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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 틱톡 한니발:로마vs카르타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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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1 2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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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jugng
2월 9일 틱톡에서 있었던 저와 몽칼름님과의 [한니발: 로마 vs 카르타고] 2차전 후기입니다.
지난 주의 석패를 만회하고픈 마음에 일찍 틱톡을 찾았습니다. 몽칼름님도 저와 비슷한 때에 오시고 새롭게 알게 된 룰을 서로 주고받으며 틱톡 오픈을 기다더랬죠.
항상 저희의 배고픈 장소욕구를 채워주는 틱톡사장님께 감사하며, 곧바로 지정자리를 잡고 세팅을 하였습니다. 이번판은 제가 Cathage 를, 몽칼름님이 Rome 를 잡았습니다.
먼저 외국유저의 카르타고 전략 중 하나를 먼저 소개시켜드리자면,
일명 카르타고의 버티기작전입니다.
카르타고가 아프리카와 히스파니아 전체 그리고 하나 더 사르데냐/코르시카섬을 차지한다면 정치컨트롤 9 : 9 가 됩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난다면 카르타고의 승리죠.
그래서 한니발은 히스파니아를 지키고 마고의 해상지원과 하스드루발의 전투력으로 사르데냐의 지배를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이 방법은 한니발의 의존도를 줄이고, 카르타고 병력의 분산을 막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마고의 해상이동이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한가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한니발의 이탈리아침공 시나리오라면 턴 병력보충에서 카르타고는 아프리카 1CU, 히스파니아 2CU, 그리고 이탈리아의 한니발에게 1CU를 주지만, 반면 로마는 이탈리아에 총 5CU 가 매턴 집중됩니다.
초반에 한니발이 이탈리아를 휩쓸고 다며도 중반이후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등장과 쌓이는 병력을 카르타고는 점점 감당하지 힘들어지기 때문에 위의 전략이 나온 것이라 봅니다. 저도 아직 이 방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딘가 이 방법은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아래 표는 로마와 카르타고의 이벤트카드 특성별 분류입니다.
로마만이 쓸 수 있는 이벤트는 총 10개, 카르타고는 17개, 둘 다 사용가능한 이벤트는 37개입니다.
병력을 보충해주는 이벤트는 6 대 6 으로 같지만, 세부룰을 보신다면 보충장소와 조건이 로마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병력피해나, 이동에 관한 그리고 도시의 포위 이벤트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반란(Revolts)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1 대 6 으로 카르타고가 많죠.
그렇습니다. 이 반란이벤트에 저는 포에니전쟁 2차전, 카르타고의 국운을 걸게 되었습니다.
1턴.
한니발은 알프스를 넘어 P.스키피오와 첫 전투를 벌입니다. 한니발의 승.
로마는 급히 롱구스를 로마로 불러들여 병력을 보충합니다.
2~3턴
지금 한니발이 서 있는 곳에서 로마군 11CU를 전멸시키는 성과를 거둡니다.
여세를 몰아 [타란툼의 포위공격성공 이벤트]로 부장이었던 지스고를 파견하여 타란툼을 함락시킴.
중반
시라쿠사와 동맹이벤트를 저지하려면 로마군, 그 병력분산을 이용하여 이탈리아남부 2개지방을 안전하게 차지한 한니발.
그 후 연이은 전투의 승리로 로마까지 쳐들어간 한니발, 이 때 라티움과 캄파니아를 제외한 모든 이탈리아지방이 카르타고 지배로 돌아선 상황.(참고로 캄파니아의 카푸아도 이벤트로 반란이 일어남)
로마의 절체절명의 위기.
6턴이후-스키피오 등장.
모아둔 병력과 스키피오로 로마군의 반격이 시작. 잃어버린 남부 탈환을 차근차근 시도.
한니발은 페스트와 성벽도시에서의 전염병으로 인해 5CU까지 병력이 감소하여 이탈리아 북부로 긴급히 후퇴.
이 부분에서 카르타고의 반란이벤트가 빛을 바랍니다.
"I have come ~" : 한니발이 이탈리아에 있을때 2개 PC를 카르타고로 뒤집는다.
이 카드와 연이어 들어오는 [디플로머시]카드로 로마남부를 지속적으로 괴롭힘.
8턴.
히스파니아에서 증원된 15CU로 다시 이탈리아를 노리는 한니발, 그리고 그 앞을 막아선 스키피오부자의 26CU의 대치. 선제공격이 어려운 상황.
마지막 9턴.
벌어진 정치영향력을 만회하려는 로마의 히스파니아 진군은 너무 늦어 빛을 바램.
스키피오의 2번의 전투도 한니발의 방어에 막혀 병력만 손실함.
게임종료.
정치적영향력 10 대 7 로 카르타고 승리.
총평.
로마에게는 초반 11CU 의 전멸이 큰 충격이었음. 한니발의 성급한 저지보다는 전투회피를 이용한 진출지연이라는 전략으로 갔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라는 의견.
하지만 후반 카르타고 병력이 없는 남부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이벤트카드가 이 게임의 승부를 확정지었다고 생각됨.
지난 주의 석패를 만회하고픈 마음에 일찍 틱톡을 찾았습니다. 몽칼름님도 저와 비슷한 때에 오시고 새롭게 알게 된 룰을 서로 주고받으며 틱톡 오픈을 기다더랬죠.
항상 저희의 배고픈 장소욕구를 채워주는 틱톡사장님께 감사하며, 곧바로 지정자리를 잡고 세팅을 하였습니다. 이번판은 제가 Cathage 를, 몽칼름님이 Rome 를 잡았습니다.
먼저 외국유저의 카르타고 전략 중 하나를 먼저 소개시켜드리자면,
일명 카르타고의 버티기작전입니다.
카르타고가 아프리카와 히스파니아 전체 그리고 하나 더 사르데냐/코르시카섬을 차지한다면 정치컨트롤 9 : 9 가 됩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난다면 카르타고의 승리죠.
그래서 한니발은 히스파니아를 지키고 마고의 해상지원과 하스드루발의 전투력으로 사르데냐의 지배를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이 방법은 한니발의 의존도를 줄이고, 카르타고 병력의 분산을 막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마고의 해상이동이 얼마나 신속하고 안전한가의 문제가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한니발의 이탈리아침공 시나리오라면 턴 병력보충에서 카르타고는 아프리카 1CU, 히스파니아 2CU, 그리고 이탈리아의 한니발에게 1CU를 주지만, 반면 로마는 이탈리아에 총 5CU 가 매턴 집중됩니다.
초반에 한니발이 이탈리아를 휩쓸고 다며도 중반이후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등장과 쌓이는 병력을 카르타고는 점점 감당하지 힘들어지기 때문에 위의 전략이 나온 것이라 봅니다. 저도 아직 이 방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딘가 이 방법은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아래 표는 로마와 카르타고의 이벤트카드 특성별 분류입니다.
로마만이 쓸 수 있는 이벤트는 총 10개, 카르타고는 17개, 둘 다 사용가능한 이벤트는 37개입니다.
병력을 보충해주는 이벤트는 6 대 6 으로 같지만, 세부룰을 보신다면 보충장소와 조건이 로마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병력피해나, 이동에 관한 그리고 도시의 포위 이벤트는 차이가 미미하지만,
반란(Revolts)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1 대 6 으로 카르타고가 많죠.
그렇습니다. 이 반란이벤트에 저는 포에니전쟁 2차전, 카르타고의 국운을 걸게 되었습니다.
1턴.
한니발은 알프스를 넘어 P.스키피오와 첫 전투를 벌입니다. 한니발의 승.
로마는 급히 롱구스를 로마로 불러들여 병력을 보충합니다.
2~3턴
지금 한니발이 서 있는 곳에서 로마군 11CU를 전멸시키는 성과를 거둡니다.
여세를 몰아 [타란툼의 포위공격성공 이벤트]로 부장이었던 지스고를 파견하여 타란툼을 함락시킴.
중반
시라쿠사와 동맹이벤트를 저지하려면 로마군, 그 병력분산을 이용하여 이탈리아남부 2개지방을 안전하게 차지한 한니발.
그 후 연이은 전투의 승리로 로마까지 쳐들어간 한니발, 이 때 라티움과 캄파니아를 제외한 모든 이탈리아지방이 카르타고 지배로 돌아선 상황.(참고로 캄파니아의 카푸아도 이벤트로 반란이 일어남)
로마의 절체절명의 위기.
6턴이후-스키피오 등장.
모아둔 병력과 스키피오로 로마군의 반격이 시작. 잃어버린 남부 탈환을 차근차근 시도.
한니발은 페스트와 성벽도시에서의 전염병으로 인해 5CU까지 병력이 감소하여 이탈리아 북부로 긴급히 후퇴.
이 부분에서 카르타고의 반란이벤트가 빛을 바랍니다.
"I have come ~" : 한니발이 이탈리아에 있을때 2개 PC를 카르타고로 뒤집는다.
이 카드와 연이어 들어오는 [디플로머시]카드로 로마남부를 지속적으로 괴롭힘.
8턴.
히스파니아에서 증원된 15CU로 다시 이탈리아를 노리는 한니발, 그리고 그 앞을 막아선 스키피오부자의 26CU의 대치. 선제공격이 어려운 상황.
마지막 9턴.
벌어진 정치영향력을 만회하려는 로마의 히스파니아 진군은 너무 늦어 빛을 바램.
스키피오의 2번의 전투도 한니발의 방어에 막혀 병력만 손실함.
게임종료.
정치적영향력 10 대 7 로 카르타고 승리.
총평.
로마에게는 초반 11CU 의 전멸이 큰 충격이었음. 한니발의 성급한 저지보다는 전투회피를 이용한 진출지연이라는 전략으로 갔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라는 의견.
하지만 후반 카르타고 병력이 없는 남부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이벤트카드가 이 게임의 승부를 확정지었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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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의 버티기라.. 해볼만한 전략이지만
이 게임에서 카르타고로 플레이하며 쓰고 싶지는 않네요.
머랄까 로망이 없어요 로망이 ㅎㅎ -
카르타고의 버티기 전략은 보통 한니발이 초기에 이탈리아 북부에서 대패를 해서 주력병력을 대부분 잃는다거나 했을때 차선책으로 시도해볼만한 전략이죠 기본적으론 한니발이 이탈리아에 있어주는게 이벤트로보나 여러모로 카르타고에 유리한거 같습니다.
이번 게임을 통해서도 새로운 경험을 이것저것 해볼 수 있었는데로마가 벼랑끝까지 몰리는 상황도 경험해 봤고 초반 주력병력 운용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겠다는 경험도 얻을 수 있었던 한판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번 게임과 이긴 진영과 스코어까지 똑같이 끝났다는게 흥미롭네요 아무튼 경험이 쌓일수록 더욱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져서 좋은게임임에는 틀림이 없는거 같습니다. -
/몽칼름 저도 첫 플레이때 시작하자마자 10cu 날려먹고 고생고생하다가 결국 졌었죠. 로마 집정관과 병력 룰 등은 분명 로마가 병력이 우세한데도 의미가 없어지게 만들기도 하고요. 좋은 게임이란 점은 저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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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포워공격할 시간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언젠가는 부족정복도 게임중에 나오겠죠. -
jugng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정말 오래간만이죠?
주말에 게임하시는 걸 보니 아직 장가는 안 가신거 같고^^ -
왠지 텍스트가 많아보이는데...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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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gng님 잘 봤어요..그날 보드판만 구경해봤던..ㅎㅎ
남자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테마인 것 같습니다..
게임내용은 잘 모르지만...한니발의 로망은 이탈리아 정복이 맞는 것 같습니다..ㅎ -
네. 이번주 한니발 하실분 계신가요?
몽칼름님은 선약이 있어 다른분을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하워드님,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성남에서 뭉친다면 대환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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