 확실히 성과를 거둬야 되겠더군요.
그리고 정책들을 잘 조합해둬서 연합을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놀다가는 '즐' 됩니다. -_-
▲ 게임 중반의 모습.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플레이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초반에 감을 못 잡고 대충 따라했는데 1~3라운드에는 그럭저럭 성과를 냈지만,
4라운드부터는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느라 4~6라운드를 거의 버렸고,
마지막 7라운드에 올인해서 7라운드 선거에서는 승리했습니다.
7라운드 선거 승리가 크더군요. 전 제가 당연히 꼴찌인줄 알았으나, 다행히 탈꼴찌에 성공하여 4등을 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1등 보더(CDU), 2등 주영(Grune), 3등 찬주(PDS), 4등 밥(SPD), 5등 동규(FDP).
보더 형의 점수는 329점인가 그랬죠. 2등과는 40점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습니다. 전 245점으로 1점차 4등 T_T
총평을 하자면,
여러 판 돌리면 전략도 생기고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여러 판 돌릴 수가 없습니다. 6시간 정도 걸리는데 어떻게 여러 판 돌리나요^^
룰도 제가 지금까지 해봤던 게임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긴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는 없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복잡한 게임입니다.
암튼 디 마허를 5인플로 끝까지 돌려서 끝장을 봤다는 점은 참 만족스럽군요. ㅋㄷ
▲ 가끔 엄청난 주사위가 터져서 좌절을 안겨줍니다. 1라운드에 주영이가 굴린 당원증가 0명. 나머지는 모두 환호 ㄲㄲ
▲ 저도 주사위빨의 마수를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5라운드에 덜컥 1/36의 확률에 걸려서 당원 0명 증가. 3만2천 질렀는데 ㅠㅠ...
▲ 반면에 누구는 1/36의 확률을 뚫고 당원증가 6명을 찍더군요. 1등을 하신 그분입니다. ㅋㅋ
저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겠습니다.
▲ 게임 박스
다섯 명이 다 모인 시각은 저녁 10시.
디 마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저는 '얼른 고고하죠^^' 했는데
다들 반응이 '그럼 오늘은 밤샘이군ㅠㅠ' 이렇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디 마허가 이렇게 헤비한 게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초기 세팅을 마친 모습.
디 마허는 정치에 관한 게임입니다.
정치자금을 써서 집회를 열고, 미디어를 장악하여 여론을 조작하고,
정당 간 이합집산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고,
그 와중에 비자금도 챙기고...
테마가 참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그 테마가 게임 시스템에 적절히 녹아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10시부터 설명을 듣기 시작했고, 10시 50분에 설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듣긴 들었는데 어떻게 돌아가는 게임인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_-
네. 정말 어렵습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임인가 싶더군요.
새벽 4시를 조금 넘긴 시간까지 5시간 이상 플레이를 했는데, 아직도 액션 순서가 뭔지 숙지가 안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정말 많기 때문이겠죠. 점수를 얻는 방법도 정말 다양하고, 한 라운드 안에서 돈을 쓸 일도 여럿이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라도 삐끗하면 선거에서 참패하고 잊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한 라운드에 1시간 정도 걸리더라구요. 막판엔 조금 빨라지긴 했지만...
포기할 라운드는 과감히 포기하고, 투자한 라운드에서는 확실히 성과를 거둬야 되겠더군요.
그리고 정책들을 잘 조합해둬서 연합을 성사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혼자 놀다가는 '즐' 됩니다. -_-
▲ 게임 중반의 모습.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플레이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초반에 감을 못 잡고 대충 따라했는데 1~3라운드에는 그럭저럭 성과를 냈지만,
4라운드부터는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느라 4~6라운드를 거의 버렸고,
마지막 7라운드에 올인해서 7라운드 선거에서는 승리했습니다.
7라운드 선거 승리가 크더군요. 전 제가 당연히 꼴찌인줄 알았으나, 다행히 탈꼴찌에 성공하여 4등을 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1등 보더(CDU), 2등 주영(Grune), 3등 찬주(PDS), 4등 밥(SPD), 5등 동규(FDP).
보더 형의 점수는 329점인가 그랬죠. 2등과는 40점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습니다. 전 245점으로 1점차 4등 T_T
총평을 하자면,
여러 판 돌리면 전략도 생기고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여러 판 돌릴 수가 없습니다. 6시간 정도 걸리는데 어떻게 여러 판 돌리나요^^
룰도 제가 지금까지 해봤던 게임 중에서 가장 복잡한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는 재미있긴 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점수를 후하게 줄 수는 없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복잡한 게임입니다.
암튼 디 마허를 5인플로 끝까지 돌려서 끝장을 봤다는 점은 참 만족스럽군요. ㅋㄷ
▲ 가끔 엄청난 주사위가 터져서 좌절을 안겨줍니다. 1라운드에 주영이가 굴린 당원증가 0명. 나머지는 모두 환호 ㄲㄲ
▲ 저도 주사위빨의 마수를 비켜가진 못했습니다. 5라운드에 덜컥 1/36의 확률에 걸려서 당원 0명 증가. 3만2천 질렀는데 ㅠㅠ...
▲ 반면에 누구는 1/36의 확률을 뚫고 당원증가 6명을 찍더군요. 1등을 하신 그분입니다. ㅋㅋ
저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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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더님에게 구입했었는데... 룰만 보고 아직 한번도 플레이를 못해봤네요.ㅠㅠ 디마허와 AOR 올해는 꼭 돌려보아야지 하면서도 항상 못돌려보는 게임입니다. 후기 잘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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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았습니다~ 디마허... 꼭 돌려야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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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진행중 선택/진행해야 할 액션의 부분이 많아 언듯 복잡하긴 하지만, 전체 라운드는 반복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현실에 상당히 근접한 룰로 정치에 대한 일반적 인식(블랙코메디적 관점)만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결코 어려운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결국 이미지의 승부이며, 모든건 '돈'으로 해결 가능해(조작이든 뭐든.....) 라는 정말이지 실제 선거판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까요.
확실히 조금 접근하기 힘든 게임이지만 멋진 게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
조금 익숙해 진다면, 그리고 페이즈 요약표만 있다면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지요 :) 익숙해지고 나면 플레이 시간도 조금 줄 테고요. 그래도 서너 시간은 되겠지만;
시간이 안 나서 잘 못 하고 있지만, 저로선 너댓 시간 동안 보드게임을 할 여유가 생긴다면 두 시간짜리 게임 두 개보단 디 마허 하나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
딱 한번 한 3라운드인가 돌리다가 접은 일천한 경험의 게임이지만..
정말 '정치'라는 테마를 이렇게 적절하게 살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하지만 익숙해질 엄두는 잘.. ㅎㅎㅎ -
밥님 오랜만이네요 ㅎㅎ 디마허는 역시 이기는 방법이
여러가지라 참 재밌는거 같습니다 저는 최대한 의원수를 모아
초반에는 좀 힘들어도 홀수턴에 받는 돈으로 착착 나아가는걸
좋아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셧는지 궁금하네요 ^^ -
디마허 사놓고 돌리지도 못하고 있는... -_-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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