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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게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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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1 2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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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딩호
제가 만든 자작게임 중 비교적 '게임'이라 부를만한 것(...)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전에 보여드렸던 '개미' 보드게임이구요,
다른 하나는 그 이후로 만든 카드 워게임 '해방전쟁'입니다. 기본적으로 메모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데, 유닛들의 다양한 능력치를 좀 더 쉽게 표기하기 위해서 아예 카드 자체를 유닛처럼 쓰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할 경우 손에 든 카드 바꾸기
2. 정보전 (가진 자원 중 일정량을 서로 동시에 불러서 더 많이 부른 쪽이 상대 유닛을 공격이 가능하도록 포착하고, 이동턴에서 먼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행동)
3. 이동 및 전투
4. 지원군 배치 및 거점 점령 (거점은 자원에 영향을 줍니다)
5. 카드 및 자원 받기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1. 맵상에 있는 진지를 모두 점령하거나
2. 상대 유닛을 많이 파괴하여 유닛들의 레벨 합이 1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게임에는 총 4가지의 진영이 있으며, 2인용 게임이므로 이 중 두 진영이 서로 맞붙게 되는 형식입니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이제야 어느 정도 세력간의 균형을 잡게 되어서,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한 판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유닛들의 체력은 약하지만 기동전에 뛰어난 '대륙 해방연합군'을
친구는 장거리유닛이 없지만 유닛들의 체력이 대체로 높고 대부분이 중거리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상황 자동 대응프로그램 15호' 세력을 선택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친구의 유닛들을 먼저 포착(공격이 가능하게 앞면이 위로 오도록 뒤집는 행위)하였고, 상대 진영에 비해 발이 빠른 점을 이용해 맵 위에 있던 총 7개의 거점 중 4개를 먼저 점령하였습니다. 이후 저는 친구를 계속 몰아붙이면서 어느정도 우세한 듯이 보였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하얀 뒷면이 위로 오게 뒤집힌 카드들이 보이실 것입니다. 빨간 마커들이 제가 점령한 거점이며, 주황색 마커들이 친구가 점령한 거점입니다. 제 유닛들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뒷면이 위로 오게 놓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나치게 몰아붙인 나머지 새로 배치된 유닛들이 신속하게 전투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고, 친구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유닛들이 체력이 더 높고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길다는 점을 이용해 저에게 반격을 가합니다. 저는 상대의 곡사형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레이저 요격'카드를 모두 써가면서 간신히 전선을 유지하고자 하였지만, 친구가 공군력에서까지 우세를 점하면서 저를 계속 압박하여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를 계속 몰아붙이지 못해 후퇴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초록색 유닛들이 제 유닛들이며, 친구의 유닛들인 보라색 유닛들에 비해 분산되어있고 그 수도 적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후 해방군 유닛들 중 가장 강력한 '중전차부대'를 두 개나 소환하면서까지 전세를 역전시켜보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친구는 계속해서 저를 압박하며 제 진지를 두 개나 빼앗아가면서 저를 끊임없이 압박하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저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정보전에서 친구에게 선공격권을 내어주는 바람에 레벨 3점의 차이로 지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 과정에서 주사위를 지겹도록 던지게 되는 게임이라 운도 상당히 작용했겠지만, 중간에 제가 판단 미스로 몇 가지 실수를 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방군의 장거리전의 주축이 되는 '자주포부대'가 끝까지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점도 패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친구는 고레벨 유닛들이 후반에 적절히 투입된 덕분에 우세를 점할 수 있었겠지요.
기본적으로 즐기기 위함도 있지만 밸런스 조정도 어느 정도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만족스러웠던 한 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한 턴에서 승패가 갈렸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도 친구들과 해볼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는 이전에 보여드렸던 '개미' 보드게임이구요,
다른 하나는 그 이후로 만든 카드 워게임 '해방전쟁'입니다. 기본적으로 메모아와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데, 유닛들의 다양한 능력치를 좀 더 쉽게 표기하기 위해서 아예 카드 자체를 유닛처럼 쓰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게임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할 경우 손에 든 카드 바꾸기
2. 정보전 (가진 자원 중 일정량을 서로 동시에 불러서 더 많이 부른 쪽이 상대 유닛을 공격이 가능하도록 포착하고, 이동턴에서 먼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행동)
3. 이동 및 전투
4. 지원군 배치 및 거점 점령 (거점은 자원에 영향을 줍니다)
5. 카드 및 자원 받기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는
1. 맵상에 있는 진지를 모두 점령하거나
2. 상대 유닛을 많이 파괴하여 유닛들의 레벨 합이 15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게임에는 총 4가지의 진영이 있으며, 2인용 게임이므로 이 중 두 진영이 서로 맞붙게 되는 형식입니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이제야 어느 정도 세력간의 균형을 잡게 되어서,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한 판 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유닛들의 체력은 약하지만 기동전에 뛰어난 '대륙 해방연합군'을
친구는 장거리유닛이 없지만 유닛들의 체력이 대체로 높고 대부분이 중거리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상황 자동 대응프로그램 15호' 세력을 선택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친구의 유닛들을 먼저 포착(공격이 가능하게 앞면이 위로 오도록 뒤집는 행위)하였고, 상대 진영에 비해 발이 빠른 점을 이용해 맵 위에 있던 총 7개의 거점 중 4개를 먼저 점령하였습니다. 이후 저는 친구를 계속 몰아붙이면서 어느정도 우세한 듯이 보였습니다.
(잘 살펴보시면, 하얀 뒷면이 위로 오게 뒤집힌 카드들이 보이실 것입니다. 빨간 마커들이 제가 점령한 거점이며, 주황색 마커들이 친구가 점령한 거점입니다. 제 유닛들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뒷면이 위로 오게 놓여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나치게 몰아붙인 나머지 새로 배치된 유닛들이 신속하게 전투에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고, 친구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유닛들이 체력이 더 높고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길다는 점을 이용해 저에게 반격을 가합니다. 저는 상대의 곡사형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레이저 요격'카드를 모두 써가면서 간신히 전선을 유지하고자 하였지만, 친구가 공군력에서까지 우세를 점하면서 저를 계속 압박하여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를 계속 몰아붙이지 못해 후퇴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초록색 유닛들이 제 유닛들이며, 친구의 유닛들인 보라색 유닛들에 비해 분산되어있고 그 수도 적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후 해방군 유닛들 중 가장 강력한 '중전차부대'를 두 개나 소환하면서까지 전세를 역전시켜보고자 안간힘을 썼지만, 친구는 계속해서 저를 압박하며 제 진지를 두 개나 빼앗아가면서 저를 끊임없이 압박하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저는 자원 부족으로 인해 정보전에서 친구에게 선공격권을 내어주는 바람에 레벨 3점의 차이로 지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 과정에서 주사위를 지겹도록 던지게 되는 게임이라 운도 상당히 작용했겠지만, 중간에 제가 판단 미스로 몇 가지 실수를 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방군의 장거리전의 주축이 되는 '자주포부대'가 끝까지 손에 들어오지 않았던 점도 패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친구는 고레벨 유닛들이 후반에 적절히 투입된 덕분에 우세를 점할 수 있었겠지요.
기본적으로 즐기기 위함도 있지만 밸런스 조정도 어느 정도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만족스러웠던 한 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한 턴에서 승패가 갈렸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도 친구들과 해볼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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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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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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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미' 라고 해서, 옛날에 '배틀버그' 를 보드게임화하셨나 했습니다. 재밌을것 같습니다. 좀 특이하게 말씀그대로 '배틀버그' 컨셉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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