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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게임 - 알라딘의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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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18: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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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에 자원을 얻는 칸이 있어
플레이어의 마커를 순서대로 배치하여 자원을 얻어온 후,
해당 자원을 이용해 승점을 얻는 방식의 게임
참 많죠?
사실 지금 머리속으로 떠올려지는 몇게임 말고
그런 게임은 더 많아요.
킹스버그처럼
마커가 아니라 주사위를 굴린 후 그 주사위의 눈에 맞는 칸에 해당 주사위를 배치하는 게임도 있고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루이14세도 사실은
보드가 따로 없지만 카드를 배치한 후, 그 카드에 마커를 배치하는 방식이죠
물론 마커를 배치하는 방식에 뭔가 규칙이 있기도 하지만요.
그러한 게임들의 시작을 대부분 케일러스로 알고 계시죠
아그리콜라도 사실은 케일러스에서 시작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고
그런데 케일러스와 같은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서 르아브르를 만들었다고 콩아저씨의 인터뷰에도 있었구요.
물론 케일러스가 그런 게임들의 어떤 정형을 확립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아닙니다.
오래 전 맵에 마커를 배치한 후, 자원을 얻기 위해 그 배치한 마커로 히든비딩을 하는 게임이 있었죠.
물론 이 게임도 그러한 시스템의 시작은 아닐테지만
플레이어가 마커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을 따라
어떤 스토리가 그려져 있는 맵을 맨 처음 접했을 당시엔 정말 신선했습니다.
.
알라딘의 드래곤입니다.
알라딘의 드래곤에서 플레이어들은 용이 살아 숨쉬는 던전에 내려가서
(단지 그 칸의 일러스트가 그렇단 얘기에요 ^^ )
보물을 회득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그 보물을 교환하기도 하고, 마법카드를 얻기도 한 후에,
문지기를 거쳐 성으로 들어가선 그러한 보물들로 아티팩트(유물)들을 구입하죠.
결국 게임의 승자는 가장 많은 유물을 구입한 플레이어가 됩니다.
독특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맵의 영역에 배치하는 마커들은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의 배치가 끝나면 맵의 영역에 따라 차례로 마커 뒤의 숫자를 공개합니다.
네. 단순히 마커를 배치해서 자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 배치한 마커들로 히든 비딩! 을 합니다.
그 숫자가 큰(합계가 큰)마커를 배치한 플레이어가 해당 영역의 보물을 받거나,
액션을 하거나 유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른게임의 VP 승점과 마찬가지인 유물은 단순히 승점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들도 게임의 진행을 도와주는 특수 기능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물들로 어떠한 유물들을 먼저 구입해야 할지도 전략과 고민이 필요하죠.
또한 시장에서 구입하는 마법카드는 더욱 게임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줍니다.
갖가지 특수 기능들로 조금은 밋밋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게임에 변화를 만듭니다.
물론 게임엔 마법카드를 쓰는 매직룰과 마법카드를 쓰지 않는 베이직룰로 구분하여
초심자와 숙련자의 구분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매직룰과 베이직룰은 단순히 초심자와 숙련자의 구분을 넘어선
뭐랄까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아이템전과 노템전의 느낌입니다.
노템전은 노템전대로 담백하고
아이템전은 아이템전대로 돌발상황이 많이 발생하여 다양한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드래곤은 확실히 케일러스처럼 수를 세우는 전략 게임은 아닙니다.
블러핑요소 및 히든비딩. 그리고 매직룰로 한다면 다양한 특수카드가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건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사실 맵의 해당 영역에 마커를 놓는 순서보다는 어떤 숫자의 마커를 배치하는가가 중요하기때문에
다른 일꾼 배치 게임과 느낌은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드래곤은 케일러스가 나오기 5년전, 그러니까 9년전인 2000년도에 나온 게임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많은 맵의 정해진 영역에 플레이어의 마커를 배치한 후,
해당 영역에 해당하는 자원을 가져오거나 액션을 하는 게임들이
알라딘의 드래곤의 영향에 무관하진 않을 것 입니다.
거기에 요즈음 게임들의 콤포넌트에 비교해도, 보물카드가 목재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조금 튈 뿐,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참 후에 나온 비슷한 시스템의 주사위를 쓰는 다른 게임보다
전 알라딘의 드래곤에 한표 던집니다. : )
p.s. 아쉽게도 알라딘의 드래곤은 2인플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3,4,5인플에선 보물을 배치할때 인원에 따라 각각 다른 카드를 이용하여
보물의 배치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습니다.
(3인은 베이직룰이, 4인은 뭐 취향따라, 5인은 매직룰이 좋죠)
플레이어의 마커를 순서대로 배치하여 자원을 얻어온 후,
해당 자원을 이용해 승점을 얻는 방식의 게임
참 많죠?
사실 지금 머리속으로 떠올려지는 몇게임 말고
그런 게임은 더 많아요.
킹스버그처럼
마커가 아니라 주사위를 굴린 후 그 주사위의 눈에 맞는 칸에 해당 주사위를 배치하는 게임도 있고
자주 언급되진 않지만 루이14세도 사실은
보드가 따로 없지만 카드를 배치한 후, 그 카드에 마커를 배치하는 방식이죠
물론 마커를 배치하는 방식에 뭔가 규칙이 있기도 하지만요.
그러한 게임들의 시작을 대부분 케일러스로 알고 계시죠
아그리콜라도 사실은 케일러스에서 시작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고
그런데 케일러스와 같은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서 르아브르를 만들었다고 콩아저씨의 인터뷰에도 있었구요.
물론 케일러스가 그런 게임들의 어떤 정형을 확립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아닙니다.
오래 전 맵에 마커를 배치한 후, 자원을 얻기 위해 그 배치한 마커로 히든비딩을 하는 게임이 있었죠.
물론 이 게임도 그러한 시스템의 시작은 아닐테지만
플레이어가 마커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을 따라
어떤 스토리가 그려져 있는 맵을 맨 처음 접했을 당시엔 정말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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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드래곤입니다.
알라딘의 드래곤에서 플레이어들은 용이 살아 숨쉬는 던전에 내려가서
(단지 그 칸의 일러스트가 그렇단 얘기에요 ^^ )
보물을 회득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그 보물을 교환하기도 하고, 마법카드를 얻기도 한 후에,
문지기를 거쳐 성으로 들어가선 그러한 보물들로 아티팩트(유물)들을 구입하죠.
결국 게임의 승자는 가장 많은 유물을 구입한 플레이어가 됩니다.
독특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맵의 영역에 배치하는 마커들은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플레이어의 배치가 끝나면 맵의 영역에 따라 차례로 마커 뒤의 숫자를 공개합니다.
네. 단순히 마커를 배치해서 자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 배치한 마커들로 히든 비딩! 을 합니다.
그 숫자가 큰(합계가 큰)마커를 배치한 플레이어가 해당 영역의 보물을 받거나,
액션을 하거나 유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른게임의 VP 승점과 마찬가지인 유물은 단순히 승점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물들도 게임의 진행을 도와주는 특수 기능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물들로 어떠한 유물들을 먼저 구입해야 할지도 전략과 고민이 필요하죠.
또한 시장에서 구입하는 마법카드는 더욱 게임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줍니다.
갖가지 특수 기능들로 조금은 밋밋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게임에 변화를 만듭니다.
물론 게임엔 마법카드를 쓰는 매직룰과 마법카드를 쓰지 않는 베이직룰로 구분하여
초심자와 숙련자의 구분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매직룰과 베이직룰은 단순히 초심자와 숙련자의 구분을 넘어선
뭐랄까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아이템전과 노템전의 느낌입니다.
노템전은 노템전대로 담백하고
아이템전은 아이템전대로 돌발상황이 많이 발생하여 다양한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드래곤은 확실히 케일러스처럼 수를 세우는 전략 게임은 아닙니다.
블러핑요소 및 히든비딩. 그리고 매직룰로 한다면 다양한 특수카드가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건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사실 맵의 해당 영역에 마커를 놓는 순서보다는 어떤 숫자의 마커를 배치하는가가 중요하기때문에
다른 일꾼 배치 게임과 느낌은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알라딘의 드래곤은 케일러스가 나오기 5년전, 그러니까 9년전인 2000년도에 나온 게임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많은 맵의 정해진 영역에 플레이어의 마커를 배치한 후,
해당 영역에 해당하는 자원을 가져오거나 액션을 하는 게임들이
알라딘의 드래곤의 영향에 무관하진 않을 것 입니다.
거기에 요즈음 게임들의 콤포넌트에 비교해도, 보물카드가 목재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조금 튈 뿐, 전혀 뒤쳐지지 않습니다.
특히 한참 후에 나온 비슷한 시스템의 주사위를 쓰는 다른 게임보다
전 알라딘의 드래곤에 한표 던집니다. : )
p.s. 아쉽게도 알라딘의 드래곤은 2인플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3,4,5인플에선 보물을 배치할때 인원에 따라 각각 다른 카드를 이용하여
보물의 배치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습니다.
(3인은 베이직룰이, 4인은 뭐 취향따라, 5인은 매직룰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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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사이트에 제가 해놓은 평은 '케일러스+마닐라'였습니다. 사실 알라딘의 드래곤이 먼저 나온 작품이니 올바른 표현은 아닌 듯 하네요. 일꾼(배팅칩)배치방식 뿐만 아니라 배치 끝나고 나면 시작점에서 마지막 지점까지 순차적으로 액션을 해소해 나가는 것은 케일러스와 더욱 닮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모 사이트에서 만원에 풀리는 바람에(초기에 국내에 들어온 수량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저가 게임처럼 취급받는 것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다양한 요소가 잘 정제되어 있는(어찌보면 얄팍한^^) 요즘 게임보다 투박한 맛이 좀 있는 듯 합니다. 이제 막 재미를 느끼는 게이머라면 가격도 싸고 한글화도 간단하니 한번 구해 돌려보셔도 후회 안 하실듯.. -
아...정말 명작이죠.
저희 집에서 한때는 주말 내내 돌아갔던 게임입니다.
미칠듯한 눈치보기와 적절한 아티팩트의 사용으로 인한 반전, 토큰을 뒤집을때의 기쁨/절망...
룰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깊은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서 꺼내서 실패한적이 없을정도입니다.
초보에게도 접근성이 좋고, 경력자에게도 큰 재미를 주죠.
안해보신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게임이네요.
그러나 일러스트는 좀...ㅋㅋ -
전 정가를 주고 구입해도 후회 안하실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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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영구 소장 게임이 올라왔네요~ㅋ sjanu님 리뷰를 쏟아내시는 군요~ 잘 읽었습니다.^^
Jense형님의 추천으로 가장 처음 구입한 게임중에 하나인데 숱한 컬렉션의 변화에도 아직도 제 collection에 당당히 남아있는 명작!
모든 자원과 아티팩트, 선의 획득, 특수 능력의 획득등 게임의 전체가 히든 비딩으로 이루어지는 숨막히는 한판..-_-; -
기대안하고 했다가 의외로 대박이었던 게임! 언제 기회되면 구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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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거 멋진 게임이지요.
어렸을 적 보드게임까페 알바할 때,
잘 안돌아가는 게임을 발굴해내어 추천하는게 낙이었는데
그 때 발굴해서 손님들에게 많이 추천하던 게임입니다.
한 번도 실패한적이 없었지요. :) -
LOG/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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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 다다이스 말고 다른 곳에 가시면
5.8 이 아닌 3.8에 구입 가능하세요.
물론 다다에서 다른 쇼핑몰을 광고하면 안되겠지만
거긴 괜찮겠죠. : ) (다다에서 링크로 가실 수 있습니다 ㅎ ) -
오오... 리뷰가 올라오니 알뜰세일이 따라오네요. ^^
3.3에 적립금 2900원... 배송료도 포함이고...
훈지공명님 달리세요~~ ^^ -
저도 5인플로 한 번 돌려봤는데 숨은 명작이더군요. 언젠가는 꼭 구매할 거라고 마음 먹고 있는 게임입니다 ^^;
맛깔나는 리뷰 잘 봤습니다~! -
케일러스, 마닐라와 비교 되다니 저는 좀 이해가 안되는 게임이네요 ^^
신품구매해서 열심히 돌려 봤지만 주위반응도 그냥저냥 저도 그냥저냥 매직카드 사용타이밍이나, 그런것들이 조금 애매한게 걸림돌이었을지도.. 단순 타일경매 라는 느낌밖에 안들어서 방출됐습니다. -
대략 클랜스와 같이 묻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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