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이틀 연속으로 반지의 제왕을 플레이를 했습니다.
두 모임 다 반지의 제왕은 처음 플레이를 했고 거기에다가 친구와 적 확장판까지
추가가 되었기때문에 더움 힘든 여정이 되었었죠.(물론 두번다 반지 파괴는 실패했습니다^^;)
일단 반지의 제왕은 게임 제작자로 유명한 라이너 크니지아가 그답지 않게
반지의 제왕이라는 테마를 무척이나 잘 살린 게임으로 플레이어들간의 대립과
견제를 통한 게임의 진행이 아닌 플레이어들간의 단합과 도움 희생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게임의 진행은 원작 소설을 읽어보았다면 더욱 깊게 몰입을 할수 있게됩니다.
백 엔드에서부터 여정이 시작되어 원작에 나온 여러가지 장소들을 거쳐 최종적으로 모르도르의 불의 산까지 올라가서 반지를 파괴하는 소설의 내용 그대로를
게임으로 옮겨놓아습니다.
브리에서 처음 여정을 떠나게 되면 원작을 읽어 보신 분들은 톰 봄바딜을 기억하실겁니다.
그는 자신의 땅에서는 절대적으로 강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땅을 벗어나서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못하죠.
그렇기때문인지 이벤트 보드에서 톰 봄바딜 카드를 얻게되면 적이 3명이 나타납니다.
이때 바로 톰 봄바딜 카드를 쓰게되면 단숨에 적 둘을 없앨수가 있지요.
하지만 그때 사용하지 않으면 그 카드는 단지 은신을 두칸 움직일수 있는 카드일 뿐입니다.
또한 여관에서 버터버에게 갠달프의 편지를 전달받는다던지 하는 내용이 보드에
이벤트로서 표현이 되어있죠. 이런식으로 반지의 제왕 원작에 나왔던 여러 이벤트들을
확인해가며 게임을 진행을하니 게임에 엄청난 몰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지 운반자가 반지를 넘겨줄때에는 다들 내보물! 내반지야! 라며 골롬 흉내를
내면서 게임을 진행했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 )
플레이어들은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이 되어서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만약 플레이어 캐릭터를 아라곤이나 레골라스, 김리, 갠달프등 인간족이 주가된다면
그들은 무척이나 강력한 파티가 될것입니다. 그러나 크니지아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강한자들이라면 자신 스스로는 충분히 지킬수 있겠지요.
그러나 단지 그들을 프로도 일행을 위해 도움을 주는 존재로서 게임에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작고 연약한(?) 호비트들을 플레이 함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반지를 파괴합니다.
약하기 때문에 더욱 서로를 위해 단합을 하고 희생을 하며 반지의 파괴라는
절대적인 사명을 지키기위해 힘을씁니다.
원작에서도 역시 반지를 파괴하는건 호비트였죠.^^

좀 두서없는 리뷰였지만 개인적으로 별5개 만점을 주고싶은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사우론 확장판은 사우론 플레이어가 추가되면서 더움 험난한 모험이 될것이라는데 무척 기대가 되는군요^^(물론 그전에 한번이라도 반지를 파괴해봐야 하겠지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