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간 2008보드게임콘에서 던파부스 옆
일본게임 부스에서 선보인 미궁목장의 결투라는 게임으로
미국식 제목은 make you gunfighters 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속도감 블러핑이 잘 이루어진 이게임은
보드게임긱에서 유저평점 6.3을 받앗으며 귀여운캐릭터와
심플함으로 유저들의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배경은 총알이 빗발치는 서부시대로 플레이어는
서부갱단의 보스가되어 5명의 부하를 거느립니다.
이 5명의 부하들은 주점 목장, 절벽, 광장, 역의 5장소중 한곳에
숨어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는 상대방의 부하를 향해 공격을 가하는
게임입니다.

솔찍히 7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게임 제작사인 콘도우 코우시씨
께서 일본식 영어를 구사하시기때문에 게임에대한 홍보부족으로 적은
점수를 받은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
제가 일본게임 부스에갔을때 머뭇 거리시던 코우시씨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그때 과감히 영어로 뱅과 같은 게임이냐고 물어봣더니
뱅과 유사한게임이다 일단한번 해보라고 저를 떠밀어 그냥한번 자리에
앉아 즐겨봤습니다. 근데 정말 처음하는데도 막힘이없고 긴장감이
대단한게임이더군요.

이게임이 단지 총쏴서 상대 부하수를 줄이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면
큰오산입니다. 각 부하들중 몇몇은 현상금을 갖고있어 현상금이 달린
상대부하를 잡아 돈을 모을 수있고 이돈으로 스토리카드를 사고 사용할수
있으며 나의 부하가 한명남았을때 도움을 주는 클라이막스카드 한장으로
상대방에게 밀리지않게 밸런스를 맞추어 재미를 한 껏 끌어올렸습니다.

설명만 들으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있는게 특징이고 게임박스 앞면에
일본어로 간단하고 재미있는 게임임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혀잇습니다.
일본 독일 영국 미국으로 수출된 이게임은 에센2007에 나왔지만 국내에는
이번이 처음으로 소개되는것 같더군요.

일본 게임부스 왼편에있던 한국업체에서 이게임을 20개정도 주문해
조만간 한정판매를 할예정이니 잘찾아보시길 바랍니다.(잘생각이안나는데
보드게임M뭐시기로 기억됩니다).

이번 보드게임콘에서 게임 판매가 안되기에 1일 보드게임콘이 끝나고난뒤
어렵게 어렵게 디자이너 코우시씨를 설득해 사인이 담긴 오리지날 판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작정하고 들이대서 저를 비롯한 아마추어 보드게임에
입상하신 1(이분은 그냥 코우시씨가 선물로드림)/2/3등분께서 저와같이
구매를 하셨죠 ㅋ. 가격은 국내판매가되는 이유로 비공개입니다.

혹자는 또다른 뱅이라 소개할정도로 뱅과 당당히 비교될 수있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관심이있으신분들은 그재미를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컴포 : 카드게임으로 귀여운 일본특유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사용했고
눈으로 봐도 무슨카드인지 알수있어 편하다 하지만
일본게임인 만큼 일본어가 쓰여있어 너무 일본을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성 : 심플하고 배우기 쉬우며 뱅처럼 많은 인원을 타지않아 좋습니다.
3~7인까지 가능함.

결론 : 평소 일본캐릭터들을 좋아하는지라 한번플레이후 뿅가서 구매했는데
무거운게임보다는 가볍고 블러핑류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드립니다. 게다가 우리가 모르고있던 일본보드게임에
욕심이 나실겝니다..

그럼 이것으로 미궁목장의 결투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