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뉴른베르크 토이페어는 벌써 58번째를 맞이했다. 뉴른베르크 토이페어는 그 브랜드 자체가 회사이며, 여러 회사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되었다.
세계적으로 완구 페어중에서는 가장 큰 행사이며, Mattel, Hasbro, Lego등 거대 회사들이 거의 모두 참여하는 유일한 행사다.
보드게임 업계에서는 에쎈 게임페어와 뉴른베르크 토이페어가 양대산맥이지만 에쎈과 달리 뉴른베르크는 비즈니스적인 방문만 허용되며, 페어 입장도 일반인은 금지되어 있다.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 역시 철저히 판매 위주의 설명이다. 에쎈에서는 게임을 실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강한 반면에 뉴른베르크는 오더를 넣도록 유도하는 측면이 강하다.
부스 방문 역시 미팅 위주이며 심지어 거래업체가 아닌 경우에는 방문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곳도 있다.
즉 뉴른베르크 토이페어는 철저하게 셀러와 바이어가 만나는 장소로 한해의 신제품 동향, 그에 따른 오더까지 진행되는 비즈니스 토이페어다.



Abacus의 부스는 새로나올 신작과 재판된 게임들도 채워져 있었다.
컬러레또를 연상시키는 줄루레또와 퀸게임즈의 Don의 재판 카드게임이 올해의 신작. 그 밖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메디치 vs 스트로찌와 유사한 풍의 일러스트로 바뀐 메디치의 재판. 2006년 Essen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Tara등이 있었다.



Zooloretto: 컬러레토 게임 방식을 적용한 보드게임. 각 플레이어에게 동물원 테마를 입힌 개인 보드가 주어지고 같은 동물을 많이 모으면 점수(돈)을 얻는 방식. 돈을 지불하고 동물원을 확장하는 식의 게임 진행 가능하며 좀 더 게임적인 요소가 많은 방식으로 변경. 3월 출시 예정. 8세 이상. 2-5명.









다양한 카드게임의 Amigo는 포켓몬이 부스의 가장 처음을 장식하고 있었다.
보난자가 마침내 10년이 되어 기념하는 틴케이스 판이 출시되었고, 보난자 퍼즐까지 나왔다.


Alchemist(연금술사)
플레이어들이 연금술사가 되어 원소들을 합성하여 겨루는 게임.


Venedig(베네딕)
카르카손의 디자이너가 만든 보드게임. 각 플레이어는 곤돌라를 타고 다니며 건물을 지어가면서 진행한다. 10세이상.


Ladybohn(레이디본)
룩아웃 게임즈에서 출시되었던 레이디본이 아미고에서 정식으로 나왔다. 추가카드들이 들어 있어서 기존에 룩아웃 게임즈의 버전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 아쉬울 지도.

Bohnanza (보난자 한정판)
벌써 10년을 맞이하는 보난자 기념판. 라비린스도 그렇고 예전 스코틀랜드 야드도 그랬지만 특정 보드게임이 나온지 10년 단위가 될 때 기념판이 나오곤 한다. 그만큼 롱 셀러 였다는 이야기도 되고, 그 기간에는 일반판을 팔지 않고 한정판만 팔고 있는 것 같다. 구성물은 완전히 같고 틴케이스로 되어 있는 것만 다르다.

Das Bohniversum(보난자 퍼즐)
10주년된 보난자 여파인 듯 한데 보난자 퍼즐이 나왔다. 1000피스 짜리.



Cage International Junir(카페 인터네셔널 주니어)
카페인터내서널 보드게임의 카드게임 버전. 보드판을 간략화해서 카드로만 구성할 수 있도록 하여 좀더 어린 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위즈키드에서 나온 씨리즈를 보드게임화 했다.


국내에서도 봄개편을 맞아 방영 시작할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어린 시절을 테마로 하고 있는 만화이다. 관련 제품들이 풍성하다.


Days of Wonder는 새로 출시될 colosseum과 배틀로어만을 전시. 같은 프랑스 계열인 Sekkoia(블로커스의 제작사)와 나란히 부스를 차렸다.


역시 배틀로어는 대인기.


신작인 colosseum.


Drei Magier는 언제나 알록달록 이쁘다는 느낌이 든다. 미녀 직원도 있고.. :) 여러모로 호의적인 회사. 어린이 게임들이 주인 만큼 분위기가 역시 다르다.


Funny Fishing(퍼니피슁)
서로 달려있는 물고기와 낚시바늘을 동체시력으로만 찾아야하는 게임. 생각보다 어렵다.


Mont Saint-Michel(몽셀미쉘)
프랑스의 유명 수도원인 몽셀미쉘을 배경으로 한 게임. 추리, 블러핑 게임이라고.


Heli Hopper(헬리후퍼)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팽이를 돌려서 보드판에 숫자가 적혀진 홈에 들어가는 수만큼 칸을 전진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어디에 착륙했는가에 따라 점수를 올리고 진행. 3월 출시 예정. 6세 이상. 2-6명.


Die Sprache des MA-NI-TU (마니투)
한 음절씩 쓰여진 카드와 원형 카드홀더로 되어 있으며, 카드에는 Ku, Fu, Pe, Sch등 발음이 한 음절씩 적혀 있어서 원형 카드 홀더에 한장 씩 붙여가며 Ku, KuFu, KuFuPe, KuFuPeSch식으로 외워서 말한다. 계속 카드가 늘어갈수록 이어서 기억하여 발음해야 하는 음절이 늘어난다. 원형 카드 홀더 외에는 큰 메리트가 없는 카드 게임.


다음편에는 Kosmos, Ravensburg, FFG등의 소개가 이어집니다. 원래는 사진만 올리려 했으나 성의없어 보이는 지라 나름 소감을 적었습니다. 점점 글을 작성할 시간이 없어지네요.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