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0/3 수] 개천절 집 번개 후기
-
2007-10-04 20:13:40
-
0
-
1,635
-
-
Lv.1 좋은미교
프롤로그 :
10월 3일이 공휴일 임을 전날 알았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은 상태로 '번개'글을 올렸습니다. 실로 오랜만의 번개 글이었기에 더더욱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6명이라는 (AOS에 최적화된... ㅋㅋㅋ) 인원이 모이게 됨으로서 성공적인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감동적이군요)
최근의 제 게임 취향이 무거운 게임쪽으로 흘러들어가다 보니 과연 4분의 새로 오신 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아무튼 James 님에게 무거운(???) 점심 얻어먹고 (점심 먹기전에 가볍게 '페트나프'를 한판하고....) 먼저 모인 4명이서 (역시나 가볍게 - 배가 부르니 게임 설명하는게 귀찮아서리...) 카르카손 석기시대를 돌렸습니다.
그 와중에 나머지 2분이 오셔서.... (정말로 예상치 못했던) AOS와 파워그리드가 돌아가게 됩니다. (오~~ 놀라와라...)
- 참석자 명단 -
* James
: 맛난거 얻어먹어서 고마웠습니다.
* 애벌레카
: 당일날 전화주신 분이죠. 생각보다 일찍 오시는 바람에 다소 당황... ㅋㅋ.. 하지만 덕분에 6인플로 게임할 수 있게 되어 좋았네요. 헤헤헤...
* 팬지꽃꽃말은
: 틱톡에서 뵀었다고 하시는데 기억이... (죄송~~) 특이하게도 호~~~~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오셨네요.
* 샤르휘나 + 남친
: 전화상으로는 여자분이시길래 완전 당황 (새삼스럽긴... 집 모임에 처음도 아니면서 뭘 그래~~!!)
두분이서 오신다고 하시길래 왕창 기대!!! (설마 또 한분이 남자친구였을 줄이야~~~~~ 쳇...ㅋㅋㅋ)
남자친구 분은 저 멀리 '원당'에서 오셨다고.... (헛~~!! 용서해드릴께요.... ; 뭘??)
= 플레이한 게임 리스트 =
* 카르카손 석기 시대
(의외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풋~~ 1점차이로 '애벌레카'님의 승리.... (당연히 저는 2등... 아쉬워라...)
* AOS
혹자는 초보자들을 상대로 '설명하고 이기기' 신공을 했을 거라고 예상하시겠지만... (사실은 저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ㅋㅋ)
James 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AOS 초보자들... 4분은 아예 처음하시는....
애초부터 1~2라운드에서 엘리당하면 다시 하겠다는 조건으로 시작했고... 어처구니없게도 James 님이 첫라운드에 엘리를.... (아무리 그런 조건으로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성의없으시다... 형님~~~)
차분하게 정리하고 첫라운드부터 다시 시작 !!!!
역시나 어려운 게임답게 여전히 모두들 '안~습~' 상황 속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사악미교.... (오옷~~~ 더블 스코어로 이기고 말겠어~~~~!!!)
하지만 사악미교의 완전 사악한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샤르휘나'님의 예상치 못한 수를 제대로 파악한 'James'님의 6링크 수송이 계속되는 바람에 'James'님의 역전승~~!!! (아~~~ 당했다...)
ps) 물론 James 님의 돈 계산할때마다 매번 틀리게 계산하여 돈을 남기시는 센스는 왠지 모를 의문부호가....??????????????????????????????????? ㅋㅋㅋㅋ (제가 체크해드릴때마다 돈 계산이 틀렸있더라고요... ??? 후후후후후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고,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다는 것입니다. 플레이 후의 반응도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스러웠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3시간 내로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네요... (덕분에 밥 먹을 시간이 애매해졌네요...)
* 파워그리드
AOS를 한 김에.... (다들 좋아하시길래....) 다음에는 파워그리드에 도전해봤습니다. 역시나 쉽다고는 할 수 없는 게임이지만, 적어도 AOS보다는 쉽다고 할 수 있겠지요.
오신 분들의 귀가 시간이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뭐 빠르게 진행하면 되겠죠~~~ (완전 자기 마음...)
확실히 게임 진행이 쉽다보니 별다른 어려움없이 게임은 진행됩니다.
길값이 큰 '프랑스'맵을 선택했고, 초반부터 좋은 발전소가 나오다보니 발전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용량은 이미 FULL (발전소 사고 나니 집 지을 돈이 없더라는... ㅋㅋ)
초반 경매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은 후 중반 이후까지 계속 안정된 자원과 자금을 확보한 '샤르휘나 님의 남자친구'분....
그러나 중반 이후, 초반에 안나왔던 쓰레기 발전소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마지막 발전소를 사지 못한채 당황하시게 되고, 귀가 시간의 압박으로 자진하여 14개째 집을 지으시면서 꼴등을..... (아~~~ 안습인 상황입니다. 한라운드 더 한다고 해도 발전소 때문에 해답이 없어 보이더군요)
덕분에 돌려보지도 못하고 갖고만 있던 6짜리 발전소를 두개 가지고 있던 제가 묻어가는 승리를.... (와우~~~~ 이런 걸로 좋아하다니... 에라이~~~~~~!!)
물론 시간의 압박으로 다소 허무하게 끝난듯 하지만... 역시나 재미있게 플레이하셨고, 이후의 게임에 대한 인상도 매우 좋아하시는 듯 하여 마음이 놓입니다.
에필로그 :
초보분들이긴 하지만 무거운 게임들 잘 따라와주셨고,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고, 다음번 집 모임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네요.
매주, 매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 되시는대로 종종 놀러와주세요. 언제라도 환영하겠습니다. 후후후
10월 3일이 공휴일 임을 전날 알았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은 상태로 '번개'글을 올렸습니다. 실로 오랜만의 번개 글이었기에 더더욱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6명이라는 (AOS에 최적화된... ㅋㅋㅋ) 인원이 모이게 됨으로서 성공적인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감동적이군요)
최근의 제 게임 취향이 무거운 게임쪽으로 흘러들어가다 보니 과연 4분의 새로 오신 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더군요.
아무튼 James 님에게 무거운(???) 점심 얻어먹고 (점심 먹기전에 가볍게 '페트나프'를 한판하고....) 먼저 모인 4명이서 (역시나 가볍게 - 배가 부르니 게임 설명하는게 귀찮아서리...) 카르카손 석기시대를 돌렸습니다.
그 와중에 나머지 2분이 오셔서.... (정말로 예상치 못했던) AOS와 파워그리드가 돌아가게 됩니다. (오~~ 놀라와라...)
- 참석자 명단 -
* James
: 맛난거 얻어먹어서 고마웠습니다.
* 애벌레카
: 당일날 전화주신 분이죠. 생각보다 일찍 오시는 바람에 다소 당황... ㅋㅋ.. 하지만 덕분에 6인플로 게임할 수 있게 되어 좋았네요. 헤헤헤...
* 팬지꽃꽃말은
: 틱톡에서 뵀었다고 하시는데 기억이... (죄송~~) 특이하게도 호~~~~ 환경친화적인 운송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오셨네요.
* 샤르휘나 + 남친
: 전화상으로는 여자분이시길래 완전 당황 (새삼스럽긴... 집 모임에 처음도 아니면서 뭘 그래~~!!)
두분이서 오신다고 하시길래 왕창 기대!!! (설마 또 한분이 남자친구였을 줄이야~~~~~ 쳇...ㅋㅋㅋ)
남자친구 분은 저 멀리 '원당'에서 오셨다고.... (헛~~!! 용서해드릴께요.... ; 뭘??)
= 플레이한 게임 리스트 =
* 카르카손 석기 시대
(의외로) 제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풋~~ 1점차이로 '애벌레카'님의 승리.... (당연히 저는 2등... 아쉬워라...)
* AOS
혹자는 초보자들을 상대로 '설명하고 이기기' 신공을 했을 거라고 예상하시겠지만... (사실은 저도 그럴줄 알았습니다. ㅋㅋ)
James 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AOS 초보자들... 4분은 아예 처음하시는....
애초부터 1~2라운드에서 엘리당하면 다시 하겠다는 조건으로 시작했고... 어처구니없게도 James 님이 첫라운드에 엘리를.... (아무리 그런 조건으로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성의없으시다... 형님~~~)
차분하게 정리하고 첫라운드부터 다시 시작 !!!!
역시나 어려운 게임답게 여전히 모두들 '안~습~' 상황 속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간 사악미교.... (오옷~~~ 더블 스코어로 이기고 말겠어~~~~!!!)
하지만 사악미교의 완전 사악한 견제에도 굴하지 않고, '샤르휘나'님의 예상치 못한 수를 제대로 파악한 'James'님의 6링크 수송이 계속되는 바람에 'James'님의 역전승~~!!! (아~~~ 당했다...)
ps) 물론 James 님의 돈 계산할때마다 매번 틀리게 계산하여 돈을 남기시는 센스는 왠지 모를 의문부호가....??????????????????????????????????? ㅋㅋㅋㅋ (제가 체크해드릴때마다 돈 계산이 틀렸있더라고요... ??? 후후후후후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고,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재미있게 플레이하셨다는 것입니다. 플레이 후의 반응도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스러웠습니다. ㅎㅎㅎ
원래는 3시간 내로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4시간 30분이 걸렸네요... (덕분에 밥 먹을 시간이 애매해졌네요...)
* 파워그리드
AOS를 한 김에.... (다들 좋아하시길래....) 다음에는 파워그리드에 도전해봤습니다. 역시나 쉽다고는 할 수 없는 게임이지만, 적어도 AOS보다는 쉽다고 할 수 있겠지요.
오신 분들의 귀가 시간이 다소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뭐 빠르게 진행하면 되겠죠~~~ (완전 자기 마음...)
확실히 게임 진행이 쉽다보니 별다른 어려움없이 게임은 진행됩니다.
길값이 큰 '프랑스'맵을 선택했고, 초반부터 좋은 발전소가 나오다보니 발전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용량은 이미 FULL (발전소 사고 나니 집 지을 돈이 없더라는... ㅋㅋ)
초반 경매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은 후 중반 이후까지 계속 안정된 자원과 자금을 확보한 '샤르휘나 님의 남자친구'분....
그러나 중반 이후, 초반에 안나왔던 쓰레기 발전소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마지막 발전소를 사지 못한채 당황하시게 되고, 귀가 시간의 압박으로 자진하여 14개째 집을 지으시면서 꼴등을..... (아~~~ 안습인 상황입니다. 한라운드 더 한다고 해도 발전소 때문에 해답이 없어 보이더군요)
덕분에 돌려보지도 못하고 갖고만 있던 6짜리 발전소를 두개 가지고 있던 제가 묻어가는 승리를.... (와우~~~~ 이런 걸로 좋아하다니... 에라이~~~~~~!!)
물론 시간의 압박으로 다소 허무하게 끝난듯 하지만... 역시나 재미있게 플레이하셨고, 이후의 게임에 대한 인상도 매우 좋아하시는 듯 하여 마음이 놓입니다.
에필로그 :
초보분들이긴 하지만 무거운 게임들 잘 따라와주셨고,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고, 다음번 집 모임도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네요.
매주, 매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 되시는대로 종종 놀러와주세요. 언제라도 환영하겠습니다. 후후후
-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자전거를 타고 40분이나 간 보람이 있었어요~
비록 모든 게임을 하위권(거의다 꼴찌했네요..컹~)에 머물렀지만
모르던 게임을 배우고 보드게임의 재미를 좀 더 알게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
제임스님과 게임할때는 항상 지켜봐야 할듯 해용.....ㅋㅋ -
즐거우셨겠군요.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은 무척 좋지요.
-
AOS+파워그리드 지겨운 듯 하지만 역시 대세죠.ㅋㅋ
-
AOS 하면서 계속 어벙벙하게 정신못차리고 했던거 같은데
맵이 오늘까지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ㅋ
담에는 왠지 1등할꺼 같은 자신감이 팍팍ㅋㅋ
끝에 살짝 설명해주셨던 우리나라맵도 한번 해보고 싶군요.
(딴지가 난무할것 같은게 왠지 흥미진진)
펜지꽃님은 2라운든가 3라운드에 주식?증권?채권?(그새 까먹다니 ㄷㄷ;) 발행만 잘하셨으면 순위권이셨을텐데 굉장히 아쉽게 됐어요. ㅎㅎ -
하하~ 그러게요~ 첨하는거라 깜빡깜빡하는거이~
이자 갚는 값을 계산안하고 주식을 발행했더만....ㅠ_ㅠ
게임내내 점수도 안오르고 돈도 없고.....결국 꼴등...ㅎㅎ; -
정말 다다의 온갖 게시판에 말이 많은 AOS를 직접 돌리니 감개무량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게임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시느라 미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첨에 주식발행을 잘못한 바람에 꼴등만 면하자는 수로 했고 다행히 5라운드에 수송을 택하고 6라운드 선수송으로 팬지님보다 먼저 수송해서 5등으로 게임종료하게 됐네요^^ 파워그리드 역시 너무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쉬운 룰로 인해서 다시 한번 하면 순위권안에는 들수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모르고 어려운 게임 알게 되서 너무 좋았구요 모르는 분들과 이렇게 게임하게 되서 개인적으로 좀 신기한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
정말 미교님께서 수고 많으셨죠~
그 어려운 게임을 친절히 설명해주시공~ ㅎㅎ -
비 오는날 40분간 자전거 굴리면서 가다니..놀랍습니다.
미교님 집에 도착할 때쯤 체력이 탈진 하셨을 싶은데 아주 놀랍습니다...게임 보다도 팬지님의 정성이 대단합니다 ㅎㅎ -
ㅎㅎ 자전거의 좋은점은
막차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덜하다는 거죠~ ^^
비가 내릴걸 예상하고 전날 일끝나고 집에서 기름칠을 했다죠..ㅋㅋ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89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88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68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2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0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4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5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