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고 싶었던 메모와44를 질러서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 유닛에 진짜 병사 한명 두고 하는 건 줄 알아서 낭패 많이 봤습니다;



미니어처 게임의 이 당당한 뽀대!!




오마하 비치의 초기 배치는 이렇습니다. 독일군은 벙커 두 곳에 포대를 갖고 있지요. 이녀석을 빨리 제압하는게 연합군의 포인트같더군요.



초반, 연합군을 잡은 저는 일단 보병이 죽든말든 전진시켜 좌측의 독일군 보병들을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포대의 강력한 공격에 전차부대가 하나씩 격파.



우측은 특수부대를 필두로 방어선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을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럴동안 전차부대 몰살. 전차로 벙커 잡는건 효율적이지 못하더군요; 게다가 반복되는 강제 후퇴로 인해 마을도 빼앗기고, 좌측의 방어선 돌파도 실패하고 맙니다. 슬슬 위험해지기에 남은 인원이 적은 유닛들을 해변으로 후퇴시켰지만...




친구의 미칠듯한 주사위 럭으로 인해 반 죽어가던 특수부대가 전멸. 결국 연합군은 오마하비치를 점령하지 못했습니다....

상륙작전 실패라니, 이거 전쟁 자체가 위험해지잖습니까..

어쨌든, 메모와 44, 흠잡을데 없는 게임이고, 플레이였습니다. 다음엔 지지 않겠다!(독일군을 잡아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