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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axis & allies 리버스 의 소감.
  • 2007-05-07 1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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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9

아발론 힐 의 뺴놓을수 없는 명작 axis & allies 가 다시한번 세계 지도를 들고 돌아온지 벌써 꽤 시간이 흘럿습니다.
유럽과 태평양 에서의 추축국의 집중 공격 의 설움을 떨치고 합심하여 연합국을 몰아낼수 있는것입니다.



1. 실망. 처음의.

axis & allies 가 도착하엿음에도 불구하고 시험 기간 인지라 열어보지도 못한체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렷다 드디어 개봉을 하엿습니다.
그러나 처음 든 생각은 역시 실망 이엇습니다. 미니어쳐 의 정리 트레이 가 없는것입니다. 초판의 그런 스티로폼 트레이 를 기대 하였으나 그런것은 전혀 들어있지 않은체 비닐에 포장된 미니어쳐 5봉지 그리고 공장 대공포 런너 와 돈 그외에 토큰 보드 메뉴얼 등이 전부엿죠.
이정도 까지는 좋습니다. 좋습니다만, 재가 실망한 부분은 또 있엇습니다.
미니어쳐의 휨 현상 이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일본군 수송선이 상당량 휘어 잇엇습니다. 보드에 올려놓으면 계속 쓰러져서 안에 타고있는 승무원이 걱정될 정도 엿습니다.
'신경을 썻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쉬워 하며 드라이기로 흐믈흐믈 하게 만들어서 다시 폇습니다.(심지어 독일군이 검은색도 아닌 파란색 이시던 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보드를 펼첫습니다. 꽤나 감동이 밀려오려고 하였지만 알록달록 하게 각 새력의 상징 색 을 이용한 보드가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더군요. 유럽이나 퍼시픽 같이 화려한 보드를 원헷습니다. 그렇지만 초반 배치 시 각 새력권 구분이 확실하여 편하기는 하였습니다.


2. 전투, 대 접전!

배치에 1시간이다 2시간이다 그러시기는 하시지만, 저 혼자서 할때 30분 걸렷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오자 "야 여기 어디야" 하면서 개인 챠트 를 주면서 지역을 찾아달라더군요... 왠지 이런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영어 실력 = 배치 시간'
배치가 끝나고 게임을 시작하엿습니다. 시작부터 소련의 반격이 시작되며 독일군이 열새에 몰리기 시작 하더군요.
이런 저런 공방전을 펼치고 미,영 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 으로써 독일이 멸망하고 일본이 미 해병대에 점령되면서 게임은 끝낫습니다.
역사적으로 진행 되엇습니다. 사실 이점이 맘에 들지 않앗습니다. 역사적인 것을 원하기는 하였지만 너무나 역사적인 것입니다. 독일 플레이어가 평균적인 실력을 가젓다면 전쟁은 역사대로 독일은 패배하며 끝날것입니다. 단지, 일본이 먼저 멸망하냐 독일이 먼저 멸망하냐 의 차이 겟죠.
그러나 추축국에 잘하는 사람이 한다면, 역사는 완전히 바뀔것입니다. 독일은 수많은 전차군단을 앞세워 모스크바 에 입성할수도 있고(이점에 대하여 저와 친구들은 러시아 겨울룰 을 적용합니다) 일본군의 수많은 항공기가 미국을 침공할수도 있습니다.
즉 게임의 승패는 연합군이 아무리 의욕이 없어도, 왠만해서는 패배할 일은 없습니다(다만, 영국 플레이어는 주의해야 합니다).


3. 전략, 전술의 부족.

확실히 보드게임 이다보니 전략적인 플레이는 꽤나 힘듬니다. 연합군이고 추축군 이고 보드가 넓지 않다 보니 어디로 공격 해올지 충분히 짐작 됨니다. 독일은 프랑스만 잘막으면 되고 소련은 독일만 잘막으면 되고 영국은 인도만 방어하면 되고(사실상 이 게임에서 아프리카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은 중국 만 지키면 자연스럽게 미칠듯한 소모전에 돌입합니다. 각자 초기 할당된 영토만 잘 지키면서 하면 할일이 없는것입니다.


4. 그러나 깰수 있는 보드게임.

그렇지만 저런 플레이를 충분히 깨버릴수 있을 정도로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전에 독일이 영국에 상륙 하면 다시 예기는 달라짐니다. 영국 이 필리핀에 공장을 짓고, 미국이 아프리카를 점령하는등 전혀 예상치 못한 플레이는 이 게임의 매력 이라 할수 있습니다(때로는 황당한것도 있지만).


5. 다시 하기는 꺼려지지만, 하면 끝장 보는 게임.

사실 이게임을 한번 하고 다시 하려고하면 무시무시한 셋팅 때문에 꺼려지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셋팅을 끝내고 다시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끝장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칩의 부족 이군요.



이 게임이 상급 자 용으로 분류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게임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게임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각자 에게 돌아가는 개인 챠트 에 모두 적혀 있으며 그것만 있으면 게임을 할수 있습니다.
룰 역시 매우 간단하죠. 입문용 게임 으로써도 손색이 없지만 변수가 적은것이 아쉽기도 한 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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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9 당근몸종
    • 2007-05-07 22:34:11

    저희 쪽 팀(?)에서는 A&A revised를 수십차례 돌려봤지만...
    대체로 Axis 쪽의 승률이 높다는데에 동의들을 합니다.
    연합 3국의 집중타를 받으면서도 끝내 무너지지 않는 독일의
    모습이 자주 연출되곤 하죠.
    (그 사이 일본이 미친듯이 뻗어나간다는...)
    아마 더 많은 플레이를 접하시면 예전엔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면서 다양한 전략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워게임으로서는 입문자용이기 때문에 단순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여담으로...
    1. 일본이 마음만 먹는다면 영국의 인도 방어는 매우 힘듭니다.
    2. '아프리카를 재패하는 팀이 게임을 승리한다'라는 말을
    저희 팀에서는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재패하고도 게임을 진 경우는 대략 10% 정도입니다.
    3. 수십차례의 플레이에서 영국 본토가 점령당한 적은 딱 '한번'
    있었습니다. 연합군의 패배는 거의 대부분 모스크바의 함락으로
    연합군이 지지를 선언함으로서 이루어졌죠...
    4. 게임이 장기화되면 양쪽의 치열한 SBR(특히 heavy bomber가
    개발되면...)로 인해 칩이 그렇게까지 부족하진 않습니다.
    물론...서로 노려보면서 병력만 쌓는다면 부족하지 않을
    A&A 시리즈는 없겠죠.
    5. 특히, 초심자가 미국을 잡을때 연합군의 승률은 거의
    바닥까지 떨어집니다. 미국이 대충한다면 일본을 막을 나라는
    없다고 봐도 되겠죠...
    6. 미국이 중국을 지켜낸 경우는 수십판중에 딱 '한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소련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서...
    • Lv.13 타이드
    • 2007-05-08 01:12:07

    나름 간략하고 읽기 좋은 후기네요..^-^
    그런데 '리버스'(reverse? rebirth?)가 아니라 '리바이즈드'(revised) 입니다.
    새로운 A&A 시리즈가 나온 줄 알았네요;ㅎ
    • 2007-05-08 11:08:15

    연합국 입장에서 그렇게 쉽지는 않은데..;;
    뭔가 추축국에서 심각한 미스플레이를 한건 아니실지.. ^^;;
    아직 제대로 끝낸게임은 없지만서도(세이브된 게임만 2게임인데 로드할 수가 없다는..) 대개 게임하면 중국과 진주만, 동유럽은 추축국에 일단 넘어가고 시작하는게 일반이더군요..
    판다님 말씀대로 일본이 맘만 먹는다면 인도제압도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고..
    (저같은 경우 지킬 수 있겠거니 하고 인도에 공장지었다가 일본에 갖다바친 엽기상황도 연출.. ㅜㅡ)
    물론 소련이 버텨주기만 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어느정도 일본에 내주더라도 영미연합군이 독일을 떡실신시킬 수 있긴 하지만 이것도 은근히 시간 많이 잡아먹죠..
    대개의 경우 프랑스상륙에서 피보는 경우가 많기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아프리카로 미국이 진출하고 영국은 소련방어지원에 올인(전투기 파견)하면서 짬짬히 전략폭격하는 정도의 방법이.. ^^
    • 2007-05-08 13:39:17

    이거 못해본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크흑 ㅠ_ㅠ 각설하고..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추축 대 연합군의 밸런스가 가장 잘 잡혀있는 편이기 때문에, '동네'마다 추축 우세, 혹은 연합 우세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시리즈입니다. (국가별 옵션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그러나, 어느 한 진영에서 '효과적인' 전략/전술을 채택하는 순간부터 그 밸런스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경험상, '최상급 랭크'..라고는 감히 말을 못하겠지만, '상급자' 랭크라면 6:4정도로 연합 우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전황이나 상대의 전략/전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즉각' 해 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됩니다)

    아. 댓글들을 읽어보면서 든 생각입니다만.. 리바이즈드는 초급자->중급자->상급자로 가면서 연합우세->추축우세->백중세 내지는 연합 근소우세.로 변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덧: 한게임 하실분 없나요? 서울 시내라면 어디라도 가서 하고 싶군요 ㅠ_ㅠ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못해본지 거의 1년'입니다 OTL
    • 2007-05-08 17:10:29

    리바이어즈드 이군요.
    그렇지만 아무리해도 제가 플레이 할대는 균형이 잘 잡힌 상태라고 하기는 힘든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더군요.
    아프리카 쪽은 그 누구도 공격도 방어도 하지 않고요(한떄 남아공에 독일이 공장을 새워서 태평양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요).
    이거 역시 전략 게임은 사람 마다 다르군요....
    • 2007-05-09 00:44:33

    아프리카를... 공격을 안하시면;; A&A유럽이라면 아프리카 무시하고 보포스텍으로 소련을 제압하는 전술이 있기 때문에 문제 없지만, 리바이즈드 같은 경우에는 일본과 손발을 맞추어야 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보아서라도, 전 전선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는 영국의 힘을 빼놓으려면, 아프리카를 공격해서, 최소한 영국의 병력 운용을 제약할 수는 있어야 됩니다... 만약 독일이 아프리카를 무시하면, 영국도 최소한의 병력만 남기고, 다른데 투자해버립니다..
    • 2007-05-12 20:44:27

    저희 동네(?)도 연합국과 주축국이 승률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희는 주로 바다를 장악하는 동맹들이 이기더라구요...
    일본과 미국이 함대를 크게 모아서 한방 븥을 때 마치 무탈리스크 몇십마리가 붙어서 싸우는 것 처럼 긴장되고 그렇습니다..ㅋ

    fnaapf님께서 쓰신글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유닛 수는 그 지역의 IPC숫자를 넘지 못한다'는 규칙을 잊고 마음껏(?) 유닛을 생산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ㅋ
    • 2007-05-30 19:23:28

    저희 동네에서는 아시아를 장악-승리더군요...
    일단 아시아는 영토에 비해 자원이 큰데다가
    초반 일본배치병력도 없고...미국이 일본한테만 퍼담으면 견제가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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