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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5] 마포 모임 아그리콜라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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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7 1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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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임은 오신다고 하시고 안오신 분들이 많았던지라 두 테이블에서 즐긴 조촐한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하고 있던 게임인 아그리콜라를 해볼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윈도스님의 한글화 작업 덕분에 언어의 장벽없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포에도 한 카피 기증해 주셨으니 11일 게임이 입고되면 바로 작업을 해서 모임때 마다 즐길 수 있게 해둘 예정입니다.
우선 게임의 느낌 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만족했습니다. 최근 했던 쿠바 보다도 훨씬 깊은 좋은 느낌을 받았네요. 비슷한 게임 시스템은 케일러스입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의 느낌은 자반도르와도 많이 비슷했습니다.
게임의 테마는 농장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농장에는 아채나 곡물을 키우는 밭도 있고 가축을 키우는 축사 등도 있어 많은 가축과 수확물 등을 얻어내야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의 먹을 것을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는 가족의 수 만큼 먹을 것이 필요한데 가축을 잡아 먹으면 간단히 식량이 생기지만 가축을 울타리에 넣고 잘 키우면 번식을 하여 점수가 늘어나니 매턴 이런 저런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케일러스의 액션 선택 시스템이 게임의 주요 방식입니다. 거기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처럼 플레이어마다 액션 선택 갯수다 달라지게 되는데 가족의 수를 늘리면 더 많은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족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집을 넓혀야하고 많은 가족을 먹여 살리려면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말 할 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무시무시하게 방대한 한글화 자료에 비해 게임의 그다지 플레이 시간이 길지도 않고 룰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보드게임 입문가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레벨은 아니고 최근 많은 게임들이 그렇듯 이런 저런 게임의 요소들이 잘 섞여 있어 많은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게임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문자라면 너무 다양한 할일 때문에 뭐가 뭔지 복잡해 게임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제가 자반도르와 케일러스 두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이유는 우선 자신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야하는 게임 방식입니다. 가족을 늘리던 축사를 지어 가축을 키우던 한턴에 모든 것을 할수는 없고 한턴 한턴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턴에서는 다음 턴을 위한 준비만을 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것에만 집중하기 바뻐 남을 견제하기 어렵습니다만 자반도르를 처음 했을때도 그랬습니다. 케일러스 처럼 다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액션을 앞에서 끊어가면 꽤나 답답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아마도 자신의 것을 꾸미는 재미로 하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만만치않은 딴지 게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그리콜라는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엄청난 양의 한글화 자료가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게임에 사용하는 카드덱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할수 있습니다.
그런 카드들도 랜덤으로 받기 때문에 예전에 했던 게임과 같은 카드를 들고 게임을 할 확율은 아주 적게되겠지요.
사용 되는 카드들은 어떠한 기능을 하는 시설물(푸에르도 리코의 건물과 비슷한 기능들)이나 사람들의 직업(플레이어의 직업은 아니고 플레이어가 조정하는 말들의 직업)입니다.
이러한 직업 카드나 시설 카드들을 잘 조합한다면 재미있는 콤보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를 키우는 것에 대한 콤보라고 하면 일단 소를 한마리 그냥 먹으면 단지 식량 1이 되지만 2마리 이상 키우면 번식을 할 것이고 우유창고를 지으면 잡아 먹지 않고도 우유(식량)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착유용 걸상이 있다면 점수가 추가 되고 여물통이 있다면 또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물론 게임이 끝나면서 소의 마릿수에 따라 점수를 또 받겠지요.
이런식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콤보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번 즐겨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콩아저씨께서 간만에 정말 큰 사고한번 치신것 같습니다 ^^
커세어입니다.
해적들의 테마로 간단히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입니다.
AOS 기본맵입니다.
노틀담입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과 좋은 게임성으로 요즘 아주 인기 게임입니다.
문명
산마르코입니다. 3인에서 즐기기 너무 좋은 영향력 게임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하고 있던 게임인 아그리콜라를 해볼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윈도스님의 한글화 작업 덕분에 언어의 장벽없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포에도 한 카피 기증해 주셨으니 11일 게임이 입고되면 바로 작업을 해서 모임때 마다 즐길 수 있게 해둘 예정입니다.
우선 게임의 느낌 부터 말씀드리면 아주 만족했습니다. 최근 했던 쿠바 보다도 훨씬 깊은 좋은 느낌을 받았네요. 비슷한 게임 시스템은 케일러스입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의 느낌은 자반도르와도 많이 비슷했습니다.
게임의 테마는 농장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농장에는 아채나 곡물을 키우는 밭도 있고 가축을 키우는 축사 등도 있어 많은 가축과 수확물 등을 얻어내야 점수를 얻을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의 먹을 것을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는 가족의 수 만큼 먹을 것이 필요한데 가축을 잡아 먹으면 간단히 식량이 생기지만 가축을 울타리에 넣고 잘 키우면 번식을 하여 점수가 늘어나니 매턴 이런 저런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케일러스의 액션 선택 시스템이 게임의 주요 방식입니다. 거기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처럼 플레이어마다 액션 선택 갯수다 달라지게 되는데 가족의 수를 늘리면 더 많은 액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족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선 집을 넓혀야하고 많은 가족을 먹여 살리려면 더 많은 식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말 할 것이 많은 게임입니다.
무시무시하게 방대한 한글화 자료에 비해 게임의 그다지 플레이 시간이 길지도 않고 룰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다만 보드게임 입문가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레벨은 아니고 최근 많은 게임들이 그렇듯 이런 저런 게임의 요소들이 잘 섞여 있어 많은 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게임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문자라면 너무 다양한 할일 때문에 뭐가 뭔지 복잡해 게임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제가 자반도르와 케일러스 두 게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이유는 우선 자신의 상황을 좋게 만들어야하는 게임 방식입니다. 가족을 늘리던 축사를 지어 가축을 키우던 한턴에 모든 것을 할수는 없고 한턴 한턴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턴에서는 다음 턴을 위한 준비만을 하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것에만 집중하기 바뻐 남을 견제하기 어렵습니다만 자반도르를 처음 했을때도 그랬습니다. 케일러스 처럼 다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액션을 앞에서 끊어가면 꽤나 답답해지기 때문에 초반에는 아마도 자신의 것을 꾸미는 재미로 하겠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진 후에는 만만치않은 딴지 게임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그리콜라는 리플레이성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엄청난 양의 한글화 자료가 필요하게 되었는데요. 게임에 사용하는 카드덱을 다양하게 선택해서 할수 있습니다.
그런 카드들도 랜덤으로 받기 때문에 예전에 했던 게임과 같은 카드를 들고 게임을 할 확율은 아주 적게되겠지요.
사용 되는 카드들은 어떠한 기능을 하는 시설물(푸에르도 리코의 건물과 비슷한 기능들)이나 사람들의 직업(플레이어의 직업은 아니고 플레이어가 조정하는 말들의 직업)입니다.
이러한 직업 카드나 시설 카드들을 잘 조합한다면 재미있는 콤보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를 키우는 것에 대한 콤보라고 하면 일단 소를 한마리 그냥 먹으면 단지 식량 1이 되지만 2마리 이상 키우면 번식을 할 것이고 우유창고를 지으면 잡아 먹지 않고도 우유(식량)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착유용 걸상이 있다면 점수가 추가 되고 여물통이 있다면 또 추가 점수를 얻습니다. 물론 게임이 끝나면서 소의 마릿수에 따라 점수를 또 받겠지요.
이런식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콤보가 너무나도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번 즐겨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콩아저씨께서 간만에 정말 큰 사고한번 치신것 같습니다 ^^
커세어입니다.
해적들의 테마로 간단히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입니다.
AOS 기본맵입니다.
노틀담입니다. 짧은 플레이 타임과 좋은 게임성으로 요즘 아주 인기 게임입니다.
문명
산마르코입니다. 3인에서 즐기기 너무 좋은 영향력 게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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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군요. 이번 주에 이수모임 공지를 제가 올리지만 않았어도 마포로 향했을 텐데...ㅠ.ㅠ 아그리콜라에 스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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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자주 올라오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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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코의 저 빨간말이 노틀담 말과 모양이 똑같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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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은 플로렌스의 제후에도 들어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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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그리콜라.. 가져간 노틀담 언젠가 돌려봐야할텐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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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다빈치에서도 비슷한 말이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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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뿔의 춤에도 비슷한 녀석이 나온다죠.. 그러고 보니, 마당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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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등고선맵이 뭔가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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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으 노틀담.....아그리콜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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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최근 부진한 아레아를 다시 부흥시켜준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그리콜라" 기대작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그뎌 한글화를 완료했군요..^^ 달려야 하는데..개인적인 경사로...당분간은..자폐플을 즐겨야 할듯...^^
"스팀" 요즘 가장 타오르는 게임입니다..^^ 물론 자반보다는 아니지만..그래도..최근...가장 많이 한듯...
"문명" 로망입니다...이날 4인 플을 했는데...역시 별로..느낌이 안오더군요...
문명은 6인이상이 해야.....16인플의 로망이 다시 한번 실현되기를 ....... -
아그리콜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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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른 콜라 배워보고 싶네요 ^^;
후기 잘 봤습니다 ^^ -
쿠오오! 아그리콜라 영문판 언제 나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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