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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오리지널, 카탄 C&K 첫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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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0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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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제품 설명과 약간의 소감'이 들어있는
제품 구입에 도움을 주는 리뷰 형식과는 거리가 있는 일기 형식의 후기입니다. ^_^;
자게에 쓸까 하다가... 역시 '소감과 후기' 라는 게시판 제목에 끌려서~ ^_^
지난주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아도는데 같이 시간이 남는 지인들이 있어서
A&A 오리지널과 카탄 도시와기사를 돌려볼수 있었습니다.
둘 다 사놓고 세팅의 두려움(-_-)과 룰 숙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입하고서 못돌려본지 3달 가량 되었었는데요.
정말 제대로 날 잡고 사람들 모아서 돌려봤습니다.
A&A 오리지널은 워낙 숙지할 룰이 많고 어려운 점이 있어서
모이기 전날 미리 루$콘의 A&A 유럽 동영상 매뉴얼을 꼭 보라고 주문했습니다.
미처 못보고 온 사람들은 모였을때 강제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왠만해선 제 짧지 않은 설명만으로도 벅차다며 적당히 듣고 시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날 동영상 매뉴얼을 보고는 그러더군요. 왜 보라 그랬는지 알것 같다며... -_-;
동영상의 유럽과 오리지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차이점 설명하는데만도 30분 이상 걸린것 같았습니다. 저도 첫플이라 매뉴얼 보면서 헤맸던... -_-)
국가 레퍼런스 카드를 뒤집은채로 한장씩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5인플이었고 저는 독일이 골라졌습니다.
그리고 소련부터 턴을 시작했습니다.
저 포함해서 다들 첫플인지라 처음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보느라고
전투들은 소규모로 한군데 정도에서만 하고 비전투 이동 약간 하고 끝내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들 헤매느라고 시간은 꽤나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두라운드 정도 돌았는데 바뀐건 아프리카의 영국땅을 독일이 전차로 먹어버린것과
독일 바로 오른쪽의 소련땅이 독일에게 먹힌것 외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_-;
그러자 소련을 잡고 있던 형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대로 게임 하면 오늘이 다 가도 게임 안끝난다. 그냥 다들 뒤 보지말고 싸워'
저녁 7시에 모였는데 벌써 밤 10시였던지라... 다들 시간이 많이 없어서 빨리 하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소련군이 독일을 먹으러 달려들고 한군데를 먹고
독일인 저는 그 땅 다시 얻어오려고 다시 전투를 해서 다시 뺏어오고
영국은 캐나다쪽에서 유닛을 뽑아서 아프리카 상륙작전을 꿈꾸고
일본은 소련 동부와 중국쪽을 점령하고 서북진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태평양은 미드웨이, 하와이 지키느라 일본 견제를 못하고
대서양쪽은 너무 멀어서 갈 엄두를 못내면서 무기 개발 로또질만 하다 돈 다날리더군요. -_-;
(저는 헤비 보머를 주사위 두번만에 성공했는데 그 친구는 여덟번만에... -_-)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12시에 근접해져 있었습니다.
전투 몇번 하다보니 정말 시간 잘가더군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 라운드라 정하고 한번씩 돌아가며 했는데
소련은 독일의 베를린 바로 오른쪽 땅을 쳐서 점령해서 독일의 허리를 잘라먹었습니다.
독일은 그 땅을 다시 수복하려고 오른쪽 땅에서 전부,
베를린에서도 약간의 병력을 보내서 전투해서 다시 수복 성공
영국이 약간의 병력이 빠져있는 베를린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전투에서 엄청난 포스를 발휘하며 베를린을 점령하면서 독일 수도 함락... -_-
일본은 동쪽에서 계속 밀고오던 병력으로 서부전선에 힘을 쏟고 있던
소련의 러시아를 공격 후 함락해서 소련도 수도 함락... -_-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미국은 헤비 보머에 이어 비행 거리 UP 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독일 서부의 병력을 전투기로 쏘고 항공모함으로 대피하며 끝~
이렇게 해서 서로 치고받던 독일과 소련의 수도가 함락되고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_-
끝났을때 시간이 1시에 근접했던걸로 봐서 거의 4시간이나 그 이상의 시간을 했던것 같네요.
다들 한마디 하더군요. 많이 힘드니 또 하지 말고 그냥 팔아버리라고... ㅜ.ㅜ
처음으로 모임에 나갔었던 건대 틱톡모임때 처음으로 했었던 카멜롯의 그림자 라는 게임...
'뭔가 재미가 느껴지고 다시 해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왠지 다시 해볼 수 있을것 같지 않다 ㅜ.ㅜ'
이런 느낌을 받았었던 게임이었는데 오랫만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ToT
나중에 집에 가서 확인해봤을때 적지 않은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대공포가 지나가는 비행기 대당 한발씩을 쏘는건데 달랑 한발만 쏘고 끝냈었구요.
분명 사람들이 대공포 진짜 무섭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약할까 고민을 했었죠. -_-
육지와 바다가 각각 한칸씩인데 육지에 인접한 바다도 같은 한칸으로 생각해서
순식간에 비행해서 날아올 수 있게끔 게임을 했었습니다.
미국의 독일 서부 침공도, 영국의 대규모 독일 상륙작전도 그런 에러플로 인해서 가능했습니다. -_-;
또 잠수함의 선제공격과 후퇴를 잘못 해석해서
먼저 공격해서 실패해도 바로 후퇴해서 공격만 하고 빠지는걸로 했었습니다.
원래는 공격 실패하면 반격을 당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이상하게 잠수함의 선제 공격은 딱 한번만 성공해서 에러플이 좀 심했습니다.
(그 한번이 첫라운드에서 나왔는데 제 전투함이 박살나서 전 초반부터 의욕을 잃었습니다. ㅜ.ㅜ)
A&A 의 쓰라린 기억을 안고 다시 공부해서 이번엔 카탄 도시와 기사에 도전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다시 그 인원이 모이게 되었고 한명은 쉬면서 4인플에 도전했습니다.
설명하는데 또 한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다들 세틀러와 시페어러에 적응한 사람들이어서 그나마...
역시나 다들 첫플이라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며
그냥 세틀러의 스타일대로 게임하다가 어느새 바바리안의 공격이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뒤늦게 기사를 사서 활성화를 시켰지만
미리 대비 못했는데 제 앞에서 계속 바바리안이 나와버려서...
결국 저만 도시가 털려서 개척지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는 다들 도시와 기사 하는데 저 혼자 개척자더군요. ㅜ.ㅜ
다들 처음이라 도시개발도 지지부진하고
개발 카드가 나오면 매뉴얼 보면서 해석하느라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다들 개척자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면서 약간씩 도시기사의 분위기를 파악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바바리안에게 털렸을때부터 계속 말려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에 나무가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간쯤에 4:1로 트레이드해서 간신히 나무 하나 구해놓고 집 지으려는데 자원 하나 없어서 턴 넘겼는데
옆사람이 바로 7 나와서 제 4:1 나무를 털어가더군요. 두번째 의욕을 잃고 GG 선언~
이번에도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을 정해놓고 중간에 끝냈습니다.
설명까지 3시간 반 넘게 걸렸는데 11점짜리 1등 두명 나오고 끝냈네요. -_-
집에 와서 다시한번 매뉴얼을 살펴봤습니다. 어김없이 또 에러플이 있더군요.
개척자 버전과는 다르게 건설 후에 트레이드 하는것도
제약 없이 가능하다는것을 몰라서 시간이 더 걸렸었던...
다음날 다시 모여서 그 인원 그대로 도시와기사를 플레이했는데 딱 두시간만에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전날 바바리안에게 털려서 GG를 쳤던 제가 이번엔 다른 사람이 털리게 만들어서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고 나가서 13점 채우고 끝냈네요.
A&A 와는 다르게 다들 재밌고 할만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 샀을때 상당히 룰 숙지가 힘들어보여서 세달간 못돌리면서
그냥 세틀러 버전이 낫다며 한켠으로 치워져버릴까봐 되팔까 고민했었는데
저도 재밌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것 같더군요.
다시 돌리기 힘들것 같은 게임과
앞으로도 자주 하게 될것 같은 게임 하나씩을 건지게 된 지난주였습니다.
A&A 는 팔까 말까 한번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해보고 싶다고 저를 쿡쿡 찔렀던 녀석이 정작 못해봐서 난감한... -_-;
다른분들은 게임 후기 적을때 굉장히 자세하게 직접 하는것처럼 적고 그러시던데
전 벌써 일주일 이전의 일이라 대략만 기억나서 자세히 적지를 못했네요.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도 애매하고 보기 불편하게 글을 적은듯한... ㅜ.ㅜ
다음부터는 정말 후기 올리고 싶은 게임 하게되면 바로바로 올려야겠습니다.
아래 리플 달릴거 미리 예상하고 사족으로 적습니다.
매주 한번은 같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아줄 사람 3명 이상이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때문에 왕복 한시간 반을 보드게임 한가득 실린 차를 끌고 다니지만요. -_-
아직은 신분이 학생이라 기름값에 게임 구입비용에 간식비에... 후덜덜~
제품 구입에 도움을 주는 리뷰 형식과는 거리가 있는 일기 형식의 후기입니다. ^_^;
자게에 쓸까 하다가... 역시 '소감과 후기' 라는 게시판 제목에 끌려서~ ^_^
지난주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아도는데 같이 시간이 남는 지인들이 있어서
A&A 오리지널과 카탄 도시와기사를 돌려볼수 있었습니다.
둘 다 사놓고 세팅의 두려움(-_-)과 룰 숙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구입하고서 못돌려본지 3달 가량 되었었는데요.
정말 제대로 날 잡고 사람들 모아서 돌려봤습니다.
A&A 오리지널은 워낙 숙지할 룰이 많고 어려운 점이 있어서
모이기 전날 미리 루$콘의 A&A 유럽 동영상 매뉴얼을 꼭 보라고 주문했습니다.
미처 못보고 온 사람들은 모였을때 강제로 보게 만들었습니다.
왠만해선 제 짧지 않은 설명만으로도 벅차다며 적당히 듣고 시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날 동영상 매뉴얼을 보고는 그러더군요. 왜 보라 그랬는지 알것 같다며... -_-;
동영상의 유럽과 오리지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차이점 설명하는데만도 30분 이상 걸린것 같았습니다. 저도 첫플이라 매뉴얼 보면서 헤맸던... -_-)
국가 레퍼런스 카드를 뒤집은채로 한장씩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5인플이었고 저는 독일이 골라졌습니다.
그리고 소련부터 턴을 시작했습니다.
저 포함해서 다들 첫플인지라 처음엔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보느라고
전투들은 소규모로 한군데 정도에서만 하고 비전투 이동 약간 하고 끝내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하는지들 헤매느라고 시간은 꽤나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두라운드 정도 돌았는데 바뀐건 아프리카의 영국땅을 독일이 전차로 먹어버린것과
독일 바로 오른쪽의 소련땅이 독일에게 먹힌것 외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한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_-;
그러자 소련을 잡고 있던 형이 한마디 하더군요.
'이대로 게임 하면 오늘이 다 가도 게임 안끝난다. 그냥 다들 뒤 보지말고 싸워'
저녁 7시에 모였는데 벌써 밤 10시였던지라... 다들 시간이 많이 없어서 빨리 하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소련군이 독일을 먹으러 달려들고 한군데를 먹고
독일인 저는 그 땅 다시 얻어오려고 다시 전투를 해서 다시 뺏어오고
영국은 캐나다쪽에서 유닛을 뽑아서 아프리카 상륙작전을 꿈꾸고
일본은 소련 동부와 중국쪽을 점령하고 서북진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태평양은 미드웨이, 하와이 지키느라 일본 견제를 못하고
대서양쪽은 너무 멀어서 갈 엄두를 못내면서 무기 개발 로또질만 하다 돈 다날리더군요. -_-;
(저는 헤비 보머를 주사위 두번만에 성공했는데 그 친구는 여덟번만에... -_-)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12시에 근접해져 있었습니다.
전투 몇번 하다보니 정말 시간 잘가더군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 라운드라 정하고 한번씩 돌아가며 했는데
소련은 독일의 베를린 바로 오른쪽 땅을 쳐서 점령해서 독일의 허리를 잘라먹었습니다.
독일은 그 땅을 다시 수복하려고 오른쪽 땅에서 전부,
베를린에서도 약간의 병력을 보내서 전투해서 다시 수복 성공
영국이 약간의 병력이 빠져있는 베를린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감행하여
전투에서 엄청난 포스를 발휘하며 베를린을 점령하면서 독일 수도 함락... -_-
일본은 동쪽에서 계속 밀고오던 병력으로 서부전선에 힘을 쏟고 있던
소련의 러시아를 공격 후 함락해서 소련도 수도 함락... -_-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미국은 헤비 보머에 이어 비행 거리 UP 까지 성공시켜
단숨에 독일 서부의 병력을 전투기로 쏘고 항공모함으로 대피하며 끝~
이렇게 해서 서로 치고받던 독일과 소련의 수도가 함락되고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_-
끝났을때 시간이 1시에 근접했던걸로 봐서 거의 4시간이나 그 이상의 시간을 했던것 같네요.
다들 한마디 하더군요. 많이 힘드니 또 하지 말고 그냥 팔아버리라고... ㅜ.ㅜ
처음으로 모임에 나갔었던 건대 틱톡모임때 처음으로 했었던 카멜롯의 그림자 라는 게임...
'뭔가 재미가 느껴지고 다시 해보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왠지 다시 해볼 수 있을것 같지 않다 ㅜ.ㅜ'
이런 느낌을 받았었던 게임이었는데 오랫만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ToT
나중에 집에 가서 확인해봤을때 적지 않은 에러플이 있었습니다.
대공포가 지나가는 비행기 대당 한발씩을 쏘는건데 달랑 한발만 쏘고 끝냈었구요.
분명 사람들이 대공포 진짜 무섭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약할까 고민을 했었죠. -_-
육지와 바다가 각각 한칸씩인데 육지에 인접한 바다도 같은 한칸으로 생각해서
순식간에 비행해서 날아올 수 있게끔 게임을 했었습니다.
미국의 독일 서부 침공도, 영국의 대규모 독일 상륙작전도 그런 에러플로 인해서 가능했습니다. -_-;
또 잠수함의 선제공격과 후퇴를 잘못 해석해서
먼저 공격해서 실패해도 바로 후퇴해서 공격만 하고 빠지는걸로 했었습니다.
원래는 공격 실패하면 반격을 당해야 하는건데 말이죠.
이상하게 잠수함의 선제 공격은 딱 한번만 성공해서 에러플이 좀 심했습니다.
(그 한번이 첫라운드에서 나왔는데 제 전투함이 박살나서 전 초반부터 의욕을 잃었습니다. ㅜ.ㅜ)
A&A 의 쓰라린 기억을 안고 다시 공부해서 이번엔 카탄 도시와 기사에 도전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다시 그 인원이 모이게 되었고 한명은 쉬면서 4인플에 도전했습니다.
설명하는데 또 한시간 가까이 걸리더군요.
다들 세틀러와 시페어러에 적응한 사람들이어서 그나마...
역시나 다들 첫플이라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며
그냥 세틀러의 스타일대로 게임하다가 어느새 바바리안의 공격이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뒤늦게 기사를 사서 활성화를 시켰지만
미리 대비 못했는데 제 앞에서 계속 바바리안이 나와버려서...
결국 저만 도시가 털려서 개척지로 바꾸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는 다들 도시와 기사 하는데 저 혼자 개척자더군요. ㅜ.ㅜ
다들 처음이라 도시개발도 지지부진하고
개발 카드가 나오면 매뉴얼 보면서 해석하느라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다들 개척자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면서 약간씩 도시기사의 분위기를 파악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바바리안에게 털렸을때부터 계속 말려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 게임에 나무가 나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중간쯤에 4:1로 트레이드해서 간신히 나무 하나 구해놓고 집 지으려는데 자원 하나 없어서 턴 넘겼는데
옆사람이 바로 7 나와서 제 4:1 나무를 털어가더군요. 두번째 의욕을 잃고 GG 선언~
이번에도 너무 오래 걸려서 시간을 정해놓고 중간에 끝냈습니다.
설명까지 3시간 반 넘게 걸렸는데 11점짜리 1등 두명 나오고 끝냈네요. -_-
집에 와서 다시한번 매뉴얼을 살펴봤습니다. 어김없이 또 에러플이 있더군요.
개척자 버전과는 다르게 건설 후에 트레이드 하는것도
제약 없이 가능하다는것을 몰라서 시간이 더 걸렸었던...
다음날 다시 모여서 그 인원 그대로 도시와기사를 플레이했는데 딱 두시간만에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전날 바바리안에게 털려서 GG를 쳤던 제가 이번엔 다른 사람이 털리게 만들어서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고 나가서 13점 채우고 끝냈네요.
A&A 와는 다르게 다들 재밌고 할만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 샀을때 상당히 룰 숙지가 힘들어보여서 세달간 못돌리면서
그냥 세틀러 버전이 낫다며 한켠으로 치워져버릴까봐 되팔까 고민했었는데
저도 재밌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것 같더군요.
다시 돌리기 힘들것 같은 게임과
앞으로도 자주 하게 될것 같은 게임 하나씩을 건지게 된 지난주였습니다.
A&A 는 팔까 말까 한번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해보고 싶다고 저를 쿡쿡 찔렀던 녀석이 정작 못해봐서 난감한... -_-;
다른분들은 게임 후기 적을때 굉장히 자세하게 직접 하는것처럼 적고 그러시던데
전 벌써 일주일 이전의 일이라 대략만 기억나서 자세히 적지를 못했네요.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도 애매하고 보기 불편하게 글을 적은듯한... ㅜ.ㅜ
다음부터는 정말 후기 올리고 싶은 게임 하게되면 바로바로 올려야겠습니다.
아래 리플 달릴거 미리 예상하고 사족으로 적습니다.
매주 한번은 같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아줄 사람 3명 이상이 있음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것때문에 왕복 한시간 반을 보드게임 한가득 실린 차를 끌고 다니지만요. -_-
아직은 신분이 학생이라 기름값에 게임 구입비용에 간식비에...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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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A&A.. 역시나 전쟁물은 멤버를 타는 걸까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 죽는데 말입니다 ^^;; -
ㅎㅎ 긴 플레이 시간에 지친분들도 계신듯합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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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A&A...제 친구는 되게 좋아하던데....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더군요..^^
그리고 카탄 : 도시와 기사는 4인플 하면 정말 힘들어요...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
카탄은 역시 3인플이 최고....그중에서도 도시와 기사가 최고지요....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
카탄 도시와 기사 한번 해봤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근데 아직 개발카드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체력전이 되더라구요.
하다보면 나아지겠죠. 즐겜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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