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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6/토] 수원 인계동 아지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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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19: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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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Equinox
6월16일.. 이날은 사실 저는 사촌형 결혼식(?)이 있어서,
지방에 내려갔다 와야 했고, 또, 다음날 서울에 고모할머니 칠순잔치가 있다고 해서,
사실상 모임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결혼식에 갔더니, 주위분들이 말씀이,
내일 있는 칠순잔치 다음주로 연기 되었다는 희소식(?)을 전해주시지 뭡니까.. (쿨럭)
거기에, 다행이 올라오는 길도 안막히고 해서, 거의 새ㅤㅂㅕㅋ녁에야 돌아오지 않을까 했었는데,
아주 수월하게 수원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주중에 민샤님께서 주말에 집에서 모임을 하실 수 있고,
하고 싶으시다는 말씀이 있으셨지만,
개인적인 사정상 어쩔 수 없었는데..
이거 일이 수월하게 풀리니 어쩔 수 없이, 민샤님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대답은 당근 .. OK~!
열심히 사방에 수소문 중에..
갑자기 베켓님도 광주에서 가능하시다는 문자를 주셔서..
잠시 혼동이 있었습니다만, 베켓님께서 친히(!) 인계동쪽으로 납시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셔서..
인계동 민샤님댁으로 모였습니다.
도착을 해보니, 민샤님은 친구분들과 간단히 반주를 하고 있으시더군요, ^^;
같이 모임에 참석하실 줄 알았는데,
다른 술약속이 있으시다고, 먼저 일어나시고, 전심님이 오셨습니다.
1. Space Dealer
일단 인원이 4명이 된 관계로, 더이상 인원이 늘어나면, 돌릴 수 없는 게임을 고른다며,
스페이스 딜러를 골랐습니다.
이게임은 지난번 설명에서와 처럼,
정확히 30분간 진행되는 실시간 게임이라는거..
자세한 리뷰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ㅎㅎ
지난번에 있었던, 에러플을 간단히 교정을 하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지대로 하니, 생각보다 우주로 날라다니기 어렵더군요.. (쿨럭)
협상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고,
반대편 행성까지는 정말 맘먹고 가야 할 듯합니다.
어찌 되었건...
역시 해본 가락이 있는 제가..
게임을 설명해 주신 전심님을 제치고,
게임을 새로배우는 허그니와 민샤님도 제치고 일등으로 마무리를.. ^^;
(역시 설명하는 도중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쿨럭)
2. What's it to Ya?
스페이스 딜러가 마무리 될 즈음, 베켓님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한창 실시간 게임이 진행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간단한 인사만을 했었더랬습니다. 흐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베켓님이 스을~쩍 게임을 꺼내신 것이..
바로, What's it to Ya?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하면, 이건 너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어? 라는 정도가 될려나요?
게임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A부터 E까지 있는 5장의 카드를 받고,
서로 두명씩 짝을 이루어 팀을 구성하고,
테이블의 한가운데에, 뽑는 카드더미를 놓으면, 게임 준비 끝... ^^
어느 누군가가,
가운데 있는 뽑는 카드더미에서 5장을 뽑아,
무작위순으로 일렬로 배열을 해놓습니다.
그러면, 팀의 한사람이 배열된 5장의 카드를 보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서로 자신의 A부터 E까지의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도록 배열 합니다.
이러고 나면, 자기 팀의 다른 한사람은, 자신의 팀의 다른 사람이,
A부터 E까지의 배열을 예상해서 자신도 보이지 않도록 배열을 합니다.
이렇게 모든 팀의 카드 배열이 끝나면,
동시에 한장씩 뒤집어, 자신의 팀원 들 서로가, 얼마나 동일하게 맞추느냐?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아주 간단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상대에 대한 그동안 막연하게 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고,
자신 또한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즐겁기도 했구요..
꽤 좋은 인상을 남긴 게임이네요.. ^^
게임은 역시, 모 아니면 도 를 표방한, 저와 전심님이 아주 가볍게 승리를...
각각 화성과 금성에서 날라온 부부인 베켓님과 크리스탈님의 성적은?? 흐흠..
뭐.. 살면서 새롭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으니까요.. 너무 상심 마시길.. (쿨럭)
(여러가지 주제들이 나열이 되고.)
(과연 우리팀은 나의 마음을 알아줄려나??)
3. Bolide
드디어, 전심님의 볼라이드를 펼쳐 보았습니다.
흠.. 역시 예상했던것과 같이, 특이한 시스템의 게임이더군요..
마치 무슨 장기를 두는 듯한..
전략 게임같기도한.. 그러면서도, 포뮬러 모터레이싱 같은..
(그럼.. 무슨 게임이라는 거냐.. ? --++)
일단 이 게임의 설명도. 여길 보시면 보다 더 자세히 아실 수 있을 껍니다.
http://www.5thbeatles.com/2239
어찌 되었건..
다들 처음 테플분위기에서 시작한 게임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해볼 수 있는 것은 왠만한건 다 해보면서...
가다가.. 세번째 코너에서 접었습니다.
크응~조금더 룰이 확인이 되면,
이것도 나름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네요..
(열심히 설명중이신 오조 전속 도우미.. 쿨럭)
(코너를 돌아서 슬슬 가속을 하는 중..)
4. Atlantic Star
사실, 이름만 많이 들었던 게임이었는데, 이날 처음 해봤습니다. (쿨럭)
역시, 저의 보드게임 역사가 미천하다 보니,
다들 이런 유명한 게임들은 미리 해보시고, 그다음 처다보시지도 않더니만,
복고풍이 부셨는지, 다행이 돌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역시, 게임은 "어퍼~ (쿨럭)"의 로망이더군요..
결국. 어퍼~로 달리던 저와 민샤님이 굳건한게 바닥 저지선을 까는동안,
허그니와 전심님의 경쟁속에서.. 전심님이 가까스로 일등을..
(엎어~ 의 로망이라더니.. 결국.. 쿨럭)
5. Ole
이것도 나름 특색있는 게임이죠...
일종의 손털기(?) 카드 게임인데,
특색은, 5장 연속내기와 카드색의 서열이 때때로 뒤집어 진다는 점이죠.. ^^;
쉬운룰에 카드색 서열의 변화로, 게임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듯 한다는 느낌입니다.
뭐... 저야 뭐...
이날 운발이 조금 따라 주는 관계로.. 가볍게 제가 일등..
여기까지 있었더니, 새벽 3시가 넘어간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첫차 시간을 기다리다 모임을 마무리 지었군요..
크리스탈님께서 요즘 신데렐라 모드 이셔서,
같이 즐기지 못하신 점이 조금 아쉽네요..
다음에는 조금 빨리 모일 수 있도록 바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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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발림님이 쓰신 후기입니다.
철 지난 감이 있지만, 최근 다다에 입고된 신작과, 아지트 화제작인 "What's it to ya"가 돌아갔던 모임이라 올려봅니다. ^.~ -
What's it to ya 가 자세히 듣고 보니 'Gift Trap'가 비슷하군요. Gift Trap이 물질적인 것을 추구했다면 'What's it to ya'는 정신적인 것을 추구했다는 다른 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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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인 반응이 나온다길래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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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띄엄띄엄한 후기를 여기에 올리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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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yo 궁금했는데 이런 게임이군요. 연인이 즐기기에 좋겠지만...심각한 사태가 생길수도 있겠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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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특성상 부부가 많은데.... 부부들은 정말 성적이 저조했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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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교님 말씀처럼 그렇네요.. 조금 틀린건 'What's it to ya'가 'Gift Trap'보다는 좀더 다양한 부분을 알아갈 수 있겠네요..
'Bolide'와 'Space Dealer'는 직접 해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해보고싶당~~ ㅋㅋ
후기 잘 봤습니다. 써주신 사탕발림님.. 그리고 올려주신 Josh Beckett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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