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카메라를 잠시 잃어버리는 탓에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토요 모임에서 돌아간 게임 사진들과 같이 올립니다.


+ 도제 :
국내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는 골드지버 빅박스 중에서 그래도 꽤나 쓸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향력 게임입니다만 YS나 알라딘의 드래곤과 같이 타일을 뒤집어 놓는 눈치보기입니다. 이길려면 눈치도 잘 봐야하는 게임이지요. 플레이 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듯싶군요.



+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
명작 게임입니다만 최근 그다지 돌지 않아서 최근에 제가 열심히 디밀고 있는 게입입니다.
역시나 자주하지 않다보니 자잔한 에러플들이 난무하더군요. 그리고 한국판과 영문판의 약간의 룰 차이가 있다고합니다. 유물 큐브를 가져가는 것이 한글판의 경우 반드시 맵의 가장자리에서 가까운 것을 가져야한다고 했으나 영문룰에서는 아무 것이나 가져가도 된다고하더군요. 게임에 큰 영향이 있는 룰은 아닌듯 합니다.



+ A.O.S :
쉽게 질리지 않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보드게임은 10판 정도하고나면 시시해지던데 A.O.S 등의 몇몇 게임은 하면 할수록 어렵고 복잡하더군요. 다만 처음 하시는 분들의 접근이 너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탈루바 :
요즘들어 자주 돌아갑니다. 분명 멋진 게임인데 아직 덜 알려져서 그런지 모사이트에서 경매로 싸게 풀리기도 하고 그랬나 보더군요. 컴퍼넌트도 이쁘고 수싸움도 재미있습니다.



+ 엔티큐티 :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 컴퍼넌트들이 널려있습니다. 고가의 게임 답게 갯수확인이 매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컴퍼넌트가 들어있고 테이블도 많이 차지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큰 육각모양의 타일은 마을인데 각 마을마다 하나의 개인맵들이 있습니다. 마치 플로렌스의 제후의 개인 맵 처럼 그 곳에 또 건물들을 지어야합니다. 보드게임치고 인터페이스는 아주 불편하지만 그래도 정말 아기자기하고 한번하고 나면 좀 지치기는해도 꼭 다시해보고 싶은 생각이드는 게임입니다.



+ 보틀 임프 :
트릭테이킹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은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이하면서 재미있는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보틀 임프이죠. 간단한 것 같으면서 복잡한 시스템입니다. 임프가 들어있는 보틀을 갖게 되면 얻어온 모든 점수가 마이너스가 되는데 그 보틀을 언제까지 잡고 있고 언제 넘겨줄 것인가를 결정하는게 매우 재미있습니다. 물론 마음대로 되지도 않구요 ^^
물론 정통의 모습을 가진 캐년이나 레이지, 네비게이터 같은 트릭테이킹 게임도 좋지만 시스템만 살짝 빌려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진 보틀 임프나 포 드래곤스 같은 게임들도 아주 재미있네요.



+ 그 외 여러 게임들...
제일 위에서 오른쪽으로 산후앙, 다이스 런, 상트, 블러프, 차이나 타운, 로스트 시티, 페어리 테일, 이스파한, 레벤헤르츠, 푸거가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