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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리뷰] 줄루레또 (Zoolo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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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8 2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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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작 감상기도 쓰다니 별걸 다 해 보는군요.
올해 SDJ를 수상한 줄루레또를 해봤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할 인원이 2명밖에 없어서 2인플 밖에 못해봤습니다.
룰은 정말 쉽습니다. 룰 자체가 너무나 심플해서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 지조차 막연한 그런 게임있죠. 그런 패턴입니다. 첫 게임인데도 더듬더듬하며 해보니 5분만에 설명이 다 끝나더군요. 인원수에 따라서 바뀌는 요소가 있지만 룰이 다르다기 보다는 세팅의 변경 정도에 가깝습니다.
개인별로 규정된 보드를 갖고 트럭에 실어오는 동물을 배치하는데 한 우리안에 같은 동물만 넣을 수 있고, 초과되는 동물은 창고에 임시로 넣어두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초과되어 창고에 남는 동물이나 매점은 종료후에 감점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동물원 내에서 타일들의 변경과 교환, 버리기는 돈을 통해 이뤄집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 개의 우리를 가득 채웠을때 생기는 보너스, 혹은 상대가 자신의 동물을 사갔을때 지불하는 값, 혹은 랜덤하게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코인 타일을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임이 궁금한 분이라면 어짜피 위의 진행 방식은 룰북을 통해서 파악이 되는 부분일테고... 감상을 말해볼께요.
일단 게임 시간은 엄청나게 짧습니다. 2인플 기준이긴 하지만 다인플이 될 때도 그다지 큰 차이는 나지 않을듯 합니다. 사실 전략적인 면보다는 소위 말하는 타일빨이 크기 때문에 장고를 하는 경우도 별로 없을것 같고요.
하지만 이런 타일빨의 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부분의 부재가 상대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SDJ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줄루레또가 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이라면 전략성이나 다양한 수보다는 쉬운 접근성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견제 요소도 만만찮게 있습니다. 15개의 타일을 랜덤하게 미리 빼놓기 때문에 전체적인 동물의 분포를 가늠할 수 없고요. 이 상태에서 각 플레이어가 주력으로 미는 동물이 겹치거나 한다면 제한된 수로 가져올 수 있는 동물의 종류에서 눈치싸움이 생기죠.
게다가 여기서 좀 지나치게 동물이 많이 들어올 경우 감점 요소가 되는 남겨지는 동물이나 매점에 대한 신경까지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암수 동물을 함께 넣었을때 새끼를 낳는다는 설정은 정말 큰 키워드입니다.
결국 타일을 까보거나 가져오는 기회 횟수 내에서 선택의 요소를 신중히 하는 것이 큰 관건인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포맷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아티카'가 종종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돈의 요소는 그다지 크게 작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물론 필수적으로 돈을 사용해야 하긴 하지만 한 차례의 턴을 대신해야 하는 중요함에 비해 돈의 사용이 그다지 잦지는 않습니다.
한 개의 필승전략이 있다기 보다는 다양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아주 심플한 게임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요소들을 망라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한 두판만으로 이 게임의 재미를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도 첫 판을 끝내고는 '음? 이게 작품상?'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으니까요.
그럭저럭 괜찮은 소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본격적인 재미를 느껴보려면 인원도 늘고, 플레이 횟수도 좀 더 가져봐야 할 듯 합니다.
(날림 사진입니다. 너무 밋밋한 글이 되지 않기 위해 붙인것임)
올해 SDJ를 수상한 줄루레또를 해봤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할 인원이 2명밖에 없어서 2인플 밖에 못해봤습니다.
룰은 정말 쉽습니다. 룰 자체가 너무나 심플해서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할 지조차 막연한 그런 게임있죠. 그런 패턴입니다. 첫 게임인데도 더듬더듬하며 해보니 5분만에 설명이 다 끝나더군요. 인원수에 따라서 바뀌는 요소가 있지만 룰이 다르다기 보다는 세팅의 변경 정도에 가깝습니다.
개인별로 규정된 보드를 갖고 트럭에 실어오는 동물을 배치하는데 한 우리안에 같은 동물만 넣을 수 있고, 초과되는 동물은 창고에 임시로 넣어두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초과되어 창고에 남는 동물이나 매점은 종료후에 감점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동물원 내에서 타일들의 변경과 교환, 버리기는 돈을 통해 이뤄집니다.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 개의 우리를 가득 채웠을때 생기는 보너스, 혹은 상대가 자신의 동물을 사갔을때 지불하는 값, 혹은 랜덤하게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코인 타일을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게임이 궁금한 분이라면 어짜피 위의 진행 방식은 룰북을 통해서 파악이 되는 부분일테고... 감상을 말해볼께요.
일단 게임 시간은 엄청나게 짧습니다. 2인플 기준이긴 하지만 다인플이 될 때도 그다지 큰 차이는 나지 않을듯 합니다. 사실 전략적인 면보다는 소위 말하는 타일빨이 크기 때문에 장고를 하는 경우도 별로 없을것 같고요.
하지만 이런 타일빨의 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부분의 부재가 상대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SDJ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줄루레또가 우위를 갖고 있는 부분이라면 전략성이나 다양한 수보다는 쉬운 접근성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상대에 대한 견제 요소도 만만찮게 있습니다. 15개의 타일을 랜덤하게 미리 빼놓기 때문에 전체적인 동물의 분포를 가늠할 수 없고요. 이 상태에서 각 플레이어가 주력으로 미는 동물이 겹치거나 한다면 제한된 수로 가져올 수 있는 동물의 종류에서 눈치싸움이 생기죠.
게다가 여기서 좀 지나치게 동물이 많이 들어올 경우 감점 요소가 되는 남겨지는 동물이나 매점에 대한 신경까지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암수 동물을 함께 넣었을때 새끼를 낳는다는 설정은 정말 큰 키워드입니다.
결국 타일을 까보거나 가져오는 기회 횟수 내에서 선택의 요소를 신중히 하는 것이 큰 관건인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포맷은 다름에도 불구하고 '아티카'가 종종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돈의 요소는 그다지 크게 작용하지 않는듯 합니다. 물론 필수적으로 돈을 사용해야 하긴 하지만 한 차례의 턴을 대신해야 하는 중요함에 비해 돈의 사용이 그다지 잦지는 않습니다.
한 개의 필승전략이 있다기 보다는 다양한 요소들을 두루두루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아주 심플한 게임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다양한 요소들을 망라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한 두판만으로 이 게임의 재미를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도 첫 판을 끝내고는 '음? 이게 작품상?'하며 고개를 갸우뚱 했으니까요.
그럭저럭 괜찮은 소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좀 더 본격적인 재미를 느껴보려면 인원도 늘고, 플레이 횟수도 좀 더 가져봐야 할 듯 합니다.
(날림 사진입니다. 너무 밋밋한 글이 되지 않기 위해 붙인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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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턴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넘기기 위해 돈을 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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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스의 팬더 얼굴을 가위로 오려서 눈에 구멍 뚫고...
얼굴에 쓰고 싶은 그런 충동도.. -
인연 / 엇. 그러고보니..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라기 보다는 동물원 재배치에 올인하기 위해 그럴 수 도 있겠군요. 이거 또 머릿속에서 전략이.. 몽골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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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 보면, 같은 SDJ 수상작인 카페 인터내셔널이 떠오르는군요. 단순한 규칙이고, 타일의 뽑기 운이 있지만, 그 안에서 나름의 치열한 상호작용을 통한 전략수립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점이요.
사실 카페 인터내셔널을 거의 전투 게임에 가깝게 플레이하는 멤버들인지라, 이 게임도 버금가는 치열함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
Josh / 가져오는 플레이로 겐세이도 가능하고요. 저도 어지간한 게임은 다 재밌게 하는 편이라서 뭐 한동안 신나게 즐길 듯 해요.
어제 같이했던 music 형님도 재밌다고 또 하자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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