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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그리드 한반도맵 도시 선정의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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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0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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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海原
아직까지 단 한번 돌려보지 못한 파워그리드에 대해 감히(?) 논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을 구매한 이유는...긱랭킹 3위, 훌륭한 테마, 예쁜 콤포넌트, 가장 오랜 기간 여행다녔던 독일과 한반도 맵이 있었다는 점 때문에...그냥 '소장용'으로 샀었는데요. -.-;;
부푼 기대를 안고 한반도맵을 펼친 순간, 도시 선정에 대해 밀려오는 커다란 실망감은 어쩔 수 없더군요.
파워그리드 한반도맵 도시 선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게임 특성상 한반도를 6개 지역으로 무조건 나눠야 하는데, 6개 지역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나눈 지역에 다시 7개 도시를 선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펼쳐지고 있는 21세기에 '조선팔도 이름'을 갖다 붙이는 건 '패착중의 패착'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필자는,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 한글판 발매 도시 선정 내역
- 경기 : 서울 인천 개성 고양 안양 수원 용인
- 강원 : 춘천 강릉 원주 속초 동해 삼척 태백
- 충청+호남+제주 : 대전 청주 충주 전주 광주 나주 제주
- 영남 :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상주 안동 진주
- 관서 : 평양 안주 해주 황주 남포 신의주 강계
- 관동 : 함흥 원산 혜산 성진 경성 청진 나선
1. 경기 : 성남이 빠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서울, 인천, 수원은 당연할 겁니다.
개성은 한글판에서 가장 빛나는 도시 선정이라 생각합니다. 개성이 행정구역상 경기도인 점을 차치하고도, 개성공단의 역사성, 넓은 관서지역의 도시 선정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반면, 다른 도시들은 인구를 고려해서 정했어야 합니다.
성남 98만, 고양 90만, 부천 85만, 용인 69만, 안산 67만, 안양 62만(2005년 기준)
부천은 서울-인천 사이 워낙 좁은 공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가장 인구가 많은 성남은 빠졌고, 가장 인구가 적은 안양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성남, 고양, 용인이 선정되어야 합니다.
---> 서울, 인천, 수원, 개성, 성남, 고양, 용인
2. 강원 : 평창은 어때?
강원 지역의 도시는 모두 7개 입니다. 도시 선정 고민이 없었겠지요.
그런데, 두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전을 통해 세계에 알려진 평창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침 동해, 삼척이 거의 붙어 있기에 인구가 많은 동해를 살리고
강원 지역 중부에 위치한 평창을 선정하는 것이 좀 더 균형에 맞는 듯 합니다.
--->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평창
3. 충청+호남+제주 : 제주를 영남에!
무려 5개도를 한 지역으로 묶어 버렸습니다.
충청, 호남 지역은 옛 백제 영토라는 역사적 묶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제주 지역까지 묶어버리는 것은 충청, 호남 지역 주요 도시가 빠질 수 밖에 없는 지역 구분입니다.
그렇기에 제주 지역은 영남 지역과 묶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조선팔도 이름' 기준 때문에 선정된 충주, 나주는 빠지는 게 낫겠지요.
대전, 청주, 전주, 광주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테고
나머지 도시는 인구,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정해야 했습니다.
천안 51만, 충주 20만, 익산 31만, 군산 26만, 목포 24만, 여수 30만 (2005년 기준)
인구를 고려 천안을 선정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 목포(제주 연결), 여수(영남 연결)를 선정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수는 2012년 엑스포 효과도 있겠지요.
---> 대전, 천안, 청주, 전주, 광주, 목포, 여수
4. 영남 : 제주를 내 품에!
우선, 앞서 언급한 제주를 영남 지역으로 묶고요. 부산과 연결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의한 경주, 상주는 빠집니다.
제주, 부산, 대구, 울산은 포함될테고
나머지 도시는 인구,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정합니다.
포항 50만, 경주 27만, 구미 37만, 안동 17만 창원 50만, 마산 42만, 진주 33만, 김해 44만(2005년 기준)
인구만을 고려하면, 포항, 창원, 구미가 되겠지만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포항, 안동(충청-강원 연결), 진주(호남 연결)를 선정하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 부산, 울산, 진주, 대구, 포항, 안동, 제주
5. 관서 : 도청소재지를!
관서 지역의 북한 행정구역은 평양직할시, 황해남북도, 평안남북도, 자강도가 있습니다.
각각의 도청소재지인 평양, 해주, 사리원, 신의주, 강계를 우선 정합니다.
평안북도 도청소재지 평성은 북한만의 행정구역으로 안주로 대신 합니다.
북한 행정구역 개편 이전 직할시였던 남포도 추가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의한 황주는 빠집니다.
---> 평양, 남포, 안주, 해주, 사리원, 신의주, 강계
6. 관동 : 한 도시가 난감...
관동 지역의 북한 행정구역은 나선직할시, 강원도, 함경남북도, 양강도가 있습니다.
각각의 도청소재지인 나선, 원산, 함흥, 청진, 혜산을 우선 정합니다.
인구와 지역 균형을 고려, 성진도 그대로 정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정해진 경성은 청진과 붙어있기도 하고 소도시 이기에 빠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 도시를 정해야 하는데요.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해 낸 곳은 바로 금강산 관광!
고성에 위치한 금강산을 생각해서, 고성을 포함시킵니다.
---> 나선, 청진, 성진, 혜산, 함흥, 원산, 고성
뱀발.
이렇게 선정해 봐도, 누락된 도시의 아쉬움이 있네요.
특히 창원이 그런데요.
마산, 창원, 진해를 합쳐 '마창진 광역시'까지 추진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도...말입니다...
'조선팔도 이름'을 갖다 붙인 '패착' 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혹시라도(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글판 두번째 에디션'이 나온다면...
참고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때 쯤이면, 행정복합도시 '세종'을 추가해야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
이 게임을 구매한 이유는...긱랭킹 3위, 훌륭한 테마, 예쁜 콤포넌트, 가장 오랜 기간 여행다녔던 독일과 한반도 맵이 있었다는 점 때문에...그냥 '소장용'으로 샀었는데요. -.-;;
부푼 기대를 안고 한반도맵을 펼친 순간, 도시 선정에 대해 밀려오는 커다란 실망감은 어쩔 수 없더군요.
파워그리드 한반도맵 도시 선정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게임 특성상 한반도를 6개 지역으로 무조건 나눠야 하는데, 6개 지역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나눈 지역에 다시 7개 도시를 선정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펼쳐지고 있는 21세기에 '조선팔도 이름'을 갖다 붙이는 건 '패착중의 패착'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필자는, 이랬으면 어떨까 하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 한글판 발매 도시 선정 내역
- 경기 : 서울 인천 개성 고양 안양 수원 용인
- 강원 : 춘천 강릉 원주 속초 동해 삼척 태백
- 충청+호남+제주 : 대전 청주 충주 전주 광주 나주 제주
- 영남 :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상주 안동 진주
- 관서 : 평양 안주 해주 황주 남포 신의주 강계
- 관동 : 함흥 원산 혜산 성진 경성 청진 나선
1. 경기 : 성남이 빠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서울, 인천, 수원은 당연할 겁니다.
개성은 한글판에서 가장 빛나는 도시 선정이라 생각합니다. 개성이 행정구역상 경기도인 점을 차치하고도, 개성공단의 역사성, 넓은 관서지역의 도시 선정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지요.
반면, 다른 도시들은 인구를 고려해서 정했어야 합니다.
성남 98만, 고양 90만, 부천 85만, 용인 69만, 안산 67만, 안양 62만(2005년 기준)
부천은 서울-인천 사이 워낙 좁은 공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가장 인구가 많은 성남은 빠졌고, 가장 인구가 적은 안양이 선정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성남, 고양, 용인이 선정되어야 합니다.
---> 서울, 인천, 수원, 개성, 성남, 고양, 용인
2. 강원 : 평창은 어때?
강원 지역의 도시는 모두 7개 입니다. 도시 선정 고민이 없었겠지요.
그런데, 두차례의 동계올림픽 유치전을 통해 세계에 알려진 평창을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침 동해, 삼척이 거의 붙어 있기에 인구가 많은 동해를 살리고
강원 지역 중부에 위치한 평창을 선정하는 것이 좀 더 균형에 맞는 듯 합니다.
--->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평창
3. 충청+호남+제주 : 제주를 영남에!
무려 5개도를 한 지역으로 묶어 버렸습니다.
충청, 호남 지역은 옛 백제 영토라는 역사적 묶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제주 지역까지 묶어버리는 것은 충청, 호남 지역 주요 도시가 빠질 수 밖에 없는 지역 구분입니다.
그렇기에 제주 지역은 영남 지역과 묶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한편, 앞서 언급한 '조선팔도 이름' 기준 때문에 선정된 충주, 나주는 빠지는 게 낫겠지요.
대전, 청주, 전주, 광주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테고
나머지 도시는 인구,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정해야 했습니다.
천안 51만, 충주 20만, 익산 31만, 군산 26만, 목포 24만, 여수 30만 (2005년 기준)
인구를 고려 천안을 선정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 목포(제주 연결), 여수(영남 연결)를 선정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수는 2012년 엑스포 효과도 있겠지요.
---> 대전, 천안, 청주, 전주, 광주, 목포, 여수
4. 영남 : 제주를 내 품에!
우선, 앞서 언급한 제주를 영남 지역으로 묶고요. 부산과 연결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의한 경주, 상주는 빠집니다.
제주, 부산, 대구, 울산은 포함될테고
나머지 도시는 인구,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정합니다.
포항 50만, 경주 27만, 구미 37만, 안동 17만 창원 50만, 마산 42만, 진주 33만, 김해 44만(2005년 기준)
인구만을 고려하면, 포항, 창원, 구미가 되겠지만
지역 균형을 고려해서, 포항, 안동(충청-강원 연결), 진주(호남 연결)를 선정하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 부산, 울산, 진주, 대구, 포항, 안동, 제주
5. 관서 : 도청소재지를!
관서 지역의 북한 행정구역은 평양직할시, 황해남북도, 평안남북도, 자강도가 있습니다.
각각의 도청소재지인 평양, 해주, 사리원, 신의주, 강계를 우선 정합니다.
평안북도 도청소재지 평성은 북한만의 행정구역으로 안주로 대신 합니다.
북한 행정구역 개편 이전 직할시였던 남포도 추가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의한 황주는 빠집니다.
---> 평양, 남포, 안주, 해주, 사리원, 신의주, 강계
6. 관동 : 한 도시가 난감...
관동 지역의 북한 행정구역은 나선직할시, 강원도, 함경남북도, 양강도가 있습니다.
각각의 도청소재지인 나선, 원산, 함흥, 청진, 혜산을 우선 정합니다.
인구와 지역 균형을 고려, 성진도 그대로 정합니다.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정해진 경성은 청진과 붙어있기도 하고 소도시 이기에 빠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 도시를 정해야 하는데요. 이게 만만치 않습니다. 도시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해 낸 곳은 바로 금강산 관광!
고성에 위치한 금강산을 생각해서, 고성을 포함시킵니다.
---> 나선, 청진, 성진, 혜산, 함흥, 원산, 고성
뱀발.
이렇게 선정해 봐도, 누락된 도시의 아쉬움이 있네요.
특히 창원이 그런데요.
마산, 창원, 진해를 합쳐 '마창진 광역시'까지 추진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래도...말입니다...
'조선팔도 이름'을 갖다 붙인 '패착' 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혹시라도(그럴 일은 없겠지만) '한글판 두번째 에디션'이 나온다면...
참고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때 쯤이면, 행정복합도시 '세종'을 추가해야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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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착이라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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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천여년에 걸쳐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를 인구가 적다고 빼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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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맵에서도 서독의 수도였던 본과 유명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휘센이 빠졌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일 맵에 패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별로 안 계실 겁니다. 결국 각 도시는 모두에게 나름의 의미가 있기 마련이고, 이 중에서 일부를 취하고 일부를 버리는 건 디자이너의 몫이 아닐까요? 각 지역(행정구역) 별로 몇 도시를 선정할 때, 팔도의 이름을 기준으로 한 건 나름 합리적인 기준이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맵의 도시는 Mr. FF의 승인 내지는 합의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닌가요?
-분당구민- -
가이오트 님 / 올리고 보니 왠지 논란의 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Augustine 님 / 경주, 포항은 매우 인접한 도시이기에 한 곳은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인구' 기준을 적용했는데요.
파워그리드 테마에 있어서 인구가 중요한 부분 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전력회사 사장이라면 더 많은 수익창출을 위해 인구가 많은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겠습니까? POSCO 제철소도 돌려야 할테고...;;
어찌됐든...한글판에는 포항은 빠지고, 경주는 선정되었잖아요. ^^ -
훈 님 / "일부를 취하고 일부를 버리는 건 디자이너의 몫"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역사'보다는 '경제'테마인 파워그리드에 있어서
'인구'라는 기준이 있었음에도 '팔도 이름' 기준을 삼은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개인차이겠지만 말이죠.^^; -
메뉴얼에 도시선정 이유가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함께 비교해 주셨으면 좋았을지 싶습니다. -
暗飛[암비] 님 / 메뉴얼 발췌하여 올립니다.
파워그리드의 한반도 지도에 사용할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이 있었습니다. 그중 결과적으로 선정된 기준은 현재의 행정 구역 뿌리가 된 조선팔도의 이름을 정할 때 사용되었던 도시들 즉, 강원도(강릉, 원주), 경상도(경주, 상주), 전라도(전주, 나주), 충청도(충주, 청주), 평안도(평양, 안주), 함경도(함흥, 경성), 황해도(황주, 해주)이 우선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광역시들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인천, 개성, 남포, 신의주, 나선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각 지역별로 7개의 도시가 배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숫자만큼 각 지역의 대표도시를 선정하여 포함시켰습니다.(코리아보드게임즈가 위치한 고양을 포함해서 말이죠.) 게임 설정상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도시를 포함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포함 안 된 도시에 살고 계신 분들도 너무 아쉬어 하지는 마세요. 게임의 재미를 위해 실제 도시 위치와 약간 다른 곳에 위치한 도시들이 있습니다. -
메뉴얼의 변도 나름 합리적인 거 같은데 패착이라는 말은 좀......과한거 같고요.
海原님도 글의 말미에 적으셨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떤 도시를 선택해도 말씀하신 '패착'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
AP 님 / 올리고 보니 타이틀이 조금 선정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는데요.
어찌됐든, 개인 의견이니까요. 애정섞인 투정(?) 정도 보시면 될 듯 싶어요.
- 국어사전 중 -
패착 [敗着]
[명사] 바둑에서, 그곳에 돌을 놓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 판에서 지게 된 아주 나쁜 수. -
저는 이 글 좋은데요?^^; 잘봤습니다. 신선한 문제제기면서도 애정이 마구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사실 보드게임에서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아쉬운 것들이 몇 개 있죠. 이를테면 제국주의 배경의 '푸에르토 리코'도, 사실 게임성 면에선 나무랄 데 없는 작품이지만 이 게임을 막상 푸에르토 리코 주민들이 봤을 땐 어떤 기분일까 싶더라고요. 물론 이걸 갖고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는 없는 묘한 부분이긴 한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좀 아쉽기도 한 부분이죠.ㅎㅎ -
그냥 "심심풀이성" 글이라고 봐도 될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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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소감과 후기인거죠?ㅋ
-
이글은 토론게시판에 더 잘 어울릴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海原 님의 댓글을 봐도 도시선정 이 패착 이라고 느껴지진
않는것 또한 개인차인가봅니다.
파워그리드 한글판이 도시선정때문에 판매지수가 매우 안좋다
혹은 예상치보다 훨씬 밑돌아서 할인으로 덤핑처리를 해야한다
라는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
또롱돌이 님 / 푸에르토리코를 하면서 종종 이주민을 '깜둥이'라 불러지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요.
식민지 역사를 지닌 우리에겐 참으로 가슴 아픈 테마이긴 합니다.;;
하텔슈리 님 / 네, 심심풀이성 글에 가까운 것 맞습니다. 생각보다 진지한 태클(?)이 많아서 당황하는 중이랍니다.;;
바부야마 님 / 네, 소감 맞습니다. 다다 게시판 소감에는 어떤 양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당황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freeless 님 / '패착'이라 칭한 것은 물론 판매지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요.
도시선정 자체가 '조선팔도 이름' 기준에 의해 '패착' 했다는 의미 입니다.
분명 개인차가 존재할 것이고요. -
그냥 패착이라는 말을 쓰시지 말고 "개인적인 의견" 정도로 썼다면 좀 더 나았으리라고 생각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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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팔도지명에 의한 선정은 이미 정해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지만 인구와 경제적 중요도는 해마다 바뀔 수 있습니다. 인구와 경제적 중요도가 반영된다면 경제 게임에 있어서 더 좋을 수 없겠지만 컴퓨터 게임처럼 간단한 패치로 맵을 수정할 수 없는 보드게임의 특성상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도시 선정은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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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선장님 말씀에 저도 동감입니다. 인구별 순위를 나열해 주셨는데, 내년에 그 순위가 뒤집어진다면 그때는 또 도시선정에 패착(?)이 있다고 지적될 것입니다. 참고로 해방직후 서울시 인구가 100만도 안됩니다. 하지만 통일신라시대 때 경주의 인구는 100만을 넘었다고 하는데 경주의 의미는 인구를 떠나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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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굴디굴대마왕 님 / 글쎄요. 개인적인 의견에 '패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필자의 자유라고 봅니다.
글을 올리고 보니, 필자의 의도와는 다른 댓글이 많아 당황중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메모선장 님 / 의견 존중합니다.
parksong 님 / 우선 개인 의견 존중하고요.
다만, 경주에 대한 의견이 많으신데요.
그런 논리라면, 공주와 부여가 빠진 것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파워그리드는 과거가 아닌, 현재 시점에서 도시 선정을 했어야 했습니다. -
의도와는 다른 댓글은 어떤 댓글인가요~ 파워 그리드 도시 선정이 패착이 맞다고 동조해야 하는 덧글인가요 -ㅅ-;
개인적인 의견으로 쓰신 글이니, 개인적인 생각을 쓴 덧글 남기고 갑니다~ 어쨌든 저는 파워 그리드 도시 선정에 별 불만이 없거든요~ 한글판 나와주고 한국 맵이 나온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
하긴, 한글판은 대부분 코보게에서 만듭니다. 독일의 제작사가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 맵을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것만으로도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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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입장이라 생각하면 재밌는 글로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반감을 불러올만한 글이 될수도 있겠죠..ㅎㅎ
근데 외국인이 충주 청주 읽어보고 한국을 방문했을때 충청도를 쉽게 알아볼수있는등의 이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ㅎㅎ
시각의 차이이자 개인적 아쉬움이겠죠.ㅎ
또 다른 시각으로보면 실제 맵의 제작에 있어 시각적 밸런스를 감안한 도시선정 (즉, 게임지도상에 나타날 도시의 위치에 실제로 일치하는 도시를 선정) 하는등이 있더라면 현실반영이 더 잘된거라 볼수도 있겠죠.ㅎㅎ
결국은 디자이너맘...... -
뭐 파워그리드를 '소장용'으로 생각하고 구입하신 일부 회원분들께는 '패착'으로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요....
고이고이 간직하고 명작회화 보듯 한번씩 꺼내어서 맵을 '감상'하실 분들이 아닌, '게임플레이'를 위해서 구매하신 분들 중에는 그다지 '패착'으로까지는 받아들이시는 분이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
디굴디굴대마왕 님 / 의도와는 다른 댓글은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는 곳이 맞는 것 같은데, 이 곳은 전문적인 리뷰 & 프리뷰가 아님 올리면 안되는 곳인가?" 하는 느낌을 받았던 댓글들을 뜻하는 겁니다.
한글판 발매를 부정하는 것도 아닌 단순히 도시 선정 기준만을 두고 '패착'이라는 단어가 사용했는데, 그것이 그토록 금지어가 될만한 단어인지 당황스럽다는 뜻이고요.
디굴디굴대마왕님에겐 별 뜻 없었습니다. 예전에 보드게임 검색하다보면, 여기 계시는 고수분들 블로그를 한번씩은 가 본 것 같은데요. 디굴디굴대마왕님 닉네임 보고 그 때 많이 웃었습니다. 저는 '디굴디굴' 대신 '떼구르르르~' 단어를 사용하거든요. ㅋㅋ
지네 님 / 한글판 발매는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완구박람회에서 코리아보드게임즈 설문지에서도 바라는 점을 "더 많은 한글판 발매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었지요.^^
모포소년 님 / ^^
redest 님 / '게임플레이'와는 무관한 글이죠.
그저 "카탄 한글판 예전 나무 콤포넌트가 더 좋았는데~" 정도의 투정의 글이라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
海原 님/ "그런 논리라면, 공주와 부여가 빠진 것은 어떻게 설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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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게임 테마에 대한 강한 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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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song 님 / 네, 말씀처럼 한글판과 같은 맥락이라면, 공주, 부여의 예는 필요없겠네요.
파워그리드 도시 선정에 있어서 제 논리는 인구를 대표한 경제성인데요. (다음이 지역 균형이고요. 도시가 너무 붙어있으면 디자인이 곤란해지니까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만약, 파워그리드 룰이 '도시 전력공급'이 아닌 '발전소 건설' 이었음 도시 선정에 있어서 인구 같은 요소는 전혀 필요없었을텐데 하는 점 말이에요. 예를 들면, 경주 방폐장, 고리 원전, 영광 원전, 소양강 수력...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백인용 님 / 어릴적 부루마불을 좋아했던 두 형제는 이라는 기행기 책까지 냈었지요. 카르카손을 하다보면,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시를 여행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까지는 모두 희망사항이지만요.
파워그리드 한반도 맵은 지리시간 사회과부도에서 흔히 보던 맵이다 보니, 테마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해지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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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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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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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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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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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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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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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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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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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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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닥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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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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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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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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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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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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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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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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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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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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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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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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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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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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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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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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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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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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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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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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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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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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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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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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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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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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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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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