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건 그냥 급조 번개 후깁니다.
요즘 재인님이 바깥나들이가 좀 없어서, 심심해 하신다고 하셔서..
그냥 아이 얼굴이나 보면서.. 간만에 두분이나 뵙자고 시작했던 것이.
결국 어른7명에 아이들 2명까지 모이는 단촐한(?) 모임이 되었지요.. 쿨럭
더군다나 저는 그날도 회사일이 있어서..
저녁 8시가 한참 넘은 시간에 퇴근중이었는데..
집으로 그냥 들어갈까? 하다가, 잠시 얼굴이나 뵙자고 들렸습니다.


1. the Settlers of Catan 3D

광주에 도착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세분이 열심히 게임중이시더군요..
그것도 역시 한 포스한다는 쓰리디 카탄을..
흠.. 결국, 다들 뭐가 맘에 안드셨었는지..
히어포유님을 제외한 두분의 만장일치(?)로, 일단 접었습니다.
사진에서 처럼, 청색 히어포유님의 양때작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가,
의문으로 남지만...
암튼, 일단 히어포유님이 우세한 경기였다니 뭐... 흐흠..

(게임은 제쳐두고라도, 비쥬얼의 포스는 일단 최상위권이라는 생각..)

2. Dr. Jekyll & Mr. Hyde

지난번에 설명만 해드리고 제가 못한게 못내 아쉬웠었는데.
마침 인원도 되도, 베켓님도 괜찮으셨는지, 꺼내 오셨습니다.
(아베시저는 슬쩍 치워버리시더군요.. 흠냐..)
재인님과 제가 하이드편을, 베켓님과 히어포유님이 지킬 편으로 플레이을 하였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하는 동안, 재인님께서 아이때문에 잠시 왔다갔다 하시더니.
역시 게임을 잘 이해못하시는듯... 처음 약간 당황스러운 플레이를 하셨지만,
이내 곧 적응을 하셔서, 곱하기 카드를 저희가 적절히 챙겨오는데 성공을 하여,
일단 우수한 점수차이로 앞서가고 있는 중에..
비형님 내외분이 오셔서.. 접었습니다. 흐흠.

(한장 한장 놓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더군요..)

(생각보다 잘 마무리... ^^;;)

3. Formula Mortor Racing

다들 모여서 간단한 이야기를 즐기다, 베켓님이 직접 핸드메이드 해놓으신,
포뮬러 모터 레이싱을 꺼내오셨습니다.

역시 이 게임도 전형적인 딴지 워게임이지요.. --;
서로 상대방의 차를 끌어 내리면서, 자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어느때는 서로 협력하고, 어느때는 서로 배반하는 게임으로,
결국 이러다, 어부지리로 가만있던 사람이 승리하는,
전형적인 오조 파티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흠...
지나서 생각해보면, 오조 모임에 남은 여성분들의 면면은..
역시나, 거침이 없으시고, 협상도 없고.. (쿨럭) 피도 눈물도 없..(쿨럭).
암튼.. 요즘 세상이 뭐 그렇다 보니, 어쩔수 없는 그런 현상이라고 봐야 겠지만.. 흐흠.

이날도, 일라운드에 제가 사용한 crash에 어쩔 수 없는 우연의 사고를 당하신,
비형님 마나님은.. 흠... 게임은 그렇치 않으시던데..
솔직 담백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시면서, 플레이를 하셨습니다..

역시, 사방의 사람들에게서 신망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시던 베켓님께서..
주위의 열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쭉쭉 뻗어나가지 못하시는 안타까움 속에서,
계속 Crash의 참사를 당하시는 불운 까지... 흐흠...

평소 별로 인간관계가 좋지 못하던 저는, 주위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틈을 타서,
2라운드 1위 2위를 독식하는 불상사로.. 결국 3라운드 종합 1등으로 마무리를.. (쿨럭)

(보라색이 (비형님 차였던 같은데..) 일번으로 아웃.. )

( NPC 차량 두대 사이에 오직 베켓님의 차량만. 쿨럭)

조금 뒤에, 전심님이 오시고, 다들 간단한 인사를 한후에,
일단 저는 여기까지만 있다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이후에, 티켓투라이드와 로지스티코를 하셨다는 이야기가 들리기도 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잘.. ^^;;
암튼, 주위 분들의 아이들이 잘 크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더군요..
빨리 커야 같이 놀아 볼텐데 말입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