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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레포갤 대회 후기 - 1월 28일 강남보드게임모임
  • 2009-02-06 02: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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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후기를 올려봅니다.



빠른 후기를 올리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원래 대회 시작이 오후 3시 였는데 제가 사정이 있어서 한 시간 늦게 오로오로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후 4시 20분부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회 방식은 4개조의 1위가 결승에서 맞붙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승점제가 아니라 총점제여서 각 조마다 3경기씩 치루는데 각 경기에서 획득한 점수를 모두 합산해서 그것의 총합이 젤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게다가 각 경기의 승리자들은 +3점을 추가해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각 조 결과를 말하기 앞서 각 조의 선수들에 대한 간단한 이력을 소개하겠습니다.




A조(16:20시작, 심판-홍군)



쿠니 : 강보동의 애매한 캐릭.



듬직한 체격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애교로 강보동 OB들의 사랑을 독차지 할려고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서 어정쩡한 캐릭으로 남음.



그래도 모든 게임을 다 섭렵한 고수.



이번 대회를 위해 친구와 함께 찜질방에서 8시간 합숙훈련을 강행한 우승후보.





쿠다 : 강보동의 숨은 일꾼.



사슴같은 눈망울과 선한 인상으로 처음 본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나 그의 냉정한 게임 능력에 당한 사람들한테는 아픔을 선사하는 캐릭.



특히 사슴같은 눈에 비해 몸은 곰 아바타로 변신중.



게임 센스 만땅인 우승후보.



참고로 이번 대회를 위해 산으로 수련을 떠난 상품 지향적 인물.





크레이지 캣 : 강보동의 스타일리스트.



가장 패셔너블하고 가장 스타일리쉬한 강보동의 꽃미남(솔직히 강보동의 다른 인물들이 그닥 꽃미남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꽃미남이 됨).



그가 정모나 번개에 왔을 때 강보동의 누님들은 은근 슬쩍 환호성을 지르게 만드는 매력남.




B조(17:00시작, 심판-쿠니)



범프 : 새로 영입된 젊은 고수.



수원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 넘고 강보동의 열렬한 멤버가 된 착한 캐릭.



그러나 그의 선한 인상과는 달리 게임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함.



특히 레포갤은 정말 강한 고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특히 이번대회를 위해 레포갤을 주문했으나 배송지연 크리로 인해 연습부족을 호소함.





둠비 : 강보동 최고의 미소년(강보동의 유일한 미성년자(고딩)라서 크레이지 캣군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미소년이 됨).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 영재.



보드게임에도 내신이 있다면 단연 1등급.



하여간 바쁜 고3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과시하는 게임 매니아.





홍군 : 강보동 최고의 피로남.



자신도 피곤해하고 남도 피곤하게 만드는 이상한 인물.



이번 대회 상품을 내걸면서 은근히 자신이 우승해서 경제적 손실은 줄이고 자신의 명성은 올리려는 간악한 인물.



배신의 달인.



강보동 라인제조계의 살아있는 신화(H라인, 멘사라인, 면담라인, 합정라인, 우라인 등등).



이번 대회 주최자.




C조(18:00시작, 심판-쿠다, 홍군)



스펜서 : 강보동 최고의 섬세남.



그의 신중함과 섬세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특히 게임 룰에 대한 정확성은 강보동 최고의 레벨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위쥬 : 보드게임계의 전국구 스타.



타 모임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



위쥬님의 출전으로 이번 대회 수준이 격상됨.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멀리 부산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사나이.



이번 대회 최고의 우승후보.





솔렛 : 강보동의 쌈닭.



이번 대회 최고의 미녀(참가자 중 유일한 여성 참가자라서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못 내 내키진 않지만 암튼 초미녀가 됨).



가녀린 외모완 달리 그녀의 포기를 모르는 강인함과 가만히 있어도 뿜어져 나오는 포스의 강력함과 공격할 때 데미지의 강함과 상대방 맘을 심하게 강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강보동 최고의 승부사.




D조(19:00시작, 심판-홍군)



쇼타임 : 강보동 최고의 게임꾼.



이미 전국적으로도 잘 알려진 강보동 게임계의 신화.



게임 설명이면 설명, 게임 보유수면 보유수, 게임 승부욕이면 승부욕, 게임 열정이면 열정, 이 모든 부분에서 최고인 인기남.



왠지 그가 게임을 조금 가져오면 실망스러움이 나올 정도로 강보동의 핵심인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창 : 강보동 카페지기.



착한 성품과 곧은 인품으로 널리 알려지고 싶어하는 인물.



특히 자신의 일관된 게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임계의 스타일리스트.



이번 대회를 위해 파워그리드를 레포갤과 교환할 정도로 열의가 대단한 인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다음은 원래 참가하려 했으나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묘접 : 강보동의 파이터.



그녀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승부근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함.



강보동 최고의 인기녀.



원래 참가하려 했으나 이사를 하고 몸 상태가 안좋아서 참가하지 못한 비운의 우승후보.



그녀의 불참 통보에 참가자 대다수가 겉으론 아쉬운 척 하면서 속으론 다행이다를 외치면서 회심의 미소를 띄웠을 정도.





우성우성 : 강보동 모임 운영자.



강보동 최고의 매력적 저음 소유자.



정말 눈을 감고 그의 설명을 들으면 남자인 나도 설레임.



특히 신입 회원 챙기기의 달인.



원래 대회 참가를 희망했으나 교통사정이 안좋아져서 결국 참가를 포기했음.



그럼에도 대회 시작과 끝까지 모든 부분을 신경 쓴 자상함의 대명사.





이런 멤버들이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정말 누가 우승할 지 모르는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 상황이었습니다.






A조 예상



크레이지 캣군이 레포갤을 잘하지만 그래도 레포갤을 많이 해본 쿠니군 아니면 게임센스 충만한 쿠다가 아무래도 1등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A조 결과



그런데 1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쿠다군이 큰 점수로 일등하면서 초반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바람에 이에 쿠니군과 크레이지 캣군이 기가 죽어서 결국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했음.



특히 크레이지 캣군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3경기에서 6점짜리 개발을 한 게 승점 한 점도 못 얻는 황당한 실수까지 하게 됐음.



1위 : 쿠다 2위 : 쿠니 3위 : 크레이지 캣





B조 예상



범프군이 워낙 그전부터 잘한다는 소문 때문에 범프군이 가장 견제를 받았고 게임 영재 둠비군이 그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추격하는 형국이었습니다.



B조 결과



정말 의외의 결과였음.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남들을 배려할꺼 같던 홍군이 의외의 카드빨에 힘입어 1경기에서 크게 앞서 나가기 시작함.



범프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초반에 워낙 격차가 많이 져서 그저 선전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음.



이때부터 일부 대회 참가자들과 관람자들은 '이거 혹시 주최측의 농간아니냐', '레포갤 탄 제조해서 주최자 자신이 우승하는거 아니냐', '어떻게 저 인간이 1등을 했지' 뭐 이런 의혹들이 나오기 시작함.



1위 : 홍군 2위 : 범프 3위 : 둠비





C조 예상



레포갤 영문판과 확장팩까지 소장하고 있는 위쥬님이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스펜서님의 선전이 예상된 조였습니다.


C조 결과



1경기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게임 룰 정도만 겨우 습득한 솔렛양이 두 고수를 제치고 1등을 했습니다.



이때부터 두 고수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안정을 다시 찾은 위쥬님이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되서 결국 위쥬님이 2, 3경기를 승리함.



가장 아쉬웠던 것은 2경기까지는 스펜서님이 최고 득점자 였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체력이 바닥나서 결국 3위로 추락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킬뻔한 솔렛양도 아쉬웠습니다.



1위 : 위쥬 2위 : 솔렛 3위 : 스펜서





D조 예상



우성우성군의 대회 출전 포기로 이번 대회 유일한 2인플 경기된 D조는 쇼타임님의 우세 속에 창군이 이변을 일으키느냐마냐에 관심이 집중된 조였습니다.


D조 결과



둘 다 2인플에 익숙치 않아서 고전을 면치 못함.



그래도 실수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유지한 쇼타임님의 승리.



1위 : 쇼타임 2위 : 창





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바로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결승전 진출자는 쿠다, 홍군, 위쥬, 쇼타임.



결승전 역시 3경기까지 진행됐습니다.




결승전(21:00시작, 심판-쿠니)





결승전 예상



주최자 홍군만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을 뿐 나머지 인원들은 정말 내노라하는 게임의 고수여서 우승자를 예상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결승전 결과



1경기 - 쿠다군 특유의 초반 치고 나가기 전략으로 다들 자기 기량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그나마 홍군이 선전한 경기. 쿠다 승.



2경기 - 다들 최악의 카드빨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종일관 침착한 경기 운영을 한 쿠다군의 승.



3경기 - 역시 전국구 스타는 달랐습니다. 마지막 위쥬님의 본격적인 추격전이 벌어짐. 다들 위쥬님의 역전극이 펼쳐지는 줄 알았음. 위쥬 승.



그러나 점수 합계를 다 해보니 그래도 초반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던 쿠다군이 결국 98점으로 93점의 위쥬님을 제치고 제1회 강보동배 레포갤 대회의 초대 우승자 됐습니다.



가장 아쉬웠던게 D조 경기 끝난 직후 바로 결승전이 벌어져서 체력소모가 많았던 쇼타임님이 제 기량을 못 발휘한거 임.



1위 : 쿠다 2위 : 위쥬 3위 : 홍군 4위 : 쇼타임





결승전이 끝나고 시상식이 거행됐습니다.



대회 우승자 쿠다군에겐 케일러스 마그나카르타(영문판)이 증정됐습니다.



원래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디카를 가진 사람도 없었고 다들 쿠다군의 우승을 질투(?)한 나머지 자신의 휴대폰의 카메라로 찍기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짐.



그래서 사진을 올리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이번 대회의 느낀점은 준비와 진행이 많이 미흡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회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단 하루에 모든 일정을 소화하니까 다들 체력 소모가 극심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심판보는 것도 쉽지 않다는 걸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일부 초반 탈락자들을 위한 패자부활전이 없었던 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다음 주까지 진행하면 패자부활전이나 결승전을 제대로 진행한다는 보장이 없어서 단 하루에 모든 일정을 소화한거긴 하지만 암튼 좀 더 여유있게 그리고 다들 재미있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숨길 수가 없네요.



그리고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강보동 멤버들에게도 정모 모임에 약간의 폐(게임이 원할하게 돌아가지 않은 점 등등)를 끼치게 된 것도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 모든 점을 제외하곤 정말 이번 대회를 개최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계속 개최(레포갤도 좋고 다른 게임도 좋고)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가 강보동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끝으로 모든 참가자들과 관람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게임 운영 방식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 스펜서님과 심판 보느라고 고생한 쿠니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꾸벅~~~~~~~~~~~~~~~



추신

원래 각자의 점수표가 있는데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있는 관계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강보동 카페(http://cafe.daum.net/gnbg)에 가입하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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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02-06 13:34:03

    관련이 없지만 불현듯 생각나는 쿠니 나드레!!!!!
    • Lv.1 위쥬
    • 2009-02-06 15:36:21

    다들 카페에만 댓글을 다셔서... 댓글이 별로 없네요^^;
    쿠다님께서 너무 잘하셔서..ㅠㅠ 힘들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 2009-02-06 15:52:17

    레포겔을... 연속으로 6판을 하는데 완전 토나오더라구요~ ;ㅁ;
    특히 2인플 3판한 다음 바로 4인플을 했더니... 적응은 안드로메다로 @_@/~
    • Lv.1 위쥬
    • 2009-02-06 16:00:08

    ShowTime님...그런 악재가 있었네요..^^;; 2인플후에 4인플이라..gee gee gee gee gee

    6판을 집중력있게 하니.. 하드한 게임 저리가라더군요..-_- 레포겔의 새로운 세상을 본 듯 합니다.^-^
    • 2009-02-06 18:32:21

    위쥬님의 점수 신공 때문에 결승 첫두판을 이겨놓고도 점수가 적다고 불평했더라죠 ㅋ; 역시 위쥬님!,// 쇼타임님은 2인플과 연속 레포갤의 악재...ㅜㅜ 아무튼 대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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