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0] 39번째 위쥬네 보드게임 후기


날짜 : 2008년 10월 30일 금요일

장소 : 위쥬네

참여한 사람들 : 재형(위쥬), 배성(천상천하유아독존), 상민(뭉이), 쭈, 주희(랄끼a), 경욱(로소), 태현(노래의 불꽃), 욱진(청월가), 은비(두두둥)

플레이된 게임 : 나비아 드랩(Navia Drapt)*2, 메디치(Medici), 뱅(Bang!), 마닐라(Manila), 드래곤델타(Dragon Delta), 셋(Set)*2, 스톤에이지(Stone age), 아문레(Amun Re), 시타델(Citadel), 자반도르의 홀(Das zepter von zavandor), 갤럭시 트러커(Galaxy trucker)

위쥬네에서 드디어 두 테이블이 돌아갔네요^^ 비록 한 게임뿐이었지만..ㅋ 두 테이블 돌아가니 좀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플레이 했습니다.ㅋ 위쥬네 식구들은 채우를 제외하고 전부 참석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다음번에는 올 참석 도전..ㅋㅋ 하지만 여기서 더 많아지면 안될 듯..;; 지금 정예멤버로 고고싱!

1. Navia Drapt (재형, 쭈) - 쭈 승

나비아 전도사 쭈에게 전도를 제대로 받고, 모든 마세이티들의 능력을 숙지한 뒤(마세이티 이름들도 알고 싶어지고 있네요..ㅋ) 강력한 자신감으로 덤볐지만 역시 고수에게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레드를 잡고 했는데 에이스를 쉽게 잃으면서 끌려가다가 특히 거북이 녀석이 돌아다니는 걸 막아내지 못하면서 블루팀 나비아가 드랩하면서 gg. 아직은 마세이티 간의 유기적인 조합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듯 합니다.

-나쁜 거북이..ㅠ 한 칸씩 이동할 때마다 6기어를 벌어드립니다. 60기어스?를 모으면 나비아가 드랩가능!

- 나비아와 마세이티들의 전장~

2. Medici (재형, 쭈, 경욱, 태현, 욱진) - 욱진, 쭈 승

경매 게임은 비딩을 자제하는 것이 이기는 것인가?! 욱진이가 거의 경매값을 1,2원으로 초반에 사면서 상품 가치에 의한 점수는 중저로 가고 상품의 종류를 맞추더니 쭈와 공동 1등을 했네요.^^ 쭈는 조용히 티 안나게 1등을 했네요..ㅎ 어떻게 진행한거임?-_- Once around라는 경매방식과 간단한 구성물들이 정말 멋지게 어울어진 게임같습니다.

-2라운드까지 근소한 차이로 5명이 접전을 펼쳤습니다~

-99원으로 공동 1등. 저는 7원 차이로 3등.ㅠㅠ

3. Bang! (재형, 쭈, 경욱, 태현, 욱진) - 욱진(보안관), 태현(부관) 승

무법자 2, 레니 1, 부관 1, 보안관 1로 5인플 뱅을 돌렸습니다. 뱅은 일찍 죽는 사람이 생겨서 좀 안 좋아라 했는데 역시나 무법자였던 제가 초반에 엘리당하면서 관심 추가 하락.-_- 배신자였던 쭈가 판을 잘 이끌어나가더니 결국 무법자, 배신자, 보안관으로 구도를 맞추고 무법자가 죽으면서 보안관과 1:1을 만든 뒤에 결국 승리했네요. 위쥬네에서 처음 돌린 게임이라 어떨까 했는데 멤버들의 반응은 그저그랬던 것 같네요.(나만의 느낌?ㅋㅋ) 역시 취향도 비슷한 우리 멤버들..ㅎㅎ

-보안관 욱진이~

-뱅을 피하려면 미스 두장을 내야하는 스랩더킬러.. 역시 시작하자 마자 죽였어야..-_-

4. Manila (재형, 쭈, 경욱, 태현, 욱진) - 태현 승

초반 36원짜리 대박 해적질이 성공하면서 태현이의 독주체제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2번정도 해적질을 성공했으니..;; 대략 gg스런 상황이었죠. 저는 이번에도 인삼과 비취를 하나씩 가지고 시작한 뒤 선을 한 번도 잡지 못하고 상품 2개로 게임을 마쳐야만 했습니다.ㅠ 선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아직도 감이 잘 안 오네요.;; 20원 넘게 주고 선을 잡아야 하는 건가요?

-1,1,1과 같은 상황이 나온다면 주저없이 조선소 2원짜리로 고고싱 하겠죠?^^

-5,2,2로 시작했던 배들이 7,7,7이 되었네요~ 얼릉 인삼배에 올라타자~!! 하지만 다음에 1이 나온다면..;;;

-마지막 굴림을 앞두고 배들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사람들...^^ 이번 라운드에는 안들어오길 바라는 무리가 많네요..ㅋ 보험사 어떡하니?

5. Dragon Delta (재형, 쭈, 경욱, 태현, 욱진, 상민) - 재형 승

쭈가 들고와서 하게 되었는데 게임보다 설명이 재미있는 게임입니다.-_- 설명을 듣는 내내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다리를 놓을 때 거리를 잘 못 재고 놓아서 짧으면 물에 실려서 내려가고;; 이동 명령을 내렸는데 다리가 없거나 막혀있으면 강물로 뛰어들어야하고..;; 무슨 이런 게임이 다 있어 하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ㅋㅋ 게임은 아스피린의 맛 대 맛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요. 프로그램을 짜서 액션을 미리 선택한 뒤 동시에 액션을 실시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쇼군(발렌슈타인)이나 로보랠리등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이지요. 각 플레이어는 시작하는 위치에서 맞은 편에 있는 섬으로 넘어가면 승리하게 되는데, 딴지도 적절히 가미되면서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따져서 예측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욱이와 욱진이도 마지막 다리까지 도착했지만, 한 발 앞서서 2칸 이동을 선택한 제가 먼저 반대쪽 섬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상당히 유쾌한 게임이네요^^

-보드판의 모든 다리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용가능합니다. 중반이 되니 눈치싸움이 치열해집니다.

-왼쪽부터 2칸이동, 다리나 주춧돌 없애기, 다리 하나 놓기, 노란색 플레이어 액션 취소 카드입니다.

-쭈님께서 많이 플레이하지 않는 게임인데, 저희가 재미있게 게임을 해서 그런지 기증을 해주셨습니다.ㅎㅎ 쭈 감사~

6. Set (재형, 쭈, 경욱, 태현, 욱진, 상민, 주희) - 재형 승

모두 같거나 다른 세트를 찾아내는 set 입니다. 처음으로 돌렸는데 반응이 괜찮네요.^^ 특히나 짬이 나는 시간에 꺼내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더군요.ㅎ 설명 안 들어도 되는 멤버들이 셋을 꺼내서 돌리는데 왠지 흐믓해지는..ㅎㅎ 젠스형님을 이기기 위해 샀는데-_- 하루에 2시간씩 하면 이길 수 있다던 젠스형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욱진이는 두판정도 하더니 완전 싫어하는 군요-_-;;; 모두들 처음이었는데 2게임을 해도 한 세트를 모으지 못하더군요..ㅋㅋ 자주 돌려서 공간지각능력을 키워줘야 할 듯..

-그래도 한 번 해봤다고 첫 게임에서 가장 많은 세트를 찾아낸 위쥬.

-모두가 다른 세트는 참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7. Amun Re(재형, 경욱, 배성, 상민, 주희) - 상민 승

배성이가 도착하여 8명이 되어, 5명 아문레 3명 스톤에이지로 나눠서 플레이 했습니다. 예전부터 2테이블을 돌리려고 했는데, 결국에는..ㅎㅎ 하지만 좀 집중력이 떨어지는 면이 있더군요.-_-; 그래도 좋습니다.ㅋ 어쨌든 상민이와 주희의 강력한 아문레 5인플 요청에 게임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잘 하더군요. 신청할 만 해! 상민이가 구왕조때부터 한 지역 최다 피라미드 점수와 한 세트를 맞추면서 1등을 하더니 신왕조때 승부를 노리던 배성이와 저의 추격을 물리치고 1등을 했습니다. 주희는 구왕조때 피라미드를 짓지 않고 돈을 모아서 신왕조를 노리는 플레이를 했지만, 구왕조때 생긴 점수차이를 메꾸지 못했네요.

-신왕조 때 미션카드 3장을 완성시키면서 추격을 했던 배성이~ 깜놀했네요..ㄷㄷ

-역시 마지막 돈은 주희가 제일 많았네요.ㅋ 2등은 상민이..ㅋ 돈쟁이들~

8. Stone age (쭈, 태현, 욱진) - 욱진 승

쭈, 태현, 욱진 댓글로 후기 올리심..ㅋㅋ 옆 테이블에 돌아갔는데, 3명이 모두 건물러쉬를 하여서 게임이 금방 끝났네요. 아문레 구왕조 끝나니 게임이 끝난 듯. 건물을 제일 적게 지은 욱진이가 울상을 짓더니 카드를 많이 모아서 1등을 한 듯 하네요.ㅎ 더미를 쌓는 법에서 그동안 에러플을 했었네요.;;; 쭈 고맙심~

[태현] 3인플...일때 건물카드의 1/4를 제외시키고, 남은 카드를 3등분해서 했더니 액션카드는 거의 그대로 남았는데 집이 동나서 끝나버리는 사태가 발생해버렸네요 ㅋㅋ 액션카드를 제대로 못 모은 제가 꼴등할 줄 알았는데, 중간에 금에다가 사람 개때같이 몰아넣고 벌은 금으로 집 승점에서 한번 쭉 치고 올라가서 간신히 공동 2등 했다능....3인플일때는 은근히 집이 빨리 줄어드네요. 이거이거 집보다는 확실히 카드 잘 먹어가는게 좋은듯. 욱진이형이 곱하기 액션카드를 많이 먹어가서....ㅋㅋ

[욱진] 쭈님은 계속 도구로 나가면서 집 늘리고. 태현이는 도구에 일꾼늘리기에 집늘리기. 나는 카드획득용 나무만 줄기차게 먹으면서 종류집(한종류4개이런거)만 견제용으로 먹고, 밥만 올리고. 쭈님꺼 도구카드 집카드를 내가 가져가고 내 밥카드느 몇장 안먹은줄 알았는데 의외로 밥카드가 많이 들어와서 1등

-스톤에이지라면 3인플도 O.K.

-공동 2등으로 쭈와 태현이. 욱진이 오늘 성적 좋은 걸~ㅋ

9. Navia drapt(쭈, 욱진)

아문레가 끝나지 않자 나비아드랩을 하는 듯 하더군요. 욱진아 재밌던? 후기 올려..ㅋㅋ 또 나비아교인을 한 명 만든 쭈 전도사님!

[욱진] 북이는 강했다. 차로 왼쪽 외곽에 길 뚫어놓고 거북이러시.. 60점 순식간에 내더라. ㅠㅠ 거북이 무섭심.

[태현 구경 후기] 거북이는 강하다능-_-!! 이건 한 두어판 이상 직접 플레이 해보지 않으면 꽤나 정신없겠더라구요. 뒤집어야지, 돈 관리도 해야되지...그래도 꽤나 재밌어보이던데요? 장기나 체스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잘 할수 있을 것 같은 게임

-블루팀의 마세이티 킵으로 보내는 녀석이 나왔네요..-_- 저녀석...맘에 안 들어..

-캐릭터 카드.

10. Set (경욱, 태현, 욱진, 상민, 주희)

배성이에게 시타델을 설명하는 잠깐의 시간에 그새 셋을 꺼내서 한 판을 하네요.ㅎ 잘 샀어..ㅋ 셋을 찾는 동안은 조용히.. 하지만 찾으면 먼저 셋 가져갈려고 시끄럽죠..ㅋ

11. Citadel(재형, 경욱, 태현, 욱진, 상민, 주희, 배성) - 욱진 승

쭈는 운전을 해야되서 먼저 들어가고 위쥬네 식구들만 남아서 간단히 시타델을 했습니다. 오늘은 일찍 시작한데다가 파티게임류가 많이 돌아가서 웃음바이러스가 많이 생성이 되어서 그런지 다들 좀 피곤한 감이 있더군요. 개그도 잘 안 통하고..ㅋㅋ 어쨋든 치열한 딴지대결 끝에 8개의 건물을 가장 먼저 완성한 욱진이가 이겼네요~ 욱진이의 날인듯..ㅎ

-건축 게임, 딴지 게임 시타델~

-뒤에 사람들을 낚는데(?)에 유용한 암살자와 도둑. 도둑이 암살자의 눈치를 살피고 있네요..ㅋ 살려달라고..

12. Das zepter von zavandor (재형, 경욱, 욱진, 상민, 주희)

태현이와 배성이는 약속이 있어 먼저 들어가고, 오랜만에 온 주희가 하고 싶다던 자반을 꺼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 설명듣기가 힘들었을 텐데 무난히 적응을 하고 중반까지 1등을 달렸습니다. 역시 경제게임이라 잘하네요!ㅎ 시간이 3시를 넘겨서 더 이상 하지 못하고 게임을 접었습니다. 루비를 2개 소환하고 있던 상민이가 아쉬웠을 듯 하네요.ㅋㅋ 다음번에는 제대로 한번.

-처음인데도 다이아를 잘 소환해내네요~

-5가지 힘이 하나로 모이면 캡틴 플래닛 캡틴 플래닛~!

13. Galaxy trucker(재형, 은비)

일요일 저녁에 은비가 저랑 놀아주겠다면서 갤럭시 트러커를 하자네요.ㅎ(위쥬네 모임에서 한 건 아닙니다.ㅎㅎ) 갤트야 너도 잘 샀어.. 은비가 먼저 하자는 말도 꺼내고..^^ 하지만 엘리를 당하는 아픔도 겪으면서 은비가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안해..-_-;;; 또 져서 싫다고 합니다.ㅠㅠ 잘 달래서 다음에도 하자고 했는데.. 다음번에는 스리슬쩍 지도록 해야겠어요..^^;;

-시간의 압박을 너무 느끼는 은비를 위해 이번에는 모든 부품을 공개한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우주선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꽤 재미납니다~

-제가 완성한 우주선입니다. 앞뒤로 캐논을 장착하고 좌우에도 3칸마다 캐논을 설치해서 공격력을 극대화 했습니다.ㅋㅋ 전염병의 위험이 있지만 사람을 충분히 보충하고, 상품 놓는 칸도 신경쓰고요..ㅎㅎ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카드는 확인하지 않고 만들었습니다.) 부품이 2개가 부서졌네요.;; 뒷쪽에서 오는 강력한 캐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엔진이 하나 떨어져 나갔는데, 위험했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