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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유럽으로 재미삼아 냉전놀이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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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23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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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어제 무슨짓을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을 자꾸하니 식상하다고 느껴서 "이걸로 냉전이나 만들어볼까?"하다가 냉전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차대전 종전~ 1950년대 이전으로 배경을 잡고, 독일을 나눌 수 없는지라 가공의 역사로 얄타회담이 결렬되어 소련이 독일을 무단점거한 상태로(!) 1946년 겨울에 독/벨기에 국경선에 주둔한 소련 전차부대를 연합군이 침략 의도로 오해, 폭격하게되면서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토는 냉전당시의 세력권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죠. 물론 군대배치도 크게 변경했죠.. 최대한 밸런스 생각해가면서...(이게참 어렵더군요...)
그리고 남은 독일군 말을 이용해서 중동전쟁을 표현했습니다. 마침 아랍권 국가에도 무기를 줘서 실제로도 중동전쟁중에, 중동 연합군의 독일제 탱크가 이스라엘군의 영국제 탱크를 파괴하는 웃지못할 일이 있었다고 들었지요...(물론 이스라엘군도 독일제 무기 많이 지원/구입했지만요)
아랍군은 그냥 중동 노란색 땅으로하고, 팔레스티나는 영국세력권에 두었지요... 아랍룰은 지속적으로 라운드마다 중동영토에 기입된 도합 8원어치씩 유닛이 생산되고, 생산이나 배치만 소련군이 하되(점령당하지 않은 노랑색땅 어디에도 가능), 이동은 양측 누구도 움직일 수 없고, 자동적으로 노랑색땅의 통일(?)을 지향합니다. 처음시작하면 팔레스티나에 영국군이 주둔중이니 자동적으로 모든 군대가 만들어지는족족 이스라엘군을 만나러 갑니다. 만일 침략당한 영토가 두군데 이상이면 가장가까운곳에, 거리가 가깝다면, 적의 수효가 많은곳으로 자동적으로 이동합니다.
만일 아랍권 영토가 전부 통일되면 아랍군 말을 전부 치웁니다. 이제 중동전쟁은 아랍군이 승리하게 되어 상황이 일단락되었으므로, 더 이상 어떤 국가도 정치적 간섭/침략을 할 수 없게 된것이며, 이는 그 동안 중동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연합군이 연료비용으로 매턴 도합 8원씩 은행에 지불해야 함을 의미하는것이죠.(따라서 귀찮다고 이스라엘을 버리면....소련의 배후를 공격할 통로가 영영 막히는데다, 돈은 돈대로 깎이는거죠..)
반대로 중동의 영토가 전부 열강에 의해 점령당한 경우는 보통 영토와 같이 취급됩니다.
아무튼 대충 이런 이상한룰 만들어서 대충해보니 레드얼럿이 되더군요?-_-
그냥 유럽이 전부 빨갛게~ 빨갛게~될뻔하다가... 영국군이 프랑스를 소련 기갑부대로부터 간신히 지켜내면서 상황이 호전되어, 미군이 독일본토에 기습상륙(2보병 내리고, 5전함...)해서 소련군 전투기 다수를 잡아내면서 이 소련잡은 친구가 무슨생각을 했는지, 진정한 소련군은 우라돌격이라나? 그냥 탱크로뽑아도 연합군이 보충하는 숫자에 필적하는 물량이 나오는데, 이걸 모조리 보병으로 뽑아서 남은 전투기와 같이 들이대니 엄청나더이다... 그런데 기왕뽑을거면 보포조합으로 뽑았으면 치명적이었을텐데, 우라돌격에 취했는지, 전투기의 화력을 과신했는지 그냥 들이대고, 그냥 전투기만 남아서 도로 돌아가셨습니다 -_- 다이스신이 소련군에 앙심을 품었었나봅니다.-_-
그래서 다시 탱크를 뽑기로 소련친구가 마음먹고, 독일본토에서 마구 찍어냈는데, 이때 또 미군이 전함으로 대포찜질... 보병두개 건네주고, 빨간칩 하나 빼갔습니다.... 시나리오 특징상... 소련군이 지상군도 많고, 수입도 큰 대신, 연합군은 고급 함대를 주고 시작하고 ... 게다가 바다를 접한 서유럽에 공장이 두개나 있기 때문에, 소련군이 쇄도하는것을 최대한 버티면서 해군의 힘을 극대화 시키는쪽으로 가게되더군요... 그래서 이걸 막고 싶으면... 몇턴 미친척하고 전투기 엄청나게 만들어서 한타에 확 궤멸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거나... 몇턴 기다려서 한번에 맞함대 건조로 최소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죠..
아무튼 이러한 흐름으로 간 결과... 연합군의 함대가 크게 손상을 입은대신 그동안 오로지 지상군에 주력했던 영/미군이 전선을 돌파하면서, 또한 중동을 점령하고 코카서스로 들이친 영국군 전차부대가 합류하면서 소련 사실상 패배상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보포조합으로 버텼으나, 유럽 다 먹은 영국/미국을 이길턱이있나.. 영국군이 먼저 들어가서 소련군의 방어병력을 줄이고, 미군 전차부대가 용서없이 들어가서 3차세계대전 종료....
아... 힘들었습니다.. 같이 한 친구도 정신없어 하더군요...
해보니 재미있어서 좀더 규격화한 룰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으음...
정확히 말하면 2차대전 종전~ 1950년대 이전으로 배경을 잡고, 독일을 나눌 수 없는지라 가공의 역사로 얄타회담이 결렬되어 소련이 독일을 무단점거한 상태로(!) 1946년 겨울에 독/벨기에 국경선에 주둔한 소련 전차부대를 연합군이 침략 의도로 오해, 폭격하게되면서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토는 냉전당시의 세력권과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죠. 물론 군대배치도 크게 변경했죠.. 최대한 밸런스 생각해가면서...(이게참 어렵더군요...)
그리고 남은 독일군 말을 이용해서 중동전쟁을 표현했습니다. 마침 아랍권 국가에도 무기를 줘서 실제로도 중동전쟁중에, 중동 연합군의 독일제 탱크가 이스라엘군의 영국제 탱크를 파괴하는 웃지못할 일이 있었다고 들었지요...(물론 이스라엘군도 독일제 무기 많이 지원/구입했지만요)
아랍군은 그냥 중동 노란색 땅으로하고, 팔레스티나는 영국세력권에 두었지요... 아랍룰은 지속적으로 라운드마다 중동영토에 기입된 도합 8원어치씩 유닛이 생산되고, 생산이나 배치만 소련군이 하되(점령당하지 않은 노랑색땅 어디에도 가능), 이동은 양측 누구도 움직일 수 없고, 자동적으로 노랑색땅의 통일(?)을 지향합니다. 처음시작하면 팔레스티나에 영국군이 주둔중이니 자동적으로 모든 군대가 만들어지는족족 이스라엘군을 만나러 갑니다. 만일 침략당한 영토가 두군데 이상이면 가장가까운곳에, 거리가 가깝다면, 적의 수효가 많은곳으로 자동적으로 이동합니다.
만일 아랍권 영토가 전부 통일되면 아랍군 말을 전부 치웁니다. 이제 중동전쟁은 아랍군이 승리하게 되어 상황이 일단락되었으므로, 더 이상 어떤 국가도 정치적 간섭/침략을 할 수 없게 된것이며, 이는 그 동안 중동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연합군이 연료비용으로 매턴 도합 8원씩 은행에 지불해야 함을 의미하는것이죠.(따라서 귀찮다고 이스라엘을 버리면....소련의 배후를 공격할 통로가 영영 막히는데다, 돈은 돈대로 깎이는거죠..)
반대로 중동의 영토가 전부 열강에 의해 점령당한 경우는 보통 영토와 같이 취급됩니다.
아무튼 대충 이런 이상한룰 만들어서 대충해보니 레드얼럿이 되더군요?-_-
그냥 유럽이 전부 빨갛게~ 빨갛게~될뻔하다가... 영국군이 프랑스를 소련 기갑부대로부터 간신히 지켜내면서 상황이 호전되어, 미군이 독일본토에 기습상륙(2보병 내리고, 5전함...)해서 소련군 전투기 다수를 잡아내면서 이 소련잡은 친구가 무슨생각을 했는지, 진정한 소련군은 우라돌격이라나? 그냥 탱크로뽑아도 연합군이 보충하는 숫자에 필적하는 물량이 나오는데, 이걸 모조리 보병으로 뽑아서 남은 전투기와 같이 들이대니 엄청나더이다... 그런데 기왕뽑을거면 보포조합으로 뽑았으면 치명적이었을텐데, 우라돌격에 취했는지, 전투기의 화력을 과신했는지 그냥 들이대고, 그냥 전투기만 남아서 도로 돌아가셨습니다 -_- 다이스신이 소련군에 앙심을 품었었나봅니다.-_-
그래서 다시 탱크를 뽑기로 소련친구가 마음먹고, 독일본토에서 마구 찍어냈는데, 이때 또 미군이 전함으로 대포찜질... 보병두개 건네주고, 빨간칩 하나 빼갔습니다.... 시나리오 특징상... 소련군이 지상군도 많고, 수입도 큰 대신, 연합군은 고급 함대를 주고 시작하고 ... 게다가 바다를 접한 서유럽에 공장이 두개나 있기 때문에, 소련군이 쇄도하는것을 최대한 버티면서 해군의 힘을 극대화 시키는쪽으로 가게되더군요... 그래서 이걸 막고 싶으면... 몇턴 미친척하고 전투기 엄청나게 만들어서 한타에 확 궤멸시키는 전략을 수립하거나... 몇턴 기다려서 한번에 맞함대 건조로 최소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법이 있죠..
아무튼 이러한 흐름으로 간 결과... 연합군의 함대가 크게 손상을 입은대신 그동안 오로지 지상군에 주력했던 영/미군이 전선을 돌파하면서, 또한 중동을 점령하고 코카서스로 들이친 영국군 전차부대가 합류하면서 소련 사실상 패배상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보포조합으로 버텼으나, 유럽 다 먹은 영국/미국을 이길턱이있나.. 영국군이 먼저 들어가서 소련군의 방어병력을 줄이고, 미군 전차부대가 용서없이 들어가서 3차세계대전 종료....
아... 힘들었습니다.. 같이 한 친구도 정신없어 하더군요...
해보니 재미있어서 좀더 규격화한 룰을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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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정말 재밌었을 것 같네요. 규격화 꼭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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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군요^^ 나중에 룰이 확립되면 메뉴얼을 만들어 올려주시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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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냉전을 생각하실줄은...대단하십니다. 나중에 룰 확립되면 아주 재미있겠는데요. 플레이 사진이라도 올렸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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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정리하셔서 어서 자료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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