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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광주 아지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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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4 2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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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Equinox
지난주 금요일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사실, 허그니가 게임을 원하기도 했었고, 민샤님도 댁에서 가능하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수원내에서 어찌 어찌 진행을 해볼려고 했었는데, 우리 모임의 공적(?)이신 전X님이 용인에서 회식이 있다고 하셔서,
결국 매번 가는 그 아지트(?)를 수배해서 갔습니다.. 쿨럭
저는 사실 그날 일이 조금 일찍 끝났었습니다. 예전에 오조가 있던, 성대에서 교육이 있어서,
오후 5시 경쯤 모든 교육이 끝나고, 마침, 시간 맞춰 올 수 있다던 허그니를 픽업해서 광주로 출발을 했습니다.
광주에 도착을 했더니, 방금 아침을 맞은듯한 목소리의 베켓님께서 황급히(?) 맞아 주시더군요.. 흐흠..
들어가서 잠시 수다를 즐기며, 어제 베켓님께서 인천에 갔다가 우연히 라인하르트님을 만나뵌이야기 등등을 들으면서,
아지트 밑에 장날이어서 사온 떡볶이에 순대를 먹었습니다.
1. Victory and Honor
일단 모두 다 먹고, 간단히 3인 게임을 해보려 하는 순간에, 리키마틴님이 오셔서,
결국 요즘 베켓님이 밀고 있스신, 승리와 명예(?)를 했습니다. 게임은 전에도 설명을 드린것처럼,
그리고 전심님의 블로그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는것 처럼,
세개의 개별 트릭으로 구성된 한 트릭을 세번 연속진행하는 한라운드로 구성된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이걸 3라운드 즉, 세번 반복해서 승자를 가리는 게임인거죠.. ^^;
어찌 되었건, 우리는 베켓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저와 리키마틴님이 한편
허그니와 베켓님이 한편
으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게음을 처음 플레이를 할때 조금 적응하기 어려웠었는데, 허그니와 리키마틴님은 생각보다 잘 하시더군요..
하지만, 게임을 설명해주시던 베켓님은 가르쳐 주고 일등하기 신공이 전혀 힘을 못쓰던 한판이었습니다. .. 흐흠...
계속 저와 허그니, 리키마틴님은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는 동안, 베켓님은 근근히 점수를 챙겨 드셔서..
뭐, 어쩔 수 없이, 저와 리키마틴님이 이겨 드리는 수 밖에요.. (쿨럭)
(간만에 잘 나온 점수.. 아싸~)
2. Shark
이윽고, 민샤님과 민마님이 도착하시고, 제가 갑자기 어콰이어가 생각나더라... 는 한마디에,
우리 착한(?) 리키마틴님이 어콰이어를 챙겨오셨지만, 6명의 어콰이어는 솔직히 부담되어서,
대용품으로 샤크를 선택(?) 했습니다.
베켓님댁에는 라벤스부르거 판이 아닌 다른 버전의 샤크가 있더군요, 약간 클레식컬한 분위기를 풍기는,
중간에 샤크존이 없는 그런 특색있는 게임판이었습니다. 뭐, 오조에서 언제나 환영받는 게임인 관계로,
모양이 다르게 생겨도 역시 재미는 변함이 없더군요.. ㅎㅎ
초반, 역시 오조에서는 노란색이 대세이기에 결국 선택도 다들 노란색으로 시작을.. 쿨럭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노란색은 쑥쑥 커져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노란색이 너무나도 커져 버려서 도저히 이젠 주식을 사버릴 수 가 없자,
결국 견제 세력인 붉은색이 크기시작하고,
처음에 견제로 크던 붉은 색은 시장의 중앙에서 도저히 건드릴 수 없는 크기까지 커버리면서, 게임은 종료되었습니다.
역시나, 자기가 주사위를 5번 굴릴때 까지, 시장에 아무런 영향력을 끼칠 수 없으셧던 베켓님이 우수한 성적으로 꼴찌를...
중간에 붉은색 기업이 크기 시작할때 부터 회사의 대주주를 유지하시던,
리키마틴님이 중간에 공동대주주로 참석한 저를 제치시고 일등으로.. 흐흠..
(나름 클레식컬한 분위기를 풍기는 보드판)
(이번에는 붉은색이 대세~)
3. Himalaya + Exp
저녁을 챙겨 먹고, 6명이 한번 하자고 고른 게임입니다. 역시 히말라야는 확장이 들어가야 게임할 맛이 난다는 느낌입니다. (쿨럭).
뭐, 다들 아실만한 게임이니 이것도 설명은 그냥 넘어가고...
초반 어찌 하다보니, 상품과 주문이 모두 한쪽에만 몰리는 기현상으로, 결국, 모두들 한쪽에 아웅다웅 하면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
6인플에서는 마을에 상품이 최대 5개 밖에 없는데, 모두들 주위 아웅다웅 하면서 모여 있자니, 한번 한번의 움직임이 정말 어렵더군요..
결국 2번째 턴에서 저는 두번이나 헛 손질(?)을 하게 됩니다.. ㅡㅜ. 이것의 여파로 일찌감치 순위에서 멀어지나 했지만,
혼자서 아무도 없는 지역에 짱박혀 있던것이 나름 성공하여, 자원이 다시 깔리더군요.. 쿨럭.
다른분들은 여전히 한쪽에서 아웅다웅 하는 사이에 저는 한쪽에서 유유자적 자원을 모으면서 진행을 하고 있었고,
모여있던 분들은 역시 서로들 눈보라에 설인을 날리는데 혈안이 되어 버리시더군요.. 쿨럭.
근근히 살아가던 저는 또 민마님의 동자승 테클에 갑자기 정치적 영향력도 바닥을 기는 형편이 되어버리고.. --;
경제적인 영향력에는 신경을 쓰지도 못하고 생존에만 매달리게 되어, 결국 탑을 4개나 지어버리는 삽질을.. 쿨럭..
(기침감기의 연속이군요. 정말 힘들었다구요.. ㅡㅜ)
마지막에, 최종 경제적 영향력을 비교하는 데 까지는 따라가기는 했지만, 결국 나름 여유있게 게임을 하셨던 베켓님이 일등을...
(앞에는 눈보라가, 뒤에는 설인이..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나.. ㅡㅜ)
(마무리 마무리...)
4. Medici
히말라야가 끝날시점으로 기억하는데.. (쿨럭) 로보님이 오셨군요.. 로보님은 오시자마시자,
누가 피씨방 사장님아니랄까봐, 베켓님 컴에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으시더니, 그걸로 혼자 열심히 자폐플레이를 하시더군요..
흠.. 결국 그냥 남은 6명끼리 놀기로 하고, 베켓님이 새로 장만하셨다는 불어판 메디치를 꺼내들었습니다.
불어판 일단 보기에는 오호~ 하면서 확 들어오는 느낌은 있었는데, 플래이에는 조금 귀찮은 점들이 있더군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새로나온 리오그란데 판이 더 좋아보입니다. ㅎㅎ
(피씨방 사장님의 자폐놀이..)
메디치.. 라, 모던아트와 더불어 경매게임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게임이었는데도, 왠지 저와 궁합이 안맞는건지,
조금 밋밋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리라 마음을 먹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 포도가 세장이 깔리면서 대박분위기가 나오는 타임에서 제가 결국 질러서 먹었습니다 (쿨럭)
그런데 그 이후 부터 사람들이 살살 지르는 분위기로 돌변하시더군요.. --;
결국, 1라운드 끝나고 나니, 저만 빼고 다들 앞서나가 버리시더군요.. ㅡㅜ.
이후 부터 저는 있는 듯 없는듯, 그냥 꿔다놓은 보리자루 모드로.. ㅡㅜ
차금차금 따라가서 마지막에는 베켓님과 나란히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음핫핫
(꼴찌 였는지는 기억안나요.. 아닌듯 하기도 하고.. 흠.. 다시 생각해보니 꼴찌인듯 하기도.. 쿨럭)
(일단 그림은 훌륭하다는 생각인데.. 게임에 약간 지장을 주는듯한 느낌은.. ^^;)
5. Roma
메디치가 끝나갈 무렵에서야, 전심님이 도착을 하셨구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로보님과 전심님 두분이 로마를 하셨습니다. 흠.. 제 등뒤에서 하셔서, 전혀 어찌 하셨는지 알길이 없었습니다.
다만 남은건 그냥 사진 하나만...
흠, 로보님이 잘 하셨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것도 같은데..
(이건 어찌 되었는지 잘 모르겠는걸요.. --;)
6. AOS(german)
메디치가 끝나고, 민샤님 내외분은 먼저 일어나셨습니다. 허그니도 잠시 쉬기로 하고,
이제 남은 5명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자고 AOS를 골랐습니다. 어찌 하다보니 결국 독일맵이 걸렸고,
자원을 깔아놓고 보니, 심상치 않게 깔렸더군요.. 쿨럭
속으로 이번에는 하이비딩으로 한번 잘해봐야지 맘을 먹고, 초반에 주식을 엄청 발행하게 됩니다.
첫라운드에 일등으로 엔지니어를 잡고 베르린 동쪽에 조용히 시작한 녹색의 저..
하이비딩의 원조(?) 검은색의 전심님은 링크업을 하시고 베르린에 2링크를 연결합니다.
신도시를 선택하신 붉은색의 리키마틴님은 갑자기 보라색 신도시를 베르린에 연결하시고.. 우잉?
턴오더의 보라색 베켓님은 약간 떨어져서 베르린을 바라보시게 됩니다.
역시나, 노란색의 로보님은 특유의 사방에 알박기 선로를... 쿨럭
첫라운드를 지내고 나니, 생각과는 달리 저는 베르린에 꽉 막힌 처지가 되어버리고.. ㅡㅜ
두번째 라운드에서 선건설을 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괜한 뻘짓으로 턴오더라는 삽질을..
결국, 베르린에서 ㅤㅉㅗㅎ겨나서 남쪽 시골에서 새출발을 해야 했습니다.. --;
이후부터는 저는 그냥 주식으로 연명하는, 관광 모드로.. 쿨럭
전심님과 베켓님은 계속 서로 동일한 코스로 철로를 놓으면서, 둘이 붙어 다니시고,
리키마틴님은 약간 여유있게 하시고.. (정말 부러웠음.. --;)
로보님은 특유의 플레이를.. (흠.. 이건 정말 설명하기 어렵군요.. ㅋㅋ)
이렇게 끝까지 진행을 하고 보니, 왠걸.....
특유의 플레이를 펼치시던 로보님이 일등으로.. (잉??)
흠.. 정말 잘 놀다가, 막판이.. 쿨럭(ㅎㅎㅎ)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자원.. --;)
(다들 열심히 하지만... 결과가 하도 허망해서 더 힘들었는지도.. 쿨럭)
여기까지 마치고 보니 새벽 5시 근방이더군요...
다들 간단히 이야기를 하다, 마무리를 했습니다.
간만에, 밤새워 놀아본거 같구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또한, 이번에도 역시 자리를 마련해주신 베켓님 수고하셨구요..
저는 결국 다음날 하루 종일 잠만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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