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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게임오브스론 (성검의폭풍) 후기
  • 2008-04-27 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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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7

Lv.1 자이메
얼마전에 해봤던 게임오브스론의 두번째 확장 성검의 폭풍의 후기를 이번에 올려볼까 합니다 사진이 없는 관계로 긴 글이 될수있어 읽기 불편하게 만든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사실 게임오브스론을 즐겨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 확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4인플로 변한게 맘에 안들었었죠 사실 원작 소설에 나온만큼 세븐킹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7인플이 되게 아린가문이 추가되어 나온다든지 해야 한다는 보드게임에는 맞지 않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던 저였으니까요 ^^;; 하지만 리더의 추가와 명령카드등의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고 더불어 동맹가문등의 등장등에 대한 유혹적인 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었고 게다가 멤버들의 너무 긴 플레이어 시간에 대한 불만때문에 자주 할수 없었던 문제들은 그나마 짧은 시간에 할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덥석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게다가 인원이 네명이상 모이기가 어려워진것도 한몫했지요;;


네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가문카드를 뽑은 결과 바리테온(자이메), 라니스터(아다지오), 스타크(하얀자루), 그레이조이(병균) 가 결정되었습니다 추가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후 시작된 첫턴 ^^

라니스터 가문이 킹스랜딩을 차지한 상태여서 이곳은 빠르게 차지해야 할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던 저로서는 첫턴에는 힘을 모으기 위해 동맹체결을 선택 아린가문의 보병둘을 드래곤스톤에 배치하며 공격준비를 마칩니다 또한 스톰엔드의 멜리산드레가 이끄는 보병부대를 킹스우드로 보내며 킹스랜딩에서의 전투시 지원을 할수 있는 위치로 보내게 되지요 ^^ 또한 클락크라우포인트의 보병부대를 둘로 나누어 미들리 킹스로드와 로워킹스로드로 보내 영지를 넓혀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처음에는 전쟁없이 갑시다란 말론 라니스터를 안심시켜보려고 했지요 사실 안먹힐줄 알았는데 아다지오님이 처음 하시는데다가 다른 생각이 있으셨던지 이게 먹혔더라는;; 라니스터는 티윈이 킹스랜딩 지원을 위해 내려오지 않았고 게다가 하렌할을 점령하지도 못한채 하렌할 주변지역으로만 이동하고 맙니다 단지 라니스포트의 세르자이메가 이끄는 부대만은 다음턴 실버홀 점령을 위해 남진하기 시작합니다
그레이조이는 바네포트의 병사들에 지원을 받은 아샤의 부대가 리버룬을 무난하게 점령하며 중부지방 진출의 야욕을 보입니다만 파이크의 발론의 부대는 이동을 하지 않은채 스타크를 칠지 라니스터를 칠지 고민하는 듯 했습니다
스타크는 동맹체결로 지배권 하나를 쏙 얻더니 윈터펠의 보병부대를 시가드로 보내고 트윈스의 블랙왈더의 부대또한 페이르마켓으로 남하하며 남진정책을 펼치려는듯 보였습니다

두번째턴 보급조정등의 비교적 가벼운 이벤트 이후 바리테온은 성공격시 +2의 힘을 얻는 명령카드를 사용하고 드래곤스톤의 스타니스의 군대를 킹스랜딩으로 진격시킵니다 멜리산드레 부대의 지원까지 등에 업은 스타니스의 부대는 전혀 공격을 예상치 못해 권력칩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였던(게다가 가문명령카드로 지배권하나를 얻으려하셨던;;) 라니스터를 쉽게 무찌르며 킹스랜딩을 얻게됩니다 ^^/ 킹스랜딩을 점령한후 바리테온은 더이상의 전투를 피하자며 라니스터에게 킹스랜딩과 인접한 로즈로드와 갓스아이지역을 영구중립지로 정하여 양군의 진입을 허용치 말자고 일방적으로 강요하였고 라니스터는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이를 받아들입니다 라니스터는 실버홀을 점령하였고 티윈의 부대는 이도저도 못하고 하렌할 주변에서 발만 동동 구르게 됩니다
스타크는 혹시 모를 그레이조이군을 예상(?)한 것인지 시가드의 보병부대를 다시 윈터펠로 보냅니다 하지만 롭이 간다든지 하는 건 없었고 오히려 남진을 하면서도 그레이조이의 눈치를 보는듯 했습니다
이때 그레이조이는 윈터펠을 치기로 결심한듯 발론의 부대를 플린트스핑거지역으로 상륙시키며 윈터펠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세번쨰턴 소집이벤트가 벌어져서 그레이조이에게 암울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바리테온은 일단 킹스랜딩에서 권력칩을 모으고 스타니스의 부대에 기병부대를 하나 더 창설한채 다음공격의 방향을 어디로 잡을지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헤이스테크롤과 트라이덴트 지역을 공략하며 보급지를 늘리기 시작합니다
라니스터도 보급지 확보를 위해서 리치와 텀블래톤을 점령하고 티윈의부대도 스토니로 진격하여 마을 하나를 확보합니다
스타크는 기병하나가 보충되어 윈터펠 수비에 자신을 얻은듯 롭의 부대는 트윈스로 들어가 병력을 보강하고 블랙왈더의 부대는 리버룬을 칠듯이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그레이조이는 이때 윈터펠을 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예상을 깨고 윈터펠을 향해 공격을 해왔습니다 성공격시 +2를 주는 명령을 사용하기 까지 해서 이길수 있으리라 생각한듯 했습니다만 결과는 아쉽게 패배하였고 발론을 포로로 잡히기 까지 하는 수모를 당합니다 ;;

네번째턴 지배권경매가 나와 이를 스타크가 먹게 됩니다 바리테온은 이번 경매에는 관심이 없었고 가문퀘스트로 지배권을 얻어냅니다 ^^ 그리고 다음목표를 하렌할로 정하고 스타니스의 부대를 진군시킵니다
라니스터는 세르자이메의 부대를 로즈로드쪽으로 진군시키며 킹스랜딩을 되찾으려는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크게 위협되어 보이진 않는 병력이었기에 무시합니다
스타크는 치기어려워 보이는 리버룬대신 하렌할을 칠 생각이었든듯 했습니다만 바리테온의 대군(?)이 올라오자 멈칫하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조이는 발론이 없는 상태여서 리버룬 수비에만 전념합니다

다섯번째턴 처형이 나오고 스타크는 별로 에다드를 구할 생각이 없었던듯 에다드를 죽게 내버려둡니다 ㅡ0ㅡ;; 바리테온은 멜리산드레를 킹스랜딩으로 보내 수비하게 하고 권력칩 생산작업(?)에 들어갑니다 더불어 스타니스의 부대도 보병부대까지 하나 흡수하며 하렌할 공략직전에 이릅니다
라니스터는 주변지역의 부대들을 한데 모아서 대군을 결성하기 시작합니다
스타크는 프레이의 동맹을 집중하고 롭의 군대또한 남진하기 시작합니다
그레이조이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하렌할 주변에도 약간의 부대를 보내 영토를 넓힙니다

여섯번째턴 지배권경매가 뜨고 여기서 바리테온이 이를 획득 승점6점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턴에서 하렌할을 무난히 점령하며 7점이 되자 각가문들은 바리테온을 공공의 적으로 보며 선전포고(?)를 합니다
라니스터는 2칸진군명령을 통해 세르자이메의 부대를 로즈로드로 진입시키며 킹스랜딩 탈환을 하려 들고 스타크의 부대와 그레이조이의 부대도 하렌할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일곱번째턴 고대하던 지배권경매는 뜨지 않고 병력소집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어진 왕권경매에서 모아둔 권력칩을 잘 사용한 바리테온은 삼신기를 모두 차지합니다 ^^/ 바리테온은 하렌할을 지킬 자신은 충분히 있었지만 킹스랜딩을 라니스터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하렌할을 포기한다고 선언하며 스타크와 그레이조이에게 적대행위의 종식을 요청했고 양 가문은 바로 받아들입니다 ^^;; 그리고 분노의 일격을 라니스터의 티윈부대에 가했고 패배한 티윈의 부대는 밀려났다가 그레이조이 군대의 공격에 전멸하며 포로로 잡히고 맙니다;;
라니스터는 스타니스의 부대가 다음번에 내려오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에 이번에 소집되어 병력이 많아진 킹스랜딩을 후방에서 오는 2개의 기병부대가 오면 같이 가자는 생각에 킹스랜딩 공격을 하지 않고 스톰엔드근처의 킹스우드의 보병부대를 공격해 패퇴시킵니다
그레이조이는 이번 왕권경매에서 순서가 스타크보다 빨라져 재빠르게 하렌할을 점령하며 이점을 선점합니다 그리고 스타크와 협상하여 티윈과 권력칩 두개를 내주고 발론을 돌려받습니다~
스타크는 롭의 부대는 리버룬쪽으로 블랙왈더의 부대는 하렌할쪽으로 보내며 한번에 두개의 성을 확보하겠다는 야욕을 보입니다

여덟번째턴 보급조정이 있은후 바리테온은 두칸진군 명령으로 빠르게 스타니스의 부대를 남하시켜 후방의 라니스터 지원군을 패퇴시킵니다 결국 세르자이메의 부대는 바리테온군에게 포위된 양상이 되고 맙니다
라니스터는 티윈을 권력칩 다섯개를 스타크에게 내주며 돌려받고 이를 세르자이메의 부대에 배치하여 힘을 조금더 강화시킵니다(이때 에러를 하고 말았지요 협상에 쓰인 지역에 놓아야 했는데;;) 여기서 실수한게 차라리 스톰엔드로 진격했다면 어떻게 될지 몰랏는데 스타니스의 부대에게 공격당할 기병들을 지원한다고 지원명령을 놓았다가 습격에 파괴되어 이젠 공격받을 상태로만 변해버린 라니스터였습니다;;
그레이조이는 돌려받은 발론을 이용하여 부대를 결성해서 거의 빈집인 라니스포트로 진격하기 시작했습니다만 다른 지역들을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부대가 아니어서 불안하긴 한 상황이었습니다
스타크는 롭의 부대를 가운데로 보내며 다음턴에 파이크 아니면 리버룬을 칠수 있게 준비를 하며 마칩니다

아홉번째턴 왕권경매가 이루어지고 바리테온은 왕권을 유지하지만 검과 까마귀는 빼앗기고 맙니다 하지만 인정사정없이 포위된 티윈과 세르자이메의 부대를 공격~!! 킹스랜딩과 스톰엔드의 지원까지 받아 공격력 +20인 채로 날아든 스타니스 부대에게 라니스터의 부대는 전멸하고 두 리더는 다 포로가 됩니다 그전에 습격으로 진군하여 하렌할을 빼앗으려던 스타크는 강철검을 다시 얻은 그레이조이에게 패해버리고 패퇴한 블랙왈더의 부대는 인근의 바리테온 보병에게 당하여 전멸 투항해버리고 맙니다~ 이당시 상황이 바리테온이 드래곤스톤2점 킹스랜딩1점 스톰엔드1점 지배권2점으로 6점이었고 스타크가 윈터펠2점 트윈스1점 지배권 3점으로 6점이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스타크는 파이크만 점령하든지 하렌할과 리버룬을 점령하든지 하면 게임이 끝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렌할 점령이 실패하고 부대가 전멸하자 리버룬 대신 파이크를 공격~ 하지만 이또한 실패하며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레이조이는 라니스포트까지 진격해와 마지막턴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열번째 턴 소집등이 뜨고 처형이 나와 티윈과 세르자이메는 처형되고 맙니다(자이메를 처형하면서는 조금 가슴이 아팠다는;;) 라니스터의 힘을 약화시키긴 했습니다만 더이상 자력으로 승점을 올릴수 없었던 바리테온은 티렐의 꽃의기사 로라스를 얻어 그의 부대로 스타크의 빈 보급지를 공격 점령하는 정도로 끝을 냈습니다
라니스터는 소집된 전력등으로 라니스포트를 강화시켰고 그레이조이의 맹공격이 이어졌지만 소집의 영향으로 인해 점령은 실패하고 맙니다
이어서 스타크또한 소집의 영향으로 인해 리버룬 공격이 실패하면서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스타크와 바리테온은 둘다 승점이 6점이었지만 보급지가 많았던 바리테온이 승리를 ^^/ 승점4점의 그레이조이와 3점의 라니스터가 뒤를 이으며 게임은 막을 내렸습니다~

성검의 폭풍은 전편들과 달리 협력과 배신이 난무하지는 않습니다 시작시부터 라니스터와 바리테온의 대결구도 스타크와 그레이조이의 대결구도가 어느정도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동맹가문이나 리더 명령카드등의 요소로 전투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한턴 한턴이 더욱 신중하고 귀중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
당분간은 스론에 대한 애정이 사라지지 않을듯 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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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 행복한날
    • 2008-04-27 14:49:12

    10턴까지 가는 치열한 전투였군요!
    몇번 해 보고 느낀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지배권 경매가 승리에 필수 요소 였다는 것이죠. 경매에서 졌을 때 전략카드 못 쓰는 것도 무섭지만, 지배권 3개가 확보되면 8점까지 가기가 많이 쉬워지거든요.
    첫턴 티렐의 병력이나, 로라스가 뜨면 선턴인 바라테온이 그걸 잡기만 해도 킹스랜딩 함락을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던데.. ^^
    라니스터가 참 어려워요~
    • Lv.1 자이메
    • 2008-04-27 18:10:27

    전 이제 한번 해본 상태입니다만 행복한날님의 후기도 보고 나름대로 각 가문의 전략을 생각해보니 말씀대로 첫턴 동맹카드에 따라 바리테온의 공격을 막기 어려울것 같더군요 ^^ 에다드를 잡고있어서 유리할것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요~ 지배권 경매때 전략카드 못쓰는걸 잊고 했었네요;; 언제나 에러플이 한두개씩 ㅜㅜ 내일 모임에서는 에러없이 해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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