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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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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1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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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월하연서(킨)
COLOSSEUM
콜로세움 아레나.. 그 장엄했던 함성속으로...
우연찮게 '콜로세움'을 돌려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Days of Wonder 의 게임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콜로세움도 관심밖이였죠..
하지만 콜로세움을 돌려보고 나서, 느낀점은
오랜동안 갈고 닦아온 거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디자이너 '볼프강 크래머' 입니다.
솔직히 게임중에는 디자이너가 누군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점점 플레이 도중.. 몇가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시스템및. 일러스트. 여러가지 상호관계등..
모든면이 크래머 답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습니다.
게임 보드의 일러스트를 보고있노라면 플로렌스 일러스트로 가득합니다.
시스템 자체도 플로렌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저만 그런가^^?)
- Wolfgang Kramer / COLOSSEUM
또, 게임 내내 개인적으로 'Alea' 답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알레아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Day of wonder 콤포넌트를 보는 순간 맘이 싹 변하더군요..
그 트레이하며 타일의 질감은.. 가히 최고라고 칭찬할만 합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하죠. Day의 콤포넌트가 그렇습니다.
(Day는 재미없는 게임들이 많아서 제겐 관심밖이였지만.. 콜로세움을 하고나서 Day에도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ㅡㅜ)
난이도는 1시간정도로 콜로세움이 더 간단하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플로렌스에서의 경매를 통한 여러가지를 조합해서 작업을 하게 되는 과정이 비슷합니다.
콜로세움에서 경매와 트레이드 조합을 통해, 경기장 이벤트 과정을 연다는거죠.
한가지 아쉬운점은 라운드가 적습니다.
이 점때문에 게임 진행이 매우 촉박하게 느껴지는데..
그 적은 라운드동안 할것이 너무도 많다는거죠.
(필요한 타일 군대조합. 경기장 이벤트. 티켓유치.. 또, 황제와 집정관 귀족 관리도 잘해야합니다.)
게임의 룰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각자 주어진 경기장에 큰 이벤트를 열어서 높은 점수를 따내는겁니다.
게임 순서를 상식적으로 나열해보자면..
1. 경기장을 짓거나. 티켓유치를 합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경기장을 늘리거나.. 가치를 높이죠.
이벤트 타일을 가져오거나 티켓유치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2. 이벤트에 필요한 타일들을 모아야 합니다. (출연배우와 장비시설등..)
3. 필요한 타일을 트레이드를 통해 얻습니다.
보드 가운데 있는 타일을 가지고 경매를 합니다.
원치 않는 타일을 가져온다해도.. 트레이드를 통해서 가져올수 있습니다.
경매와 트레이드부분에서 상당히 고민을 요하는 관계로,
즐거우면서도 게임 진행의 많은 시간을 여기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4. 황제와 집정관, 귀족들을 초대를 합니다.
모든 경매와 트레이드가 끝난후..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시계방향으로 이동시킵니다.
이 부분에서 운적인 요소가 발생하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고.. 누구를 초대하느냐에 판결되는것 같습니다.
황제가 경기장에 들어오게되면 이벤트를 열었을시.. 보너스 7점이 부과됩니다.
집정관은 5점. 나머지 귀족은 3점.
요런 경우에는 황제와 귀족이 있기 때문에 총 10점이 되겠죠..
이부분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남의 경기장에 있는 말을 뺄것인가.. 내 경기장쪽으로 유인할것인가.. 이부분이 좀 재밌게 다가옵니다.
단점이라면.. 운적인 요소도 있겠거니와 단지 이동하는 수단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다는거죠.
하지만 그 말들의 컴포넌트.. 상당히 디테일하게 제작되었더군요.
보는내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5. 경기장 이벤트를 실행합니다.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장 이벤트를 엽니다.
위 사진에서는 20번 타일. 'Circus Maximus' 타일 이벤트 경기장을 열립니다.
거기에 해당하는 등장배우와 시설이 만족되있으면 32점의 점수를 얻게 되는겁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점은 점수가 누적이 되지 않는다는거죠.
32점을 얻고 다음턴에 35점을 얻는다고해서 67점이 되는게 아니고 점수가 35점이란 얘깁니다.
개인적으로 콜로세움의 느낌은..
좀더 아기자기하고 간단한 플로렌스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습니다.
콜로세움의 개인참조표가 있는데,
무려 30개의 이벤트경기장 테크트리가 있습니다.
이 30개의 경기장 테크트리는.. 마치 플로렌스의 작업을 어찌하느냐와 똑같습니다.
이런점으로 어떤 경기장을 펼칠까의 고민으로 게임내내 테크트리도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되죠..
또 실화를 반영한듯, 경기장의 등장요소와 경기제목등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뭐 단점이라면.. 경기장에서의 로망이랄까요..
콜로세움 아레나의 피튀기는 전투요소가 없습니다. (로망! 로망!)
이점은 밋밋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검투사의 시선을 바라보는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황제께서 만족하실만한 이벤트를 펼칠까 그런 경기장 유치에 대한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전 오히려 피튀기는 전장의 요소를 빼놓길 잘한듯 합니다..
만약 그런 시스템이 추가되었더라면.. 물론 재미는 있겠지만,
무언가 이도저도 아닌 전략게임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경기장 유치. 이 한가지 테마로 정한것이 오히려 잘 선택했다는 생각과
게임이 주는 알찬 시스템이 재미만큼은 확실히 느끼게 되더군요^^
또, 플로렌스에 비해 라운드가 지나치게 적다는 요소가 지적이 될 수도 있지만,
이는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리플레이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아닌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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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집에 있는데 돌려보고 싶은 충동이 팍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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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20번 타일. 'Circus Maximus' 경기 이벤트에서
해당 이벤트의 Full점수는 25점이 아니라 32점입니다. ^^;;
25는 Circus Maximus의 타일의 구매가격인데 킨님께서 잠시 실수하신듯.. ^^;; -
사진이 정말 멋진데다가....읽고 있으면서 마치 제가 플레이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고.....당장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 같은 생각마저 들게 하는 리뷰입니다~~~^^
플로렌스의 제후를 떠올리게 한다라....전 지금까지 플로렌스의 제후를 단 한번 해 보았지만....처음 받았던 그 느낌, 그 충격의 전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저는 푸코보다는 플로렌스의 제후가 더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멋진 컴포넌트에다가....게임성도 괜찮다고 하니 책장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녀석을 꺼내지 않을수가 없게 만다는군요... -
정말 뇌리 깊숙히 느낌이 전달되어오는 리뷰를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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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점인데 실수 하신것 같습니다^^;
킨님의 리뷰 정말 멋지네요:) -
리뷰 잘 봤습니다.
사진 잘나왔네요. ^^ -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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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GT님 수정하였습니다.^^;;
보라색하늘님. 인연님 헬미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이스님 역시 덕분에 재밌게 했습니다.^^ -
음냐 리뷰도 리뷰지만. 사진의 포스가.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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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필름카메라 같아요~ 무슨 카메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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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는 아니고. DSLR 카메라..캐논 5D 라네요^^ 게임찍으려고 사진기 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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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입니다 ~~~
크롭된게 아니라면 50마도 아니고 85인가요? 사진만 벌써 몇번째 들여다보네요.. ^^
옆에서 Rome틀어놓고 보고 있는데 분위기도 잘 맞고 넘 좋습니다. 왕성한 작품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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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교역 페이즈가..플레이어간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ㅎㅎㅎ 카탄처럼..좋아하는 친구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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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작은 말에 있는 디테일이 정말 좋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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