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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회 후기.. 그리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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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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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3일 3차 쿠바 오픈대회 예선전이 있었죠.
전날 맛나는 조개구이를 먹고 약간 피곤한 상태로 갔습니다.
뭐.. 한 번밖에 안해봐서 전략같은건 없었고,
처음에 한 플레이가 댐 짓고 물로 2점씩 먹다가 마지막에 시가를 탔던게
기억이 나서.. 그렇게 해볼까? 하고 시작했습니다.
진행 1조 : 최용석, 화니, 아리마115, 마시멜로
어리버리 시작.
"앗, 이것은 무엇인가요?"
"응? 지금 뭐하는 거에요?"
"이 건물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등등..
여러가지 질문과 함께 천천히 진행되었습니다.
댐 지어야지.. 해놓고 건물에 그려져 있는 파란색 나무조각 2개를 가져온 마시멜로.
-_-
다음에 턴이 돌아와서 건축가를 내려놓는 순간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이 때, 게임을 다시 시작했어야 하는 겁니다.. ㅠㅠ)
다시 잽사게 건축가를 손에 들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뉴멘님이 자주 사용하는 그 기술을 써보기로 한거죠.
지루해하는 아리마님을 무시하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직 알 수 없는 최용석님
럼주 태크를 탄 화니님
어쩌다가 물 태크를 탄 아리마님
그럼 나는 시가? 해야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제 상황이 자원이 약간 한쪽으로 치우쳐서 건설에 부족한 자원을 채우기 위해서 상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3라운드 까지는 상인으로 계속 자원을 받았지요.
누구보다 먼저 시가를 샀고, 덕분에 어쩌다가 물 태크를 탄 아리마님이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쟁겨놓은 담배가 좀 있었거든요)
문제는 여기부터 입니다.
배가.. 떠나질 않아 1점에 머물러 있던 럼주배가 들어오지 않고,
시가 배만 차있는 상태로 둥둥 떠있는 겁니다.
우리는 모두 이상하지만 맞는가보다.. 하고 있었고,
그렇게..럼주는 2점으로 교환되어 멀리멀리 사라져 갔습니다.
화니님의 절규와 교묘하게 3점씩 드신 아리마님의 미소가 어우러지는 쿠바.
이렇게 저는 생애 두 번째 쿠바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유일한 럼주 생산자인 화니님이 럼주를 바다에 쏟으시는 동안,
저는 아리마님이 낙심하여 판 담배를 모두 사들여
무시무시한 시가 공장을 생성하게 됩니다 ㅋㅋㅋ
법안에는 현찰로 정치하신 아리마님의 입김대로
1. 농작물 조금만 받으시죠. (=가뭄통제법:농작물 1개만 받을 수 있음)
2. 시장에 물건 다 빼 (=상거래법:농작물 2개씩 줄임)
무려 3라운드나 돌아간 법안 덕분에 시장에 농작물은 씨가 말랐고,
농작물을 얻기위해 물을 얻어 투자해야 했습니다.
배가 떠나지 않는 바람에 화니님과 저는 계속 생산하여 개당 2점씩 점수로 교환하였습니다.
우리도 3점을 먹고 싶어요!!
엉엉
결국 모두가 원하지 않는 플레이로 어리버리 마지막을 향해 진행하던 중에 어떤 분이 오셔서.. 배에대해 지적해 주셨습니다....
우리
에러플-_-
어떻게 ..
이미 다른 테이블은 모두 끝났고.. '그냥 진행하죠'라는 서로의 분위기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그 라운드부터는 배가 정상적으로 떠났구요..
시가 배는 안 들어왔으므로 선적은 버렸습니다 -_-
계속 1등으로 달리고 계시던 최용석님은 마지막 점수먹기로 추월하신 아리마님께 폐배하셨고,
럼주를 바다에 뿌리신 화니님은 4등을 하셨습니다.
세금을 가볍게 딱 한 번 못낸 마시멜로는 2점차로 아리마님께 1등을 내어주게 됩니다 ..#)^%(@)$
이로서 아리마님은 물 태크를 타면 1등 한다는 전설에 한 몫을 거들었고
에러플로 1등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셨습니다.
(거진 일주일째 놀림 당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쿠바는 완소자원 물을 잘 획득해서 골프를 잘치거나,
세금을 잘 내는 완소시민이 되거나 해야겠습니다.
시가, 럼주는 태클을 너무 많이 당하는 군요..
물도 태클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이상.. 게으른 마시멜로의 어리버리 쿠바 후기였습니다.
전날 맛나는 조개구이를 먹고 약간 피곤한 상태로 갔습니다.
뭐.. 한 번밖에 안해봐서 전략같은건 없었고,
처음에 한 플레이가 댐 짓고 물로 2점씩 먹다가 마지막에 시가를 탔던게
기억이 나서.. 그렇게 해볼까? 하고 시작했습니다.
진행 1조 : 최용석, 화니, 아리마115, 마시멜로
어리버리 시작.
"앗, 이것은 무엇인가요?"
"응? 지금 뭐하는 거에요?"
"이 건물의 기능은 무엇인가요?"
등등..
여러가지 질문과 함께 천천히 진행되었습니다.
댐 지어야지.. 해놓고 건물에 그려져 있는 파란색 나무조각 2개를 가져온 마시멜로.
-_-
다음에 턴이 돌아와서 건축가를 내려놓는 순간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이 때, 게임을 다시 시작했어야 하는 겁니다.. ㅠㅠ)
다시 잽사게 건축가를 손에 들고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뉴멘님이 자주 사용하는 그 기술을 써보기로 한거죠.
지루해하는 아리마님을 무시하고 계속 생각했습니다.
아직 알 수 없는 최용석님
럼주 태크를 탄 화니님
어쩌다가 물 태크를 탄 아리마님
그럼 나는 시가? 해야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제 상황이 자원이 약간 한쪽으로 치우쳐서 건설에 부족한 자원을 채우기 위해서 상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3라운드 까지는 상인으로 계속 자원을 받았지요.
누구보다 먼저 시가를 샀고, 덕분에 어쩌다가 물 태크를 탄 아리마님이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쟁겨놓은 담배가 좀 있었거든요)
문제는 여기부터 입니다.
배가.. 떠나질 않아 1점에 머물러 있던 럼주배가 들어오지 않고,
시가 배만 차있는 상태로 둥둥 떠있는 겁니다.
우리는 모두 이상하지만 맞는가보다.. 하고 있었고,
그렇게..럼주는 2점으로 교환되어 멀리멀리 사라져 갔습니다.
화니님의 절규와 교묘하게 3점씩 드신 아리마님의 미소가 어우러지는 쿠바.
이렇게 저는 생애 두 번째 쿠바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유일한 럼주 생산자인 화니님이 럼주를 바다에 쏟으시는 동안,
저는 아리마님이 낙심하여 판 담배를 모두 사들여
무시무시한 시가 공장을 생성하게 됩니다 ㅋㅋㅋ
법안에는 현찰로 정치하신 아리마님의 입김대로
1. 농작물 조금만 받으시죠. (=가뭄통제법:농작물 1개만 받을 수 있음)
2. 시장에 물건 다 빼 (=상거래법:농작물 2개씩 줄임)
무려 3라운드나 돌아간 법안 덕분에 시장에 농작물은 씨가 말랐고,
농작물을 얻기위해 물을 얻어 투자해야 했습니다.
배가 떠나지 않는 바람에 화니님과 저는 계속 생산하여 개당 2점씩 점수로 교환하였습니다.
우리도 3점을 먹고 싶어요!!
엉엉
결국 모두가 원하지 않는 플레이로 어리버리 마지막을 향해 진행하던 중에 어떤 분이 오셔서.. 배에대해 지적해 주셨습니다....
우리
에러플-_-
어떻게 ..
이미 다른 테이블은 모두 끝났고.. '그냥 진행하죠'라는 서로의 분위기로 진행했습니다.
물론.. 그 라운드부터는 배가 정상적으로 떠났구요..
시가 배는 안 들어왔으므로 선적은 버렸습니다 -_-
계속 1등으로 달리고 계시던 최용석님은 마지막 점수먹기로 추월하신 아리마님께 폐배하셨고,
럼주를 바다에 뿌리신 화니님은 4등을 하셨습니다.
세금을 가볍게 딱 한 번 못낸 마시멜로는 2점차로 아리마님께 1등을 내어주게 됩니다 ..#)^%(@)$
이로서 아리마님은 물 태크를 타면 1등 한다는 전설에 한 몫을 거들었고
에러플로 1등 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쓰셨습니다.
(거진 일주일째 놀림 당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쿠바는 완소자원 물을 잘 획득해서 골프를 잘치거나,
세금을 잘 내는 완소시민이 되거나 해야겠습니다.
시가, 럼주는 태클을 너무 많이 당하는 군요..
물도 태클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이상.. 게으른 마시멜로의 어리버리 쿠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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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테크는 다같이 견제하는 분위기로 게임을 해야할 듯 합니다.
배가 안떠나다니.. 아리마님이 저질인 이유가 있군요.... -_-;;; -
재밌게 다읽었는데 맨위의 조개구이가 생각나네요.....조개구이 참좋아해서.ㅋㅋ 쿠바 대회로 인해 리뷰도 많이 보면서 쿠바가 사고싶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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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플레이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더니..에러플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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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거래법은 3개씩 빼거나 들여오는것이 아니였던가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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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플을 몰고다니는 이 있다는 전설이 있던데...
그녀와 함께 게임을 하면 항상 에러플이 되고 만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
완소오빠 님/ 플레이하신 분 중에 저는 한 분만 뵌 기억이 있는데 그 분이 마침 여성이시군요. 그 분 말씀인 건가요? 저는 그 분이 그런 분인 줄 몰랐군요. 저랑 별로 많이 안 노셔서 몰랐던 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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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협동게임이 되는군요.. 저질알망 = 모두? ㅋ
모포소년//조개구이가 끝내줬지요. 바닷가 아닌곳에서 그런맛 내기 힘들겁니다^^
위쥬//쿠바1등 축하드려요 ㅎㅎ~ 에러플좀.. ㅠㅠ
RedEye[미사]//상거래법은 2개로 알고 있어요^ㅡ^
완소오빠//음.. 는 누구인지 궁금하군요 -_-;;;
kyrre//여성인지도 모르셨다니.. 급실망입니다. 흥 -
마시멜로 님/ 여성인 줄 몰랐다는 말이 아닌데요^^; 뭔가 제 진의를 설명하기 힘들지만 다시 읽어보시고 그런 뜻 아닌 걸로 해석해 보세요. 제 진의는 그 뜻일 겁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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