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가 주사위 게임으로 나왔습니다! (사실 나온지는 옛날이죠.. = ㅅ=)

무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한 바람에 사실 약간의 충동도 있던건 사실입니다만

박스아트가 너무 매력적이라 = ㅅ=;; ㅎㅎ

하여간 한 번 슬슬 건드려 보도록 하죠?!

여기로 오시면 보시기가 편하실 겁니다 ㅎ

http://edelwiess.tistory.com/entry/알함브라-주사위게임Alhambra-The-Dice-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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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알함브라라는 게임이 보드게임에 강림하셨다. 자신의 돈에 맞춰서 건물을 사오고 규칙에 맞게 내려놓는 것이 언뜻보면 카르카손을 연상시키는 게임이었지만 알함브라는 단순한 타일놓기 이상의 어떤것을 게이머들에게 주는 게임이었다. (그래서 상도탄것일지도?!) 하여간 각설하고 그렇게 게임이 재밌어지자 퀸즈게임社에선 수많은 확장팩을 내놓게 되는데요, 이번에 볼 게임인 '알함브라 주사위 게임'은 확장팩이라기 보다는 스핀오프격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ㅎ 개별적으로 주사위를 이용한 게임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판을 뒤집으면 알함브라 원판의 타일들을 이용한 확장게임이 가능해집니다.





알함브라 주사위 게임(이하 알함주사위)의 박스아트 앞면과 뒷면. 볼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박스아트에 저렇게 손을 요상하게 내미시면서 입을 벌리신분은 웃깁니다 (-_-;)



컴포를 깔아놓아보면 은근히 들어있는게 없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그래도 부피를 좀 차지하는건 저 가죽 컵인듯 하군요. 목재컴포는 흔히 볼수 있는 컴포틀이구요, 주사위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재질입니다 ㅎ 던지는 맛이 있는 주사위랄까요.



가죽으로 만든 주사위컵과 던지는 하얀 주사위 8개, 보너스칩을 이용해 쓸수 있는 검은주사위 1개. 저 주사위컵은 한손에 잘 잡히는 사이즈로, 약간 얼기설기 하지만 그래도 가죽이라고 만지는 재미가 있다 ㅎ



주사위게임 본판, 오리지날 버전인데 각각의 건물에 대한 6개의 컬럼과 건물(원판칩)점수를 놓는 부분(반쪽 위)과 가운데 보너스칩을 놓는곳, 그리고 주사위에 따른 점수를 놓는 부분으로 나뉘어져있다.



뒷면에는 확장판을 위한 보드판, 알함브라 본판이 없어서 설명하긴 뭐하지만 매뉴얼을 읽어보니 건물을 사는 방법이 주사위로 바뀐듯 하다.



주사위 판에 써있는 점수판입니다. ㅎ 알함브라 처럼 총 세번의 점수계산 라운드를 갖는데요, A는 첫라운드가 끝나자 마자 계산하구요, B는 3라운드가 끝나면, C는 5라운드가 끝나면 계산하게 됩니다.



깔아보니 느낌이 좀 나나요? ㅎ 게임 방식은 규칙에 맞게 주사위를 던져서 건물 컬럼에 주사위 결과를 팔각마커로 표시를 하게 되구요, 사람당 5개의 팔각마커가 다 올라가게 되면 그 등수에 따라 건물점수(원판칩)를 올리게 되는데요, 1등은 두 가지 보상 중에 하나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첫째는, 건물점수 2점을 가져가는것 이고
둘째는, 건물점수 1점과 그 컬럼에 올라가있는 보너스칩을 가져가는 것 입니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1등이 저 두가지 보상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2등은 나머지 하나의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3등은 묻히는거죠) 만약 자신이 1, 2등을 다했다면 둘다 자신이 받게 되니 노려보는것도 괜찮죠 ㅎ

그렇다면 주사위는 어떻게 던지고 어떻게 계산하는가?!
주사위는 자기차례에 총 3번을 던질수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으니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첫번째 던진 주사위 결과입니다. 빨간건물 두개, 회색 하나, 갈색하나, 녹색 네개입니다. 이때 플레이어는 어떤 건물에 마커를 놓을지 결정하고 그 건물이 나온 주사위는 옆으로 빼놓게 됩니다.(여기선 녹색을 선택해봤습니다.)



만약 첫번째 주사위에서 주사위 굴리기를 멈춘다고 하면, '녹색건물컬럼'에 '1번'던져서 '4개'가 나왔다는 것을 저렇게 마커를 놓는것으로 표시합니다. ㅎ 좌측에 놓게 되면 1번 던져서 나온것이구요, 가운데 놓이면 2번던져서 나온 것이며, 우측에 놓이면 3번던져서 나온 결과가 된 것입니다. ㅎ

만약 첫번째 결과에서 좀더 많은 건물점수를 얻고 싶다면, 아까 빼놓은 주사위 네개를 제외한 나머지 주사위를 다시 굴려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색이 하나 더 나왔군요! 그렇다면 미리 빼놓은 네개 + 새로나온 하나 를 해서 총 주사위 개수는 '2번' 던져서 '녹색건물' '5개' 입니다.



그렇다면 저렇게 놓이는 것이겠죠? ㅎ

그리고 만약 한번더 던져보겠다! 싶으면 또 주사위를 빼놓고 남은 주사위를 다시한번 굴려봅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오게 되면, '3번'던져서 '녹색건물'이 '6개'가 됩니다!



그렇다면 결과는 요래 되는 것이지요...

사실 잘 나올거같지만 주사위가 잘 안나온다는게 흠일까요.. 게다가 건물 주사위 점수는 같은 장소에 두명이상의 플레이어마크가 있을수 없기에 나중에 같은자리가 나온 플레이어는 한칸 뒤로 밀리게 됩니다. 덕분에 위처럼 되어있을때 다른플레이어가 세번굴려서 6이 나왔으면 그사람은 첫번째 5로 밀리게 됩니다. 게다가 다시던졌는데 원하는 건물이 한개도 안나오게 되면 낭패... = ㅅ=;; 적당히 달리다 멈추는 센스도 중요합니다. ㅎ



그리고 알함브라 주사위게임에는 탑타일이 하나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가격은 13원이나 하는군요 = ㅅ=;

지금까지 간단하게 주사위 굴리는 방법과 컴포를 봤습니다. 주사위게임 오리지날 버전을 평가를 굳이 내리자면 주사위6개중 4개를 주고싶군요 ㅎ 그냥 중간에 간단하게 주사위를 굴리는 게임으로 머리 복잡하지 않게 할 만한 게임인듯 싶습니다. 어떤분께서 알함브라 타일을 이용한 확장버전이 더 재밌다는데 조만간 나온다는 알함브라 한글판을 이용해 확장버전도 한번 돌려 봐야겠습니다.



덧, 인생은 주사위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