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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해본 게임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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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2 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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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메모선장
1.티켓 투 라이드
룰 설명 40초로 60분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철도게임입니다. 자기가 가진 목적지 카드에 적힌 두 지점(뉴욕-마이애미 등)을 연결하는 게 주 목적인데(아무 선로나 연결해도 점수는 얻을 수 있지만 목적지를 연결하는 편이 더 좋죠), 누구 하나가 좀 잘 나간다 싶으면 합심해서 그 사람의 목적지를 봉쇄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짝 오목 같은 느낌도 들죠. 5명까지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간단한 룰, 짧은 플레이 타임, 빠른 턴 회전(빠르면 30초 안에 턴이 돌아옵니다), 가벼운 딴지로 카탄 이상의 모범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만 있다면 싸들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선물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2.카를로스 매그너스
여러개의 영토에 자기 성을 세우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30분에서 한시간 반 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3명이서 해보니까 2시간을 넘어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워낙 멤버가 무시무시한 태클러들이라 그렇지만, 보드게임방비가 무서워서 중간에 접고 나왔습니다.
몇가지 색의 토큰을 랜덤으로 받고, 그것들을 영토에 배치하거나 자신의 성에 배치하는게 주요 시스템인데, 남보다 자기 성에 많이 배치하면 그 색의 지휘권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색 토큰이 어느 영토에서 다른 색보다 많으면 그 영토에 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해보니까 다들 닥치고 지휘권! 모드로 들어가는 바람에 단순히 누가 어느색 토큰을 많이 받느냐 싸움이 되더군요. 결과적으로 주사위 운 싸움이 되었고, 그리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습니다. 4인까지 할 수 있지만, 또 할 생각은 없습니다.
3.일루미너티
악명높은 스티브 잭슨(혹은 스티브 제길슨)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무려 8명까지 할 수 있고, 그만큼 지옥같은 태클을 자랑합니다. 여러 비밀결사(바이에른 비밀결사, 버뮤다 삼각지대, 부조화사회, 네트워크, 크툴루의 종, 미확인 비행물체 등등) 중 하나를 맡아서 세계의 수많은 조직을 지배하거나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인데, 실제 국제 사회를 잘 나타낸 시스템 덕에 플레이 타임은 2시간에서 4시간까지 잡아야 합니다.
그 시스템이란, 내가 돈을 사용하면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고, 남이 돈을 사용하면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인데, 그야말로 황금만능주의죠. 좀 강력한 단체를 공격해서 포섭할라치면 다들 손을 잡고 돈을 퍼붓습니다. 다굴에 장사 없다고 결국 주사위는 두갠데 1이 나와야 성공할 지경이 됩니다. 맙소사. 게다가 이런 꼴을 당하다보면 모두 서로의 눈치를 보며 돈만 쌓는 '냉전'이 시작되죠. 그야말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표현한 게임입니다. 한판을 에러플로 해봤는데 꼭 한번 더 제대로 해보고 싶군요.
4.산후앙
푸에르코리토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축소판격인 산후앙을 해보니 푸에르코리토도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매직더개더링처럼 카드와 카드의 연계를 통한 콤보를 만들어나가는 맛이 참 좋고 적절한 플레이시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남의 플레이를 방해할 방도가 없는 점이 친구들 사이에서는 다소 마이너스로 작용하더군요.
5.악마성의 마차
3명이서 해봤는데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추리물의 수작으로 뽑아도 되겠더군요. 3명에서 10명까지 즐길 수 있는 엄청난 수용력과, 아무도 사망하지 않는다는 장점, 빠른 턴 회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bang은 액션성이 강한 반면 설명할 부분이 상당히 많고, 사람에 따라 굉장히 게임 양상이 달라지는데(특히 보안관...) 비해 피아식별이 좀처럼 되지 않으므로 긴장감이 계속 유지됩니다. 단점이라면 절대적으로 한글화를 요한다는 점이겠군요.
어쨌든 MT를 간다든가, 여럿이 모일 일 있으면 앞으로 bang대신 돌릴 계획입니다.
룰 설명 40초로 60분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철도게임입니다. 자기가 가진 목적지 카드에 적힌 두 지점(뉴욕-마이애미 등)을 연결하는 게 주 목적인데(아무 선로나 연결해도 점수는 얻을 수 있지만 목적지를 연결하는 편이 더 좋죠), 누구 하나가 좀 잘 나간다 싶으면 합심해서 그 사람의 목적지를 봉쇄해버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살짝 오목 같은 느낌도 들죠. 5명까지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간단한 룰, 짧은 플레이 타임, 빠른 턴 회전(빠르면 30초 안에 턴이 돌아옵니다), 가벼운 딴지로 카탄 이상의 모범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만 있다면 싸들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선물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2.카를로스 매그너스
여러개의 영토에 자기 성을 세우는 영향력 게임입니다. 30분에서 한시간 반 사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3명이서 해보니까 2시간을 넘어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워낙 멤버가 무시무시한 태클러들이라 그렇지만, 보드게임방비가 무서워서 중간에 접고 나왔습니다.
몇가지 색의 토큰을 랜덤으로 받고, 그것들을 영토에 배치하거나 자신의 성에 배치하는게 주요 시스템인데, 남보다 자기 성에 많이 배치하면 그 색의 지휘권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색 토큰이 어느 영토에서 다른 색보다 많으면 그 영토에 성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해보니까 다들 닥치고 지휘권! 모드로 들어가는 바람에 단순히 누가 어느색 토큰을 많이 받느냐 싸움이 되더군요. 결과적으로 주사위 운 싸움이 되었고, 그리 좋은 인상이 남지 않았습니다. 4인까지 할 수 있지만, 또 할 생각은 없습니다.
3.일루미너티
악명높은 스티브 잭슨(혹은 스티브 제길슨)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무려 8명까지 할 수 있고, 그만큼 지옥같은 태클을 자랑합니다. 여러 비밀결사(바이에른 비밀결사, 버뮤다 삼각지대, 부조화사회, 네트워크, 크툴루의 종, 미확인 비행물체 등등) 중 하나를 맡아서 세계의 수많은 조직을 지배하거나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인데, 실제 국제 사회를 잘 나타낸 시스템 덕에 플레이 타임은 2시간에서 4시간까지 잡아야 합니다.
그 시스템이란, 내가 돈을 사용하면 공격 성공률이 높아지고, 남이 돈을 사용하면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인데, 그야말로 황금만능주의죠. 좀 강력한 단체를 공격해서 포섭할라치면 다들 손을 잡고 돈을 퍼붓습니다. 다굴에 장사 없다고 결국 주사위는 두갠데 1이 나와야 성공할 지경이 됩니다. 맙소사. 게다가 이런 꼴을 당하다보면 모두 서로의 눈치를 보며 돈만 쌓는 '냉전'이 시작되죠. 그야말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표현한 게임입니다. 한판을 에러플로 해봤는데 꼭 한번 더 제대로 해보고 싶군요.
4.산후앙
푸에르코리토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축소판격인 산후앙을 해보니 푸에르코리토도 해보고 싶어지는군요. 매직더개더링처럼 카드와 카드의 연계를 통한 콤보를 만들어나가는 맛이 참 좋고 적절한 플레이시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남의 플레이를 방해할 방도가 없는 점이 친구들 사이에서는 다소 마이너스로 작용하더군요.
5.악마성의 마차
3명이서 해봤는데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추리물의 수작으로 뽑아도 되겠더군요. 3명에서 10명까지 즐길 수 있는 엄청난 수용력과, 아무도 사망하지 않는다는 장점, 빠른 턴 회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bang은 액션성이 강한 반면 설명할 부분이 상당히 많고, 사람에 따라 굉장히 게임 양상이 달라지는데(특히 보안관...) 비해 피아식별이 좀처럼 되지 않으므로 긴장감이 계속 유지됩니다. 단점이라면 절대적으로 한글화를 요한다는 점이겠군요.
어쨌든 MT를 간다든가, 여럿이 모일 일 있으면 앞으로 bang대신 돌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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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악마성 3명이서해도 괜찮다니 끌리는데요~ ㅎ
구입해야겠네요 ㅋㄷ
잘 읽었어요~_~ -
일루미너티 한글화만 해놓고 못해보고 있었는데.. 얼릉 해봐야겠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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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마뉴는 2인,3인,4인이 모두 다른 느낌인데요. 3인플 하시고 지치셨다니 안타깝네요. 주사위운빨이 없다고 말할순 없지만, 전략적으로 타결해나갈 방법도 있습니다. 4인플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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