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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4 &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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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16: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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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두면 게으른 저의 성향상 언제 쓰게 될지 기약할 수 없으므로 삘받은대로 써제낍니다..
앞서 언급했던대로 제 게임내공 자체가 그닥 인지라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부분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보정하시면 될것입니다..(책임회피~) ㅋㅋ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1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08&p=192&q=2877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2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10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3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11&p=192&q=2880
일단 건물스토리를 마무리하는 그 네번째
4. 돌맹이 4개짜리 큰건물 시리즈 입니다.
(쿼리 4개이상일때 4원할인 쿼리5개는 걍 로망?)
아시다시피 큰건물은 건물자체 점수 4점에 각건물별로 특정요건시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가격은 다들 아시다시피 5개의 건물모두 10원이고, 4쿼리로 할인받으면 6원입지요..
a. 길드홀(직인조합)
:
생산공장에 대해 소형은 공장1개당 1점, 대형공장은 개당 2점씩
최대 10점까지의 보너스점수가 가능한 건물입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쉽게쉽게 보너스점수를 먹을 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건물입니다.
아마도 큰건물중 가장 선택순위 1위로 꼽히는걸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선호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쿼리를 2~3개 이상 확보한 상태라면 길드홀 확보하고 돈이 없을때는 대형인디고/설탕공장, 돈이 좀 있을때는 담배/커피공장을 사면서 일명 땡땡이러쉬를 같이하여 게임을 보다 빨리 끝내는 작전이 선호됩니다.
그렇다보니 딱히 특정테크트리와 찰떡궁합 이런건 없지만 게임엔딩을 쭈욱 늘여야하는 선적테크보다는 건물러쉬와 잘맞는 편입니다.
b. 레지던스(주거지)
:
개인보드에 놓인 밭작물갯수가 9개 이하일때는 4점,
이후 한개씩 늘때마다 1점씩 늘어서 12개 꽉채우면 최대7점까지 보너스점수가 나옵니다.
맥시멈보너스점수가 7점밖에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쉽고 안정적으로 보너스점수를 먹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큰건물들도 맥시멈자체는 레지던스보다 높지만 7점 이상먹으려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하시엔다 설명때 언급되었지만 하시엔다를 돌렸던 사람이라면 거의 완전자동으로 보너스 7점을 먹을 수 있죠.
c. 포트리스(요새)
:
개인보드에 보유중인 이주민 3개당 보너스 1점씩입니다.
이주민이 3~5개면 1점, 6~8개면 2점.. 이런 식이죠..
호스피스나 대학을 돌렸던 플레이어라던가
메이어를 자주잡으며 이주민 배당을 많이 받았던 플레이어라면 유리하겠죠?
애도 레지던스처럼 비교적 쉽고 무난하게 보너스점수가 가능하므로(특히 이주민이 많이 풀린 게임이라면) 은근 인기있는 건물입니다.
d. 커스텀하우스(세관)
:
선적으로 인해 챙긴 승점칩점수 4점당 1점의 보너스점수를 받습니다.
예를들어 선적점수가 28점이라면 보너스 7점 이라는것이죠..
(딱 정해진 맥시멈은 없죠.. 승점칩으로 44점을 먹었다면 보너스 11점인겁니다.. 물론 그정도는 어렵겠지만)
당연히 건물러쉬하는 쪽보다는 선적러쉬를 하는 쪽에 유리한 건물입니다만..
건물러쉬하는 쪽이 앞서는 자금력(보통 건물러쉬하는쪽이 선적러쉬하는 쪽보다는 부자죠)을 앞세워 태클을 위해 짤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e. 시티홀(시청)
:
보라색건물 한개당 보너스 1점입니다.(큰건물들도 다 포함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건물칸이 12개이므로 시티홀포함해서 나머지를 싹다 보라색으로 도배한다고 쳤을때 맥시멈점수는 11점이 되겠군요(물론 그럴일은 거의 없지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길드홀과는 상극입니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길드홀과 시티홀 동시에 짓고, 둘다 고득점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일종의 제로섬게임이랄까요?)
이 건물도 생각보다는 보너스점수가 제법 쉽게 나오는 편입니다..
(길드홀 갈 생각으로 미리 생산건물로만 쫙 깔던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길드홀을 못할 상황이라면 대개 다음옵션으로 생각하게 되는 건물이죠.
허접스러운 건물에 대한 정리는 이쯤에서 대략 정리하고요..
더욱 허접스러운 정리편 이어집니다~
Epilogue. 전략과 테크트리(혹은 빌드오더?)
푸코는 대략 전략이
ㄱ 선적러쉬
ㄴ 건물러쉬
ㄷ ㄱ+ㄴ의 하이브리드형
ㄹ 그밖에 각종 변형전략
정도로 나누면 큰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 푸코에 대한 응용력이 극에 달했을때 나올 수 있는 ㄹ은 일단 논외로 놓고 ㄱㄴㄷ에 대해서만 대략적으로 빌드오더와 연결해볼까 합니다..
물론 푸코라는 게임에서 빌드오더라는게 큰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어들의 성향, 자리운빨(특히 바로 앞사람), 농장타일운빨 등등의 요소들에 따라 언제든 최선의 테크라는건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것들이 있더라..' 정도는 알아두면 응용편을 생각하기에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a. 선적러쉬
:
말그대로 건물을 짓는 건물점수보다는 선장턴에 선적을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잘하여 승점칩으로 앞서가는걸 목적으로 합니다.
여러가지 이름을 갖다붙이기 마련이지만 흔하게 접하는 것으로..
ㄱ. 콘러쉬
ㄴ. 인디고러쉬(설탕러쉬는 못본거 같네요.. 머 없지는 않겠지요..)
ㄷ. (선적러쉬보다는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쓰입니다만)알박기에 이은 하버 또는 와프조합
사실 선적테크로 간다고 해도 ㄱㄴㄷ 이중 어느 한쪽 올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한두가지 작물이 더 조합이 되고 서로 연관지어지게 되죠.
그냥 큰줄기가 저렇고 저기에 다른요소들이 엮이게 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ㄱ은 말그대로 5가지 작물중 가장 생산이 쉽게 되는 콘타일을 많이 모아서 선적시 콘을 많이 싣는것이죠.
말은 쉬워보이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당연히 같은 생각을 하며 누군가는 태클을 걸고, 누군가는 묻어가며 콘러쉬할 배의 슬롯을 줄이기 때문이죠.
초중반쯤엔 대개 창고를 갖추는게 좋고요.. (못간다면 어쩔 수 없어용)
중반~중후반에 여유만 있다면 와프를 가면 베스트입니다.(물론 그전에 어느정도의 자금줄이 필수)
물론 선장턴을 컨트롤할 자신만 있다면 와프 안가고 작은창고만으로도 승부볼 수 있고, 이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콘을 다수 사재기해둔 상태에서 선적시 한방에 콘으로 배를 꽉채워 다른 플레이어들이 콘배에 실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리는건 콘러쉬에 있어서는 거의 기본스킬이랄 수 있습니다.
주로
하시엔다, 스마, 다른저가형작물공장, 소형창고, 라마, (작물종류가 3개 이상시)팩토리, 와프, 하버, 세관
등의 건물을 취향과 상황을 고려하여 건설하게 됩니다.
ㄴ 인디고러쉬는 사실 콘러쉬만큼은 좋거나 편하지는 않지만 남들은 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덜하고, 생각보다는 효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들어가는 기회비용이 너무 과한 관계로 그냥 다른길을 찾게 되더군요.. 기본적인 운용방향은 콘러쉬와 대동소이합니다.
ㄷ 알박기는 말 그대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생산 안하는 작물을 상점에 팔기보다 소량을 배에 실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적가능한 배의 수량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커피를 나만 생산하고 있을때 커피를 6칸짜리배에 한개 실어두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배2개에 4가지 작물을 가지고 아웅다웅해야 하죠.
그러면서 (커피나 담배라면 기본자금줄은 되니까)하버로 가서 하버의 보너스점수를 쉽게 챙기거나-커피 하나만 실으면 2점- 알박은건 계속 압박용으로 놔두고 와프를 확보해서 본인만 유유히 선적점수 쉽게 챙기거나 하는것이죠.
콘러쉬(혹은 인디고러쉬등 다량생산체재)에 대한 태클을 하면서 본인승점을 달리는 것입니다.
스마, 콘헛, 고가작물공장(담배/커피), 소형창고, 오피스, 라마, 하버, 와프, 길드홀, 세관 등등
을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선택해서 올립니다.(순서도 알아서..)
그밖에도 무궁무진하게 선적을 달리는 방법이 있을듯한데..
그런건 아마도 다른 푸코마스터님들께서 언급해주실듯..
b. 건물러쉬
:
선적보다는 건물건설에 무게를 두며 라운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선적테크에 비해 불리해지므로 일반적으로 게임을 최단라운드에 끝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테크를 타야만 합니다.
건물러쉬를 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이기기위한 건물러쉬는 그야말로 딱딱딱 맞아떨어지는 그무언가가 있어야하지요..
보통의 경우
ㄱ. 스마, 라마, 오피스, 팩토리 등을 통한 자금확보->건물짓기
ㄴ. 담배/커피 생산을 통한 자금확보
ㄷ. 콘헛을 통한 쿼리확보 이후 건물짓기
ㄹ. 건설러쉬와는 무관할 수 있지만 알박기를 통한 선적꾼들 발묶고 건물짓기
정도로 진행되며
선적러쉬때와 마찬가지로 ㄱㄴㄷ 중 어느 하나로만 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섞어서 운용되기 마련입니다(마켓가면서 담배짓기, 쿼리가면서 마켓가기 등등)
즉, 건물을 수월하게 짓기위한 자금력확보(+쿼리확보)->건설 이 지상과제라는 측면에서 ㄱㄴㄷ는 서로 통하는 면이 있죠.
스마, 콘헛, 고가생산건물, 라마, 오피스, 팩토리, 대학, 길드홀, 시티홀 등등
을 돈만들기라는 측면에 최적화되게끔 알아서 상황따라 짓습니다.(농장타일 깔리는거에 꽤 영향받습니다)
+
선적테크에서 언급된 알박기라는것은 선적점수라는 면에서는 선적테크에도 해당되지만 콘러쉬같은 다량생산다량선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 건물러쉬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c. a+b(일명 하이브리드형)
: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적에 올인, 건물에 올인 이외에 두마리토끼 다잡기 라는 노선도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앞서 언급된 알박기라는것도 같은 맥락이며, 선적도 원활하게 되면서 건물건설도 원활하게 되는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푸에르토리코 총독이 지향해야할 길일지도 모르지요.. ^^
이건 정말 앞에 a, b에서 언급했던것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콘생산하면서 기회가 되는대로 담배나 커피를 생산하고, 담배/커피+마켓으로 돈벌어 건물지으면서 콘과 커피 알박기를 통해 선적에서도 우위를 노린다거나
다품종소량생산체재를 추구하면서 팩토리+하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던지
하는식으로 말이죠.
처음 하시는 경우엔 우선 b의 건물러쉬쪽을 어느정도 해보시면서 건물짓기에 감을 잡으시고, 이후 a도 해보신 후 라면 하이브리드에 대한것도 응용하기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 그밖에 기타전략
:
이건 정말 적을지 말지 좀 난해하긴 했는데 걍 구색맞추기입니다..
ㄱ. 땡땡이러쉬
ㄴ. 모노폴리
ㄷ. 기타등등
ㄱ 땡땡이러쉬는 제가 앞서 몇번 언급을 드린바 있는데 대충 짐작은 가겠지만 그래도 한번 되짚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써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대형공장(인디고,설탕,담배,커피)공장들이 비교적 많아지게되면 건물들에 빈칸이 많아지고, 그만큼 이주민의 소진이 빨라져서 이주민부족으로 게임엔딩이 되게끔 하는 전략입니다.
건물러쉬와 엄밀히 말하면 겹치는 면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승점이나 이런것보다는 선적러쉬에 대한 압박전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복합적으로 땡땡이러쉬하면서 선적에서 알박기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 콘러쉬같은거 하는 사람은 참 할게 없어집니다..
ㄴ 모노폴리는 매X아님에게 당할뻔한 기억에 의존해서 걍 제가 적어본것인데요.
창고를 이용해서 작물을 쟁여두어 다른플레이어들의 작물생산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것입니다.
상세한것은 초보학살로 유명하신 매x아님께서 애기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만..
제대로만 터뜨리면 중반이후 작물생산이 마비되면서 허생원에게 휘둘리는 조선을 경험하게 됩니다.
ㄷ 그밖에.. 다른건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저도 워낙에 내공이 일천하기에
독특한 발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건 역시나 플레이어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허접스런 글 은근 길어졌는데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디 많은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
사실 푸코를 'the best'로 꼽는 입장이 아닌지라 제가 이런걸 쓰는게 어떤면에서는 웃기긴 합니다만.
처음 접하시면서 푸코의 재미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듯 하여
'이겜은 어찌되었든 재미있는 게임이어요~'라고 얘기하고 싶어졌었나 봅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푸코가 주는 재미중 지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상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나 제가 미처 몰라서 지나친 부분은 어떤분이 와서 상큼하게 채워주실거라 믿고요..
일단 푸코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겠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한..' 시리즈가 시즌2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맘가는대로~~ ^^
앞서 언급했던대로 제 게임내공 자체가 그닥 인지라 오류나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부분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보정하시면 될것입니다..(책임회피~) ㅋㅋ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1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08&p=192&q=2877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2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10
푸코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3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opi&mode=view&n=3811&p=192&q=2880
일단 건물스토리를 마무리하는 그 네번째
4. 돌맹이 4개짜리 큰건물 시리즈 입니다.
(쿼리 4개이상일때 4원할인 쿼리5개는 걍 로망?)
아시다시피 큰건물은 건물자체 점수 4점에 각건물별로 특정요건시 보너스 점수가 있습니다.
가격은 다들 아시다시피 5개의 건물모두 10원이고, 4쿼리로 할인받으면 6원입지요..
a. 길드홀(직인조합)
:
생산공장에 대해 소형은 공장1개당 1점, 대형공장은 개당 2점씩
최대 10점까지의 보너스점수가 가능한 건물입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쉽게쉽게 보너스점수를 먹을 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경쟁이 치열한 건물입니다.
아마도 큰건물중 가장 선택순위 1위로 꼽히는걸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선호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쿼리를 2~3개 이상 확보한 상태라면 길드홀 확보하고 돈이 없을때는 대형인디고/설탕공장, 돈이 좀 있을때는 담배/커피공장을 사면서 일명 땡땡이러쉬를 같이하여 게임을 보다 빨리 끝내는 작전이 선호됩니다.
그렇다보니 딱히 특정테크트리와 찰떡궁합 이런건 없지만 게임엔딩을 쭈욱 늘여야하는 선적테크보다는 건물러쉬와 잘맞는 편입니다.
b. 레지던스(주거지)
:
개인보드에 놓인 밭작물갯수가 9개 이하일때는 4점,
이후 한개씩 늘때마다 1점씩 늘어서 12개 꽉채우면 최대7점까지 보너스점수가 나옵니다.
맥시멈보너스점수가 7점밖에 안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쉽고 안정적으로 보너스점수를 먹을 수 있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큰건물들도 맥시멈자체는 레지던스보다 높지만 7점 이상먹으려면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하시엔다 설명때 언급되었지만 하시엔다를 돌렸던 사람이라면 거의 완전자동으로 보너스 7점을 먹을 수 있죠.
c. 포트리스(요새)
:
개인보드에 보유중인 이주민 3개당 보너스 1점씩입니다.
이주민이 3~5개면 1점, 6~8개면 2점.. 이런 식이죠..
호스피스나 대학을 돌렸던 플레이어라던가
메이어를 자주잡으며 이주민 배당을 많이 받았던 플레이어라면 유리하겠죠?
애도 레지던스처럼 비교적 쉽고 무난하게 보너스점수가 가능하므로(특히 이주민이 많이 풀린 게임이라면) 은근 인기있는 건물입니다.
d. 커스텀하우스(세관)
:
선적으로 인해 챙긴 승점칩점수 4점당 1점의 보너스점수를 받습니다.
예를들어 선적점수가 28점이라면 보너스 7점 이라는것이죠..
(딱 정해진 맥시멈은 없죠.. 승점칩으로 44점을 먹었다면 보너스 11점인겁니다.. 물론 그정도는 어렵겠지만)
당연히 건물러쉬하는 쪽보다는 선적러쉬를 하는 쪽에 유리한 건물입니다만..
건물러쉬하는 쪽이 앞서는 자금력(보통 건물러쉬하는쪽이 선적러쉬하는 쪽보다는 부자죠)을 앞세워 태클을 위해 짤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e. 시티홀(시청)
:
보라색건물 한개당 보너스 1점입니다.(큰건물들도 다 포함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건물칸이 12개이므로 시티홀포함해서 나머지를 싹다 보라색으로 도배한다고 쳤을때 맥시멈점수는 11점이 되겠군요(물론 그럴일은 거의 없지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길드홀과는 상극입니다.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길드홀과 시티홀 동시에 짓고, 둘다 고득점이 나오지는 않는다는 것이죠..(일종의 제로섬게임이랄까요?)
이 건물도 생각보다는 보너스점수가 제법 쉽게 나오는 편입니다..
(길드홀 갈 생각으로 미리 생산건물로만 쫙 깔던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죠)
길드홀을 못할 상황이라면 대개 다음옵션으로 생각하게 되는 건물이죠.
허접스러운 건물에 대한 정리는 이쯤에서 대략 정리하고요..
더욱 허접스러운 정리편 이어집니다~
Epilogue. 전략과 테크트리(혹은 빌드오더?)
푸코는 대략 전략이
ㄱ 선적러쉬
ㄴ 건물러쉬
ㄷ ㄱ+ㄴ의 하이브리드형
ㄹ 그밖에 각종 변형전략
정도로 나누면 큰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 푸코에 대한 응용력이 극에 달했을때 나올 수 있는 ㄹ은 일단 논외로 놓고 ㄱㄴㄷ에 대해서만 대략적으로 빌드오더와 연결해볼까 합니다..
물론 푸코라는 게임에서 빌드오더라는게 큰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플레이어들의 성향, 자리운빨(특히 바로 앞사람), 농장타일운빨 등등의 요소들에 따라 언제든 최선의 테크라는건 춤을 출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것들이 있더라..' 정도는 알아두면 응용편을 생각하기에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a. 선적러쉬
:
말그대로 건물을 짓는 건물점수보다는 선장턴에 선적을 다른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잘하여 승점칩으로 앞서가는걸 목적으로 합니다.
여러가지 이름을 갖다붙이기 마련이지만 흔하게 접하는 것으로..
ㄱ. 콘러쉬
ㄴ. 인디고러쉬(설탕러쉬는 못본거 같네요.. 머 없지는 않겠지요..)
ㄷ. (선적러쉬보다는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쓰입니다만)알박기에 이은 하버 또는 와프조합
사실 선적테크로 간다고 해도 ㄱㄴㄷ 이중 어느 한쪽 올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보통 한두가지 작물이 더 조합이 되고 서로 연관지어지게 되죠.
그냥 큰줄기가 저렇고 저기에 다른요소들이 엮이게 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ㄱ은 말그대로 5가지 작물중 가장 생산이 쉽게 되는 콘타일을 많이 모아서 선적시 콘을 많이 싣는것이죠.
말은 쉬워보이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도 당연히 같은 생각을 하며 누군가는 태클을 걸고, 누군가는 묻어가며 콘러쉬할 배의 슬롯을 줄이기 때문이죠.
초중반쯤엔 대개 창고를 갖추는게 좋고요.. (못간다면 어쩔 수 없어용)
중반~중후반에 여유만 있다면 와프를 가면 베스트입니다.(물론 그전에 어느정도의 자금줄이 필수)
물론 선장턴을 컨트롤할 자신만 있다면 와프 안가고 작은창고만으로도 승부볼 수 있고, 이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콘을 다수 사재기해둔 상태에서 선적시 한방에 콘으로 배를 꽉채워 다른 플레이어들이 콘배에 실을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리는건 콘러쉬에 있어서는 거의 기본스킬이랄 수 있습니다.
주로
하시엔다, 스마, 다른저가형작물공장, 소형창고, 라마, (작물종류가 3개 이상시)팩토리, 와프, 하버, 세관
등의 건물을 취향과 상황을 고려하여 건설하게 됩니다.
ㄴ 인디고러쉬는 사실 콘러쉬만큼은 좋거나 편하지는 않지만 남들은 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덜하고, 생각보다는 효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들어가는 기회비용이 너무 과한 관계로 그냥 다른길을 찾게 되더군요.. 기본적인 운용방향은 콘러쉬와 대동소이합니다.
ㄷ 알박기는 말 그대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생산 안하는 작물을 상점에 팔기보다 소량을 배에 실어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선적가능한 배의 수량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커피를 나만 생산하고 있을때 커피를 6칸짜리배에 한개 실어두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배2개에 4가지 작물을 가지고 아웅다웅해야 하죠.
그러면서 (커피나 담배라면 기본자금줄은 되니까)하버로 가서 하버의 보너스점수를 쉽게 챙기거나-커피 하나만 실으면 2점- 알박은건 계속 압박용으로 놔두고 와프를 확보해서 본인만 유유히 선적점수 쉽게 챙기거나 하는것이죠.
콘러쉬(혹은 인디고러쉬등 다량생산체재)에 대한 태클을 하면서 본인승점을 달리는 것입니다.
스마, 콘헛, 고가작물공장(담배/커피), 소형창고, 오피스, 라마, 하버, 와프, 길드홀, 세관 등등
을 상황과 취향에 맞춰 선택해서 올립니다.(순서도 알아서..)
그밖에도 무궁무진하게 선적을 달리는 방법이 있을듯한데..
그런건 아마도 다른 푸코마스터님들께서 언급해주실듯..
b. 건물러쉬
:
선적보다는 건물건설에 무게를 두며 라운드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선적테크에 비해 불리해지므로 일반적으로 게임을 최단라운드에 끝낼 수 있도록 최적화된 테크를 타야만 합니다.
건물러쉬를 하는거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이기기위한 건물러쉬는 그야말로 딱딱딱 맞아떨어지는 그무언가가 있어야하지요..
보통의 경우
ㄱ. 스마, 라마, 오피스, 팩토리 등을 통한 자금확보->건물짓기
ㄴ. 담배/커피 생산을 통한 자금확보
ㄷ. 콘헛을 통한 쿼리확보 이후 건물짓기
ㄹ. 건설러쉬와는 무관할 수 있지만 알박기를 통한 선적꾼들 발묶고 건물짓기
정도로 진행되며
선적러쉬때와 마찬가지로 ㄱㄴㄷ 중 어느 하나로만 하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섞어서 운용되기 마련입니다(마켓가면서 담배짓기, 쿼리가면서 마켓가기 등등)
즉, 건물을 수월하게 짓기위한 자금력확보(+쿼리확보)->건설 이 지상과제라는 측면에서 ㄱㄴㄷ는 서로 통하는 면이 있죠.
스마, 콘헛, 고가생산건물, 라마, 오피스, 팩토리, 대학, 길드홀, 시티홀 등등
을 돈만들기라는 측면에 최적화되게끔 알아서 상황따라 짓습니다.(농장타일 깔리는거에 꽤 영향받습니다)
+
선적테크에서 언급된 알박기라는것은 선적점수라는 면에서는 선적테크에도 해당되지만 콘러쉬같은 다량생산다량선적을 견제한다는 측면에서 건물러쉬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c. a+b(일명 하이브리드형)
: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선적에 올인, 건물에 올인 이외에 두마리토끼 다잡기 라는 노선도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앞서 언급된 알박기라는것도 같은 맥락이며, 선적도 원활하게 되면서 건물건설도 원활하게 되는것..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푸에르토리코 총독이 지향해야할 길일지도 모르지요.. ^^
이건 정말 앞에 a, b에서 언급했던것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콘생산하면서 기회가 되는대로 담배나 커피를 생산하고, 담배/커피+마켓으로 돈벌어 건물지으면서 콘과 커피 알박기를 통해 선적에서도 우위를 노린다거나
다품종소량생산체재를 추구하면서 팩토리+하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던지
하는식으로 말이죠.
처음 하시는 경우엔 우선 b의 건물러쉬쪽을 어느정도 해보시면서 건물짓기에 감을 잡으시고, 이후 a도 해보신 후 라면 하이브리드에 대한것도 응용하기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d. 그밖에 기타전략
:
이건 정말 적을지 말지 좀 난해하긴 했는데 걍 구색맞추기입니다..
ㄱ. 땡땡이러쉬
ㄴ. 모노폴리
ㄷ. 기타등등
ㄱ 땡땡이러쉬는 제가 앞서 몇번 언급을 드린바 있는데 대충 짐작은 가겠지만 그래도 한번 되짚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서 써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대형공장(인디고,설탕,담배,커피)공장들이 비교적 많아지게되면 건물들에 빈칸이 많아지고, 그만큼 이주민의 소진이 빨라져서 이주민부족으로 게임엔딩이 되게끔 하는 전략입니다.
건물러쉬와 엄밀히 말하면 겹치는 면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승점이나 이런것보다는 선적러쉬에 대한 압박전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복합적으로 땡땡이러쉬하면서 선적에서 알박기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 콘러쉬같은거 하는 사람은 참 할게 없어집니다..
ㄴ 모노폴리는 매X아님에게 당할뻔한 기억에 의존해서 걍 제가 적어본것인데요.
창고를 이용해서 작물을 쟁여두어 다른플레이어들의 작물생산에 차질을 빚게 하는 것입니다.
상세한것은 초보학살로 유명하신 매x아님께서 애기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만..
제대로만 터뜨리면 중반이후 작물생산이 마비되면서 허생원에게 휘둘리는 조선을 경험하게 됩니다.
ㄷ 그밖에.. 다른건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저도 워낙에 내공이 일천하기에
독특한 발상으로 창의력을 발휘하는건 역시나 플레이어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허접스런 글 은근 길어졌는데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디 많은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길 바랍니다.
사실 푸코를 'the best'로 꼽는 입장이 아닌지라 제가 이런걸 쓰는게 어떤면에서는 웃기긴 합니다만.
처음 접하시면서 푸코의 재미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으신듯 하여
'이겜은 어찌되었든 재미있는 게임이어요~'라고 얘기하고 싶어졌었나 봅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푸코가 주는 재미중 지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문상에서 부족했던 부분이나 제가 미처 몰라서 지나친 부분은 어떤분이 와서 상큼하게 채워주실거라 믿고요..
일단 푸코에 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접겠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을 위한..' 시리즈가 시즌2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맘가는대로~~ ^^
-
잘 읽었습니다. 시리즈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알박기에 대해 궁금한게 있는데요.
배에실린 작물이 있다면 무조건 그걸 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거기에 안 싫고 자기 와프에 싣을 수 있는건가요? -
아브라카타브라/ 배에 실린 작물의 경우도 와프에 싣기가 가능합니다.
와프의 사용순서도 처음에 쓸지, 두번째에 쓸찌, 맨 마지막에 쓸지 선택사항이구요.
배에 무조건 실어야 하는 작물의 경우도 와프가 있다면 와프에 싣기가 가능합니다.
2인플에서 종종 나오는 상황으로
상대방이 없는 작물로 2배를 만들어 놓고
자신의 와프를 이용해 한 배를 비우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이 아예 선적을 못해버리게 만드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
확장팩 건물에 대한 글도 써 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
김모/ 잘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확팩의 경우는 제가 아예 해본적이 없어서리.. ^^;
아브라카타브라/ 도미노님께서 잘 설명해주셨습니다만.. 조금더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하신거라면 4인플에서 5-6-7 칸 배중 5,6 배는 텅 비어있고, 7에 내가 박아놓은 커피가 하나 있을때(다른 플레이어들은 커피없다고 가정하고)
내가 콘이 5개, 커피가 2개 있고, 거기에 와프도 있으면요..
선장잡으면서 콘5개를 우선 5칸짜리 배에 실어서 콘배 만선만들어요.. 그럼 다른 플레이어들은 콘과 커피를 제외한 3가지 작물가지고 6칸짜리배 태우느라 북새통이 됩니다(셋이 합쳐봤자 6점이죠)
그동안 나는 유유히 커피를 와프에~
(그럼 어지간하면 커피배는 비워지지 않고, 계속 알박기 상태가 유지되겠죠..?)
그럼 나는 커피2+콘5+선장보너스1 = 8점, 나머지 3명은 다 합쳐봤자 6점 이내
이렇게 득점하게 됩니다.(물론 하버가 있는쪽은 플러스의 여지가 있지요..)
그리고는 다음라운드에도 선적할 배가 부족한 압박은 계속~~
이라는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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